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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진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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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6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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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22MB)
ISBN 9788932961385
쪽수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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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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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인간의 운명을 바라보는 뚜르게녜프의 시선!
러시아 문단의 거인 이반 뚜르게녜프가 그린 지식인의 운명 『루진』.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5번째 책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현실에서 발휘하지 못하고 '잉여 인간'으로 치부된 지식인 루진의 삶을 그린 소설로, 작가의 서정미 넘치는 문체와 미묘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1840년대 당시의 비평가들은 루진과 같은 인간상을 보고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되면 무기력한 존재로 탈바꿈하는 '잉여 인간'이라 지적했는데, 그들의 고뇌와 짜리즘으로부터의 일탈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투쟁의 바탕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잉여 인간' 논쟁과 당대의 현실에 대한 뚜르게녜프의 시선을 보여준다.
루진 7

역자 해설: 한 자유주의적 이상주의자의 삶과 죽음 229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연보 251

나는 말 그대로 선의를 가진 인간이야. 순종하고 싶고, 환경에 순응하고 싶고, 작은 것을 바라고, 가까운 목표에 도달하고 싶고, 비록 보잘것없는 이익이라도 가져다주고 싶네. 그러나 안 돼! 잘 안 된단 말이야.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 무엇이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행동하며 살지 못하게 하는 걸까. (……) 나는 운명이, 내 운명이 무서워졌네. 왜 모든 것이 이럴까? 이 수수께끼를 풀어 주게!
- 루진의 고백 중에서

「나는 당신의 의도를 전적으로 공정하게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훌륭하고, 심지어 고상하기까지 하다고 합시다. 그러나 나 같은 보통 사람은 빵에 금을 발라 먹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위대한 정신을 따라갈 수 없어요……. 당신에게 성실하게 보이는 것이 우리에겐 성가시고 무례하게 보입니다. 당신에겐 단순하고 명백한 것이 우리에겐 혼돈스럽고 어두운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은 우리가 감춰야 한다고 여기는 것들을 <진실>이라며 자랑스레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당신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날 용서하시오. 나는 당신을 친구로 생각할 수 없고, 당신에게 손을 내밀지도 않겠소……. 아마 속이 좁은 탓이겠죠. 그래요, 난 속이 좁은 사람이니까.」
- 루진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는 볼린쩨프의 말

「내 안에서 무언가가 꺾인 것 같아요……. 저는 여기에 와서 마치 열병에 걸린 사람처럼 당신과 얘기했어요.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해요. (……) 아아, 여기에 올 때, 저는 마음속으로 집과 나의 모든 과거와 이별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됐죠? 제가 여기서 누굴 만났나요? 소심한 사람을 만났어요……. 그런데 왜 당신은 제가 가족과의 이별을 견뎌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당신의 어머니가 동의하지 않으니…… 큰일이군요!> 당신한테 들은 말은 이것뿐이에요. 당신은 정말 이런 사람인가요, 이런 사람인가요, 루진 씨? 아니에요! 안녕히 계세요……. 아아! 만약 당신이 저를 사랑한다면, 저는 지금도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안녕히 계세요!……」
- 루진을 사랑한 나딸리야의 마지막 고백

한 <잉여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러시아 문단의 거인 뚜르게녜프의 사실적 시선

본질을 꿰뚫는 영민한 눈빛과 명백하고 경쾌한 언변!
그가 던지는 말은 진실의 씨앗이 되어
정의와 순수에 대한 열병을 앓는 젊은이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하지만 루진이 추구하는 온전한 진실과 순수를 향한 의욕은
혀를 통해 그의 삶을 잠식하고
사람들은 서서히 그를 잉여 인간으로 몰아세운다

귀족 부인 다리야 미하일로브나는 매년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초대해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등이 구부정하고 허름한 모습의 루진이 찾아온다. 겉모습과 달리 청산유수 같은 그의 말솜씨는 곧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곳에 머물게 된 루진은 다리야 미하일로브나의 딸 나딸리야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도피를 해서라도 사랑을 지키자는 나딸리야의 앞에서 루진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한편 루진의 대학 동기 레쥐뇨프는 루진이 남들의 생각과 달리 언행이 불일치하며 실천력이 없는 한낱 광대일 뿐이라고 비난하는데…….
『루진』은 뛰어난 지적 능력을 현실에서 발휘하지 못하는 한 지식인의 삶을 그린 소설로, 러시아의 자유주의자들과 혁명적 민주주의자들 사이의 <잉여 인간> 논쟁과 함께 주목 받았다. 그 시대의 비평가들은 루진과 같은 인간상을 보고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되면 완전히 무기력한 존재로 탈바꿈하는 잉여 인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들의 고뇌와 짜리즘으로부터의 일탈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투쟁의 밑바탕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 작품은 그 당시 벌어졌던 <잉여 인간> 논쟁에 대한 뚜르게녜프의 답변이자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낡고 먼지 싸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작가정보

저자 이반 뚜르게녜프(Ivan Sergeevich Turgenev)는 러시아의 자연과 서구적 사상을 조화롭게 묘사한 문호 이반 뚜르게녜프는 러시아 아룔 현 스빠스꼬예 마을에서 도박으로 타락한 아버지와 전제 군주적 성격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스끄바 대학 문학부와 뻬쩨르부르그 대학 언어학과를 거쳐 스무 살에는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서유럽에서 진보적인 지식인들을 만나 계몽주의와 자유사상의 영향을 받은 그는 귀국 후 내무성에 근무하며 집필한 서사시 「빠라샤」를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사회 전반, 특히 농노제를 비판하는 작품들로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던 그는 당국의 미움을 사 고골의 죽음을 애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연금 생활을 겪기도 했다. 이후 『루진』, 「첫사랑」 등으로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힌 뚜르게녜프는 유럽과 러시아를 오가며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등 프랑스 문인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파리 교외의 별장에서 척추암으로 사망, 유언에 따라 뻬쩨르부르그의 볼꼬프 묘지에 안장되었다. 『루진』은 1840년대 <잉여 인간>으로 치부된 지식인의 비참한 운명을 서정미가 넘치는 아름답고 맑은 문체와 미묘한 심리 묘사에 힘입어 훌륭하게 형상화한 소설로, 루진에 대한 뚜르게녜프의 따스한 관심과 애정뿐 아니라 당대 현실의 사회, 역사적 동향에 따른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다른 작품으로는 『귀족의 보금자리』, 『전날 밤』, 『아버지와 아들』, 『연기』, 『처녀지』 등의 장편소설과 「첫사랑」 등 수많은 중ㆍ단편소설이 있다.

역자 이항재는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뚜르게녜프의 후기 중단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리끼 세계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한국 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의 정치학: 뚜르게녜프 소설 연구』,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러시아 문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미르스끼의 『러시아 문학사』, 『귀족의 보금자리』, 『아버지와 아들』, 『첫사랑』, 부닌의 『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숄로호프 단편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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