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군인
2013년 04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02월 0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59MB)
- ISBN 9788931008692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판매가 2,500원
50% 할인 | 열람기간 : 90일쿠폰적용가 4,5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 작품은 두 부부 중 한 사람인 화자 존 다우얼이 그들의 관계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한없는 이기심을 감춘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환멸을 묘사한다. 작가는 화자가 직면한 인식론적 위기와 그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며 인식론의 고전적인 주제들을 검토한다. 또한 곳곳에 등장하는 몽환적인 장면들로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2부
3부
4부
작품 해설
ㆍ 우리를 둘러싼 것은 미뉴에트 선율이 아니라, 넷이 마차를 타고 타우누스 숲의 그늘진 길을 달릴 때 그 비명이 마차 바퀴 소리보다 크게 울리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놓은 미치광이들로 가득 찬 감옥이었다.(15쪽)
ㆍ 나는 사람이 누군가를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적어도 젊었을 때 느낀 어떤 열정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본다. 내 생각에 적어도 남자의 경우 연애, 곧 어떤 특정한 여자에 대한 사랑은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여자를 만날 때마다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영토를 획득하는 셈이다.(133쪽)
ㆍ 그녀는 부드러운 분홍빛이 도는 하얀 뺨, 긴 머리, 작은 커튼처럼 볼을 덮는 속눈썹을 지닌 미인이었다. 그녀는 자기 방으로 올라가 침대에 예쁘게 누운 다음 작은 병에 든 청산가리를 마셨다. 아, 정말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녀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천장에 매달린 전구 또는 저 위 하늘에 있는 별들을 보고 있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플로렌스의 최후는 그러했다. 여러분은 내 마음속에서 플로렌스가 얼마나 철저히 사라졌는지 모를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그녀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녀 때문에 한숨지은 일도 없다.(139쪽)
ㆍ 그런데 에드워드의 표정을 보니 자기를 인도에 보내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그렇다면 가는 게 옳았다. 그의 결정은 항상 옳았기 때문이다. 낸시에게 그는 엘시드였고, 로엔그린이었으며, 기사 바야르였다. 하지만 낸시는 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차마 그 집을 떠날 수 없었던 것이다. 다른 여자랑 놀아나는 꼴을 보이기 싫어서 그녀를 내보내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참아줄 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 자기는 여기 남아 레오노라를 위로해야 할 것 같았다.(249쪽)
ㆍ 레오노라는 깃털처럼 가벼운 메이시를 안아 올려 침대에 누이고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해주었다. 메이시는 하키 경기에서 막 골을 넣은 것처럼 웃음 짓고 있었다. 그녀는 자살한 것이 아니었다. 심장이 멈췄을 뿐이다. 긴 속눈썹이 볼에 그늘을 드리우고 입가에 미소가 어린 채 꽃으로 둘러싸인 그녀의 모습을 나도 보았다. 손에 백합 가지를 쥐고 있어서 꽃송이가 어깨에 기대어 있고, 장례식장의 밝은 불빛에 둘러싸인 그녀는 신부 같아 보였다.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발치에 꿇어앉은 두 수녀의 두건은 어딘지는 모르지만 어떤 사랑과 평화의 나라로 그녀를 태우고 갈 백조들 같았다(285쪽)
사회와 인간 감정의 심층을 철저히 해부하고 섬세한 기교로 묘사한 작품!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20세기 최고의 명작!
1차 세계대전 발발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두 커플이 겪는 불륜과 간통이 얽힌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원제는 ‘가장 슬픈 이야기(The Saddest Story)’였으나,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에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이라는 지금의 제목이 붙여졌다. ‘영어로 된 최고의 프랑스 소설’이라는 평을 들은 이 소설은 9년 동안 누가 보아도 점잖고 품위 있고 친밀한 우정을 이어온 두 부부의 관계를 그중 한 사람인 존 다우얼이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904년 여름, 온천으로 유명한 독일 나우하임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식당에서 우연히 알게 된 네 사람은 다우얼 본인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마음의 미뉴에트’ 또는 ‘든든한 성채’ 같은 친교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9년 6주일 3일 후, 그는 자신이 그토록 완벽하다고 생각한 레오노라로부터 그녀의 남편 에드워드와 자신의 아내 플로렌스가 그 기간 내내 내연 관계였고, 아내가 심장마비 때문이 아니라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고는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두 사람의 피후견인 낸시가 에드워드를 열애했고, 그의 자살 소식에 완전히 실성했다는 말을 듣고 실론까지 가서 그녀를 데려다가 에드워드의 저택에서 같이 지낸다. 그 후 레오노라는 전부터 그녀를 흠모하던 로드니 베이햄이라는 지주와 재혼해 그의 아이를 가진다. 화자 다우얼이 애쉬버넘의 자살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연민을 표현하면서 끝이 난다.
깊은 비극성을 시사하는 ‘가장 슬픈 이야기’ 속에
인식론적 위기를 파헤친 철학적 실험
이 작품은 화자인 다우얼이 직면한 인식론적 위기와 그 무서운 결과를 그리고 있으며, 작가는 화자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고, 그것을 타인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가라는 인식론의 고전적인 주제들을 검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친근하고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소재로 실험이 진행되며, 그들이 겪는 고뇌와 결말이 너무나 참담해서 마치 벗어날 수 없는 악몽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림과도 같은 환상적인 장면 묘사로 감각적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소설
포드 매덕스 포드는 《잉글리쉬 리뷰》와 《트랜스애틀랜틱 리뷰》의 창간자이자 수많은 시와 사설, 비평을 쓴 문학의 대부이기도 했지만 가족과 친지들인 화가들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 덕분에 미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반영하는 미술 애호가이기도 했다.《훌륭한 군인》에는 휘슬러나 사전트의 그림과도 같은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장면이 곳곳에 등장하며 이로 인해 소설을 읽으며 마치 글로 묘사된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한없이 이기적인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환멸을 가감 없이 묘사한 작품!
주인공 애쉬버넘은 누구보다도 자비롭고 동정심이 많아서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품성의 소유자지만 불륜을 저지르고 수많은 젊은 여성들과 애정행각을 벌인다. 화자의 아내 플로렌스는 지적이고 우아한 외모 뒤에 천박한 이기심과 육욕을 감추고 9년 동안이나 애쉬버넘과 내연관계를 이어간다. 이처럼 화려한 외모 뒤에 한없는 이기심을 감추고 살며서도 한 조각 회한이나 죄책감이 없는 인물들을 통해 포드는 일찍이 어떤 작품에서도 등장한 적이 없는 독특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인간 사회를 조롱한다.
* 모더니즘과 독창적인 소설 기법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
*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영어 소설 100선
* 『옵서버』지 선정, 가장 위대한 소설 100선
* 영국 『가디언』지 선정, 필독 소설 1000선
* 하버드대학 필독서 100선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
* 칼리지보드 추천 고등학생 필독 도서 100권
* 미국 현대문학 가운데 가장 뛰어난 소설로 전미도서상(全美圖書賞) 수상
* 『북 위크』 선정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온 책 중 가장 훌륭한 책
*포드 매덕스 포드의 4부작 『Parade’s End』 BBC에서 드라마화되어 절찬리에 상영
작가정보
저자 포드 매덕스 포드(Ford Madox Ford, 1873~1939)는 영국의 작가. 1873년 12월 17일, 독일 출신의 프랜시스 헤퍼와, 라파엘 전파 화가 포드 매덕스 브라운의 딸 캐더린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889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외가에서 살면서 스윈번, 투르게네프, 로제티 등 빅토리아조 후기의 여러 작가 및 화가들을 알게 된다. 훗날 그는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라 매덕스 헤퍼라는 이름을 포드 매덕스 포드로 바꾼다. 1차 대전 이전에 쓴 이 책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은 그의 작품 가운데 독보적인 것이다. 포드는 소설가의 의무는 자신이 사는 시대의 역사가가 되는 것이라고 믿었으며, 영국 전쟁 선전국에서 아널드 베넷, 체스터턴, 골즈워디, 힐레어 벨록 등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포드는 결혼 후 여러 번의 애정 행각을 벌였으며 1931년, 미국의 화가 재니스 비알라를 만나 193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생을 함께한다. 1935년을 기점으로 포드는 미국에 자주 체류하며 앨런 테이트, 캐서린 앤 포터, 로버트 로우얼 등 당시 미국 문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던 천재적인 작가들과 교유하기도 했다. 1937년부터 미시건 주 올리벳 대학의 초빙 작가로 활동하다가 1939년 프랑스 도빌에서 향년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드는 수필, 시, 회상록, 문학비평 외에도 수많은 소설을 썼으며, 특히 《계승자들The Inheritors》(1901), 《로맨스Romance》(1903), 《범죄의 특성The Nature of a Crime》이라는 소설 세 편을 조셉 콘래드와 공동 창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작가로서도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토머스 하디, 아널드 베넷 등 빅토리아조 후기 작가들과 양차 대전 사이 현대문학을 이끌어간 위대한 모더니스트들을 연결해주고, D. H. 로렌스, 진리스 등 뛰어난 작가와 작품들을 발굴하고 출판함으로써 에즈라 파운드와 함께 20세기 문학의 대부 역할을 수행했다. 《잉글리쉬 리뷰English Review》(1908)와 《트랜스애틀랜틱 리뷰Transatlantic Review》(1924)를 창간하기도 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1915) 외에 《행진의 끝Parade’s End》 4부작, 《다섯 번째 왕비The Fifth Queen》(1906~1908) 등이 있다.
역자 손영미는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오하이오 주 켄트 주립대 영문과에서 석·박사(박사 논문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간시 연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원광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만의 나라》, 《여권의 옹호》, 《여섯 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공녀》, 《암초》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