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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안이희옥 연작소설
안이희옥 지음
열린책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1년 11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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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68MB)
ISBN 978893296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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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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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언어로 직조한 공동체의 기억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문학의 목소리

〈1세대 페미니스트〉이자 〈자유 의지로 광장에 선 여성〉 안이희옥의 연작소설 『안젤라』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95년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그린 장편소설 『여자의 첫 생일』과 2000년 가부장제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후 21년 만이다. 안이희옥은 그간 공들여 써낸 7편의 소설에서 노년에 접어든 독신 여성의 삶과 기억을 펼쳐 낸다.
작중 화자인 안젤라는 퇴직한 뒤 신도시 한구석에 살고 있다. 평생 노동한 대가로 병과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끓어오르는 정의감 때문에 수시로 광장에 선다. 양심과 원칙을 지켜 온 안젤라의 곁에는 암으로 투병하고, 아이를 잃고, 화재 사고를 겪고, 옛사랑을 다시 만나고, 한글을 배워 나가는 이웃들이 함께한다. 이런 일상의 경험담에 군부 독재 시절의 국가 폭력이, 남성 권력에 짓눌려 지워져 버린 여성들이, 낙태와 생명 윤리, 치매와 사회 복지 제도의 상관관계가 깃든다.
안젤라는 일상과 역사를 넘나들며 〈사람의 뼈와 살〉처럼 구분할 수 없는 〈여성 공동체의 체험〉을 기록해 낸다. 사회 참여의 기억을 씨줄로, 가난한 노년의 삶을 날줄로 삼아 여성 서사를 직조해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통념과 겨루어 내는 이 엉뚱하고 명랑한 목소리는 새로운 노년 서사를 획득한다.
나선형 회전 거울
제망매가
판도라
옥수수를 찾아서
스테이크와 된장찌개
고통과 더불어 살다
못다 한 이야기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적 역할로 만족하지 못하는 주체적 여성들, 또 운동 핵심에서 분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는 게 아쉬웠어요. 소위 〈드센 여성 투사〉들에 관한 서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심지어 고문 방법이나 재판에서의 평가조차 남성 위주예요.
4. 흔히 사회적인 통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괴짜〉라고 부르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안젤라는 주변인 모두에게 인정받는 괴짜입니다. 안젤라가 품고 있는 정체성, 이를테면 독신이나 노년, 사회 참여, 정신병, 가난 등은 일반적인 통념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이런 개성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 통념에 대해 의문을 품고 겨루어 본 힘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은 태어날 때 활발한 생명력을 갖고 나와요. 그러다 사회적 억압과 제재, 경쟁 체제 속에서 무수한 상처를 입고 움츠러들지요. 그건 안 돼, 넌 안 될 거야. 그런 말에 주눅 든 학생들을 많이 봤어요. 어린 나이에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거죠. 사회는 좀처럼 개인을 인정해 주지 않아요. 그럴 때는 자기가 스스로를 인정하는 거예요. 〈남이 뭐라든 난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안젤라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렇게 열심히 자신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떤 내공이 쌓여요. 살아 낸 힘, 살아갈 힘이죠.

5. 안젤라 같은 자유로운 영혼이 머물기에 한국은 너무 팍팍하고 경직된 사회 같습니다.
- 특히 〈체면 문화〉가 낳은 병폐에 대해 생각해 왔어요. 수치심을 자극해서 기를 꺾어 버리고 체제에 순응하게 하는 체면 문화. 제가 정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쉴 수가 없었어요. 다른 환자들 돌보느라고요. 지나친 은폐와 억압이 만들어 내는 갖가지 광기들……. 잘못은 타인이 했는데 힘에 의해 말문이 막혀 버린 억울함, 어쩔 수 없는 가난에서 오는 무기력, 거절당한 우울 등 많은 고통을 봤어요. 고통을 이겨 내기는 쉽지 않지요. 자신과 겨루면서 동시에 사회 모순과 겨루어 내야 해요. 그 겨루기를 제대로 해냈을 때 자유로운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6. 『안젤라』에서 언급된 관행적인 결혼 퇴직제나 남녀 임금 격차는 80년대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작가님께서 그려 주신 여성 빈곤층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 여성 문제는 집요하게 안 변해요. 엘리트 사회에서만 약간의 관련 법안이 법제화되어 성 평등이 완료된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지만, 머리만 진보고 현실은 심각하게 불평등한 지체 현상

작가정보

저자(글) 안이희옥

저자 : 안이희옥
한국 전쟁이 휴전된 이듬해인 1954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유신 헌법이 선포된 1972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가 1979년, 긴급 조치 9호 위반으로 구금되었다. 이때의 후유증으로 40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한성여중 국어 교사, 민음사 편집장, 평민사 편집장, 동광출판사 편집장, 또하나의문화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제 앞가림도 못 하면서 수시로 끓어오르는 정의감에 잠을 설치는 성격으로 시위에 머릿수 채워 주는 조역으로 빠짐없이 참석했다. 최근에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 교육을 하고 소설을 쓰며 지낸다.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그린 장편소설 『여자의 첫 생일』과 가부장제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을 펴냈다.

작가의 말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래전 이야기도 나오고, 불확실한 미래도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생활을 떠나지는 않았다. 지상의 생활에 단단히 발을 내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드무니까. 한 평범한 여성이 불리한 조건들을 꾸준히 극복해 내며 살아온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지도 모른다. 부디 『안젤라』의 삶을 관찰하는 독서가 우울한 시대를 힘차게 헤쳐 나갈 동력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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