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속지 마라
2019년 11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12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47MB)
- ISBN 9788927808374
- 쪽수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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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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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확실한 이 시대에 운을 어떻게 다루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명료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에 대한 답이 '품격'이라고 말하면서 운을 최대한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하지 못했을 때는 품격 있는 삶의 자세를 유지하라고 한다. 또한 이를 냉철한 두뇌를 가진 통계학 전문 트레이더의 시각으로 한동네에 사는 가상의 두 트레이너, 네로와 존을 등장시켜 행운에 속는 많은 사람들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들어가며
프롤로그
Part 1 솔론의 경고 - 비대칭, 불균형, 귀납법
01 당신은 부자인데도 왜 그리 멍청한가?
ㆍ트레이더 네로 튤립 ㆍ트레이더 존 ㆍ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ㆍ치과의사는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부자다
02 이상한 회계 기법
ㆍ대체 역사 ㆍ원만한 대인관계 ㆍ직관에 반하는 진실
03 역사에 대한 수학적 고찰
ㆍ다락방에서 즐기는 오락 ㆍ정제된 생각 ㆍ몬테카를로의 필로스트라투스, 소음과 정보의 차이
04 운, 허튼소리, 과학적 지성
ㆍ무작위로 만들어 낸 문장 ㆍ몬테카를로 시
05 부적자생존 - 진화도 운에 속을까?
ㆍ신흥시장의 마법사 카를로스 ㆍ하이일드채권 트레이더 존 ㆍ운 좋은 바보들에 대한 검토 ㆍ순진한 진화론
06 편향과 비대칭
ㆍ중앙값은 의미가 없다 ㆍ황소와 곰은 동물 이름 ㆍ 거의 모두가 평균 이상이 될 수 있다 ㆍ희귀사건의 오류
07 귀납법의 문제
ㆍ베이컨에서 흄까지 ㆍ칼 포퍼를 알려준 트레이더 ㆍ솔론에게 감사를
part 2 타자기 치는 원숭이 - 생존편향, 우연의 일치, 비선형
08 넘쳐나는 이웃집 백만장자들
ㆍ원숭이 숫자에 달렸다 ㆍ더 고약한 현실
09 증권 거래가 계란 프라이보다 쉽다
ㆍ숫자에 속지 마라 ㆍ넘치는 우연의 일치 ㆍ상대적 행운 ㆍ결론이 없다
10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 인생은 비선형
ㆍ모래 더미 효과 ㆍ현실 세계와 수학 ㆍ비가 왔다 하면 억수로 퍼붓는다
11 인간은 확률적으로 사고하지 못한다
ㆍ파리에서의 휴가, 카리브 해에서의 휴가 ㆍ건설적 사고 ㆍ철학적 관료를 조심하라 ㆍ불완전한 정도가 아니라 결함투성이 ㆍ나폴레옹은 어디에 있는가 ㆍ첫 데이트 상대와 결혼하지 않는 이유 ㆍ확률과 대중매체
part 3 귀를 틀어막아라 - 운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12 도박꾼의 미신과 상자 속의 비둘기
ㆍ택시 기사와 인과관계 ㆍ스키너의 비둘기 실험 ㆍ돌아온 필로스트라투스
13 로마에 온 카르네아데스, 확률과 회의론
ㆍ로마에 온 카르네아데스 ㆍ노르푸아 후작의 견해 ㆍ생각 없이 계산만 하다 ㆍ과학과 과학자
14 바쿠스에게 버림받은 안토니우스
ㆍ재클린 오나시스의 장례식 ㆍ운과 품위
에필로그
집필 후기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_이건
감수의 글_신진오(밸류리더스 회장)
1.
러시안룰렛으로 베팅하여 번 1,000만 달러와 치과를 열심히 운영해서 번 1,000만 달러는 가치가 다르다. 룰렛으로 번 돈이 운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만 제외하면, 둘 다 구매력 면에서는 똑같은 돈이다. 회계사가 보기에도 똑같고, 이웃이 보기에도 똑같은 돈이다. 그래도 나는 두 돈이 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p64
2.
능력이 있는데도 인생에서 불운을 맞이한 사람들은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다. 운 좋은 바보는 인생에서 운의 덕을 보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점차 불운한 바보들과 비슷한 상태가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장기 속성(에르고딕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 p100
3.
부자들의 성공 비법을 다룬 〈이웃집 백만장자〉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과장돼 있다. 표본에 생존편향이 이중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두 가지 중대한 결함이 있다. 첫째, 편향은 표본에 포함된 부자들이 운 좋은 원숭이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이다. 둘째, 이 책은 역사의 이례적인 일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때는 2000년대 세계 최대의 강세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였다. -p192-193
4.
전문화된 소매상 같은 직업을 제외하면, 누가 운이 좋고 누가 운이 나쁘냐는 질문에 솔직히 대답할 수가 없다. A보다 B가 운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확신도가 너무 낮아서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다. 그래서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사람들은 내 의견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부자들이 모두 멍청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실패한 사람들이 모두 불운 때문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추가 정보가 많지 않다면 판단을 유보하는 편이 낫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 p221
5.
나는 트레이더로 오랜 세월을 보냈지만, 여전히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어리석은 존재다. 한 가지 다른 점은, 나 자신이 지극히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인간적 속성이 끊임없이 좌절시키려 한다. 그래서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운에 속도록 타고났기 때문이다.
- p272
6.
서사시의 영웅들은 결과가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가 아무리 정교하게 선택하고, 운을 잘 지배할 수 있다고 자만해도 결국 최후는 운이 결정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해결책은 품위뿐이다. 품위란 환경에 직접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계획된 행동을 실행한다는 뜻이다. 그 행동은 최선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히 최상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다. 억압 속에서 품위를 유지하라. - p302
월가의 현자, 나심 탈렙이 알려주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는 투자 생존법
지금 우리 시대 가장 필요한 건 운을 다루는 기술이다!
탈렙은 월가의 괴짜 혹은 현자라고 불린다. ‘문제적’이라는 말만큼 그를 대변하는 말은 없다. 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 ‘검은 백조(Black Swan)’ 이론으로 세계적 스타가 됐다. 이후 이 이론을 탄생하게 만든 밑거름인 그의 초기작, 《행운에 속지 마라》가 더욱더 집중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혹자는 ‘단연코 이 책이 탈렙의 대표작이 되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2016년의 영국 브렉시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시간이 지날수록, ‘불확실성’과 ‘운’에 대한 두려움은 커진다. 개인도, 회사도,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21세기는 짐작할 수 없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다. 어쩔 수 없는 ‘불운’이 갑자기 습격해도 괜찮을 수 있는 ‘위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행운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의 관점을 가진다. 로또 당첨, 주식 대박, 승진 등 갑자기 예상치 못한 행운이 와도 이를 자신의 실력으로 믿으면 안 된다는 거다. 자칫 방심하는 그 순간, 불운의 탈을 쓴 검은 백조는 슬며시 다가와 당신의 인생을 습격한다.
이 책은 문제만 제기하는 보통의 책과 다르다. 불확실한 이 시대에 운을 어떻게 다루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명료하게 이야기해준다. 뜻밖에 저자의 답은 ‘품격’이다. 운을 최대한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하지 못했을 때는 품격 있는 삶의 자세를 유지하라는 거다. 이를 냉철한 두뇌를 가진 통계학 전문 트레이더의 시각으로 한동네에 사는 가상의 두 트레이너, 네로와 존을 등장시켜 행운에 속는 많은 사람들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전 세계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품격 있는 추천사와 감수를 더해 신개정판으로 전격 출간하다!
《행운에 속지 마라》는 절판됐던 책을 오롯이 독자의 힘으로 복간했다. 이 책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독자의 뜨거운 열망에 따라 책의 품격을 높였다. 소장가치가 충분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양장 판형,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 이름 높은 신진오 밸류리더스 회장의 감수,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추천사를 더했다. 또한 ‘믿고 보는 번역가’라는 별칭을 가진 경제전문 번역가 이건의 번역은 《행운의 속지 마라》가 신개정판에서도 여전히 한국 독자들에게 탈렙의 의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 책의 목차는 난해하다. ‘생존편향’, ‘대체역사’, ‘부적자생존’, ‘희귀사건' 등 인과관계를 찾아볼 수 없는 단어의 나열들 같다. 괴짜 탈렙은 읽지 않고도 내용을 알 수 있는 뻔한 목차의 책을 싫어했다. 목차에는 단순히 힌트가 되는 단어들만 나열됐을 뿐이다. 그러나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훨씬 친절하고 재기발랄한 저자 탈렙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민한 그의 생각과 지혜가 전해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는 짜릿한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다. 어느새 당신도 ‘내 인생의 책’으로 《행운에 속지 마라》를 꼽고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나심 니콜라스 탈렙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렙은 불확실성 문제를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하는 문학평론가 겸 계량 트레이더. 워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파리 도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뉴욕과 런던, 시카고에서 계량 트레이더로 활동하며 철학, 수학, 금융, 사회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다. 그가 처음 《행운에 속지 마라》를 세상에 내놓았을 때, 사람들은 ‘세상사의 대부분은 운에 좌우된다’라는 그의 견해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일약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제학자로 떠올랐다. 2009년에는 경제지 〈포브스〉 발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전문가’로 선정되었으며, 저서로는 《블랙 스완》이 있다.
역자 이건은 투자 분야 전문 번역가이며, 한경대 지식재산연구원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펀드매니저, 국채채권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채권딜러 직무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는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증권분석》 3판, 6판, 《투자철학》, 《월가의 영웅》, 《워런버핏의 주주 서한》 등 약 50권이 있다. 오역이나 오자를 발견하면 블로그 keonlee.com로 연락 주길 바란다.
감수자 신진오는 ‘한국 가치투자 원조’ 신영증권에서 주식운용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가 개방되기 직전, ‘저 PER 혁명’을 주도하며 한국 가치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핵심 블루칩을 대량으로 매집했다가 큰 수익을 거두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가치투자》를 저술했다. ‘핵심 우량주를 보유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리해진다’라는 의미의 필명 ‘ValueTimer’로 알려져 있다. 가치투자 독서클럽인 ‘밸류리더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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