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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소설

양선형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8년 12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7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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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61MB)
ISBN 978893203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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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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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양선형의 첫 소설집 『감상 소설』. 현실과 환상이 이중 삼중으로 착종된 문장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구사한다는 평을 받았던 등단작 「스나크 사냥」을 포함하여 그가 4년여간 쓰고 다듬은 10편의 단편소설이 고스란히 묶였다. 그는 기존의 소설 작법을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답습하고 철저하게 모방함으로써, 그 궤적을 가속화하고 과잉 활용함으로써 폭주, 오류를 유발시키고자 한다. 기존 언어 체계를 탈주하기보다 내파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는 것이다. 양선형은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는다고 쓰는 방식을 통해, 정확히는 아무것도 쓰지 않음을 쓰는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끈기 있게 개척해나가는 중이다.
해변생활자
스나크 사냥
생활과 L의 유령
표범의 사용
수은의 시도
종말기 의료
사살 없음
모빌 트리
감상 소설
현상 소설

해설 | 불능의 시뮬라크르_강동호
작가의 말

불능의 폭주를 지속하는 글쓰기-기계
쓰지 않음을 씀으로써 가능한 언어의 출구를 향하여

201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양선형의 첫 소설집 『감상 소설』(문학과지성사, 2018)이 출간되었다. “현실과 환상이 이중 삼중으로 착종된 문장”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구사한다는 평을 받았던 등단작 「스나크 사냥」을 포함하여 그가 4년여간 쓰고 다듬은 10편의 단편소설이 고스란히 묶였다.
양선형은 언어를 끊임없이 직조해내는 기계처럼 일종의 반복 놀이, 자동적 글쓰기?criture를 통해 작가의 고유성을 무화시키는 문체를 구사한다. 서사적 글쓰기가 아닌 망상과 환각을 적극 동원하여 해석과 의미가 부재하는 사고실험을 지속한다. 그렇다면 양선형이 이토록 위태로운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기존의 소설 작법을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답습하고 철저하게 모방함으로써, 그 궤적을 가속화하고 과잉 활용함으로써 폭주, 오류를 유발시키고자 한다. 기존 언어 체계를 탈주하기보다 내파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는 것이다. 양선형은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는다고 쓰는 방식을 통해, 정확히는 아무것도 쓰지 않음을 쓰는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끈기 있게 개척해나가는 중이다. 그는 글쓰기를 실험한다기보다 기꺼이 실험에 응하는, 글쓰기라는 필연적 허무에 스스로 투신하는 작가이다.

제 입장에서 소설이란 일종의 함정입니다. 이 함정은 ‘경험’과 ‘현실’에 에러를 일으키려고 작정을 한 것처럼 보이구요. 스스로 판 함정 때문에 자가당착에 빠지거나 미끄러져 고립되거나 함정을 넘어서고 작위적으로 메워버리기도 하면서 소설 쓰기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이달의 소설」 인터뷰 중 양선형의 말(『제7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양선형이 이야기를, 언어를, 서사를, 인물을, 그리고 의미를 부정한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는 그것들을 모두 과도할 정도로 사용함으로써, 언어를 실제처럼 오인함으로써, 그 모든 것을 소모시키고, 고갈시키고, 탕진시킨다. [……] 작가는 초현실, 환상, 망상 속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환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따라가면서 실험하는 존재이며, 소설을, 예술을, 글쓰기를 실험하는 존재가 아니라, 글쓰기 속에서 자기 자신의 실험됨을 감당하는 존재이다._강동호(문학평론가)


무의미를 되풀이하며 나아가는 인간

『감상 소설』의 단편소설 10편은 상호텍스트적으로 연결된 동시에 내적으로 낱낱이 분해되어 있다. 이는 소설에서 초점 화자로 등장하는 인물의 기능적 모호함에서 비롯한다. 등장인물 ‘그’는 어떤 의미로서 고정되기보다 무한히 나열된 메시지와 맥락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존재이다. 언급되고 지시될 수는 있으나 고정이 불가능한, 그래서 무의미한 서술 자체와 다를 바 없다. “서술은 그를 운반하는 사람들의 정체를 밝혀주지 않는다”(「사살 없음」)와 양선형의 소설이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을 계속해서 교란시키고픈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 진행”되는 듯하다는 문학평론가 이경진의 말처럼 ‘그’라는 인물은 일반적인 서술의 기능을 어지럽히고 해체하는 데 기여한다. 자기 자신의 기원과 목적을 잃어버린 자, 한마디로 ‘그’는 언어 체계 내부에 있으나 기대되는 역할을 상실한, 양선형이 탄생시킨 ‘불능의 인간’인 것이다.

나는 원래 이렇듯 멀쩡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아주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상상하며 스스로를 가혹하게 몰아세우는 사람이었고…… 그 시절의 내가 그저 몰매를 맞아도 가만한 자, 마비된 자라면 둔감하게 무뎌진 감각 다발 속에 납작 엎드려 가쁜 숨을 내뱉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스스로의 불능을 방벽처럼 쌓은 다음 그러한 부동성을 향해 투명하게 내리꽂히는 빛이 냉혹하게 굴절되는 모습을 통해 개인의 취미라는 것을 실감하는 사람에 불과했지요. (「종말기 의료」, p. 174)

양선형이 그리는 ‘불능의 인간’은 결여 자체다. ‘그’는 일시적으로 역량을 상실한 주체가 아니라 불능이라는 사태에 사로잡힌 인질에 가깝다. 또한 글쓰기라는 사태 속의 작가 자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선형

저자 : 양선형
199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1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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