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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텍스트

성기완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4년 07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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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73MB)
ISBN 978893203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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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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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갔다 오십니까?』『유리 이야기』, 두 권의 시집을 통해 한국 현대시에서 예외적인 시적 에너지와 혼성적인 언어의 세계를 제출했던 성기완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바, 그것은 ‘사랑’이다. 이 시집에 드러난 ‘사랑’의 특징은 그것이 텍스트의 사건이라는 것에 있다. 시에서 드러난 ‘당신’ 역시 하나의 텍스트이며, 이별 혹은 사랑은 다만 텍스트의 텍스트이다.

이 무한 텍스트의 세계에서 아무도 ‘당신’의 직접성, 사랑의 직접성에 가닿지 못한다. 다만 텍스트 안에서 사랑하고 욕망하고 이별한다. 그러나 이 텍스트의 사랑은 가능·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을 사는 것의 문제이다. 사랑이 텍스트의 텍스트라면 사랑을 사는 것은 사랑이라는 리듬을 사는 것. 이 피 흘리는 사랑의 텍스트는 이제 의미의 차원이 아니라, 날카로운 음악의 차원이 된다. 결국 시인의 무의식을 흐르는 시간의 기록은 하나의 끔찍하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텍스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그 텍스트는 사랑의 소리들을 재배치하는 음악의 차원으로 흐른다.
시인의 말

당신의 텍스트 1
이불솜 틀어드립니다
오늘의 메뉴
세상에! 보고픈 당신
당신은 화개살
사랑꾼과 사냥꾼
단물
해피 뉴 이어 1

페스티벌 제너레이션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 오후 1시50분
당신의 텍스트 2
그때 그 포옹 (이면지 사용)
20041020 수 작은방

아릐 리마레 어무릴니fa
베란다에서
해피 뉴 이어 2
어디 있나요?
당신의 텍스트 3
저녁 식사용으로 토끼를 잡다
당신의 텍스트 4
그날 아침
망망대해에서 비를 만남
당신의 텍스트 5
때늦은 점심 식사
당신의 텍스트6
자목련 블루스
당신이 희박해서
마음에 두다
간편 장부
저 구름이
당신의 텍스트7
날고기 블루스
20050920화 추석 선물, 또는 알리바이
보라리 쎄 므아 죽일 년
자라나는 시
피눈물 식초

당신의 텍스트8
당신의 텍스트9
슬픔이 두 배
당신의 텍스트10
겨울 능선
대양의 별
지난여름 여닫이문
내 깊은 곳의 당신
깨진 그릇의 추억
오늘의 운세, 67년생
그때 그 포옹(이면지)
개나리
황혼, 멱라수
봄밤
닌 영은 닐 영
당신의 텍스트 11
해구 사랑의 한 방식
나의 새벽이 넘겨야 할 또 한 장의 페이지라면
청담동 뻐꾸기
예쁜 빨판, 팜 파탈의 기원
누구시죠 당신은
아듀
한적한 엔딩
미셸은 우주의 라디오

- 해설ㅣ사랑은 피 흘리는 텍스트 이광호

단 하나의 시인이 써내려간 무의식의 자서전,
그 사랑 노래


1998년, 성기완의 첫 시집 『쇼핑 갔다 오십니까?』에서 그의 시를 보들레르에 빗대었던 김진하는 시집의 해설을 이렇게 시작한다.
“성기완의 시는 실험적이다.”

그 후 5년 뒤인 2003년, 두번째 시집 『유리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부정하기 위한 이야기로서의 시라고 그의 시집을 평한 문학평론가 김태환은 묻는다.
“시집이라는 장르로 출간된 이 책은 과연 시집인가?”

두 권의 시집을 통해 한국 현대시에서 예외적인 시적 에너지와 혼성적인 언어의 세계를 제출했던 성기완. 언어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 형식에 대한 철저한 부정으로 그는 한국 현대시의 가능성과 그 자장을 넓혀왔다. 그것은 제도화된 시 언어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테러였다. 그리고 2008년. 또 한번 성기완이 변이의 언술들을 쏟아낸다. 그런데 이 시적 테러리스트가 조준하고 있는 곳이 전과 사뭇 다르다. 외부로부터의 테러가 이제 내부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5년 만에 찾아온, 성기완의 세번째 시집 『당신의 텍스트』에서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말한다.
“그가 ‘사랑’이라니?”

사랑의 텍스트

“모든 시인은 하납니다.
모든 시는 무의식의 자서전입니다.”

이번 시집 뒤표지에 씌인 ‘시인의 산문’ 마지막 구절이다. 시를 쓰는 시인으로 성기완 역시, 당연히 ‘모든’에 속해 있다. 그렇다면 무의식은 어떻게 씌어지는가? 시인의 무의식엔 무엇이 자리하는가? 무의식의 시간은 무엇으로 기록되는가?
성기완이 이번 시집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바, 그것은 ‘사랑’이다. 이 시집의 해설에서 이광호가 의아해했던 바로 그 ‘사랑’은, 위와 같은 의미에서 성기완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인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기완의 ‘사랑’은 분명 다르다.

“그는 사랑과 연애를 둘러싼 담론들의 저 끔찍한 상투성을 뚫고, 또 하나의 이질적이고도 하드코어적인 사랑의 담화를 풀어놓는다”는 이광호의 해설을 빌려, 이번 시집에 드러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렇다.
그가 그리는 사랑은 때로는 가볍고(「이불솜 틀어드립니다」) 때로는 불가능해 보인다(「세상에! 보고픈 당신」). 그런가 하면 생리 중인 ‘너’와 함께하는 사랑의 칼부림 속에서 피범벅으로 좋아 죽기도(「해피 뉴 이어 2」) 한다. 또 한편으로는 노골적으로 드러낸 성적 욕망이 사랑의 균열로써 드러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시집에 드러난 ‘사랑’의 특징은 그것이 텍스트의 사건이라는 것에 있다. 시에서 드러난 ‘당신’ 역시 하나의 텍스트이며, 이별 혹은 사랑은 다만 텍스트의 텍스트이다. 이 무한 텍스트의 세계에서 아무도 ‘당신’의 직접성, 사랑의 직접성에 가닿지 못한다. 다만 텍스트 안에서 사랑하고 욕망하고 이별한다. 그러나 이 텍스트의 사랑은 가능·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을 사는 것의 문제이다. 사랑이 텍스트의 텍스트라면 사랑을 사는 것은 사랑이라는 리듬을 사는 것. 이 피 흘리는 사랑의 텍스트는 이제 의미의 차원이 아니라, 날카로운 음악의 차원이 된다.

결국 시인의 무의식을 흐르는 시간의 기록은 하나의 끔찍하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텍스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그 텍스트는 사랑의 소리들을 재배치하는 음악의 차원으로 흐른다.

시와 음악이 만나다

1994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그는 1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시인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독자들에게는 시인 성기완보다 홍대 클럽에서 기타를 치는 성기완(밴드 3호선버터플라이),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라디오 DJ(EBS라디오 성기완의 세계음악기행) 성기완, 신문지면에서 대중문화에 대해 날카로운 펜을 드는 문화평론가 성기완이 더 익숙할지 모른다. ‘사람은 한 우물을 파야 한다’는 옛말이 그야말로 옛말이 된 요즘, 성기완의 이러한 행보는 그를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의 대표주자로 인식하게 한다.
하지만 사실 그의 활동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가 그리 많은 영역을 넘나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일은 크게, 글쓰기와 음악, 두 가지이다. 그런데 또 여기서 면밀히 따져보면, 그의 글쓰기는 시이고, 그렇다면 다시, 시와 음악은 크게 다른 영역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그 둘을 따로 두고 있지 않았다. 그가 오래전부터 시도해온 시와 음악의 결합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그를 가인(歌人)이라 부른다면, 성기완만큼 한 분야에 열정을 쏟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첫 시집 『쇼핑 갔다 오십니까?』에서도 그는 여러 노래와 음악에 대한 다양한 탐색과 실험을 보여주었다. 영혼이나 감성보다는 감각으로 다가왔던 그의 시들은 여러 감각들과 이미지들이

작가정보

저자(글) 성기완

저 : 성기완


서울출생. 서울대 인문대 불어불문과 및 동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세계의 문학』가을호에 시 「밀도의 얼룩」외 4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데뷔했으며, 대중음악을 연주, 작곡하면서 대중음악 평론을 잡지에 연재하는 등 문화비평가로 활동중이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재즈-원초적 열망의 서사시』를 감수했으며 『록의 시대』를 번역했고 재즈비평서 『재즈를 찾아서』(문학과 지성사)와 시집 『쇼핑 갔다 오십니까?』를 펴냈다. 현재 문화 무쿠지『이다』편집동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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