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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춤의 운명은

살아남은 작품들의 생애사
정옥희 지음
열화당

2021년 06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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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1.07MB)
ISBN 9788930107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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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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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옥희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총 열두 개의 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춤의 운명은』은 ‘춤’의 존재론이다. 작품을 만들어낸 안무가나 무용수가 아닌, 하나의 춤이 탄생해서 어떻게 살아가고 사라지는지 그 굴곡진 사연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처음 무용을 배운순간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고 무용을 연구하게 된 지금까지, 자신의 몸에 담았던, 또는 가까이서 함께했던 춤의 기억을 더듬는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고전이나 획기적인 기획과 같은 거창한 기준을 벗어나 선택된 작품들은, 원작에 대한 관념을 바꾸고 춤 자체의 독특한 습성인 자유로운 움직임을 펼쳐 보인다.
이 책 『이 춤의 운명은』에는 춤 현장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전하기 위해 작품별 이미지들을 엄선해 실었고, 「들어가는 말」에는 고전발레, 모던댄스, 포스트모던댄스, 컨템퍼러리댄스로 이어지는 예술춤의 역사가 간추려져 있어, 자칫 생소할지 모를 춤의 세계로의 진입을 돕는다. 더불어 열두 가지 춤 작품을 통해 젠더와 계급, 인종문제, 보존과 복원, 저작권의 독점과 공유, 예술작품의 정체성, 국제 정세와 갈등, 테크놀로지의 응용, 전염병 시대의 대안 등, 춤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키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춤은 출 때마다 새롭게 살아나며,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조각난 기록 위에 상상이 더해지든, 다른 예술가에 영감을 주어 새로운 작품으로 이어지든 간에 언제나 새롭게 추어지는 춤은 대견하고 장하다.”(p.31) 이 책이 지금까지의 춤을 향한 우리의 고정된 시선을 흔들고 자유롭게 바라보게 하는 첫걸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적자를 뛰어넘은 사생아
필리포 탈리오니의 「라 실피드」

위대한 미완성작
마리우스 프티파의 「백조의 호수」

개천 용의 인정투쟁
로이 풀러의 「뱀춤」

해외시장을 공략한 맞춤 기획 상품
미하일 포킨의 「불새」

망각에서 소환된 자
바츨라프 니진스키의 「봄의 제전」

무대로 불러들인 학 한 마리
한성준의 「학춤」

내 모든 걸 잃더라도 바꿀 수 있다면
캐서린 던햄의 「사우스랜드」

창조자를 압도해 버린 피조물
앨빈 에일리의 「계시」

거장이 되지 않는 반항아
이본 레이너의 「트리오 에이」

작품이 아닌 작품의 기품
머스 커닝햄의 「이벤트」

최고는 아니되 가장 사랑받은 이
피나 바우슈의 「넬켄」

디엔에이복제로 탄생한 클론
윌리엄 포사이스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

주(註)

劤幣?온다. 미국 흑인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응축한 ‘블러드 메모리’를 담고 있으면서도, 현대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간 「계시」를 두고 비평가들이 상업적인 엔터테인먼트라 치부했을 때 에일리는 이렇게 응수했다. “쇼 비즈니스라는 게 부끄럽지 않다. 흑인들은 이에 긴 전통이 있고, 이는 또한 우리 무용단이 매우 잘하는 것이다.”(p.169)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탈출해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계시」의 메시지와 포용력은, 시간이 흘러 모두가 절망에 빠진 때에도 다시 한번 우리를 위로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격리된 와중에 에일리무용단의 무용수들은 각자의 집에서 「계시」를 춤춘 영상을 편집해 에스엔에스에 업로드했다. 한 무용수에서 다른 무용수로 이어지던 춤은 마지막에 이르러 퀼트 조각처럼 이어 붙인 온라인 군무로 완성되었다. 인종차별의 아픔을 위로하던 노래와 춤은 이제 시공간을 뛰어넘어, 각자의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계시처럼 다가온다.

춤과 춤이 아닌 것의 경계에서
예술의 다른 형태들과 비교했을 때, 춤은 허무하리만치 빠르게 사라진다. 좀처럼 어딘가에 고정되지 않는 이 예술은 그렇기에 오히려 경계를 넘나들며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춤 공연의 극적인 드라마를 지우고 일상의 움직임을 무대 안으로 들여온 작품에서부터, 미술관에서의 춤, 매번 달라지는 구성과 인물로 이루어지는 이벤트, 그리고 드디어 몸 바깥으로 탈출한 춤까지, 춤의 경계는 무한히 확장되고 깨진다.
그중에서도 ‘무엇이 춤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골몰했던, 포스트모던댄스의 상징으로 알려진 이본 레이너의 「트리오 에이」(1968)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는 평범한 움직임을 춤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트리오 비」 「트리오 에이 1」 등의 여러 버전들로 원본 자체의 개념을 흔들어 놓는다. 각 공연에서 무용수들의 인원, 성별, 의상, 배경음악 등이 달라졌고, 심지어 리허설의 형태, 레이너가 무대 위에서 다른 무용수들에게 동작을 가르쳐 주는 모습 또한 그대로 다시 공연이 되었다. 「트리오 에이」는 말 그대로 ‘매일 변화하는 연속 프로젝트’였다. 더불어 머스 커닝햄의 「이벤트」(1964)는 레이너의 질문에 대한 동시대의 대답처럼 ‘모든 움직임이 춤이 될 수 있다’ 또는 ‘모든 구성 방

작가정보

저자(글) 정옥희

저자 : 정옥희
정옥희(鄭玉姬)는 춤과 춤이 아닌 것, 무용수와 무용수가 아닌 이의 경계에 대해 탐구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중국 광저우시립발레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초빙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공역서로 『발레 페다고지』(2017), 『미디어 시대의 춤』(2016)이 있고, 『월간 객석』과 『조선일보』 ‘일사일언’ 코너 등의 매체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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