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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에라스무스 풍자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지음 | 김남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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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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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45MB)
ISBN 9788932961781
쪽수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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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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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의 풍자문『우신예찬』. 이 작품은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대표적인 성과물로서 당대에 이미 세계 문학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저자가 세 번째 영국 여행을 하던 중 토머스 모어에게 편지와 함께 보낸 풍자문으로 스스로를 ‘어리석음 여신’으로 내세우고 자유롭게 떠들 수 있다는 바보의 신성한 권리를 능란하게 이용하여 세상의 부조리와 온갖 부류의 무리들을 웃음으로 조롱하고 있다.
추천의 글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중세 르네상스 연구소 소장 이종숙

로테르담의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가 토머스 모어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로테르담의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 연설

부록1: 에라스무스가 위대한 신학자 바르탱 반 도르프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부록2: 로테르담의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가 친구 안토니우스 룩셈부르크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부록3: 상트 베르탱의 수도원장 안톤 반 베르겐에게 정중한 인사를 올립니다
부록4: 암스테르담 작은형제회 원장이신 존경하는 얀 빌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부록5: 에라스무스 『격언집』 2, 2, 40 「막사발을 자랑하다」

역자 해설: 에라스무스의 풍자 문학
로테르담의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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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글을 비판하는 사람이 없지 않아, 일부는 교회 학자가 쓰기에는 너무도 가볍다고 힐난하며, 일부는 점잖은 기독교인이 쓰기에는 너무도 신랄하다고 비난할 것입니다. 또 고성을 지르며 내가 구희극 혹은 루키아노스를 되살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헐뜯는다고 질책할 것입니다. 하지만 글의 가벼움과 장난스러움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이런 유의 글이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앞서 위대한 작가들에 의해 거듭해서 쓰였다는 것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 우리가 인생 도처에서 온갖 장난에 빠져 살면서도 오로지 학문 세계에서만은 전혀 농담을 허용하지 않는 일은 짜장 불공정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더욱이 헛될 것 같은 일에서 진지한 것이 얻어지는 바에야 더욱 그러합니다. 어리석지 않은 독자라면 우스운 이야기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지 않습니까? 알아듣기 어려운 휘황찬란한 논변에서보다 말입니다.
본문 14~16면

그러나 지혜로운 자들이 늘 하는 방식대로 먼저 결혼 생활의 불편함을 심사숙고하였다면, 아니 도대체 혼인의 재갈을 자발없이 덥석 입에 물 남자가 세상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또 만약 출산이라는 위험천만한 노고를, 양육의 번거로움을 알았는지는 그만두고 최소한 짐작이라도 하였다면, 남자를 받아들일 여자가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생명이 결혼에서 비롯된다고 할 때, 이렇게 결혼은 나를 시중드는 여종 <경솔>에서 비롯된 것이니만큼, 결국 생명이 무엇보다 내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기 바랍니다. 또 출산을 일단 경험한 여자들이 새로이 이를 추구하는 것은 역시 내 시종 <망각>이 능력을 발휘한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본문 35면

우선 고전어 문법을 다루는 학교 선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누구보다 끔찍하고 비참한 존재들이며, 만일 내가 그들의 저주받은 직업에 뭔가 달콤한 어리석음을 곁들이지 않았다면 신들에게까지 버림받을 주제들입니다. 사람들은 학교 선생들이 희랍 격언시에서 언급된 것처럼 다섯 가지 재앙에 의해 다섯 번의 저주를 받았다고 하지만, 어디 그뿐입니까, 실은 6백 가지 저주를 받았습니다. 즉 늘 궁핍하며 너저분한 이들 선생들은 학생 떼거지들과 함께 학교에서 -- 내가 학교라고 칭했습니다만, 사실 <생각 소매점> 혹은 더 정확하게는 <학생 바수는 방앗간>과 <학생 형장>이라고 하겠습니다 -- 아이들이 치는 사고에 몸은 고달프며,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귀는 멍하고, 아이들의 악취와 오물에 코는 문드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은공으로 이들은 스스로를 인간들 가운데 최고의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120~121면

다음으로 교회 학자들은 조용히 지나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카마리나 늪 혹은 족제비싸리 같은 그런 존재들은 건드리지 않는 편이 이득입니다. 이들은 거만하기 이를 데 없으며 매우 성마른 부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잘못 건드리면 이들은 6백 개의 논변을 가지고 떼거리로 달려들어 내가 말실수를 했다고 승복할 때까지 공격할 것이고, 내가 주장을 꺾지 않으면 내내 완악하게도 나를 이단자로 몰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이런 방식의 날벼락으로 사람을 겁주곤 합니다.
본문 132면

하지만 오늘날 군주들은 나 우신의 도움을 받아 모든 근심 걱정을 신들에게 맡겨 두고 염려와 고민을 치워 둔 채, 영혼에 불쾌감이 들지 않도록 듣기 좋은 말만을 하는 자들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이들은 열심히 사냥하고, 명마를 사육하고, 행정과 군인 요직을 판매하고, 백성들의 주머니를 털어 자신의 금고를 채울 새로운 방법을 매일매일 고안하고, 제아무리 불공정한 일일지라도 명목을 바꾸어 공정하게 포장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군주의 본분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고 믿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백성들의 마음을 제 편으로 얻기 위해 백성들에게 아첨하는 데도 힘을 기울입니다. 여러분, 한번 그려 보기 바랍니다. 법률적 지식은 전무하고,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흡사 적대자이고, 개인적인 이익만을 추구하고, 쾌락에 흠벅 젖어 학문과 자유와 진리를 혐오하고, 국가의 안녕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오로지 모든 것을 자신의 욕망과 편리에 따라 측정하는 인간들을 말입니다.
본문 155~156면

짬이 생길 때마다 우신의 농담을 조금만 더 세심히 살펴 주었으면 합니다. 당신은 거기에서 내 책이, 저명하고 고명한 사람들이 다루고 논의한 주장들보다 사도들의 가르침에 훨씬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도 당신 편지에서 내 책이 전하고 있는 대부분이 진실임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신은 <연약한 귀에 너무 거칠게 진실을 비벼 대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였습니다. 당신이 누구도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된 진실은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묻거니와, 의사가 많은 치료 방법들 가운데 쓰디쓴 약을 선택하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하려 합니까? 의사들이 몸의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 그와 같이 한다면, 내가 영혼의 전염병을 치료하는 데 그와 같이 하는 것은 훨씬 더 합리적인 것이라 하겠습니다.
본문 210면

16세기 유럽 인문학의 선구자 에라스무스. 그의 대표작이자 풍자문의 전범 『우신예찬』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번으로 출간되었다. 『우신예찬』은 에라스무스가 세 번째 영국 여행을 하던 중 토머스 모어에게 편지와 함께 보낸 풍자문이다. 스스로를 <어리석음 여신>으로 내세우고 자유롭게 떠들 수 있다는 바보의 신성한 권리를 능란하게 이용하여 세상의 부조리와 온갖 부류의 무리들을 웃음으로 조롱하는 이 작품은 그의 시대에 가장 대담하고 가장 예술적인 창작품이며 일종의 고발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에라스무스의 조롱 섞인 풍자에 『우신예찬』은 출간 즉시 학자와 성직자들의 분노를 샀고 그의 사후에는 금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판 『우신예찬』은 라틴어 원전 번역본으로, 기존 판본의 오류와 왜곡을 바로잡았으며, 에라스무스가 자신을 비판한 이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부록으로 수록하여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냈다.

<웃음으로 진실을 말하려는데 이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자유로운 세계주의자 에라스무스, 그의 눈에 비친 <웃지 않을 수 없는> 시대의 모습
시대의 심장을 정통으로 꿰뚫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기겁하게 할 이 작품, 『우신예찬』은 실은 가벼운 소일거리에서 나온 것이다. 평생 전 유럽을 돌며 활동했던 에라스무스의 세 번째 영국 여행 중, 그는 신장염으로 잠시 쉬는 동안 집 안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자, 그리고 신체적 고통을 잊고자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어리석음의 여신>을 가장하여 일종의 연설문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 에라스무스의 나이가 이미 마흔다섯이었고 엄청난 독서와 집필 활동으로 인문학적 기반이 더할 수 없이 단단히 다져져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 <가벼운> 장난이 태풍으로 변해 온 유럽을 뒤덮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늘 냉정하고 회의적인 시선으로 인류의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 있던 에라스무스는 부조리의 극단, 그리하여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시대의 모습을 발견했고 경멸과 조롱의 입술로 이 행태들을 늘어놓았다.

농담과 웃음 뒤편에 숨긴 날카로운 비수, 시대의 부조리를 꿰뚫다
진지하고 무거운 그리하여 간혹 부담을 안겨 주곤 하는 에라스무스의 다른 저작들과 비교해 볼 때 『우신예찬』은 다소 방종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가볍다. 그러나 예술 작품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그 무게와 부피가 아닌 내용의 골자이며 그것의 지속성이다. 그리고 에라스무스는 <우신의 연설문>이라는 형식의 특수성을 통해 그러한 조건을 완전히 만족시켰다. 작품 속 화자인 우신은 자신이 모든 인간 활동의 진정한 동력이라며 스스로를 칭찬한다. 그러면서 조목조목 예시들을 들어 주는데 여기서 수사학자, 법학자, 철학자, 귀족, 작가, 성직자들은 모두 인간의 우매함을 보여 주는 전시물로 전락해 버린다. 뛰어난 학자이자 신랄한 비평가, 풍자적 조소자로서의 에라스무스의 일면들이 완벽하게 조화되어 하나의 우스꽝스러운 전시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겉보기에 해학적인 이 작품은 그러나 지금까지 쓰인 어떤 고발서보다 날카로우며 호소력 짙다. 당시 로마 교황청과 학계의 주요 인사들은 이전 시대의 군주들과 다를 바 없이 향락적이고 부도덕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고, 입 바른 항변에 그 누구도 반응하지 않았다. 종교를 방패 삼은 이들의 행패에 에라스무스는 우신의 입을 빌려 이 종교적 폐해에 결정적인 공격을 가한다. 수십만 사람들이 입안에 담은 채 차마 내뱉지 못한 말들을 다른 어떤 글보다 명쾌하고도 적나라하게,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한 것이다. <현명해 보이나 실제로는 어리석은> 사람들과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늘어놓는 에라스무스의 <예찬>은 결국 종교인들과 학자들의 화를 돋우었다. 에라스무스 사후에는 금서 목록에 오르며 논쟁을 낳기도 한 『우신예찬』은 당대의 종교 개혁 운동을 견인하며 16세기 유럽 전체를 뒤흔들었고, 허례허식과 부도덕으로 점철된 사회에 대한 비판서로서 오늘날까지 유효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진실 전부를 언제나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리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 에라스무스
* 최초의 의식 있는 세계주의자이자 유럽인. 에라스무스는 현자의 본질을,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상과 최고를, 학문과 문학 영역에서 그리고 세상사와 정신의 영역에서 부정할 수 없는 권위를 의미한다. -- 슈테판 츠바이크

『우신예산』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82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에라스무스

저자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Roterodamus, 1466?~1536)는 언어와 문법을 연구하고 성서를 번역한 인문학자. 종교와 사상에 깊이 뿌리 내렸으나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세계주의자. 당대에는 새롭고 놀라웠던, 오늘날에는 위대한 고전이 된 수많은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 에라스무스는 1466년경 네덜란드에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으나 평생에 걸쳐 유럽 각지를 돌며 <유럽인>으로 활동했다. 어린 시절 고전어 학교에 다니던 그는 23세의 나이에 수도사가 되었다가 다시 세상에 나와 신학을 공부하고 학자의 길을 걸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전 유럽을 돌며 토머스 모어, 존 콜렛 등 동시대의 학자들과 교류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격언집』, 『기독교 병사의 수첩』, 『필립 대공을 칭송함』 등을 발표하고 희랍어 성서를 번역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 당시 바젤에 체류하며 신교와 구교의 갈등을 중재하기도 했던 그는 신구의 갈등이 격화되자 프라이부르크로 이주했다가 1535년 다시 바젤로 돌아와 1년 후 사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구와 집필에 몰두했다. 편협함과 광심을 증오하며 끊임없이 일했던 이 위대한 세계주의자이자 자유주의자의 의지는 국가를 초월했고, 16세기 유럽의 문화와 사상에 더할 수 없는 영향을 미쳤다. 『우신예찬』은 에라스무스가 세 번째 영국 여행을 하던 중 토머스 모어에게 쓴 헌정 편지와 함께 보낸 풍자문이다. 뛰어난 학자이자 신랄한 비평가, 풍자적 조소자로서의 그의 모습이 형제처럼 만나 시대의 심장을 정통으로 꿰뚫는다. 스스로를 <어리석음의 여신>으로 세운 채 자유롭게 떠들 수 있다는 바보의 신성한 권리를 능란하게 이용하여, 에라스무스는 웃음이 섞여 들어간 재치 넘치는 해학과 함께 세상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낸다. 『우신예찬』은 발표되자마자 학자와 성직자의 분노를 샀고 에라스무스 사후에는 금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에라스무스가 『우신예찬』을 비판한 이들에게 보낸 편지를 함께 수록하여 작가가 밝힌 풍자의 원리와 웃음의 효용성을 제시했다.

역자 김남우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희랍 서정시를 공부하였고, 독일 마인츠에서 로마 서정시를 공부하였다. 정암학당 연구원이며 서울대학교와 철학아카데미에서 희랍어와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다. 마틴 호제의 『희랍문학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에라스무스의 『격언집』,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등을 번역하였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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