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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돌과 어떤 것

이갑수 지음
열화당

2022년 08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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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84MB)
ISBN 9788930107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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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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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을 전공해 책 짓는 일을 하는 이갑수의 산문집 『나무와 돌과 어떤 것』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사계절을 테마로 하는 13편의 긴 산문과 사계절을 이십사절기로 들여다보는 79편의 짧은 산문이 실려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에 걸친 기록 중에는 친숙한 이름과 낯선 이름이 공존한다. 벚나무나 목련, 개나리, 살구나무, 대나무같이 익숙한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말오줌때, 귀룽나무, 덜꿩나무, 물박달나무, 까마귀쪽나무같이 흔히 알려지지 않은 나무들도 있다. 책의 짧은 산문들은 저마다 한 그루씩 모두 79가지 나무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다. 긴 산문은 식물을 우회하여 저자의 삶의 곡절을 이야기하고, 짧은 산문은 제목으로 삼은 나무와 관련된 관찰 기록을 전한다. 길고 짧은 글을 거치며 책 속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것은 비단 식물에 대한 탐사 기록만이 아니다. 책은 이갑수가 처음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날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의 시간까지를 두루 살피며 그가 지닌 삶과 식물에의 태도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봄, 산문
나뭇잎 한 장에서 알 수 있는 것들
솔방울의 활연대오
매화마을의 더디고 느린 시간들
양양 매운탕집 처마 밑 제비집

입춘(立春)에서 곡우(穀雨)까지
작살나무 / 육박나무 / 벚나무 / 목련 / 오동나무 / 생강나무 / 사스레피나무 / 진달래 / 올괴불나무 / 야광나무 / 말오줌때 / 대팻집나무 / 개나리 / 복사나무 / 바위말발도리 / 수양버들 / 천선과나무

여름, 산문
완도 터미널에서 만난 수박
나의, 나의 『논어』
해변의 메뚜기를 기억함

입하(立夏)에서 대서(大暑)까지
매화말발도리 / 느티나무 / 양버즘나무 / 말채나무 / 모감주나무 / 귀룽나무 / 물참대 / 신나무 / 시로미 / 칡 / 돌가시나무 / 살구나무 / 백리향 / 나무수국 / 모새나무 / 덜꿩나무 / 산딸나무 / 영산홍 / 당단풍나무 / 장구밥나무

가을, 산문
지리산 꼭대기의 물맛
마라도 끝 창문
어머니의 보자기

입추(立秋)에서 상강(霜降)까지
물푸레나무 / 상수리나무 / 마가목 / 초피나무 / 등칡 / 전나무 / 청미래덩굴 / 담쟁이덩굴 / 참회나무 / 겨우살이 / 갈매나무 / 물박달나무 / 참나무겨우살이 / 계수나무 / 노각나무 / 멀구슬나무 / 개암나무 / 잣나무 / 사철나무

겨울, 산문
북한산에서 눈을 밟으며
곡(哭),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무덤가의 할미꽃

입동(立冬)에서 대한(大寒)까지
아까시나무 / 수양버들 / 회화나무 / 물오리나무 / 무환자나무 / 나도밤나무 / 소사나무 / 먼나무 / 백서향 / 비목나무 / 으름덩굴 / 산개벚지나무 / 대나무 / 노간주나무 / 호두나무 / 황벽나무 / 사위질빵 / 주목 / 화살나무 / 거제수나무 / 측백나무 / 까마귀쪽나무 / 참식나무

책 끝에 - 파주(坡州)에서

“봄이다. 신록의 계절이다. 오래전이라면 녹색의 물결을 그저 녹색으로만 여겨 이 녹색의 잔치에 초대받아도 무덤덤하게 나무 아래를 지나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다. 식물의 나라에 입장한 뒤부터는 연두에서 초록까지, 그 절정의 나뭇잎 세계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나뭇잎 한 장에서 알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식물학을 전공해 책 짓는 일을 하는 이갑수의 산문집 『나무와 돌과 어떤 것』이 출간되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에 걸친 저자의 기록 중에는 친숙한 이름과 낯선 이름이 공존한다. 벚나무나 목련, 개나리, 살구나무, 대나무같이 익숙한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말오줌때, 귀룽나무, 덜꿩나무, 물박달나무, 까마귀쪽나무같이 흔히 알려지지 않은 나무들도 있다. 책에는 사계절을 테마로 하는 13편의 긴 산문과 사계절을 이십사절기로 들여다보는 79편의 짧은 산문이 실려 있다. 짧은 산문들은 저마다 한 그루씩 모두 79가지 나무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다. 긴 산문은 식물을 우회하여 저자의 삶의 곡절을 이야기하고, 짧은 산문은 제목으로 삼은 나무와 관련된 관찰 기록을 전한다.

입춘(立春)부터 대한(大寒)까지
이갑수는 1월부터 12월로 나뉘는 월의 표기 방식 대신, 입춘을 한 해의 첫 관문으로 삼는 이십사절기로 시간의 흐름을 제시한다. 1월과 2월 사이에 자리하는 것은 1에 1을 더해 2가 된다는 수학적인 계산법이다. 반면 이십사절기는 서로 누가 더 크거나 작지 않은 관계를 맺으며 스물네 번의 관문에 저마다의 가치를 부여한다. 한해의 첫 절기인 입춘은 ‘立春’으로, 입춘이란 이름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일상 속 온갖 존재의 이름을 풀이해 들여다보며 그 뜻을 곰곰이 살피는 그의 자세를 담아낸다.

“입춘이다. 이십사절기에는 입하, 입추, 입동도 있지만 입춘은 어쩐지 그들과 격을 달리하는 것 같다.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것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변화는 체감의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 입춘은 세상이라는 꽃이 제대로 확 벌어지는 변곡점이다. 입춘을 그저 ‘入春’이겠거니 했다가 ‘立春’임을 알고 놀랐던 적이 있다. 봄이 있어 그 안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여겼던 얄팍한 생각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표기, ‘立春’이다.” -「작살나무」 중에서

‘入春’이 봄을 나의 밖에 두고 내가 봄으로 들어서는 듯한 개념이라면, ‘立春’은 봄과 자기가 하나 되어 함께 세상에 서는 개념이다. 봄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식물을 비롯한 다른 모두에게도 적용된다. 나와 식물, 나와 자연, 나아가 나와 타자 사이에는 틀림없는 거리가 있지만, ‘立春’이 함께 서는 봄에 대해 말하듯 이갑수에게 살아가는 일이란 수시로 그 거리를 허무는 일이다. 저자는 사람이 식물의 한 종이라면 어떻게 동정(同定)될 수 있을지 상상해 보고, “물리학자들에겐 참으로 허무맹랑해 보일지도 모를 그런 상상”(p.83)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파동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입자의 성질을 가진다는”(p.83) 빛의 이중성과 자기의 삶 사이에 유비적인 관계를 그려 본다. 책 속에서 이갑수가 스스로 ‘허무맹랑’하다고 말하는 이 상상들은 거듭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과학’의 층위에서 사람은 식물이 아니고, 빛의 성질과 삶의 성질은 서로 상상적으로만 유비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이갑수는 ‘허무맹랑’이라는 범박하고 자조적인 웃음을 곁들이며 서로 다른 것들 사이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식물로 되살아나는 한 방편
길고 짧은 글을 거치며 책 속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것은 비단 식물에 대한 탐사 기록만이 아니다. “시쳇말로 이름이 좀 거시기하고 가지를 꺾으면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p.38) 말오줌때 같은 나무 이야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삶의 여러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진다. 책은 이갑수가 처음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날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의 시간까지를 두루 살피며 그가 지닌 삶과 식물에의 태도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식물에서 출발해 죽음에 대해 말하는 일은 사람과 식물, 빛과 삶을 유비시키는 도약을 무릅쓴다.
저자가 이

작가정보

저자(글) 이갑수

저자 : 이갑수
이갑수(李甲洙)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고 거창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한 뒤, 여러 우회로를 거쳐 출판에 입문, 현재 궁리출판 대표로 있다. 인왕산을 오르내리다가 뒤늦게 풀과 나무를 발견했다. 꽃 앞에서 자주 몸을 구부리며 사진도 찍지만 갈 길이 멀다. 식물은 지구의 특별한 피부라고 생각하며, 자연과의 접촉면에 비례하여 자족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 『신인왕제색도』 『인왕산 일기』 『꽃산행 꽃시』 『내게 꼭 맞는 꽃』 『오십의 발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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