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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지성의 이야기
정아은 지음
문예출판사

2021년 11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0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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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6.82MB)
ISBN 97889310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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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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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정아은 신작 장편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된 독특한 소설 실험, 그 첫 번째 이야기

“이 얼마나 상쾌한 아침인가. 이 얼마나 축복받은 하루인가.
당장 집 밖으로 뛰어나가 외치고 싶었다.
나는 강간범이 아니다! 살인자가 아니다!”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정아은이 《모던하트》 《잠실동 사람들》 《맨얼굴의 사랑》에 이어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소설을 냈다. 전작들에서 헤드헌터, 교육을 좇는 학부모, 드라마 작가 지망생, 성형외과 의사 등 우리네 현실에 밀접한 인물들을 꼼꼼하게 그려내 ‘도시 세태의 관찰자’라 불린 작가가, 이번에는 ‘젠더’를 주제로 특유의 관찰자적이면서도 몰입도 높은 서사를 풀어놓는다.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된 독특한 형식의 소설로, 전자는 문학평론가이자 정치평론가인 김지성의 입장에서, 후자는 남편과 딸 둘을 둔 주부 이화이의 입장에서 전개된다. 지성과 화이는 하나의 사건을 다르게 보고 각자 자기만의 서사를 펼쳐나가는데, 두 남녀는 상대가 주인공인 소설에 다시 ‘조연’으로 등장해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데 역할을 한다.

두 소설은 그 형식이 남성과 여성, 즉 ‘젠더’를 주제로 한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한국 문학에서 흔치 않은 흥미로운 시도를 완성해낸다. 젠더라는 주제를 미투, 여성의 몸, 성적 주체성, 모성, 인터섹스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서사에 녹여내면서, 소설적 재미 또한 놓치지 않는다. 독자는 두 소설 중 한 권만 읽어도 좋고, 두 권을 함께 읽어도 좋다. 다만 두 권을 모두 읽을 경우, 작가와 편집자는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를 먼저,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을 나중에 읽기를 권한다.
1부
2부

몰락의 풍경은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대중의 광기, 지식인의 위선, 그리고 반전하는 진실들

“그날 밤의 기억은 누가 일부러 의도하기라도 한 것처럼
깨끗하게 잘려나가 있었다. 그는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그런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단 말인가?”

문학평론가이자 정치평론가 지성. 지성의 오랜 동료이자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시인 민주는 지성과 하룻밤을 보낸 후 에둘러 지성에게 사랑을 표현하나, 지성은 거절한다. 민주는 제삼자의 입을 통해 지성을 미투의 가해자로 밝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날 민주와 하룻밤을 보낸 것이 사실인가. 지성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진보 일간지 칼럼니스트이자 정치방송 패널, 라디오 프로그램 호스트, 북토크 사회자 등으로 숱한 러브콜을 받던 그는 일순간 몰락을 경험한다…

진실은 무엇인가. 지성은 성폭행범인가. 살인자인가. 수많은 셀럽과 장난처럼 염문을 뿌렸던 민주가 그를 사랑했던 것은 사실인가. 술로 잘려나간 기억과 민주의 죽음으로 인해 지성 자신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진실을 두고, 세상은 뜨겁게 양분한다. 페미니스트와 안티페미니스트, 진보와 보수, 남성과 여성, 적과 동지가 저마다 자신이 진실임을 주장한다. 소설은 점차 진실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도, 매번 독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이것이 과연 진짜 ‘진실’인가?

작가는 보이는 현실의 이면과 보이지 않는 인간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비평이 업이었으나 이제는 세상 사람들에게 “품평의 대상”이 되어버린 김지성, 타고난 아름다움과 재능으로 때론 “부담스럽고 불길”한 존재가 되고 마는 이민주, 어느 날 나타나 몰락한 지성의 집을 장악해가는 “맹한 피조물” 나채리 등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결코 하나의 캐릭터로 정형화되지 않는다. 선인과 악인, 옳음과 그름, 하물며 성별의 구분마저 점차 모호해진다. 다층적인 인간의 내면이 한 겹 한 겹 드러날수록, 진실은 거듭 반전되고 또 반전된다. 그날 민주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았다면 지성은 결백하다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쾌락에 몸을 맡긴 “짐승”이 아니고 “지성인”이라 말할 수 있는가. 과연 그는 무죄인가 유죄인가. 소설은 끊임없이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은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
※ 작가와 편집자의 인터뷰

1. 하나의 이야기를 두 사람의 입장에서 각각 전개하는 굉장히 독특한 소설을 기획하셨는데요. 이런 형식의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앉은 자리에 따라 각기 다른 지점을 보게 되는 현상에 언제나 흥미를 느꼈습니다. 《잠실동 사람들》을 쓴 뒤에 소설 속 인물들을 두 명씩 짝지어 본격적으로 차이를 드러내고 싶다는 열망을 한동안 품었는데요. 이번 소설도 그런 유의 열망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간극을 한 세상을 할애해서 본격적으로 드러내 보이고 싶다는 열망. 차이와 다름은 사람들 간 갈등의 원인이기도 하면서, 강렬한 매혹의 동인이기도 하지요.

2. 작가님도 처음 시도해보는 소설 형식이라 쉽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전작들과 비교해 집필할 때 어떤 점이 달랐나요?

동일 사건을 각각 다른 인물에 이입해서 그려야 하기에 품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성의 이야기에서 한 줄을 고치면 화이의 이야기에서 몇 개 문단을 통째로 바꿔야 하고, 그렇게 바꾼 여파로 다시 지성의 이야기를 바꿔 써야 하고. 이 과정이 계속 순환하는 거죠. 초고를 마친 뒤 다듬으며 다시 쓰는 과정이 예전에 썼던 소설들보다 더 오래 걸리고 복잡했습니다.

3.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를 읽으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이어져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소설의 주인공 ‘김지성’이 ‘나쁜’ 사람 같았다가 ‘좋은’ 사람 같기도 하고, 좋은 사람 같았다가 나쁜 사람 같기도 하고… 지성의 캐릭터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영화나 문학작품 속에선 선인과 악인이 뚜렷하게 나뉘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의 삶에서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나누는 경계선이 사실 불분명하죠. 선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의외의 순간에 악한 지점을 발견하고, 악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우연히 선량함을 발견하는 경험은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반복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선과 악을 품고 있기 마련인데요. 지성은 현실 속 우리 모두가 그렇듯 선과 악을 동시에 품고 있는 다면적인 인간입니다. 다만 ‘지식인’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기에 그 다면성이 더 교묘하게 굴절되어 드러날 따름이죠.

4.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에는 흥미로운 캐릭터가 여럿 등장하는데요, 특히 아름답고 자유로운 시인 ‘이민주’가 기억에 남습니다. 지성은 자신에 대한 민주의 사랑을

작가정보

저자(글) 정아은

저자 : 정아은
2013년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모던하트》, 《잠실동 사람들》, 《맨얼굴의 사랑》, 에세이 《엄마의 독서》,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공저 《젠더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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