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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세기

백민석 장편소설
백민석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7년 06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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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98MB)
ISBN 9788932030166
쪽수 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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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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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도 통제 불가능한 정신적 묵시록의 세계!

1995년 등단 이후 8년 동안 7권의 책을 써낸 뒤 돌연 잠적, 10년 만에 침묵을 깨고 2013년 복귀 후 엄청난 괴력으로 소설을 써내고 있는 소설가 백민석의 장편소설『공포의 세기』. 《문학과사회》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괴물로 태어나거나,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악의 경계도 범주도 없는 우리의 세기, 2016년 오늘,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은 새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출발한다. 우리 사회 공동체 안에서 공통된 경험을 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어느 날 도처에서 각자의 타깃을 향해 테러를 저지른다. 서로 간에 원한도 선과 악의 경계도 불분명하다. 눈에 안 보이고, 실체가 없고,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잡히지 않는 말 그대로 호러에 가까운 악의 현현. 이성이나 과학 같은 근대성으로도 파악할 수 없는 어떤 것.

작품은 ‘모비’라는 괴물 같은 소년의 잔인무도한 강도 행각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튀어나온 망령이 ‘경, 심, 령, 효, 수’라는 인물들을 따라다니며 기괴한 행동과 범죄를 이어가게 하는 가운데, 이들은 ‘불의 혀’라는 사인으로 우리 세기의 ‘괴물’로서의 인증을 해 보이고 문학이 어떻게 ‘현재’에 대한 은유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나는 아무도 아니다
나는 모두다
이주일 디너쇼
내 마음은 늑대와 함께 갇혔다
블러디 메리
폭굉
나는 내 안에서 나를 잃었다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으리라
열쇠와 책
혀가 말한다
너희가 우릴 만들었다
내 이름은 공포다
불의 혀
공포의 왕

ㅐ?전체로 번져나갔다.
‘봐라. 물고기 두 마리로 내가 너희를 다 먹인다.’
하지만 허기의 함성은 채워질 줄 몰랐다. (p. 287)
‘우리의 세기’의 ‘공포’를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국정 농단 사태’로 분노와 공포에 휩싸여 있다. 공포는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두려움에 지쳐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공포 이후의 공포다. “그의 삶 자체가 하나의 실체 없는 음모일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 소설 『공포의 세기』는 문학이 어떻게 ‘현재’에 대한 은유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세상에는 분명한 악이 있지만 또한 구분이 불분명한 선과 악이 혼재하며, 권력과 재력 앞에 무너진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안의 누구든 내 안의 무엇이든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아 들게 한다. “절망적인 함성이 광장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지만 우리는 이 절망과 공포를 어떻게 사유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현재의 국가 사태와 『공포의 세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과제이다.

한창림은 수업을 계속했다. 윌리엄 터너의 풍경화를 프로젝터로 스크린에 띄워놓고, 이것처럼 바다에 뜬 배를 한번 그려보라고 했다. 요트도 좋고 돛단배도 유조선도 좋다고 했다. 모비는 스케치북 가득 코발트색이 창창한 하늘에, 황금색 파도가 치는 바다, 그리고 핏빛 통통배를 그려 제출했다. 수업을 듣는 열두 명의 수용자 가운데 시간 안에 그림을 끝낸 건 그뿐이었다. 손놀림이 놀라웠다. 그러다가 한창림은, 모비가 삼 년을 갇혀 있던 강력범이란 사실을 떠올리곤, 그 손놀림이 어떤 손놀림일 수 있는가 하는 생각에 순간 아찔했다. (p. 227)

작가정보

저자(글) 백민석

저자 : 백민석
저자 백민석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사회』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혀끝의 남자』,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 『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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