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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강정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4년 07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0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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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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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언어로 그려진 새로운 세계!

강정 시집『키스』.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한 강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을 펴낸 이후에 쓴 시들을 모은 이번 시집은 시인의 새로운 언어와 세계의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오랜 시간 소년으로 살아오던 시인이 세계와의 '깊은 키스'를 통해 어른으로 올라서는 순간이며, 그의 언어가 마력의 언어로 탈바꿈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시인은 '오래전 시'의 끝을 알리고 '마지막 시'의 타오름을 선언한다. 인간의 바깥으로 떠돌아 짐승의 마음을 쓰던 시인은 이제 생의 지도를 다시 찍으며 새로운 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이렇게 쓰인 시편들은 새로운 세계에 닿지만, 새로운 세계는 전혀 새롭지 않은 모습으로 찾아온다.

특유의 리듬이 잘 살아 있는 시를 통해 시인은 '내'가 기억하는 '당신'은 과장되고 왜곡된 모습일 뿐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며 '나' 역시 그러하다고 말한다. 몸과 공간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인의 '키스'는 타인을 확인하는 씁쓸한 언어가 아니라, 밖을 안으로 들어고 안을 밖으로 내어놓는 적극적인 언어이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키스>

너는 문을 닫고 키스한다 문은 작지만 문 안의 세상은 넓다 너의 문으로 들어간 나는 너의 심장을 만지고 내 혀가 닿은 문 안의 세상은 뱀의 노정처럼 굴곡진 그림들을 낳는다 내가 인류의 다음 체형에 대해 숙고하는 동안 비는 점점 푸른빛과 노란빛을 섞는다 나무들이 숨은 눈을 뜨는 장면은 오래전에 읽었던 동화가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미래는 시간의 이동에 의한 게 아니라 시간의 소멸에 의한 잠정적 결론, 너의 문 안에서 나는 모든 사랑이 체험하는 종말의 예언을 저작한다 너는 내 혀에서 음악과 시의 법칙을 섭취하려든다 나는 네게서 아름다운 유방의 원형과 심리적 근친상간의 전형성을 확인하려 든다 그러니까 이 키스는 약물중독과 무관한 고도의 유희와 엄밀성의 접촉이다 너의 문은 나의 키스에 의해 열리고 나의 키스에 의해 영원히 닫힌다 나는 너의 마지막 남자다 그러나 네게 나는 최초의 남자다 너의 문 안에서 궁극은 극단의 임사 체험으로 연결된다 흡혈의 미학을 전경화한 너의 덧니엔 관 뚜껑을 닫는 맛, 이라는 시어가 씌어졌다 지워진다 살짝 혀를 빼는 순간, 내 혓바닥에 어느 불우한 가족사가 크로키로 그려져 있다
시인의 말

제1부 죽음 몸에 白夜 가 흐르고
死後의 바람
죽음 몸에 白後가 흐르고
키스
키스
번개를 깨물고
안녕
자멸의 사랑
사실, 사랑은…
길 위의 구멍
급정거한 바퀴에 대한 단상
노래
아픔
이사
몸 안의 음악
마술사의 아이
오래된 그림이 있는 텅 빈 식탁
영화
물빛이 저 세상의 얼굴처럼 환해질 때
白沈
낯선 짐승의 시간
암소와의 첫사랑
밤의 동물원

제2부 카메라, 키메라
불탄 방
불탄 방
카메라, 키메라
등에 가시
풍경 속의 비명
그녀라는 커다란 숨구멍, 혹은 시선의 감옥
아침의 시작
고등어 연인
나비 떼가 떠 있는 방
한낮, 정사는 푸르러
티브이 시저caesar
달빛을 받는 체위
텔레비전
텔레비전
반지의 전설
침입자
코끼라 간다
무덤이 떠올라 별이 되니 세상은 한참이나 적막하더라
血便을 보며
밤의 확장
스무 살
死後의 바람

해설ㅣ애무의 윤리ㆍ조연정

같이 고등어살을 발라 먹던 여자가 살짝 웃던 날이었다
입술에 묻은 고등어기름이 낡은 암자의 처마처럼 햇빛을 받고 있었다
사진기를 들이대며
자꾸 웃어 보이라던 여자가 이내 눈물을 흘렸다
배 속에 삼킨 고등어가 알이라도 까는지
물컹물컹 낯선 감정들이 몸 안에 물길을 내고 있었다
여자는 입술을 핥던 혀로 내 얼굴을 핥았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기가 심장에 넘쳐흘렀다
여자는 일그러진 내 얼굴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시간이라는 평상에 톡톡 금이 가고 있었다
발라낸 고등어 뼈를 냄새 맡던 고양이와
고등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내가 한 프레임 안에서
여자의 밥이 되었다
갈라진 평상 위에서 여자가 파랗게 웃고 있었다
내 심장을 꺼내 햇볕 아래 펼쳐놓고 있었다
먼 나라에서 돌아오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비행운이
지구 밖의 시간을 떨어뜨렸다
배부른 고양이가 화들짝 놀라 잠을 깨던
지상의 마지막 오후,
여자가 찍은 풍경들이 새로운 魚族의 표본으로 떠올랐다
하늘을 나는 고등어를 우리는 사랑이라 부르기로 하며 긴 슬픔을 우렸다
처음 마주한 밥상에서 서로에게 영원한 未知로 남은 것이다
─「고등어 연인」

1
그녀를 사랑하기 위해선 그녀의 일부를 내 안에 결박해야 한다
만 명의 남자가 입을 댔던 그녀 유방 앞에서
만 명 중의 하나가 되는 일은
만 명의 그녀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
그녀라는 허구의 몸통 안에서
온몸을 친친 감고 나는 그녀의 바깥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2
이 순간, 생의 밀도는 고온 보관한 우유처럼 싱싱하게 썩는다
시간은 그녀 속에 스며든 외계의 물질
최대한 운신을 좁혀 그녀를 카메라에 담는다
그녀라는 존재는 내 파인더에 밀집된 검붉은 돌기와 미끈한 점액 말고 이 세상에 없다
나는 없는 그녀의 유일한 물증을 고물고물 씹으며
땀과 피를 섞어 그녀의 밀도 높은 毛孔을 점묘한다
온몸을 쥐어짜 그녀라는 거짓말을 토하는 셈이다

3
만물의 리듬을 체득하기 위해선
그녀 입술 끝에 매달린 작은 침방울을 오래 핥아야 한다
온몸으로 떠는 그녀를 따라 지평선이 출렁거린다
내 몸의 첨단이 매달려 있는 건 한 여자의 몸이 아니라
내 입술이 기억하는 어느 깊고 축축한 허공일 뿐,
그녀의 작은 구멍이 천체의 지도를 펼치는 순간을 나는 알고 있다

4
티브이에 비친 어떤 영상에서도 나는 그녀를 만난다
내가 아는 그녀는 만인을 유혹하는 교태 따위 잊은 지 오래지만,
내 살 속에 담겨있는 그녀는 무시로 변하는 내 얼굴의 미세한 균열들을 알고 있다
내 피부는 그녀라는 껍질 속에서 뱀과 두더지의 어긋난 주행법을 익힌다
그녀 속으로 들어갈 때 나는 세계의 바깥을 나들이하지만,
그녀의 바깥을 떠돌 때 나는 세계라는 허물을 벗는다
나는 그녀라는 촘촘한 毛孔이 심심풀이로 뒤집는 어느 멸망한 별의 운세카드에 불과하다

5
여자의 몸을 빌려 그녀라 불리지만,
그녀 안에 결박된 나는 남성도 여성도 아닐 것이므로
우리의 사랑은 눈뜬 현세 안에서 영원한 종말의 극점을 마주한다
내 심장은 그녀라는 응고된 피로 영원히 멎지 않는다
늘 걷던 거리가 전혀 다른 시간대에 편승해 사물들의 얼굴을 바꾸는 동안
그녀는 또 만인을 향해 큰 유방을 출렁거린다
내 카메라에 담기는 풍경들이 태곳적의 연체동물처럼 축 늘어진 시간을 인화한다
입을 맞추니 온몸이 풍경 속으로 쭉 빨려든다
내가 아는 해탈의 한 방식이다
─「그녀라는 커다란 숨구멍, 혹은 시선의 감옥」

원시의 감정이 아로새긴 세계, 마력의 언어로 터져 나오는 가슴 벅찬 노래

강정의 새 시집 『키스』(문학과지성사, 2008)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353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1992년 만 21세라는 나이로 등단한 지 16년째가 되는 ‘중견시인’이지만 이제야 세번째 시집 출간이다. 첫시집 『처형극장』과 두번째 시집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건만,』 사이 간극이 10년 가까이 된다는 것은 감안하자면, 2년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쓰인 시들로 꾸려진 이번 시집 『키스』는 그러나, 강정의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세계의 구성의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각별한 시집이 될 것이다.

평론가 조연정은 해설에서 “(첫 시집) 『처형극장』의 강렬도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키스’라는 세련되고도 선정적인 제목의 시집 앞에서 당혹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그러나 “나는 나는 여기서 곱게 미쳐 죽을 거랍니다.”(「處刑劇場」)라고 외쳤던 스무살의 독기를 “즐거워 죽을 수 있도록”(「노래」)이라는 말랑말랑한 연애 감정과 뒤바꾸었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한다. “ 『키스』의 강정은 『처형극장』의 분방한 에너지를 그러모아 숙성시켜 애무의 순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정은 『처형극장』 속에 난무하던 에너지를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이라는 과도기적 여과를 통과하여 『키스』라는 시집 안에 응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와의 ‘깊은 키스’를 통해 오랜 시간 소년으로 살아오던 시인이 단숨에 어른으로 올라서는 순간이며 매력의 언어가 마력의 언어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인식/시쓰기’가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시인은 「死後의 바람」이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시집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시에서 이를 노래하고 있다.

오래전 한 편의 詩가 끝나고 바람이 불었다
사람들이 짐승의 거죽을 뒤집어쓴 채 민둥산의 태양을 끌어내렸다

불타는 시간들은 그대로 숲이 된다
인간이 인간 바깥으로 떠돌아 짐승의 마음을 허공에 쓴다
─「死後의 바람」 전문

이 오래된 바람의 내력엔 서로 피를 나눠 먹던 종족의 역사가 흐른다
강물의 붉은색은 노을에 닿아 바다가 되고
발끝에 묻은 파도의 소금기가 지문으로 번질 때
기필코 사람은 지느러미와 날개를 갖는다

또 다른 궤를 그리며 땅속에 덮이는 하늘
맨발로 뛰쳐나가 생의 지도를 다시 찍으니
펄럭이는 파도 끝 자락에 마지막 詩가 불붙는다
─「死後의 바람」 전문

강정은 위 시들에서 “오래전 詩”의 끝을 알리고 “마지막 詩”의 타오름을 선언한다. “인간의 바깥으로 떠돌아 짐승의 마음”을 쓰던 시인은 이제 “맨발로 뛰쳐나가 생의 지도를 다시 찍으”며 새로운 시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다. 이 기묘해 보이는 개인사적 선언은 선언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들은 다 보이지 않는 것이 되”는 한편 지나간 “한 세상이 저만치 다른 상처에 닿”으며 경험하는 이러한 한 세계와의 결별과 다른 세계와의 조우의 추동력으로 작동한다. 이렇게 쓰인 시편들은 세계를 무한히 확장하며 새로운 세계에 닿는다. 그러나, 이 새로운 세상이 반드시 새로운 경험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하였으며 그러므로 ‘새로운 세계’는 ‘전혀 새롭지 않은’ 모습으로 찾아온다.

우스운 일이지만,
나는 카메라 한 대로 모든 시간을 포획하려는 꿈을 아직 버리지 못한다
당신의 얼굴을 담으려다가
두 개의 망막을 거쳐 내 심장에 가설된 집에는
당신이 떠난 자리만 휑뎅그렁 살아 있는 나보다
더 크고 살갑다
대개 과장법이 잘 통하는 나의 카메라는
사람 여자의 몸에 공룡 머리를 얹은 모습으로
당신을 기억한다
당신은 내 기억보다 훨씬 먼 시간의 지층 아래
흙과 나무의 처소로
봄마다 아름답게 환생하지만

[……]

사람 여자의 몸을 내던진 당신이
살금살금 뒷물 흘리며 봄의 훈향을 대륙의 모래먼지로 뒤바꾼다 한들
어떤 한계를 넘어서려는 듯
제 속의 사악한 것을 토하려는 듯
낮게 찰랑거리는 허공에서
낯선 풍경으로 상영되는 내 마음의 돌연한 사건들이
지난한 욕정의 형식을 試演하는 걸 막을 순 없다
봄이면 귀환하는 먼 미래의 악취 속에서
나는 이미
당신이 찍어놓은 과거의 얼굴들이기 때문이다
─「키메라, 카메라」 부분

강정 특유의 리듬이 잘 살아 있는 위 시에서 강정은 ‘내’가 기억하는 ‘당신’은 과장되고 왜곡된 모습일 뿐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며, ‘나’ 역시 그러하다고 말한다. “낮게 찰랑거리는 허공에서 낯선 풍경으로 상영되는 내 마음의 돌연한 사건들”마저 이미 “찍어놓은 과거의 얼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정은 이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세계’를 대수롭지 않게 바라만 보고 있지 않는다. 세계에 대한 인식과 사유 이전에 그는 당신이라 아로새긴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세계’를 찢고, 들여다보고, 삼켜, 자신 속으로 편입시킨다. 이렇게 삼켜진 세계는 ‘차이와 반복’이 생기기 전, 언어를 통해 하나가 되고, 그러므로 ‘당신’은 막막함의 대상이 아니게 된다. 다시 말해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세계’를 들이마심으로써 시인은, 스스로 ‘완전히 특별한 세계’가 된다.

방안에서 문득 꺼내본 당신의 얼굴이 젖어 있다
머뭇거리던 당신의 마음이 한순간 멎는다
불빛이 죽은 먼지처럼 이글거린다
벽면을 바라보던 눈알이 허공에 포물선을 그리며
금싸라기처럼 만개한다
내 몸과 공간 사이에 경계가 사라진다
나와 당신 사이에
나와 당신과 무관한
또 다른 인격이 형성된다
사랑이란 하나의 소실점 속에 전 생애를 태워
한꺼번에 사라지는 일
이 우주에 더 이상 밀월은 없다
─「불탄 방」- 너의 사진 전문

‘키스’의 순간 “몸과 공간 사이에 경계가 사라”지고 당신과 내가 흡착되는 순간 “무관한 또 다른 인격의 새로운 세계”가 태어난다. 그것은 유일무이함으로 “이 우주에 더 이상의 밀월은” 존재할 수 없다. 강정의 키스는 타인을 확인하는 씁쓸하고 가슴 아린 몸부림의 언어가 아니라, ‘밖을 안으로 들이고 안을 밖으로 내어놓는’ 적극적이고 집요한 태도의 언어이며, “세계와 나를 가로지르고 있는” “살갗을 벗겨내어” 세계를 들이마시는 행위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시인이 세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시인에 편입된다는 것이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삼킴’ 행위는 즉각적이며 본능적이고, 관능적이다. 어떤 판단 이전의 ‘원시’의 감정들이 이 시집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강정은 이 넘치게 흐르는 감각을 한꺼번에 끌어안음으로써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세계’를 단숨에 전혀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강정의 시들은 ‘전혀 새로운 세계’에서 채집한 감각들이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 강정만의 서정성이 더해져 여태껏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질서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강정의 이번 시집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며 우리가 그의 새시집을 주목해야하는 이유이다. 강정의 이번 시집에는 ‘또 다른 의미로서의 시’인 그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혜승 씨가 그리고 시인이 직접 고른 이 그림들은 시의 ‘재해석’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시’가 되어서 강정의 시들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정

강 정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2년 『현대시세계』 가을호에 「항구」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단에 등장했다. 시집으로 『처형극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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