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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사탕들

이영주 시집
이영주 지음
문학과지성사

2022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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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08MB)
ISBN 978893203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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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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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448번째 시집『차가운 사탕들』.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시적 유희를 그려내고 파편적이고 분절적인 풍경들로 이미지를 연출하며 상상력만으로 현실과 환상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등단 15년차 시인의 세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생의 절망을 뒤로한 그녀의 문장들이 숨 막힐 듯 빼곡한 밀도로 채워진 진공의 시 공간 안에서 어떤 모험으로 어떻게 승화하는지를 또렷이 그려내줄 것이다.
1부
종유석 / 둥글게 둥글게 / 관측 / 앵무새가 운다 / 현기증을 앓는 고양이 / 폭설 /
시각장애인과 시계 수리공 / 라푼젤 / 꿈속으로 들어가 / 눈물의 맛 / 사다리를 타고올라간다 /
금속의 계절 / 자라나는 구석 / 엎드려서 / 잠 / 방공호 / 연인 / 공중에서 사는 사람 /
우리는 헤어진다 / 석공들의 뜰 / B01호 / 저녁밥을 먹는 시간 / 서쪽 여관 / 무라트,무라트 /
유리창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 겨울목수 / 야유회 / 셀프 빨래방 / 친밀하게

2부
활선공 / 신년회 / 얼음과산 노동자 / 불에 탄 편지 / 폭우 사전 / 중독 / 헝가리 식당 / 싱어송라이터 /
기도 / 점심시간 / 유리의 숲 / 편지 / 우기 / 미라의 잠 / 다시, 폭설 / 싱어송라이터의 여행 /
도우미 / 은신처 / 싱어송라이터의 겨울 / 오래된 연인

3부
행복한 장례식 / 너무 오래 / 우리는 발을 묻었다 / 영월 / 목요일의 범람 / 주술사 /
오늘 / 마흔 /문상이 끝나고 / 어린 밀수꾼 / 모래점을 친다 / 사막 노동자 /
고양이 / 여름밤에는 모두 친해진다 / 여름 / 생장의 방식

해설│가장 학실한 자리에서 시 쓰기ㆍ황현산

겨울에서 여름으로, 사랑에서 죽음으로
그저 살아 있다는 사실에 대한 몰입과 집중,
그 속에서 태어난 시詩


문학과지성 시인선 448번째 시집으로 이영주의 『차가운 사탕들』이 출간되었다.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시적 유희를 그려내고 파편적이고 분절적인 풍경들로 이미지를 연출하며 상상력만으로 현실과 환상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등단 15년차 시인의 세번째 시집이다. 끊임없이 다양한 모양의 눈으로 세상을 보던 시인은 인간적 운명으로서 시와 만난다. 더 이상 관조의 대상이 아닌 체험의 대상으로서의 세상은 “뜨끈하고 이상하고 끈끈”해 “꿈에서 냄새가” 날 지경이다. 세상을 통과하면서 손에 그러쥔 것은 “모든 것이 무너져도 우리는 살아” 있다는 절망뿐이다. 시인은 이미 세계의 끝, 낭떠러지 위에 서 있다. 하지만 시인의 에너지는 그 모든 절망 앞에서도 그것을 거부하거나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더 깊은 곳으로 향해 자기만의 투명한 화학식으로 분투한다. 그러다 시인은 “원하지도 않는 깊이를 가지게 되었”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이영주의 시를 가리켜 “사람살이와 시의 창조에서는 단순한 포기가 거대한 모험으로 통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은 생의 절망을 뒤로한 그녀의 문장들이 숨 막힐 듯 빼곡한 밀도로 채워진 진공의 시 공간 안에서 어떤 모험으로 어떻게 승화하는지를 또렷이 그려내줄 것이다.

탄생을 말하건 죽음을 말하건 자신이 쓰고 있는 시구가 곧바로 자신의 몸으로 체험되는 이 언어적 상상력을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할까. 일상을 가르고 솟아오르는 시가 시인의 의식과 의지에 의해 시의 말로 바뀔 때 그것은 항상 죽음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 탄생과 죽음 사이에 생장은 없다. 탄생하는 시와 그것을 거두는 시의 말 사이의 격차는 해소되지 않는다. 이영주는 이제 창조의 주인이 되려 한다. 그러나 주인의 권리는 어디까지일까. 가끔 창밖을 내다보며 거기 자라는 식물을 발견하고 내 시가 저기 있다고 말하는 정도가 아닐까. 사람살이와 시의 창조에서는 단순한 포기가 거대한 모험으로 통할 때가 있다._황현산(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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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사건 ― “오랫동안 살아 있다는 공포와 싸워야 한다”
시인의 몸에 와 닿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어떤 세상이기에 그녀는 “끝에 서서 울었던 한낮을 떠올”리며 잠도 편안하게 이룰 수 없게 “자도 자도 잠의 바깥”인 곳에서 “이 세상 밖으로 빨리 달리는 다리가 되고 싶”은 걸까. “바라본다는 것이 어떤 불행일지 몰라 허공을 만지”면서. 이렇게 그녀의 시어들을 나열하다 보면, 그녀가 어떤 절망적인 마음으로 몰래 혼자서 문장을 써 내려갔을지 가슴이 아릴 지경이다. “가장 조심스러운 발바닥”이 되어 “나는 그 공포 사이를 걷지”와 같은 그녀가 짜내는 무늬(문장)들은 “내가 가진 재주는 허공에서 선을 타는 것/위로 올라와 현기증을 앓는 것/처참하게 무너지는 순간을 예감하는 것”일 뿐이다. 거절당할까 봐 두렵고, 멍청하게도 외롭기만 할 때 마침내 시인은 “매일 아침 시체가 되는 욕망/이제 그만 끝내고 싶은 욕망”에 시달린다. 겨울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새들이 전선에 모여
어느 활선공이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지
듣고 있네 발톱을 세우고 깃털을 툭툭 털어내며

고장 난 고압전선을 이어 붙이는 사람
그 사람은 가장 조심스러운 발바닥을 가졌지

공중에 걸쳐 있는 발바닥에서 음악이 시작되고 있다
울고 있다_「활선공」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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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된 슬픔 ― “너무 달아서 차가운 사탕들이 무섭습니다”
이런 절망에는 체념이 잇따른다. “무섭고 겁이 날 때” “그럴 때면 나는 세상이 맛없게 천천히 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체념은 일반적인 의미의 단념이나 내려놓음은 아

작가정보

저자(글) 이영주

저자 : 이영주
저자 이영주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108번째 사내』 『언니에게』가 있다. 현재 ‘불편’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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