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와 예술

안 소바냐르그 지음 | 이정하 옮김

열화당 2021년 03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표지글]

니체적 예술충동을 창조하는 사유의 모티프로 삼았던 들뢰즈의 철학체계에서 예술이 담당한 역할은 결정적이다. 들뢰즈는 실제로 철학적 저술 외에 자허-마조흐, 카프카, 프루스트, 아르토, 베케트, 클로소프스키 등의 작가에 관한 일종의 철학적 문학비평과, 프로망제와 베이컨 등의 화가에 관한 주목할 만한 논문과 비평서, 기록 영화에 관한 기념비적인 저서들을 남겼다.
프랑스의 권위있는 들뢰즈 연구자인 안 소바냐르그는 들뢰즈 철학 전체를 횡단하는 예술과의 다양한 조우의 흔적들을 꼼꼼히 살피면서 어떻게 들뢰즈의 철학적 개념들-기관없는 신체, 욕망하는 기계, 동물-되기, 리좀, 탈주선 등-이 예술이 제기한 질문들과 더불어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열었고, 더 나아가 사회적 힘들의 배치와 생성의 지점들을 탐색하는 실천론적 가치를 획득하게 되었으며 사유하는 이미로서의 예술철학의 방향을 제시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들뢰즈의 예술론을 요악하는 '기호론'과 이 기호론의 논리적 귀결이라 할 '이미지'의 의미와 역량들을 명확히 설명하고, '상상적'인 것만이 아니라 '실재적'인 효과들을 생산하는 예의 창조적 기능과 철학과의 관계를 밝혀낸다. 들뢰즈의 철학적 사유 속에서 결국 예술은, "생성하는 사유의 긴장은 끌어나고 그 방향을 결정"하는 실재하는 현실로서 존재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예술의 지도제작 : 문학에서 이미지로
제2장 비평과 진단
제3장 힘의 감응
제4장 기관 없는 신체
제5장 해석 비판과 기계
제6장 소수 예술
제7장 리좀과 선들
제8장 감각의 폭력성
제9장 에술과 내재성
제10장 결론

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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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안 소바냐르그

저자 : 안 소바냐르그 Anne Sauvagnargues

프랑스의 소장 철학자로서, 저명한 스피노자 연구가인 피에르-프랑수아 모로(Pierre-Francois Moreau)의 지도하에 리옹의 그랑제콜 인문학-고등사범학교(ENS-LSH. Ecole Normale Superieure de Lettres et Sciences Humaines)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 그랑제콜의 예술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들뢰즈와 예술(Deleuze et l　art)』(2005), 『초월적 경험론(L　Empirisme transcendantal)』(2009) 등이 있으며, 『예술과 철학(Art et Philosophie)』(1998)을 책임편집했고, 동료 철학자 파올라 마라티(Paola Marrati), 프랑수아 주라비슈빌리(Francois Zourabichvili)와 함께 『들뢰즈의 철학(La Philosophie de Deleuze)』(2004)을 펴냈다.

역자 : 이정하 李貞河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파리 고등사회과학연구원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한국 뉴웨이브의 정치적 기억』(2007), 『예술, 인문학과 통하다』(2008) 등이 있고, 역서로 『시네마 2: 시간-이미지』(2005),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2008) 등이 있다.

번역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