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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

이병률 지음
문학과지성사

2021년 03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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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83MB)
ISBN 978893203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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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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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찬란했다면 당신 덕분에 찬란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제373권 『찬란』.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이병률의 3년만에 출간되는 세 번째 시집이다. 정체되어 있지 않은 감각으로 '살아있음'을 통해 만난 생의 떨림에 대해 노래하는 처연하고 오롯한 시 55편을 총4부로 나누어 담아냈다. 절박하고 순결한 순도 높은 언어로 모든 생의 찬란한 순간을 더듬어내고 있다. 또한 불분명하면서 그윽한 저자의 시 세계에 새겨진 생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면서 우리 마음을 뒤흔들고 끌어당긴다.
제1부
기억의 집
햄스터는 달린다

자상한 시간
내가 본 것
거대한 슬픔
생활에게
이 안
새날
밑줄
그런 시간
바람의 날개
찬란

제2부

창문의 완성
사랑은 산책자
사과나무
모독
온다는 말 없이 간다는 말 없이
일말의 계절
다리
시인은 국경에 산다
무심히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삼월
망가진 생일 케이크
밤의 힘살
얼굴을 그려달라 해야겠다
울기 좋은 방
고양이가 울었다

제3부

마음의 내과
왼쪽으로 가면 화평합니다
팔월
절연
불편
달리기
슬픔의 바퀴
별의 자리
굴레방 다리까지 갑시다
기억의 우주
입김
좋은 풍경
화사한 비늘
유리병 고양이

제4부

있고 없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겨울의 심장
길을 잃고 있음에도
굵은 서리
열차 시간표
마침내 그곳에서 눈이 멀게 된다면
붉은 뺨
불량한 계절
심해에서 그이를 만나거든
봉지밥
마취의 기술
진행의 세포

해설 영혼의 두 극지 사이에 서 있는 사과나무_허수경(시인)

淪?찬란하게 빛나는 그 순간처럼 드러난다. 그럴 때 보석처럼 빛나는 그 시는 이병률의 것인 동시에 타인, 즉 우리의 것이다. 이병률을 둘러싼 그 모든 것들. 이병률의 시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 방법을 시인은 이렇게 이야기 말한다. “불편하지 않은 것은/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마음에/휘몰아치는 눈발을 만나지 않는다면/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시인의 말」에서)

살고 있음은 그런 것이다. 밖에서 안으로 끼치는 불편이거나, 휘몰아치는 눈발 같은 것. 그 불편함과 눈보라 속에서 우리는 눈물겹게 쓸쓸해지고, 그리워지는 것이다. 누군가의 근처가. 그 근처에 있는 안심이. 차가움이 아닌 따뜻함이. 그렇게 『찬란』의 시들은 나의 마음으로 존재한다. 그것은 당신이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이기도 하다. 그것이 ‘찬란’한 생이 아니겠는가. 눈부신 살아 있음의 힘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아직도 시와 시인이 있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시인 이병률의 세번째 시집 『찬란』의 시들은 처연하고 오롯하다. 여전히 불분명하며 그윽한 순간들을 여미고 여며 아주 오랫동안 달인 듯한 그의 시에는 설명할 수 없는 생의 절박함, 그 피치 못할 영혼의 일이 새겨져 있다.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인식하며, 바닥없는 슬픔을 응시하는 시인의 깊고 조용한 시선에 어느 틈엔가 우리 마음 역시 흔들리게 된다.

시인의 말
불편하지 않은 것은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마음에
휘몰아치는 눈발을 만나지 않는다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2010년 2월
이병률

시인의 산문

조금 일찍 쓰련다. 찬란했다고.

금을 잘못 밟고 들어선 이 섬뜩한 세계는 살기보다는 팽창하기를 요구했다. 버젓한 한 세계로의 도착이 아닌 것 같아 너무 많은 것을 헤매며 사용했다. 감정까지도.

빛이 들지 않는 자리의 눈은 좀처럼 녹지 않고 눈길이 닿지 않는 곳의 먼지는 둘레를 키운다. 이 모두 내가 저지른 일만 같다. 안쪽의 사건들을 이해하겠노라고 바깥은 나를 받쳐냈다. 바닥에 끌리는 것들만 힘껏 받쳐야 할 게 아니라 명치에 도착하고 남은, 이 모르는 것들까지도 받쳐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자상한 시간들.

차가운 물의 명백함을, 물이 들어 지워지지 않는 그 격렬한 시간들을 차마 어떻게 마주한 것인지. 균형이었는지. 전부였는지. 그러므로 조금 미리 쓰련다. 당신도 찬란했다면 당신 덕분에 찬

작가정보

저자(글) 이병률

저자 : 이병률
시인 이병률은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좋은 사람들」 「그날엔」 두 편의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산문집 『끌림』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2006)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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