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 호질(이야기 고전)

박지원 지음 | 금동이책 그림 | 이동렬 옮김

지경사 2005년 06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양반전>
'양반전'은 연암 박지원의 초기작 가운데 하나로 조선 후기 양반들의 경제적 무능과 실속없는 생활 태도를 폭로하고 비판한 한문소설이다. 신분 질서가 문란해진 조선 후기를 날카롭게 풍자하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지 않는 인간상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고발하고 있다.주로 양반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천민에 대한 애정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조선 후기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을 반영한다. 이 작품은 무능한 양반과 부자가 된 평민 사이에서 이루어진 양반 매매 사건을 소재로 해서 사회적 모순을 안고 있는 전형적인 양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교묘하고 익살스런 표현은 독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며 바로 그러한 표현 때문에 이 작품은 높은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호질>
'호질'은 연암 박지원의 문집 <열하일기>에 실려 있는 한문소설이다. 위선적인 인물을 대표하는 북곽과 동리자를 내세워 당시의 양반 계급, 즉 선비들의 부패한 도덕관을 풍자하여 비판한 작품이다. 도덕적인 선비로 이름 높은 북곽 선생이 끝까지 위선을 버리지 못한 인간이라는 것을 고발, 풍자하고 또한 정절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우러름을 받는 과부의 다섯 아들이 모두 성이 다르다고 비꼰 것은 겉모습, 혹은 세상의 평판만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없음을 풍자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유학자의 위선과 아첨, 인간의 탐욕스러움을 호랑이라는 동물의 입을 빌려 꾸짖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인물정보

저자(글) 박지원

번역 이동렬

그림/만화 금동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