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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김이듬 시집 | 전미번역상,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김이듬 지음
문학과지성사

2022년 04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8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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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14MB)
ISBN 978893203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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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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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에서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엿보다

한층 더 아름다워진 충격파, 원숙해진 필치로 돌아온 김이듬 시인이 다섯번째 시집 『히스테리아』. 이번 시집 수록작 중 시인에게 “2014 웹진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상”을 안겨준 「시골창녀」는 우리 시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시로 큰 호평을 받았는데, 시집에 수록된 50편 모두 한층 아름다워진 충격파로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그런 한편에서는 감정의 긴장-고조-완결에 이르는 리듬이나 색조의 아름다운 변화가 원숙해진 필치로 펼쳐진다.

히스테리아라는 기묘한 나라는 앞선 시집들에서 해온 작업들에 비추어 김이듬만이 세울 수 있는 세계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렇다면 히스테리아는 어디에 터전을 잡고 있는가. 보편적인 인식으로 세계를 중심과 주변부로 나누려 한다면 히스테리아는 분명히 주변부 어디에 울타리를 치고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김이듬의 히스테리아는 여럿이서 하나를, 다수가 소수를 둘러싸고 박해를 가하는 그 현장을 말하는 중이다. 바로 그 현장에서라면 진짜 중심은 어디인가 하는 것이 김이듬의 질문이 아닐까.

김이듬은 이번 시집을 통해 박해의 한가운데로 기꺼이 들어가서 ‘하나’의 목소리, 소수의 목소리를 따라 외친다. 오직 ‘차이’로서만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지만 지금부터는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그 가능성이 주변으로 전이될 것임을 활발하고 솔직한 시어로 주장한다. 그 최종 목적이 어우러짐을 향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어우러짐! 히스테리아에서 유토피아의 모습을 찾겠다는 이 무모한 시도 또한 시 이력 14년에 다섯번째 시집을 내놓는 김이듬에게 맡겨봄 직한 도전으로 보인다.
시인의 말

1부
사과 없어요 / 아우라보다 아오리 / 피의 10일간 / 데드볼 / 파수 / 어둠의 선물 / 못 / 장물아비 / 권할 수 없는 기쁨 / 눈뜨자마자 / 전위 / 여파 / 교정 / 장갑의 밤 /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칼갈이 / 난초를 더 주세요 / 모르는 기쁨 / 변신 / 운석이 쏟아지는 밤에

2부
히스테리아 / 너라는 미신 / 만년청춘 / 언령(言靈)이 있어 / 시골 창녀 / 빈티지 소울 / 정말 사과의 말 /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 / 치명적인 독 / 밤의 여행자 1?목구멍만 적신 브랜디 / 밤의 여행자 2?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력으로 / 밀렵 / 노안이 오면 / 반불멸(反-不滅) / 범람 / 재의 골짜기?팔등신의 이야기 / 드레스 리허설

3부
내 눈을 감기세요 / 우리 / 독수리 시간 / 어른 / 하인학교 / 잡스러워도 괜찮아 / B시에서 일어날 일 / 너는 우연히 연두 / 팬레터 / 티라미수 / 결벽증 남자가 씻으러 간 사이 / 예술품 / 모래 여자 / 해변의 문지기

해설 | 언령(言靈)을 따라나선 불확실한 이행?조재룡 132

한다면 히스테리아는 분명히 주변부 어디에 울타리를 치고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김이듬의 히스테리아는 여럿이서 하나를, 다수가 소수를 둘러싸고 박해를 가하는 그 현장을 말하는 중이다. 바로 그 현장에서라면 진짜 중심은 어디인가 하는 것이 김이듬의 질문이 아닐까. 김이듬은 이번 시집을 통해 박해의 한가운데로 기꺼이 들어가서 ‘하나’의 목소리, 소수의 목소리를 따라 외친다. 오직 ‘차이’로서만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지만 지금부터는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그 가능성이 주변으로 전이될 것임을 활발하고 솔직한 시어로 주장한다. 그 최종 목적이 어우러짐을 향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어우러짐! 히스테리아에서 유토피아의 모습을 찾겠다는 이 무모한 시도 또한 시 이력 14년에 다섯번째 시집을 내놓는 김이듬에게 맡겨봄 직한 도전으로 보인다.

■ 시인의 말

우울, 몽상, 슬픔
그리고 광기 같은 게 불러주었으나

떠돌았으니

원주, 증평, 담양
그 숨은 빛의 통로들
없었다면 받아 적지 못했을 것이다.

외로운 일,
감사하다.

2014년 여름
김이듬


■ 시인의 산문

‘달의 물’ 한잔 마시라고 했다. 그것은 찬 ‘다래물’이었다.
‘다이어리’를 잃어버린 사람 있으면 찾아가라고 했다. 나갔더니 누군가의 ‘바이올린’이었다.
그래서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라는 시를 초교지에서 뺐다. 몇 편 더 누락했다. 다 삭제할 순 없으니까. 대폭 수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대다수의 시를 그대로 두었다. 분통 터졌고 고치기 귀찮았다. 기억보다 무의식적 기억, 발언 혹은 의견 이전인 채로 방치하는 쪽을 택했다. 내 의지와 동떨어진 ‘저항resistance’ 상태로 수정을 거부하는 심리적 충동이 들끓었다. 뭐라 하든 어쩌리.

“내 작업은 비난받고
나의 일은 어리석고 쓸모없는
불손한 죄로 보여지나니”

3백여 년 전, 윈칠리라는 여성 작가의 말을(버지니아 울프, 『나만의 방』), 유감스럽게도 헐떡거리며 이 낡고 우울한 하소연이 고인 웅덩이를, 휘저어보려는 게 아니다. 뛰어들려 했다. 파도 속으로, 3백여 명의 피바다로, 살아남아서 광란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투신하여 단 한 편이라도 써야 했다. 부활의 시, 복수의 시, 애도는 이르지 않나? 하지만 이렇게 되다니! 내겐 지속적인 불안감이 남아 있다. 안면의 틱, 육체를 종종 내다 바치는데도

작가정보

저자(글) 김이듬

저자 : 김이듬
저자 김이듬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경상대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와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가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올해의좋은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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