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의 초상
2021년 03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8월 1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0.90MB)
- ISBN 978893203677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5,67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
인간의 시간
존재의 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낮
아담의 농담
밤에
연못의 관능
유리창에의 매혹
산책하는 72가지 방법
새의 위치
상형문자 같은
1인용 식탁
아, 서사극
타워
두 개의 바퀴
공원의 취향
소
몇 번의 장례식
새의 존재
젊은이를 위하여
노인의 미래
도시가스공사의 메아리
물방울 시계
이름 모를 바닷가
아담의 잠옷
잠의 방언
샹들리에
소리의 악마
저 사람
철길
차이와 동일성
이사
타일의 규칙
K
청년의 희망
밤의 고속도로
좁은 문
비누의 맛
실종자
커튼이 없는 집
지팡이와 우산
두 사람
섹스 센스
좋은 말
2박3일
트럭 같은 사랑
허공의 성
어딘가, 어딘가에는
어느 머리카락 광대의 회상
2부
공감각의 시간
천사에게
半個
빛
타인의 창
모르는 목소리
눈의 위치
저녁의 감정
뒤에서 오는 사람
옥도정기 찾기
이웃 사람
창과 방패
조용한 지구
문지기
생각을 할 때
마른번개들
사랑하는……
잃어버려지지 않는/ 찾아지지 않는
8時가 없어진다면
에코의 초상
해설 존재 바깥에서 물결치는 ‘인간의 시간’ 박진
獵?것들을 호출한다. 목소리들은 서로를 억압하지 않고 그 자체로 유연하게 생동하며 흐리마리한 형태로 찾아오는 메아리처럼 시의 몸이 된다. 이 몸의 정체는 바로 인간의 시간이 궁극적으로 닿는 곳, 바로 죽음을 근거로 확보된다.
공동의 인간, 익명의 공동체
별이 못이라면 길이를 잴 수 없이 긴 못, 누구의 가슴에도 깊이를 알 수 없이 깊은 못입니다
[……]
빛을 비추며 아이를 찾아야 했습니다
서로서로 빛을 비추며 죽은 아이를 찾아야 했습니다
어디서 날이 밝아온다고 아무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빛」 부분
죽음/죽어감은 인간에게 부여된 공동적인 운명으로서, ‘나’를 자신을 그 연속성 안에 기입하여 모두에게 속한 자로 만드는 연결고리가 된다. 우리는 지난 몇 달간 전사회적인 비극적 죽음을 경험하며 몸에 각인된 기억을 가진 이들로서 이 공동의 영역에 대해 슬프게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이 시집의 말미에 배치된 시편 중 일부는 세월호 침몰 이후에 씌어진 시다.) 인간 존재로서의 공통 지평인 죽음을 기반으로, 우리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이름을 물 밖에서 부르며, 일정의 공감이나 애도에서 더 나아가 그 타인의 이름들이 나의 자식이나 친구 혹은 나 자신의 것과 분간할 수 없게 되는 경험을 했다. 김행숙의 이번 시집은 인간 존재 가까이에 위치한 죽음을 계속해서 자각시키며, 동시에 낯모르는 타인의 죽음들을 ‘옆집’에서 일어난 ‘이웃’의 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태도는 문학평론가 박진의 해설로 이해될 수 있다.
그것은 죽을 수밖에 없는 자가 죽을 수밖에 없는 자에게 갖는, 면제되지 않는 책임일 것이다. [……] 물론 이 책임 속에는 어떤 실패가 있다.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을 견디는 수동적인 참을성은 그 속에 ‘인내하지 못함’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나는 나를, 나는 나를, 나는 나를, 또 덮”(「밤에」)으며 존재 안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박진이 지적한 대로 익명의 공동체로서 피할 수 없는 책임을 갖는 화자는 결국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데 대한 절망적인 규탄과 자책으로 타인의 불행을 ‘나’의 일로 겪어내게 된다. 김행숙의 시들은 그녀가 지닌 ‘회피할 수 없음’의 흔적, 불가능한 회피의 ‘고유한’ 흔적인 것이다.
■ 시집 해설
『에코의 초상』에는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을 견디는 눈부심 같은 게 있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