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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의 탄생

재런 러니어 지음 | 노승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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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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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86MB)
ISBN 978893296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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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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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만난 VR의 과거와 현재!
가상 현실의 아버지, 실리콘 밸리의 구루로 평가받는 재런 러니어가 자신이 처음으로 고안하고 상용화한 가상 현실이라는 개념과 그 태동기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가상 현실의 탄생』. 전작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에서 디지털 세상, 정보 기술 등 컴퓨터 기술의 명암과 그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자신의 독특하고 풍부한 개인적 경험을 버무려 가상 현실을 마주한 인간 삶의 의미를 고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VR에 대한 52개의 정의를 소개함과 동시에 VR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하기 위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1984년 동료들과 함께 VR 스타트업인 VPL 리서치사를 설립한 저자는 대학 연구소의 과학자들, 정부를 상대로 하는 업자들,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자신이 만든 VR 키트를 판매했다. 그 당시 VPL이 만든 고글과 장갑이 현재의 그것과 외형상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은 상당히 놀라운 지점이다.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VR은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매체이지만 그런 VR의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마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다중적이고 모순적이다. 저자는 VR에 대한 열광이 정점에 다다른 오늘날,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소셜 미디어는 어쩌면 현실을 VR보다 더 인위적인 세상으로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음 세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가상 현실의 무한한 기술적 가능성과 인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플로피 디스크 시대에 시작된 VR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 위해 저자는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60년대를 병치시키고, 책 전반에 걸쳐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는데, 그런 그의 삶은 종종 현실이 가상보다 더 가상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려는 듯 비현실적이고 특별하다. 이처럼 VR의 뿌리는 우리가 쉽게 인정하기 어려울 만큼 훨씬 오래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만큼이나 저자의 눈에 비치는 과거의 디스토피아적 경고는 이미 현실이 되어 있다. 저자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것은 반어적이게도 사랑의 창조라고 이야기하면서, 인간이 기술에 소유되지 않고 인간이 기술을 소유하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서문 가상 현실의 순간
머리말 VR이란 무엇일까?

1 1960년대: 에덴에서의 공포
2 구조선
3 배치 프로세스
4 내가 VR을 좋아하는 이유(VR의 기초에 대하여)
5 시스템의 버그(VR의 어두운 면에 대하여)
6 길
7 해안
8 쾌락의 골짜기
9 이방인과의 조우
10 몰입의 느낌
11 새 만물을 입다 (햅틱에 대하여, 아바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12 해상의 여명
13 6도(센서와 VR 데이터에 대해 간략하게)
14 창업
15 자신의 소피라미드가 돼라 (VR용 시각 디스플레이에 대하여)
16 VPL 경험
17 인사이드아웃 스피어(VR〈 동영상〉과 음성에 대하여 간략하게)
18 장면
19 우리는 어떻게 미래의 씨앗 속에 자리 잡았나
20 1992 아웃
21 코다: 현실의 좌절
후기

부록 1 탈기호 소통(나의 고전적 VR 대화에서의 몽상에 대하여)
부록 2 표면 지향성(VR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부록 3 반신반인의 결투

감사의 글
사진 출처
찾아보기

VR의 표현력이 궁극적으로 얼마나 커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VR이라는 아이디어에는 언제나 작은 흥분의 고갱이가 들어 있다. 모든 경험을 자신의 통제하에 남들과 대화적으로 공유하는 것, 총체적 표현 형태에 대한 접근법, 자각몽의 공유, 지긋지긋한 물질성에서 벗어나는 것 ─ 우리는 이것을 추구한다. VR은 이 세상의 주어진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존재 양식이다.
_ 16쪽 머리말

국경 지대에서는 복음주의자, 푸에블로족, 가톨릭, 히피 등 온갖 종교인이 출몰했다. 언제든 말썽이 벌어질 수 있었다. 한번은 멕시코 코퍼캐니언 지역에서 온 샤먼 때문에 격분한 적이 있었다. 그는 한쪽 눈이 마노 의안(義眼)이었으며 몸에 리본을 달고 있었는데, 우리 어머니를 만났다며 돈을 달라고 했다. 엘러리에게서는 몇 푼 뜯어냈을지도 모른다.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을 겪느라 우리 둘 다 마음이 약해져 있었으니까.
_47쪽 구조선

VR을 설명하기 힘든 까닭은 한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VR은 어느 분야와도 직접 연결될 수 있다. 나는 수학과, 의학과, 물리학과, 언론학과, 미술학과, 인지 과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영화학과, (당연히) 전산학과 등에서 방문 연구를 한 적이 있는데, 전부 다 내가 VR이라는 한 분야를 연구한 덕분이었다.
_91쪽 내가 VR을 좋아하는 이유(VR의 기초에 대하여)

난데없이 아기가 생겼다. 나는 젖먹이와 젖병을 들고 아벨 군론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 즈음에 약간 사회화되기는 했지만 내게는 여전히 청년 히피와 자연인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대학원 수학 세미나에 아기를 데리고 나타나는 광경은 괴상하기 이를 데 없었다. 다행히도 자녀를 둔 수학 교수가 몇 명 있어서 기저귀 갈기와 분유 타기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_120쪽 길

코드가 정확하면 경이로운 감각이 몸으로 느껴진다(적어도 예전에는 그랬다). 믿을 수 없는, 거의 메시아적인 감각이다. 우리는 조금 당혹스러워하며 이 경험을 나눴다. 신비주의는 합리성의 요새 밑에 파묻어 숨긴 채.
그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해당 코드는 버그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신기하고 거의 신성하기까지 한 순간이었으며, 매우 드물게만 느낄 수 있었다.
_166쪽 쾌락의 골짜기

우리가 만든 최초의 장갑은 센서만 달렸기에 완전히 수동형이었다. 손의 모양은 구별했지만, 신체 감각을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다. 우리는 온갖 종류의 버저, 히터 등을 실험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중 어느 것도 대중화될 만큼 눈부신 성능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_208쪽 새 만물을 입다(햅틱에 대하여, 아바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팀의 소개로 나머지 환각제 세계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 사샤 셜긴이 맘에 들었는데, 그는 경이로운 화학자였으며 버클리 뒤쪽 언덕의 작은 시골 오두막에 숨겨진 세계 수준의 화학 실험실에서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하에 새로운 환각제 수백 가지를 발명하고 시험했다.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누구보다 명석하고 다정다감했다.
_243쪽 해상의 여명


최초의 모의 수술 장비는 실용적 구현이라기보다는 개념 증명에 가까웠다. 두 번째 것은 좀 더 까다로웠는데, 이번에는 담낭 수술용이었다. 우리와 협력한 의료인은 릭 사타바 대령이었다. 그는 의무관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던)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ARPA 산하에 의료 VR 연구부를 창설했다.
_336~337쪽 VPL 경험

“VR을 이해한다는 것은 과학적·문화적 도전의 측면에서기술에 대한 가장 인본주의적 접근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 2017년 비즈니스 리더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책
『이코노미스트』 2017년 최고의 책
『복스』 2017년 최고의 책

VR의 아버지 재런 러니어, 자신과 과학을 말하다

가상 현실의 아버지, 실리콘 밸리의 구루로 평가받는 재런 러니어의 신작 『가상 현실의 탄생』이 출간되었다. 2016년 열린책들에서 번역 출간된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의 후속작인 이 책에서 러니어는 그가 처음으로 고안하고 상용화한 가상 현실이라는 개념과 그 태동기의 역사를 이야기한다(이 책의 원서 제목인 〈새로운 모든 것의 새벽Dawn of the New Everything〉의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전작을 통해 디지털 세상, 정보 기술 등 컴퓨터 기술의 명암과 그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러니어는 여기서 과학자이자 철학자로서 기술 발전에 대한 예의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함과 동시에 자신의 독특하고 풍부한 개인적 경험을 버무려 가상 현실을 마주한 인간 삶의 의미를 고찰한다. 러니어가 바라는 궁극적인 미래상은 인간이 기술에 소유되지 않고 인간이 기술을 소유하는 세상이다.

가상 현실이란 무엇인가

러니어가 지적하는바, 가상 현실Virtual Reality(VR)이 우리 시대의 과학적, 철학적, 기술적 첨단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부정하기 힘들다. 이제 VR은 SF 소설이나 영화에서 상투적이라 할 만큼 자주 등장하고, 참전 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는 데 활용되며, 수술 연습용으로 널리 보급되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VR로 게임을 즐기고, VR은 드라마의 소재가 되어 일상생활에서도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되었다.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러니어는 VR이 컴퓨터와 기계가 만들어 낸 철저한 환상인 동시에 인지와 지각의 측면에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가장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장치라고 강조한다. 기술 발전의 미래를 다분히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 왔던 러니어는 VR에 대해서 〈이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이토록 소름 끼치는 매체는 일찍이 없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러니어가 말하는 VR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VR에 대한 52개의 정의가 소개된다. 가령 〈다른 장소, 다른 몸,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다른 논리의 환각을 만들어 내는 오락용 제품〉처럼 언뜻 고개가 끄덕여지고 쉽게 생각해 봄직한 것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게 해주는 매체이자 (바라건대) 공감을 늘리는 길〉처럼 사회적이고 윤리적 측면에서 이해되는 것이기도 하며, 〈VR=?AI(VR은 음의 AI이다)〉처럼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수학 공식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VR을 주제로 하는 이 책에서 러니어의 독특한 서술 방식은 디지털 엘리트주의에 맞선다는 분명한 자기변호에도 불구하고 종종 엉뚱하게 다가온다. VR의 아버지로서 러니어는 이 책에서 자신이 VR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리라 말한다. 러니어에게 있어 이 새롭게 드러난 물질성이 소중한 이유는 그 속에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VR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하기 위해 러니어는 대신 자전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가상보다 더 가상 같은 현실

1984년 러니어는 동료들과 함께 VR 스타트업인 VPL 리서치사를 설립했다. 대학 연구소의 과학자들, 정부를 상대로 하는 업자들,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자신이 만든 VR 키트를 판매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다양한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그 당시 VPL이 만든 고글과 장갑이 현재의 그것과 외현상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은 상당히 놀라운 지점이다. VR의 뿌리는 문명의 이기의 정점에 선 현재의 우리가 쉽게 인정하기 어려울 만큼 훨씬 오래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다.
유대계 이민자의 자녀인 러니어는 가난하고 무법천지인 뉴멕시코주 오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바흐의 전위적 음악과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환상적 그림에 심취했던 어린 시절 러니어는 학교와 동네에서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였다. 러니어는 갑작스러운 자동차 사고로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고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던 어머니를 잃었다.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의 부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곧 이사를 가기로 계약한 집은 완공 이튿날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 전소됐다. 돈이 없어 사막에서 텐트 생활을 하던 러니어 부자는 직접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지오데식 돔 형태의 거주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 경험이 있던 러니어의 아버지는 열세 살 러니어에게 집의 형태를 스스로 고민해 보게 했다. 러니어는 빨대를 사용해 실제에 가까운 모형을 제작했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러니어는 손수 염소를 키웠고, 그 젖을 짜서 만든 치즈를 팔아 돈을 마련했다. 이때의 경험은 이후 잠시 산파의 조수로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여자 친구의 아버지가 우연히도 칼테크의 물리학과장이었고 그녀의 집에 놀러 가서는 리처드 파인만을 만나 기하학에 대해 대화하고 함께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
책 전반에 걸쳐 그려지는 러니어의 삶은 종종 현실이 가상보다 더 가상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려는 듯 비현실적이고 특별하다. 이 책에서 플로피 디스크 시대에 시작된 VR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 위해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60년대를 병치시키는 러니어의 선택은 절묘하고 탁월하다.

가상 현실의 미래

러니어는 VR을 두고 일찍이 없던 매체이고, 모든 것이자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이상적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VR은 너드nerd적인 것과 히피 신비주의가 결합된 첨단 기술이자, 꿈같은 것이고, 한계 없는 경험의 묘약이다.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VR은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매체이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VR의 미래를 바라보는 러니어의 마음은 스스로를 조현병에 빗댈 정도로 다중적이고 모순적이다. 이 책에서 러니어의 역할은 치어리더이자 동시에 비관론자이다.
과거의 낭만적인 해커들과는 달리 거대 기업을 소유한 오늘날의 해커들은 정보 편향과 알고리즘 전쟁을 통해 힘을 키워 나간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만큼이나 러니어의 눈에 비치는 과거의 디스토피아적 경고는 이미 현실이 되어 있다. 홀로렌즈에 빠진 아이들과 전체주의 국가로의 이행을 걱정하는 부모의 모습은 러니어가 직접 목격한 현 시대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자 동시에 미래 사회를 부정적으로 예언했던 디스토피아 소설과 영화에서 보던 클리셰이다.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소셜 미디어는 어쩌면 현실을 VR보다 더 인위적인 세상으로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VR에 대한 열광이 정점에 다다른 오늘날 러니어가 기대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역할이다. 디지털 세계와 가상의 세상에 매료된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러니어는 자신에게 무엇보다 놀랍고 흥미진진하고 눈부시게 경이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가상의 현실이 아닌 현실의 우리가 만들어 내는 기적, 우정, 가족, 의미라고 말한다. VR의 시대에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것은 반어적이게도 사랑의 창조라는 것이다. 이것이 VR의 아버지 재런 러니어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재런 러니어

컴퓨터 과학자이자 철학자, 시각 예술가, 작곡가, 영화감독 그리고 저술가이다. 유대계 이민자의 자녀로 1960년 뉴욕주에서 출생해 뉴멕시코주 메실라에서 성장했다. 아홉 살에 자동차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한동안 아버지와 텐트에서 살았다. 열세 살에 뉴멕시코 주립 대학교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고, 여기서 인공 지능의 선구자 마빈 민스키와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졸업 요건을 충족했지만, 학위는 받지 않았다. 국립 과학 재단의 디지털 그래픽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다. 동시에 맨해튼에서 예술 학교를 다녔는데, 결국 뉴멕시코로 돌아와 산파(産婆)로 일하기도 했다. 산파로 일하면서 사례로 받은 차를 몰고 로스앤젤레스의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서는, 그녀의 아버지가 근무하던 칼테크(캘리포니아 공과 대학)에서 리처드 파인만과 머리 겔만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1985년 VPL 리서치사를 설립,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고안하고 상용화했다.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여러 사람이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첫 프로그램과, 그러한 시스템 안에서 이용자를 대표하는 최초의 <아바타>를 개발했다. <가상 현실의 아버지>라는 별칭은 이 때문에 생긴 것이다. 연구용 차세대 전산망 Internet2의 연구와 개발에 관여했으며, 오라클, 어도비, 구글, 화이자 등에 인수된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창업에 관계한 바 있다. 2001년 카네기 멜론 대학교로부터 왓슨상을 받았고, 2006년 뉴저지 공과 대학교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에는 정보 기술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IEEE가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2014년 『프로스펙트』와 『포린 폴리시』가 공동 선정한 세계 100대 지성에 꼽히기도 했다.
현재는 다트머스 대학교 방문 교수, UC 버클리 학제간 상주 학자, USC 애넌버그 상주 혁신가, 마이크로소프트 학제간 과학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래의 정보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실리콘 밸리의 선지자>이자 <구루Guru>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 『디지털 휴머니즘』(에이콘출판, 2011),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열린책들, 2016)가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 과학 협동 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라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소셜 미디어 2,000년』,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 『노르웨이의 나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바나나 제국의 몰락』, 『트랜스휴머니즘』, 『나무의 노래』, 『정치의 도덕적 기초』, 『그림자 노동』, 『테러리스트의 아들』, 『새의 감각』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이 있다. 홈페이지(http://socoop.net)에서 그동안 작업한 책들에 대한 정보와 정오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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