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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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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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역자 해설: 핍의 자각과 진정한 신사가 되는 길
『위대한 유산』 줄거리
찰스 디킨스 연보
그날은 내게 기억할 만한 날이었다. 내게 큰 변화를 만들어 준 날이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그건 어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인생에서 하루를 선택하여 삭제한다고 상상해 보고, 그러고 난 후 그 인생행로가 얼마나 달라졌을지 생각해 보라. 이 글을 읽는 독자여, 글 읽기를 멈추고 쇠로 만들어졌건 황금으로 만들어졌건 가시로 만들어졌건 꽃으로 만들어졌건 간에, 당신을 얽어매고 있는 긴 사슬이 만약 그 제일 첫 번째 연결 고리가 어떤 기억할 만한 날 맨 처음 만들어지지 않았더라면 결코 당신을 꽁꽁 얽어매지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잠시 생각해 보라.
(상) 본문 127면
바닥을 기어다니는 이런 벌레들이 주목을 끌어서 멀리서 그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바로 그때, 미스 해비셤이 한 손을 내 어깨 위에 얹었다. 그녀는 다른 손으로는 손잡이 부분이 목발처럼 생긴 지팡이를 짚고서 거기다 자기 몸을 지탱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그 방의 주인 마녀 같아 보였다.
「이건 내가 죽으면 눕게 될 식탁이야.」 그녀가 지팡이로 긴 식탁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나를 보게 될 거다.」
그 순간 그곳에서 그녀가 식탁 위로 올라가 옛날 내가 장날에 보았던 소름 끼치는 밀랍 인형을 완벽히 구현한 모습으로 죽어 버릴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하는 바람에 나는 그녀의 손길 아래에서 몸이 움츠러들었다.
「저것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그녀가 다시 지팡이로 가리키며 물었다. 「저것, 거미줄이 잔뜩 쳐져 있는 저것 말이다.」
「뭔지 짐작도 못 하겠어요, 마님.」
「거대한 케이크다, 웨딩 케이크. 내 것이지!」
그녀는 노려보는 눈빛으로 온 방을 둘러보고 나서, 여전히 한 손으로 내 어깨를 잡아 비틀며 내게 기댄 채 말했다.
「자, 자, 자! 나를 좀 걷게 해라. 나를 걷게 해달라고!」
(상) 본문 147면
「난 리치먼드로 가게 되어 있어.」 에스텔라가 내게 말했다. 「우리에게 내려진 지시 사항은 이런 거야. 리치먼드는 두 군데인데(하나는 서리 주에 있고 다른 하나는 요크셔 주에 있어) 내가 갈 곳은 서리 주에 있는 리치먼드야. 거리는 16킬로미터야. 나는 사륜마차를 타고 가고, 네가 나를 데려다 주게 되어 있어. 여기 지갑이 있어. 거기서 돈을 꺼내 네가 마차 삯을 지불하게 되어 있어. 참, 지갑은 네가 가지고 있어야 해! 너하고 나,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내려진 지시 사항을 따라야 할 뿐 다른 선택권이 없어. 너하고 나, 우리는 마음대로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게 되어 있어.」
지갑을 건네면서 그녀가 나를 바라보았을 때 나는 그녀의 말 속에 은밀한 의미가 담겨 있기를 바랐다.
(하) 본문 27면
19세기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세상과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은 통찰,
풍부한 서사와 유쾌한 해학이 담긴 걸작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대 작품
■ 가디언 조사 세계의 작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책 100권》
■ 영국 독자들이 뽑은 가장 귀중한 책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명작소설 100선
■ 서울대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연세대 권장 도서 200권
찰스 디킨스는 19세기 최고의 문호다.
레프 톨스토이
1862년, 흠모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를 만났다.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디킨스의 소설을 읽을 때는 경련이 이는 웃음을 터뜨리지 않기 위해
얼음장 같은 가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스카 와일드
찰스 디킨스가 선사하는 해학과 유머 가득한 세상 속 한 소년의 좌충우돌 성장기
19세기 이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위대한 유산』은 1861년에 출간된 이후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디킨스는 자신이 편집장을 맡은 주간 잡지 『연중 일지All the Year Round』에 『위대한 유산』을 약 1년에 걸쳐 연재했다. 당시 잡지 판매율이 갑자기 치솟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또예프스끼 또한 그를 흠모할 정도로, 『위대한 유산』은 당대의 걸작이라 평가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그 후로도 1958년, 1981년, 2011년에 영국 BBC 방송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1974년과 1989년에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찰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유쾌한 인물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서사를 펼쳐 보이며, 혼동과 무질서에 빠진 빈민의 삶, 허영과 범죄로 물든 영국 사회 속에서 가족애와 우정, 사랑의 힘으로 성장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위대한 유산』은 어린 소년 핍이 이름 모를 사람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성인이 된 주인공 핍의 1인칭 시점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서술 형태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성장 소설》 성격을 띠고 있다. 어린 핍이 여러 주변 인물과 극적인 배경의 전환을 통해 가치관의 변화를 겪으며 진정한 《위대한 유산》의 의미를 깨우치는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생김새나 발언만 가지고 성격 파악이 가능한 평면적 인물들(조, 조 부인, 펌블추크 숙부, 올릭, 재거스 변호사, 웨믹, 포켓 부자, 미스 해비셤의 친척들 등)에 둘러싸여 성격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주인공 핍을 볼 때, 평면적 인물들 속 한 인물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디킨스만의 탁월한 상황 설정과 심리 묘사가 압권인 수작이다.
이 작품 속에는 당시 영국의 상반된 시대상과 인물상이 존재한다. 허영과 사치에 찌든 도시와 가난하지만 푸근한 시골, 허황된 명예를 좇는 인물과 진실한 명예를 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인물, 모든 것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사랑과 모든 것의 의미가 되는 사랑 등…… 극명한 대비가 자아내는 다양한 면면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견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부모 없이 억척스러운 누나와 매형의 손에 자란 핍은
우연한 계기로 미스 해비셤의 새티스 하우스를 방문하고
그녀의 양녀인 에스텔라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가난한 핍을 냉대하는 쌀쌀맞고 도도한 에스텔라의 태도에
핍은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비루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그 후 매형의 대장간에서 도제 생활을 하게 되지만
에스텔라를 잊지 못한 채 가슴 깊숙이
《신사》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키워 오던 어느 날
이름 모를 이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는데……
작가정보
저자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1812~1870)는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찰스 디킨스는 1812년 영국의 포츠머스 시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기도 하고, 세금을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굴욕적이고 불우했던 유년 시절은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했고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1829년 속기술을 배워 의회의 속기사로 일하고, 1830년 대영 박물관 학예사로 일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1831년 『미러 오브 팔러먼트』지 기자가 되어 그 후로 『트루 선』지, 『모닝 크로니클』지에서 일했다. 1833년 최초로 발표한 단편 「포플러 산책로에서의 만찬」을 시작으로 수많은 단편과 소품들을 발표했다. 1837년 『벤틀리스 미셀러니』지에 연재하여 이듬해 세 권으로 완간한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는 허영과 허식으로 물든 19세기 영국 사회를 비판한 수작으로 평가되었다. 그 후 『니컬러스 니클비』(1839), 『오래된 골동품 가게』(1840), 『크리스마스 캐럴』(1843), 『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블리크 하우스』(1852) 등을 출간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다 1856년 평생의 꿈이었던 로체스터 인근의 개즈힐 저택을 구입하는데, 이 저택은 『위대한 유산』의 주요한 배경이 되는 새티스 하우스의 원형이라 짐작된다.
『위대한 유산』은 디킨스가 직접 발행한 주간지 『연중 일지All the Year Round』에 1860년부터 연재하다가 이듬해 총 세 권으로 완간한 작품이다. 주인공 핍의 성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범죄, 사회 계급, 바람직한 신사의 개념, 성공과 야망, 사랑과 우정 등 여러 주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출간 당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이 작품은 디킨스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들 중 하나로 평가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고 수많은 연극, TV 드라마, 영화들로 각색되었다.
역자 류경은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초빙 교수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조나단 스위프트의『통 이야기』,『 하인들에게 주는 지침』,『책들의 전쟁』, 헨리 필딩의『 톰 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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