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페스트. 2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2월 1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0MB)
ISBN 9788932032177
쪽수 391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000원

쿠폰적용가 6,3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시리즈 전체 2
페스트. 2
7,000
페스트. 1
7,000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최수철 장편소설. 지금껏 작가 자신이 천착해온 의식의 해체, 엄정한 문체, 도저한 지적 사유라는 작가적 과제와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스스로 삶을 방기하는 '자살'이라는 문제를 전면화하여 폐쇄적 개인에서 사회로 문제 의식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야기 전편에 걸쳐 작가는 그 어떤 장르, 소설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등장인물 중 의사 한기형과 작가 임서상을 통해 언급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방대한 임상 보고서'라는 대목은 이번 작품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일종의 원죄의식처럼 결국 인간의 삶 자체가 죽음으로 다가가는 도정이고 죽음 앞에서 순결, 엄숙해지는 개개인의 심리 묘사에 초점이 맞춰진 최수철의 이번 장편 역시 독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한 치의 빈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서사의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작가의 이전 어느 작품보다 흥미진진하게 읽힐 것이다.
제2부 죽음과 결혼

제3부 무방비 도시

작가의 말

엄정하고 정밀한 언어와 문체 실험을 통해
의식의 분열―언어의 해체―자아와 세계의 단절 사이의 역학 관계를 탐색해온
작가 최수철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장편소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이 대치한 자살자들의 도시, 무망.
죽음에의 충동이 역병처럼 번져나가고,
삶의 의지를 저버린 영혼들 위로 잿빛 공포가 드리운다.

필립 아리에스는 『죽음 앞의 인간L’homme Devant la Mort』(1985)에서, 죽음에도 역사가 있어 시대별로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그 양상이 달랐음을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5년 세밑이 가까워오는 이때, 우리가 접하는 죽음의 모습은 어떠한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페스트』(문학과지성사, 2005)에서 작가 최수철은, 지금껏 자신이 천착해온 의식의 해체, 엄정한 문체, 도저한 지적 사유라는 작가적 과제와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개인 스스로 삶을 방기하는 ‘자살’이란 문제를 전면화한다. 그리고 폐쇄적 개인에서 사회로 문제 의식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조심스럽게 이러한 변화를 꾀했던 최수철은, 원고지 3000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번 작품에서 그 변화의 양상을 본격화 ? 구체화시키고 있다. 개인 의식사에서 사회구조로 확대된 내러티브 속 구체적 무대, 구체적 등장인물, 구체적 사건의 출현 그리고 이어지는 한껏 외연화된 주제의식 등을 고려할 때, 그의 소설이 전통적 서사 문법에 이전 작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근접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죽음이 끊임없이 자기복제화해가는 도시, 무망. 라틴 댄스를 추는 무리들, 거리를 가득 메운 꼬리를 물고 달리는 자동차들, 화장터의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 관들의 행렬, 머릿속으로 넘쳐드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어둠 속 바다 위를 떠도는 부표들…… 도시 무망을 채우는 그 어느 것도 죽음의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검은 버펄로 떼처럼 방향을 알 수 없고, 자기 식의 논리로 육체와 죽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자살자들의 욕망은 동시에 인간의 나약한 면모를 적나라하게 표출함과 동시에 도시를 점차 전쟁 직후 소개령이 떨어진 황폐한 사회로 변모시키면서 독자들의 심경을 뒤흔든다.

이야기 전편에 걸쳐 작가는 그 어떤 장르, 어떤 소설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실제로 작품에는 빈번히 프로이트, 융, 성 아우구스티누스, 비르길리우스, 키케로, 세네카 , 푸코, 니체, 쇼펜하우어 등의 글과 함께 불교, 힌두교 경전 등이 언급된다―과 마주하고 있다. 주요등장인물 중 의사 한기형과 작가 임서상을 통해 언급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방대한 임상 보고서’라는 대목은 이번 작품의 성격을 잘 대변한다고 하겠다. 동시에 의식과 무의식(꿈) 사이를 위태롭게 줄타기하는 최수철의 집요한 탐색은 때로 냉철한 분석자의 목소리를 띠면서도 등장인물의 내면과 사물(까마귀, 도마뱀, 바실리스크 등등)을 파고드는 구체적이고 섬세한 시선 때문에 그 언어와 문체가 때로 관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일종의 원죄의식처럼 결국 인간의 삶 자체가 죽음으로 다가가는 도정이고 죽음 앞에서 순결, 엄숙해지는 개개인의 심리 묘사에 초점이 맞춰진 최수철의 이번 장편 역시 독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한 치의 빈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서사의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작가의 이전 어느 작품보다 흥미진진하게 읽힐 것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페스트 시리즈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페스트 시리즈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페스트. 2
    최수철 장편소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