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 쓰기
2016년 12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10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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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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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발음
1. 모음
2. 자음
3. 소리의 장단
제2장 서술법
1. 국어 문장의 기본 유형
2. 기형(畸形) 서술어
가진다, 갖는다 │ ∼시킨다 │ ∼어(아)진다 │ ∼이루어진다 │ ∼이어진다 │ ∼주어진다 │ ∼된다 │ ∼되어진다 │ 받다, 입다, 당하다 │ ∼화(化)한(시킨, 된, 되어진)다 │ ∼곤 한다
3. 말본에 어긋난 서술형
∼이지 않다 │ ‘이다’를 대신하는 ‘된다’ │ 잘 가려서 써야 할 말끝 1 │ 잘 가려서 써야 할 말끝 2 │ 잘못 쓰는 보조 형용사 ‘아니하다’ │ 자리를 옮긴 과거시제 ‘았’, ‘었’ │ 분별없이 쓰는 시제 │ ∼이다 │ 기본형을 잘못 알고 쓰는 말
4. 거북하게 길든 서술법
격식화한 서술 │ 토막난 서술 │ ∼도록 한다 │ ∼기로 한다 │ 엉터리 ‘하다류’ 동사
5. 일어식 서술
∼있으시기 바랍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 ∼을(를) 요(要)한다 │ ∼에 다름 아니다 │ ∼에 갈음한다 │ ∼에 값한다 │
∼에 틀림없다
6. 영어식 서술
‘∼에 의하여’형 │ ‘∼부터’형 │ 그 밖의 몇 가지 유형
제3장 수식법
1. 부사를 옳게 쓰기
그대로 │ 서로 │ 스스로 │ 모두
2. 그 밖의 남용하는 부사와 부사적 표현
굉장히 │ 너무, 너무너무 │ 크게 │ 보다 │ 더 이상 │ 라고, 라는 │ ∼면서 │ ∼가운데 │ ∼ 이후부터, ∼ 이전까지 │ 연결어미처럼 쓰는 종결어미 ‘가’
제4장 조사
1. 관형격 조사 ‘의’
관형격 조사 ‘의’를 쓰게 된 역사 │ 겨레의 넋이 깃들인 ‘내’, ‘네’, ‘제’, ‘뉘’ │ 개화기의 문란한 용례 │ 현재의 난맥상
2. 다른 조사에 붙은 ‘의’
∼마다+의 │ ∼로부터의, ∼으로부터의 │ ∼에의 │ ∼에게로의 │ ∼에서의 │ ∼와의 │ ∼으로의 │ ∼만으로의 │
∼으로서의 │ ∼에 있어서의 │ ∼나름대로의
3. ∼마다
4. ∼만이
제5장 잘 가려 써야 할 말
1. 서로 구별해야 할 말
첫째/둘째, 첫 번째/두 번째 │ 이르다, 빠르다 │ 빠른 시일, 이른 시일, 가까운 시일 │ 다르다, 틀리다 │ 작다, 적다 │ 낮다, 얕다 │ 필요, 이유 │ 이유, 원인, 목적 │ ∼으로해서, ∼므로해서 │ ∼로써·으로써, ∼로서·으로서, ∼로·으로 │ 가르친다, 가리킨다 │ 놀란다, 놀랜다 │ 일절, 일체 │ 몇, 어느 │ 누구, 아무 │ 언제, 아무 때 │ 어디, 아무데 │ 옳다, 맞는다 │ 답다, 스럽다 │ 진짜, 참, 정말 │ 또, 또한 │ 고맙다, 감사한다 │ 닦는다, 씻는다, 훔친다 │ 맨다, 묶는다
2. 잘못하는 배수 표현
제6장 바로 써야 할 말들
1. 뜻을 잘 모르고 잘못 쓰는 말
어휘 │ 자문 │ 지양 │ 차원 │ 측면 │ 반증 │ 문화 │ 공식 방문
2. 치졸하게 쓰는 서술적 표현
∼뿐이 없다 │ 바라겠습니다 │ ∼이 아니겠습니까? │ 바라고 싶다 │ 기대하고 싶다 │ 있게 되겠습니다 │ ∼ㄴ 것 같다 │ 모양 같다 │ 기억난다 │ 배워 준다 │ 있으시다 │ ∼이 그렇게 ∼ㄹ 수가 없다 │ ∼이 아닐 수 없다 │ ∼이 아닌가 싶다 │ 종이 난다 │ 축하드린다, 진언드린다 │ 바꿔 줘, 끊어 │ ∼받다 │ 안 좋다 │ ∼시한다 │ 가로챈다 │ ∼인 것이다 │ ∼고 있다 │ ∼이었습니다 │ ∼해야 했다 │ ∼드라구요 │ ∼는 거 있지 │ 식사하세요 │ 수고하세요 │ 신경 쓰지 마세요 │ 알겠습니다 │ 시작하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 출사표 던진다
3. 엉터리 말
냉탕 │ 뒤바뀐 안팎 │ 버스값, 수매값 │ 피로회복제 │ 입장 │ 불이익 │ 안전사고 │ 저희들 │ 들, 등 │ 중국 동포 │ 무어가 │ 먹거리 │ 끼(기, 氣) │ 왠지 │ 및 │ 또는 │ 내지 │ ∼같은 │ 현주소 │ 미지수 │ 변수 │ 대명사 │ 절체절명 │ 정체성 │ ∼에 대한 │ 누군가가, 무언가가 │ ∼에 빛나는 │ ∼에 있어서 │ ∼의 경우 │ ∼ㄴ(한)다면 │ ∼로 인하여 │ 모처럼 만에 │ 우연치 않게 │ 비단 │ 차별성 │ 시각 │ 여부 │ 뿐만 아니라 │
‘우리말 지킴이’ 이수열 선생님의 평생의 노작
『우리말 바로 쓰기』 15년 만의 개정증보판!
‘다르다/틀리다’를 구분해서 쓰고 있는가? ‘몸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는 바른 표현일까? 우리말과 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우리말 바로 쓰기 길잡이 『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 쓰기』가 새로 나왔다. 매일 쓰는 우리말임에도 많이들 헷갈리기 쉬운 틀린 단어나 어색한 문장을 예로 들고, 어디가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문법적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기형적 표현과 졸문 그리고 외국어를 흉내 낸 비문이나 진부한 상투어 등을 꼬집고 바로잡는다. 이수열 선생님은 오늘도 구순을 바라보는 노구를 이끌며 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국어 교과서에서부터 대한민국 헌법 조항, 매일 뉴스를 전달해주는 TV, 라디오, 신문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용례를 통해 우리말 바로 쓰는 법을 쉽게 실습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잘못된 발음, 엉뚱한 단어 선택, 어법에 어긋나는 서술, 영어·일어투가 섞인 졸문이었던 말과 글이 어느새 아름다운 우리말·글로 탈바꿈할 것이다.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에 우리말·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우리말을 다시 배우자! 이 책에서 의도하는 것은 특히 청소년들이 스스로 바르게 말하고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1999년에 출간된 초판은 그간 17쇄까지 팔려나갔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초판본의 잘못된 예시와 설명을 중점적으로 개정하고 보충하였다.
■ ‘말을 바루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믿음에서 우리말 순화 운동을 실천한 이수열 선생님
“신문에 칼럼 같은 것을 오래 연재한 사람은 이수열 선생에게서 한두 번 편지를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선생은 오랜 기간에 걸쳐 주로 명망가들이 지면에 발표한 글을 오려 백지에 붙이고,
우리말의 어법에 어긋난다고 생각되는 구절들을 붉은 잉크로 수정하여 필자들에게 꼬박꼬박 보내주었다.
선생이 아직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말을 바로 쓰게 하려는 그 열정과 노고는 보훈처 같은 정부의 서훈기관에 기록되어야 마땅하다.
- 이수열 선생님에 대하여,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47년의 세월 동안 교편을 잡으며 국어를 가르친 이수열 선생님은, 은퇴 이후 현재까지 신문·방송매체를 교열하고 편지를 보내는 작업을 해왔다. 국민 모두가 우리말을 바르게 쓰기 위해서는 언론인·지식인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매일 아침 10여 개의 신문을 놓고 바루는 작업은 ‘국어순화’를 위한 큰 뜻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몇몇 신문사 교열부에서는 ‘빨간 펜 선생님’으로 통하며 전문 심의위원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저자는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열정을 잃지 않고 매주 한겨레문화센터 교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우리말을 활용하는 출판편집자, 아나운서, 기자, 작가, 국문학도들에게 우리 말·글살이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길잡이다.
10월 9일 한글날은 지난 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한글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바르게 쓰자는 전 국가적 차원의 운동의 의미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말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로 쓰는 법을 알아야 올바르게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이 책에 정리된 우리말의 잘못된 용법을 보면,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에도 배우지 못했던 우리말의 미묘한 문법의 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지난 15년간 정비된 표준맞춤법에 따라, 현재는 달라진 용례와 설명을 개정하고 보충하였다. 이 책으로 우리말을 다시 배우자! 스스로 바르게 말하고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우리는 한글을 얼마나 알고 아끼는가.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의 차이점을 아는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용례와 잘못된 사용을 바로잡아 주는 상세한 설명이다. 평생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켜 온 이수열 선생님이 신문글(기사, 논설, 해설, 기고, 광고 등)과 방송말(뉴스, 일기예보, 해설, 드라마 대사, 강의 등), 문예 작품,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국어 사전, 대한민국 헌법 조문 등에서 우리 어법에 어긋나게 쓴 것을 들추어 바르게 고친 책이다. 그 중에는 일반인도 틀린 표현이라는 자각 없이 쓰는 것들도 있어, 혼잡한 국어 사용 실태에 대한 각성을 불러일으킨다. 그 예로는, 예사로 쓰는 일본어 표현들로 기스, 앗사리, 기라성과 같은 단어에서부터 잘못 혼용해서 쓰고 있는 ‘고맙다’와 ‘감사한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맙다’는 남에게 좋은 일을 베풀어 은혜를 입히는 일을 기리는 말로, ‘갸륵하다’ ‘거룩하다’ ‘귀엽다’ ‘착하다’ ‘인자하다’와 병렬하는 형용사고, ‘감사한다’는 고마움에 감동해서 사례함을 뜻하는 자동사다. 그런데 국어사전들이 ‘고맙다’를 “은혜나 신세를 입어 마음이 뜨겁고 즐겁다. 감사하다.(이희승 편저 ?국어대사전?)”, “도움을 받거나 은혜를 입거나 하여 마음이 흐뭇하게 느껍다. 감사하다.(한글학회 지음 ?우리말큰사전?)”고 풀어, 말하는 이 자신의 심정을 나타내는 형용사로 규정하고, 말의 구조와 뜻과 문법 기능이 완전히 다른 ‘감사한다’와 동의어라 하여 “고마운 생각”, “고마운 말씀”, “고맙게 여기는 마음씨”, “와 줘서 고맙네” 따위 불구 문장을 용례로 늘어놓아 국민에게 이성과 지혜가 모자라는 무식쟁이 같은 말살이를 시키고 있다.
- 본문 210쪽에서
앞 장의 설명을 참고해 형용사 ‘고맙다’와 자동사 ‘감사한다’의 옳은 용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고마우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
(2) 호의를 고맙게 여긴다. (○)
(3) 호의에 감사한다. (○)
(4)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
→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수열
저자 이수열은 1943년 초등학교 졸업 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원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초·중·고 교사로 47년 동안 근무하고 정년 퇴임하였다. 퇴임 이후 오랫동안 방송·인쇄 매체에 실린 많은 사람의 말·글을 우리 어법에 맞게 고쳐 우편으로 보내 주었으며, 그 노고를 인정받아 전 방송위원회 방송언어 전문 심의의원으로도 활동하였다. 현재까지도 한겨레문화센터에서 20여 년째 교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우리말·글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 닦기』,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1, 2』(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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