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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울의 길

확장하는 도시의 현재사
김시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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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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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51.67MB)
ISBN 978893296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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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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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울의 길을 걷다

도시 문헌학이라는 고유한 방법론으로 도시 답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 선언〉 시리즈가 시즌 3로 돌아왔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소 김시덕 교수의 신간 『대서울의 길』은 제목 그대로 〈길〉이 주인공이다. 교외선, 수려선, 48번 국도 등 서울 내외곽에서 번성했던 철길과 도로를 따라 걸으며 시민의 잊힌 역사와 대서울의 구조를 읽어 낸다.
〈서울 선언〉 애독자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이번 답사에도 〈전근대의 왕과 양반과 전쟁 영웅들〉의 기념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철길 변 마을의 옛 지명과 비석, 국도의 표지석과 폐역의 플랫폼 등 대서울 주변의 〈길〉과 관련된 〈도시 화석〉이 지면을 채운다. 특히 이번 책은 전작들의 답사 범위를 훌쩍 뛰어넘어 저자가 새롭게 정의하는 대서울의 경계 끝(강원도의 춘천ㆍ원주, 충청남도의 천안ㆍ아산)으로 나아간다. 길과 운명을 함께해 온 대서울의 과거와, 길을 따라 확장해 온 대서울의 현재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한편 대서울의 길을 따라 걸으며 저자는 새로운 〈갈등 도시〉의 현장을 발견한다. 경춘선 폐선 구간의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 GTX 신설 철도 노선을 유치하려는 지역 간의 경쟁. 그리고 길이 끊기거나 새로운 길이 놓이면서 사라져 간 마을과 〈제자리 실향민〉의 아픔을 확인한다. 대서울의 경계 끝에서 이 책은 묻고 있다. 이 도시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이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를.
들어가는 말
서론 도시는 선(線)이다

제1장 대서울의 서부
1 김포선: 사라진 철로 끝에는 사라진 마을이
2 48번 국도: 신촌, 양천, 김포, 통진, 그리고 강화도
3 시흥과 광명 사이: 강과 철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것들
4 시흥, 군포, 안산을 거쳐 남양반도로: 이제는 뭍이 된 포구와 섬을 찾아
5 자유로, 경의선, 통일로: 이주민의 땅 고양ㆍ파주를 가다

제2장 대서울의 동부
6 경원선, 호국로, 금강산 전기 철도: 대서울이 될 수 있었던 철원을 향해
7 경춘선과 중앙선: 구리, 남양주, 양평, 춘천, 원주
8 역말로: 하남시에서 옛 광주군의 흔적을 찾다
9 헌릉로: 서울의 남쪽 경계선이 경험한 현대
10 교외선: 대서울 순환 철도를 상상한다

제3장 대서울을 넘어
11 수원권에 대하여: 서울에서 오산까지
12 수려선과 수인선: 철도로 이어지던 경기도 남부 지역
13 평택ㆍ천안ㆍ아산ㆍ안성: 대서울과 충청도의 경계에서

참고문헌

무 불공정하게 이루어져 왔다고 비판한다. 인프라조차 없던 땅을 세입자·임차인들이 기껏 〈살 만한 곳〉으로 만들면 갑자기 땅주인이 튀어나와 이들을 다시 도시 바깥으로 몰아내는 과정이 반복되어 왔다는 것. 특이한 점은 이와 같은 불공정한 법률 구조 속에서, 태극기가 재개발에 저항하는 상징물로 단골처럼 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유하지 않은 시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일수록 집의 문이나 창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시흥시 북부의 한 공업 지역에도 태극기가 한가득 붙어 있는 컨테이너가 놓여 있고, 태극기 아래에는 〈도지사님 살려 주세요! 시장님 도와주세요! 가족 520명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펄럭이는 태극기에는 소위 〈민주주의·자본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이 〈시민의 재산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는 비난과, 자신들의 권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절박한 호소가 담겨 있다.
한편 〈제자리 실향민〉(분단에 의한 실향민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처럼 국가의 개발 정책에 의해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존재는 대서울의 성장과 더불어 〈철거와 이주〉가 반복되어 온 대서울의 아픈 역사를 간접적으로 증언한다. 이를테면 상계동과 평택시가 그렇다. 1986년 상계동 지역의 빈민들은 포천군으로 쫓겨난 뒤 오늘날 천보 마을에 정착했고, 정착 직후 20년간은 옛 고향을 잊지 못해 〈상계 마을〉로 불렀다. 천보 마을의 담벼락에는 노원구 상계동으로 보이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살던 곳에서 쫓겨난 주민들이 이주한 마을에는 종종 옛 마을의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평택시 율곡 마을에서도 같은 사례를 볼 수 있다).
또한 평택시에는 캠프 험프리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향을 떠난 분들이 정착한 이주 단지가 네 곳 있는데, 두릉 지구도 그중 한 곳이다. 주민들은 새로운 마을에 공적비를 세워 국가의 뜻에 따라 이주한 사연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그 이름도 정다운 우리 고향 황구지리, 금각 2리 마을은 2005년 국방 사업에 의해 수용됨으로써 300여 년의 시간을 간직한 채 안타깝게 역사의 뒤안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자리 실향민들은 망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여러 가지 상징물을 남겨 왔고, 대서울 구석구석에서는 망향의 돌들이 이들을 대신해서 슬픈 사연을 전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시덕

저자 : 김시덕
김시덕(金時?) 문헌학자이자 서울 답사가. 1975년생으로 잠실과 반포에서 10대와 20대를 보낸 서울 토박이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를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 연구 자료관(총합연구 대학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HK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에서 출간한 저서 『이국 정벌 전기의 세계(異?征伐?記の世界)』(2010)로 30년 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고전 문학 학술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대외 전쟁』(2016)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2017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전쟁 담론 형성의 도구로서 문헌의 역할을 조명한 후속 연구서 『전쟁의 문헌학』(2017) 또한 2017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되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잇달아 출간한 〈서울 선언〉 시리즈인 『서울 선언』과 『갈등 도시』는 기존 조선 왕조ㆍ사대부 중심의 답사에서 탈피해 현대 서민 문화를 중심에 둔 답사기로서 언론과 대중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임진왜란 관련 일본 문헌 해제: 근세편』(2010), 『그들이 본 임진왜란』(2012), 『교감 해설 징비록』(2013),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2015), 『일본인 이야기』 1·2(2019·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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