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2021년 07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6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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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32036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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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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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건조해지는 것 말이야.”
한없이 자유롭고 특별히 고귀해지고 싶었던 시절을 떠나보내며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송지현의 첫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문학과지성사, 2019)가 출간되었다. “좋던 시절을 흘려보낸 이들의 우울한 자화상”을 포착하여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소설가 오정희?성석제)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은 등단작 「펑크록 스타일 빨대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여 작가가 7년간 쓰고 다듬은 소설 9편을 한데 묶었다.
송지현은 회고와 추적의 방식으로 ‘돌아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작가다. 지나가버린 시절의 번민을 거듭 조망함으로써, 그 불가항력의 경험이 작중 인물들에게 남긴 비의를 섬세하게 짚어낸다. 그렇게 완성된 9편의 에필로그는 우리가 한때 어른이 되기 위해 혹은 사회로 편입되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체념적 성장통을 떠올리게 한다. 흥미로운 점은 송지현이 무언가를 잃어버리면서 맞이해야 했던 성인식의 경험을 호들갑스럽지 않게, 시종일관 ‘바삭하고 건조한’ 스타일로 그려낸다는 점이다. 인물들의 불행을 조금도 과장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성찰하는 이 젊은 작가의 시선은 오늘날 청년 세대의 막연한 상실감과 자조 섞인 태도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므로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는 우리가 지금-여기에 이르기까지 감내해야 했던 인생의 마디들을 되짚어보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것이며, 그 시기를 웃으면서 안타깝게 떠나보내는 또 한 번의 성인식이 될 것이다.
송지현의 소설은 우리를 웃겨주고 울려주며 자리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게 만든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게 만든다._박상영(소설가)
비전 없는 나날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웃음과 슬픔, 그런 소소한 삶의 기척들을 포착하고자 하는 송지현의 소설이 나는 진솔한 리얼리스트의 선택처럼 보인다._신샛별(문학평론가)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탐정과 오소리의 사건 일지-봄, 여름
좀비 아빠의 김치찌개 조리법
탐정과 오소리의 사건 일지-밤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 가을
흔한, 가정식 백반
구석기 식단의 유행이 돌아올 때
탐정과 오소리의 사건 일지-의뢰가 없는 탐정, 겨울
펑크록 스타일 빨대 디자인에 관한 연구
해설 | 이야기를 상상해드립니다_신샛별
작가의 말
리가 늘었다.
친구들이 가고 난 밤이면 그들이 오가는 도로의 거리를 생각한다. 그러고 나면 한없이 고마운 마음이 든다. 나를 보러 왕복 4백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와주다니. 고마운 마음이 들면 체력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더 많은 요리를 하고 더 많은 청소를 하고 더 많은 사랑을 하고 싶다.
이 소설집은 친구들에게 많은 빚을 지며 씌어졌다. 이건 그냥 비유적 문장이 아니라 실제의 이야기다. 친구 중 한 명이 내 학자금 대출을 갚아준 것이다. 덕분에 생활이 한결 나아졌다. 엄마는 이 얘기를 듣더니 가난한 부모를 만났지만 좋은 친구를 만나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가난의 반대말은 부자가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뭐 어쨌거나.
그 외에도 친구들은 놀러 올 때마다 각종 술과 안주를 사 왔고, 무슨 무슨 날이면 택배로 음식을 한 박스씩 보내왔다. 모두 내 몸에 쌓여 (이것 역시 비유가 아니다. 실제로 10킬로그램이 쪘다) 힘을 내어 뭐라도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소설집의 탄생에도 친구들은 힘을 보태주었다. 이효영 군은 프로필 사진으로 쓸 사진(아무도 와인을 마시고 있는지 모른다)을 찍어주었고, 박상영 소설가는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에 나오는 대사(이게 프로이트다!)를 주며 더불어 추천사까지 써주었으며, 신샛별 문학평론가는 눈물이 고일 정도로 촉촉한 해설을 보내주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싫어하는 타입인 줄 알았다. 그러나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이 책을 준비하며 깨달았다. 불행히도 대가를 바라는 사랑이어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그러므로 나의 글은 언제나 사람들에 대한 연서이다.
*
나는 또 등단 소감에 이렇게 썼다.
함께 새벽을 지켜준 고양이에게 감사한다고. 그 고양이는 지금 세상을 떠났다. 나는 과거로 점철된 인간이라 떠난 것들에게 더 마음이 쓰인다. 곁에 있는 친구들은 이런 내게 가끔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떠난 고양이와 사람들과 사물들까지도 모두 곁에 있을 때보다 더 사랑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책도 내게서 떨어져 나오는 순간 너무 사랑하게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겁이 나 체력이 바닥나고 있다. 조금이라도 남은 체력을 유지하려면 덜 사랑해야 하고, 그러기에 곁의 사람들이 떠나지 않도록 잘하려고 한다.
특히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동생에게. 동생이 없었다면 나는 이 세상을 너무도 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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