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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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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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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51MB)
ISBN 9788932964744
쪽수 5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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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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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의 인권과 사법 정의를 위해 싸워온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1985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비영리 법률 사무소 ‘이퀄 저스티스 이니셔티브’를 개설한 이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무료로 변호해 왔다. 그들은 모두 빈곤층, 흑인, 지적 장애인, 버림받은 청소년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었고 죄의 유무보다는 그들의 처지로 인해 무고하게 또는 가혹하게 형벌을 받은 상황이었다. 구제될 가능성이 1%도 없었던 그들을 적극적으로 변론한 스티븐슨은 사형수 100여 명을 구제해 내고,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사형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폐지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엄혹하고 차별적인 사법 현실, 그리고 자신이 맡았던 형사 사건과 의뢰인들의 실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이다. 이 책은 백인 여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된 흑인 월터 맥밀리언의 사건을 구심점 삼아 편견과 두려움에 둘러싸여 약자들을 가혹하게 처벌하는 경찰, 검사, 판사들의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처사와 그들을 구제하려는 스티븐슨의 헌신적인 변론을 대립시켜 마치 한 편의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이 정의를 위협하는가?’ 불공정한 사법 정의를 고발하고 이를 개혁해나갈 실마리를 던지는 이 책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의뢰인들의 사건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면서 정의를 위협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두려움과 분노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누그러뜨릴 자비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서문 높은 곳을 향하여

1장 앵무새 죽이기
2장 저항
3장 시련과 고난
4장 갈보리 산 위에
5장 존의 귀향
6장 불운한 사람들
7장 거부된 정의
8장 다 같은 신의 자손들
9장 내가 왔어요
10장 짐을 덜다
11장 날아가다
12장 어머니
13장 회복
14장 잔혹하고 이례적인
15장 망가진 사람들
16장 돌팔매를 막는 사람들의 애가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후기

이 책은 미국의 대량 투옥과 과도한 처벌 문제를 가까이서 살펴본다. 우리가 이 나라에 사는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쉽게 비난하는지, 자신의 두려움이나 분노, 거리감 때문에 우리 중 지극히 취약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얼마나 부당하게 대하는지 살펴본다. -25면

마침내 우리가 부자나 권력자, 특권층, 덕망가를 대하는 방식으로는 우리가 가진 정의감의 진정한 크기나 우리 사회의 도덕성, 법치와 공정함, 평등을 지향하려는 의지 등을 판단할 수 없다고 믿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진정한 척도는 우리가 빈곤층과 소외층, 피의자와 재소자, 사형수를 대하는 방식에 있다. -30면

물론 월터 맥밀리언이 범인이라고 암시하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동안의 증거는 단지 그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백인 여성과 간통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으며,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비록 전과도 없고 평판도 좋지만 무모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인물이라고 이야기할 뿐이었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증거는 충분했다. -53~54면

모리슨 사건이 발생한 시각에 월터의 행방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던 월터의 가족들과 교인들, 흑인 목사들,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이 테이트 보안관에게 맥밀리언을 풀어 달라고 탄원했다. 그럼에도 테이트는 물러서지 않았다. 또다시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는 체포에 들인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이다. 내부 논의를 거쳐 지방 검사장과 보안관, 앨라배마 수사국 수사관 등은 계속 맥밀리언을 기소하는 데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80면

나는 이전부터 사형 제도를 둘러싼 토론에서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강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누군가를 강간하도록 하거나 사람을 사서 폭행이나 학대 혐의로 기소된 누군가에게 똑같이 폭행이나 학대를 가하도록 하는 행위를 누구도 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인자를 죽이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138면

「브라이언, 우리는 전부 많은 일을 겪어요. 우리 모두가 말이에요.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겪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보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겪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분명 불운한 사람들일 겁니다.」 -191면

「나는 우리가 언제든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말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들이 우리를 규정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가끔씩은 우리의 과거를 사람들이 이해해야 하는 거죠.」 -303면

여성을 수감시키면 심각한 부수적인 결과가 뒤따른다. 여성 재소자들 중 대략 75퍼센트에서 80퍼센트가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기 때문이다. 거의 65퍼센트에 달하는 여성 재소자들이 체포 당시 어린 자녀와 살고 있었다. 그들의 자녀는 어머니가 징역을 살게 됨으로써 보다 취약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었고 그들의 어머니가 집에 돌아온 뒤에도 평생 힘든 상태를 유지했다. -356~357면

교도소 증가와 그에 따른 〈교도소 산업 복합체〉, 즉 교도소 건설에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 관계자들의 등장은 징역살이를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범죄의 성격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징역형을 확대하도록 주 의회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이는 데 수백만 달러가 사용되었다. 약물 중독 같은 보건 문제, 결국에는 누군가가 부도 수표를 발행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빈곤 문제, 아동의 행동 장애 문제, 정신적 장애가 있는 극빈자들을 관리하는 문제, 입법자들에게 불법 이민자들을 교도소로 보내도록 한 이민자 문제까지 투옥은 모든 문제의 해법이 되었다. 미국의 재소자 숫자를 늘리고, 양형 개혁을 방해하고, 범죄 범주를 새롭게 확대하고, 대량 투옥을 부채질하는 두려움과 분노의 정서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지난 25년 동안 어느 때보다도 많은 로비 자금이 사용되었다. -390~391면

또한 신경 과학과 두뇌의 화학적 구조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이 10대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잘못된 판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짊어지는 이런 결함들이 일부 가난한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학대, 폭력, 기능 장애, 방치, 다정한 보호자의 부재 등의 환경과 맞물릴 경우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비극적인 폭력을 초래하는 지극히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403면

전 세계의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평생을 바친 유명한 의사 폴 파머가 한번은 내게 작가 토머스 머턴이 했던 말을 들려주었다. 우리는 망가진, 즉 부러진 뼈를 가진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나는 망가진 상태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늘 알고만 있었을 뿐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때로는 우리 자신의 선택 때문에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가끔은 우리가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어떤 것 때문에 뼈가 산산조각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망가진 상태는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 즉 우리로 하여금 공통적으로 편안함과 의미, 치유를 추구하게 하는 토대이기도 하다. 우리의 공통된 취약성과 불완전성이 우리의 공감 능력을 키워 주고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434~435면

정의로운 자비는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질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도저히 자비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베풀어질 때 자비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생자가 되는 악순환을, 자신이 받은 고통을 대갚음하고 다시 고통을 받는 악순환을 끊기에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자비에는 공격성과 폭력, 권력 남용, 대량 투옥으로 이어지는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존재한다. -442면

그 모임에서 나는 월터의 사건을 주로 이야기하면서도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이 예수님 앞에 끌려갔을 때 그녀를 돌로 쳐 죽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음을 상기시켰다. 여인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물러가고 예수님은 그녀를 용서하면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 우리가 용서하거나 동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독선과 두려움, 분노 때문에 약한 사람들에게 돌을 던졌다. -463면

미국의 넬슨 만델라, 현실의 애티커스 핀치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

문명화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양심 있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 데즈먼드 투투, 노벨 평화상 수상자

* 48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2016년 10월 21일 기준)
* 2014년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시애틀 타임스」, 『타임』, 『에스콰이어』 선정 올해의 책
* 2014 베터 라이프 어워드, 2015 앤드루 카네기 메달, 2015 데이턴 평화 문학상, 2015 NAACP 이미지 어워드 수상작

신의 사명을 실천하는 변호사

2000년 약자들의 인권 향상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어지는 스웨덴의 〈올로프 팔메상〉 수상. 2009년 사법 재판을 통해 정의를 진보시킨 인물에게 수여하는 〈그루버 정의상〉 수상. 2011년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자유의 정신을 기리는 〈포 프리덤상〉 수상. 2015년 〈정의를 추구하는 인물〉로서 『타임』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명사이자 TED 강연 역사상 가장 긴 기립 박수를 받은 인물,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이 쓴 문제작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Just Mercy』이 번역 출간되었다. 마이클 B. 조던 주연의 영화로 각색될 예정이기도 한 이 작품은 2014년 10월에 출간되어 그해에 「뉴욕 타임스」, 『타임』 등 유수의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2015년 8월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 48주간 연속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넬슨 만델라와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정의로운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에 비견된다. 약자들의 인권과 사법 정의를 위해 일해 온 30여 년간의 이력 때문이다. 그는 1985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비영리 법률 사무소 〈이퀄 저스티스 이니셔티브〉를 개설한 이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무료로 변호해 왔다. 그들은 모두 빈곤층, 흑인, 지적 장애인, 버림받은 청소년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었고, 죄의 유무보다는 그들의 처지로 인해 무고하게 또는 가혹하게 형벌을 받은 상황이었다. 구제될 가능성이 1퍼센트도 없기에 아무도 변호하려 하지 않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변론한 스티븐슨은 사형수 100여 명을 구제해 내고,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대한 사형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폐지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는 등 미국의 불공정한 사법 정의를 적극적으로 개혁해 왔다.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엄혹하고 차별적인 사법 현실, 그리고 자신이 맡았던 형사 사건과 의뢰인들의 실화가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는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이다. 백인 여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된 흑인 월터 맥밀리언의 사건을 구심점 삼아, 엄마를 폭행하는 동거남을 총살하고 사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한 14살 소년의 사건, 짝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얻으려다가 그녀의 조카를 죽이고 사형을 선고받은 전쟁 상이군인 사건 등이 더해져 있는 이 책은 편견과 두려움에 둘러싸여 약자들을 가혹하게 처벌하는 경찰, 검사, 판사들의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처사와 그들을 구제하려는 스티븐슨의 헌신적인 변론을 대립시켜 마치 긴장이 넘치는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의뢰인들의 사건을 통해서 이 책은 불공정한 사법 정의를 고발하고 이를 개혁해 나갈 실마리를 던진다. 즉, 〈무엇이 정의를 위협하는가?〉, 〈불공정한 사법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와 같은 질문에 답한다. 스티븐슨은 그 답을 사형수 월터 맥밀리언 사건을 변호하면서 알게 된다. 정의를 위협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두려움과 분노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누그러뜨릴 자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형수 월터 맥밀리언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의 가난한 흑인 동네에서 자란 월터는 자립도를 갖춘 탄탄한 펄프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였다. 전과도 없고 사업적 평판도 괜찮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수개월째 풀리지 않던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백인 여대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다. 그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전부터 잠재적으로 위험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월터는 백인 유부녀와 바람피웠던 전력이 있는 흑인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남부의 여러 주에서는 1870년대부터 〈이인종 간 결혼 금지법〉으로 서로 다른 인종 간의 친밀한 결합을 금지해 왔다. 비록 1967년에 미국 대법원이 이인종 간 출산 금지법을 폐지했지만, 월터가 사는 앨라배마 주는 〈흑인 또는 흑인의 후손과 백인의 결혼을 인가하거나 합법화하는 어떠한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며 이인종 간의 결합을 법적으로 계속 금지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수백 명의 흑인 남성들이 백인과 섹스를 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추정만으로 린치를 당했다.
법적, 사회적으로 그어 놓은 인종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벌인 월터는 백인 사회의 두려움과 분노를 유발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에 수개월 동안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대중의 압박을 받던 보안관과 검찰 쪽 지역 수사관들은 백인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월터를 지목한다. 살인 사건에 대한 증거가 없는 그들은 새로운 증거를 만들어 월터를 〈남색 혐의〉로 체포한다. 당시 앨라배마에서는 동성 간 섹스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두려움과 분노의 희생양이 된 월터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기 위해 앨라배마의 사법 권력은 온갖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다. 다른 범죄자를 매수해서 월터가 살인을 저질렀음을 증언하도록 하고 구치소에 수감되어야 할 미결수인 월터를 위협하기 위해 그를 사형수 수감 건물에 가둬 버린다. 그리고 재판지를 변경한다. 보통은 판결의 편파성을 피하기 위해 피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집중이 덜한 곳으로 재판 장소를 옮기지만, 월터의 사건은 흑인 인구가 겨우 9퍼센트 남짓한 백인 부자 동네로 이관시켜 배심원단을 쉽게 백인들로만 구성할 수 있게 한다. 월터가 갇힌 사형수 수감 건물의 거의 모든 사형수가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에게 평결을 받은 상황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배심원단은 월터에게 종신형을 평결한다. 그러나 그것을 담당 판사가 번복하고 사형을 선고한다.
월터의 무죄를 증언하려는 이를 위증죄로 체포하고, 재판에서 제시한 모든 무죄 증거를 무시하는 등 무고한 흑인 한 명을 사형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사법 권력을 목격한 스티븐슨은 〈누군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었으며 살인자가 처벌되었다고 지역 사회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증거나 논리, 상식을 도외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월터의 유죄 판결을 둘러싼 비논리적인 사고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몹시 심각했다〉고 말한다.
1987년 6월 7일에 체포된 월터 맥밀리언은 6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풀려난다. 자유로워진 그는 자신을 무고하게 기소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던 이들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벌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약간의 배상금을 받고 모든 관련자들과 합의한다. 월터를 기소하고 체포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보안관은 오늘날까지도 보안관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터가 석방된 이후로는 아무도 그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되지 않았다.

정의로운 자비

월터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스티븐슨은 다른 수많은 사건들을 처리해 갔다. 아버지의 학대를 받고 길거리를 전전하다가 저지른 의도치 않은 방화로 소년 두 명을 죽이고, 14살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38년째 복역 중인 트리나 가넷, 사산아를 낳고 무고하게 영아 살인죄로 기소당해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빈곤층 여성 마샤 콜비, 노인을 여러 번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지적 장애인 에이버리 젱킨스 등 도와줘야 할 의뢰인들은 끊이지 않았다. 그 와중에 억울하게 살인 혐의를 받은 한 의뢰인이 결국 사형을 당하자 스티븐슨은 망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바로잡고자 노력해 온 자신을 바보 같다고 여기며 모든 일을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위처럼 불우한 환경, 장애와 빈곤 때문에 망가진 사람들을 변호하는 이유를 깨닫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들을 무료로 변호하는 이유는 그것이 중요하거나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스티븐슨 자신 역시 망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비록 정도는 제각각이라도 인간은 모두 무언가에 의해 망가진, 즉 불완전한 존재고, 바로 이 불완전한 상태라는 인간의 보편성이 자신으로 하여금 의뢰인들의 처지에 공감하게 한 것이라고 스티븐슨은 인식한다. 따라서 월터와 같은 사람들의 싸움을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인 척할 수 없었고 그들에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 왔던 것이다.
이어서 스티븐슨은 절망하는 의뢰인들에게 자주 해오던 이야기를 되새긴다. 그는 의뢰인들에게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단지》 거짓말쟁이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자신의 소유가 아닌 어떤 것을 훔쳤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단지》 도둑인 것만은 아니라고〉, 〈설령 다른 사람을 죽였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단지》 살인자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즉, 우리는 스스로 살인, 강도 같은 나쁜 일을 저질러서 망가지기도 하고 빈곤, 장애, 인종처럼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무언가 때문에 나쁜 일을 당함으로써 망가지기도 하는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나 동시에 단지 망가지기만 하는 존재는 아닌 것이다.
스티븐슨은 인간의 망가진 모습에 대해 두 가지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불완전한 〈우리의 인간적인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선택은 우리의 망가진 본성과 연민의 감정을 받아들여〉 우리가 〈치유될 수 있다는 우리의 가장 큰 희망을 계속 품는 것이다〉. 다른 선택은 〈우리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공감하길 포기하며, 그래서 결과적으로 우리 자신의 인간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월터를 처벌한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했다. 그들도 분명히 두려움과 분노, 선입견 때문에 공정성을 잃은 망가진 사람들이지만, 자신의 망가진 상태를 부인하고 공감하길 포기했으며, 빈곤과 인종, 장애로 망가진 사람들을 짓밟았다. 그러나 이들을 처벌하고 우리 눈에 띄지 않도록 격리만 해서는 우리 모두의 망가진 상태가 계속될 뿐이다. 범죄를 저질러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고 불공정한 사법 정의에 의해 희생자가 되는 악순환을 유지시킬 뿐인 것이다.
스티븐슨은 우리가 위의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전자를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로의 망가진 모습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망가진 모습이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망가지기만 한 존재가 아니며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인종에 대한 선입견, 지적 장애, 빈곤 등으로 망가졌다한들, 자신에게 무고하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누군가에게 살인, 강간 등을 저지른 사람을 어떻게 쉽게 이해하고 용서할 수가 있는가.
스티븐슨은 이러한 물음에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답한다. 이해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더라도, 그렇게 자격이 없는 이에게 베풀어지는 것 자체가 바로 자비가 행해지는 방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자비는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조차 베풀어질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하며, 그것이 바로 정의라고 강조한다. 한 사람의 망가진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 채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무고하고 과도하게 유죄 판결과 형량을 선고하는 불공정한 사법 현실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실마리는,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실마리는 바로 이해하고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자비에 있다는 것이다.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자유의 몸이 된 뒤에도 사형수 수감 건물에서 겪었던 일이 자꾸 떠오른다며 고통스러워하던 월터는 노인성 치매를 앓다가 2013년 9월 11일에 사망한다.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스티븐슨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월터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며 말을 꺼낸다.
먼저 월터는 〈가난하고 결백한 사람보다 부유하고 유죄인 사람을 대우하기만 하는 형사 사법 제도를 왜 개혁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고 말한다. 〈두려움과 분노가 정의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두려움과 분노가 하나의 공동체를, 주를, 나라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우리를 맹인으로, 비이성적으로, 위험인물로 만들 수 있음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나아가 〈사형 제도는 어떤 사람이 자신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마땅히 죽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고〉, 〈미국 사형 제도가 제기하는 진짜 문제〉는 다른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누군가를 죽일 자격이 있는가?〉
이어서 스티븐슨은 〈자비란 희망에 기초해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행해질 때 의롭다는 사실을 월터가 가르쳐 주었다고〉 말하고는, 자비에 대해 역설한다. 〈자비는 누군가에게 힘을 불어넣고, 누군가를 자유롭게 해주며, 누군가를 변화시킨다. 그리고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행해질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자비를 받아 본 적이 없거나 심지어 자비를 구할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야말로 우리가 연민을 베풀었을 때 가장 의미가 있는 사람들이다.〉 끝으로 월터가 자비를 몸소 베풀었음을 설명한다. 〈월터는 그를 부당하게 기소한 사람들을,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사람들을, 그에게 자비를 베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모두 진심으로 용서했다. 그가 결국 이렇게 기념할 가치가 있는 삶을, 죽음과 비난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늘이 정해 준 날에 눈을 감을 수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도 타인에게 베푼 자비가 낳은 결과였다.〉
스티븐슨은 서문에서 사형수와 재소자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아주 조금만 도와줘도 놀라운 삶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활의 씨앗을 발견했다〉고,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최악의 행동보다 나은 존재〉라는 근본적이고도 겸허한 진실을 배웠다고 말한다. 동시에 무자비한 사회를 향해 경고한다.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을 모른 체할 경우 결국에는 그 영향이 우리 모두에게 미치기 마련〉이라고. 〈측은지심의 부재는 지역 공동체는 물론이고 나라 전체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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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 브라이언 스티븐슨
저자 브라이언 스티븐슨Bryan Stevenson은 뉴욕 대학 로스쿨 교수이자, 비영리 법률 사무소 이퀄 저스티스 이니셔티브의 상임 이사. 1959년 델라웨어 주 밀턴에서 태어났다. 1983년 하버드 로스쿨 학생으로서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남부 재소자 변호 위원회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교도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형수를 만난 뒤 형사 사법 제도에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했다. 1985년 로스쿨을 졸업하고 남부 재소자 변호 위원회에서 정식 변호사로 일하다가, 4년 뒤인 1989년 앨라배마 주에 이퀄 저스티스 이니셔티브를 열어, 빈곤층, 흑인,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무료로 변호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사형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폐지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고, 무고하게 또는 저지른 죄에 비해 과도하게 형량을 선고받아 사형수가 된 사람들 100여 명을 구제하는 등 미국 형사 사법 제도의 불공정한 법 집행을 적극적으로 개혁해 왔다.
1995년에 맥아더 재단의 천재상을, 2000년에 약자들의 인권 향상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되는 올로프 팔메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사법 재판을 통해 정의를 진보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그루버 정의상을, 2011년에는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자유의 정신을 기리는 포 프리덤상을 받았다.
2012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TED 강연에서 〈우리는 불의에 관해 말해야 합니다We need to talk about an injustice〉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펼쳤다. 주체성의 중요성과 미국 사법 제도의 정의롭지 못한 현실을 말한 이 강연으로 저자는 TED 역사상 가장 긴 기립 박수를 받았다.
2014년 첫 저서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Just Mercy』을 출간했다. 현재 48주 연속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에는 빈곤층, 청소년, 흑인, 장애인 등 형사 사건에 연루된 약자들과 그들을 변호해 온 저자의 30년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고, 2014 베터 라이프 어워드, 2015 앤드루 카네기 메달, 2015 데이턴 평화 문학상 등의 상을 수상했으며, 아칸소 대학, 미시간 주립 대학 등에서 한 사회 한 책 읽기One Book One Community 독서 운동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그는 〈정의를 추구하는 인물〉로서 『타임』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고, 2016년에는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의 위대한 리더 50인에 뽑혔다. 같은 해에 그는 그의 법률 사무소를 통해 2017년까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린치의 피해자에게 바치는 〈평화와 정의를 위한 기념비〉를 세우고 노예, 유색 인종, 소수자가 겪은 미국의 불평등한 역사를 알리는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은 그의 이러한 활동에 1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역자 : 고기탁
역자 고기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으며,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업 번역가로 일한다. 옮긴 책으로는 『야망의 시대』, 『부모와 다른 아이들』, 『속임수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공감의 진화』, 『사회 참여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노베이터의 탄생』,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 『유혹하는 책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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