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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탄식

마종기 시집
마종기 지음
문학과지성사

2021년 05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9월 0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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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86MB)
ISBN 978893203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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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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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시인 마종기,
아주 멀리서, 실은 당신 곁에서 건네는 그의 맑은 위로

올해 시력 60년을 맞이한 마종기 시인이 신작 시집 『천사의 탄식』(문학과지성사, 2020)을 펴냈다. 제2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마흔두 개의 초록』(2015) 이후 5년 만의 시집으로, 타국에서 한 편씩 써온 시 54편이 3부로 나뉘어 묶였다. 시인은 60년간 타국의 일상 속 성찰이 담긴 담백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씌어진 10여 권의 시집과 시선집, 산문집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인 자신과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왔다.
젊은 시절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시인 마종기는 시 쓰기로 고국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왔다. 이번 시집에는 퇴직 전 반세기 동안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외로움이나 고국의 작은 골목을 그리워하는 일에서부터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회한, 삶에서 마주한 소박한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찰까지, 마종기 시 특유의 쓸쓸하고 따스한 아름다움이 더욱 짙푸르게 녹아 있다. 무엇보다 평생 시인, 의사,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그가 자신의 시적 기원을 밝은 눈으로 돌아보면서 언젠가 다가올 세상과의 이별, 그 다음의 만남을 준비하는 겸허한 시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시인에게 이별이란 슬프지만 따뜻하다. 그렇게 어떤 슬픔은 위로가 된다.

우리는 이 시집에서 빼어난 서정적 지성이 가꾼, 연민과 응시와 회억의 큰 숲을 본다. 일찍이 규모와 세련을 이룬 마종기 시인의 언어적 도구는 세월이 흐르면서 근간의 안정과 성숙을 성취했고 그 도구를 다루는 몸과 마음은 뚜렷한 연륜을 더하여, 그의 시 시계는 광활하고 울창해졌다. 이제 눈앞에 펼쳐진 풍요로운 숲을 걸으며, 지속과 변화의 미세한 결을 찾아 읽는 일은 앞으로 오래 독자들의 행복이 될 것이다. 이희중(시인, 문학평론가)
1
이슬의 명예
사순절의 나비
신설동 밤길
바다들의 이별
투옥의 세월
갈리폴리 1
갈리폴리 2
저 집의 봄
나그네의 집
서울의 흙
비 오는 칠레
잡담 길들이기 20
소름의 역사
친구를 위한 둔주곡
저녁 기도
겨울의 끝날
사소한 은총
파타고니아식 변명

2
이사
는개의 시간
진혼의 해안
바지락이나 감자탕이나
노는 땅
무용가의 초상
마지막/시차 적응
동생의 도시
시간의 그늘에서
노을의 주소
화가 에드 호퍼의 겨울
잡담 길들이기 21
잡담 길들이기 22
새의 안부
다행이다
침몰하는 바다
늦가을 감기

3
아내의 꽃
아침 산책
월요일의 그림자
젊고 싱싱한 단어는
코끼리의 후퇴
큰 참나무의 눈
이슬의 기상
사자는 정말 시인일까
안동행 일지
기도해주어!
빨강 머리 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별하는 새
남해 밤바다
즐거운 송가
자화상 2
천사의 탄식
장미, 요한이 살던 마을
다시 만나야 하니까

해설 이별 너머ㆍ이희중

Η?방법이고 체온 나눔이고 생환 훈련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고 한세상 시를 사랑하며 살았다. 시의 목표가 사랑이 아니라면 그런 시는 내게 필요 없는 존재다. 왜냐면 세상은 보기보다 잔인하고 외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시는 삭막한 세상에서 상처 치유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아마도 내 직업이 의사였던 때문일까. 내 관심사는 언제나 삶과 죽음, 고통과 희생과 보살핌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내게는 제스처이고 껍데기고 믿을 것이 못 되는 것들이었다.

의사였을 때는 보이는 것을 자세히 그리고 정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했고 들리는 소리를 확실하고 분별 있게 듣는 것이 필수였다. 그런데 내가 시를 쓰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것도 보고 싶어서이고 들리지 않는 소리도 듣고 싶어서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시도하지 않는 시인이라면 시인의 감수성이나 상상력이란 것이 어디에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작가정보

저자(글) 마종기

저자 : 마종기
193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연세대 의대,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도미, 미국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근무했다. 1959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시를 발표하기 시작한 뒤, 『조용한 개선』(1960), 『두번째 겨울』(1965), 『평균율』(공동시집: 1권 1968, 2권 1972), 『변경의 꽃』 (1976),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1980),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1986), 『그 나라 하늘빛』 (1991), 『이슬의 눈』 (1997),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2002),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2006), 『하늘의 맨살』 (2010), 『마흔두 개의 초록』 (2015) 등의 시집을 펴냈다. 그 밖에 『마종기 시전집』 (1999), 시선집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 (2004), 산문집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2003)과 『아주 사적인, 긴 만남』(2009),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2010), 『우리 얼마나 함께』 (2013),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2014)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지난 시집 이후에 발표한 시들,
아주 멀고 멀리 산 넘고 바다 건너에 살고 있는
고달픈 말과 글을 모아서 고국에 보낸다.
5년 동안 모은 시들이지만 그게 내 평균 속도였으니
큰 게으름은 없었다고 믿고 싶다.
시를 읽어줄 당신께 감사한다.

2020년 9월
마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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