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도 짝을 찾고 싶다

남규홍 지음
예문사(백원열)

2015년 06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17MB)
ISBN 9788927413387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8,400원

쿠폰적용가 7,5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도 짝을 찾고 싶다』는 SBS 남규홍 PD가 애정촌을 꾸며 놓고 《짝》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천 일 동안 기획 연출하면서 느꼈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인간에 대한 감상을 엮은 책이다. 짝 PD인 저자는 천 일 동안 애정촌에서 펼쳐진 수많은 러브 스토리 중 인상적이었던 13개 기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짝을 찾는 남자 여자의 진솔한 연애 심리와 그 안에 숨겨진 인간 내면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시작하는 글 _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이 들려주는 애정촌 사람들 이야기

1부.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1. 애정촌 59기 양양 편 ㆍ 여자는 갈대, 남자도 갈대
누구나 사랑의 시작은 황홀하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라
추락하는 것은 삶의 일부다. 다시 올라가는 것이 삶이다

2. 애정촌 57기 불개미 편 ㆍ 사랑을 찾는 그대가 알아야 할 것
사랑의 공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매미도 연적 때문에 더 크게 운다
누군가 떠나면 누군가 또 온다
인생은 직선이 아닌 곡선이다
사람의 인연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3. 애정촌 46기 여자 연예인 편 ㆍ 나 자신과 사랑 사이에서
환상이 아닌 현실에서 그녀를 만나다
첫 인상은 아침이슬 같은 것
여자가 웃는다고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남자가 완벽했으면 하는가?

4. 애정촌 33기 ROTC 편 ㆍ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 자, 누구인가?
인간의 심장은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 있다
청춘의 꿈은 결코 저울로 잴 수 없다
폭우가 내려 흙탕물이 흐를 때는 맑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람을 제대로 알아야 사랑도 제대로 한다

2부.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5. 애정촌 35기 보성 녹차밭 편 ㆍ 인생도, 사랑도 예측 불가
숨길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비밀!
청춘, 그 화려한 날은 가고, 우리들은 모두 어머니 아버지가 되어 있겠지
타인의 삶과 사랑은 오해하기 쉬워도 이해하기는 어렵다
사람은 그대로인데 마음을 닫고 보면 못 보는 것이 많을 수밖에

6. 애정촌 24기 농어촌 편 ㆍ 사랑은 더 좋아하는 자가, 유죄
삶의 변화는 누군가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엿보는 것이다
남녀 마음은 영원하지 않다. 정치와 연애를 닮았다
사랑의 주인은 감정에 충실한 자다

7. 애정촌 8기 8대8 편 ㆍ 알 수 없는 게 사람 마음, 더 알 수 없는 게 남녀 마음
의외의 길을 가면 늘 새로워진다
좋아하면 감추지 못한다. 그것이 남녀사이
미스터리로 가득한 것이 남녀 마음이다
현실은 현실이고 마음은 마음이다

8. 애정촌 47기 경찰대학 친구 편 ㆍ 다섯 남자의 사랑과 우정 사이
우정은 우정이고 경쟁은 경쟁이다
우리는 승자보다는 패자를 주목해야 한다
단 하루 사이에도 사랑의 기적은 이루어진다
산을 오르고 강을 다 건너고 나니 또 산이 보이고 강이 보인다

3부. 꿈결 같은 시간을 보내고
9. 애정촌 53기 모태솔로 편 ㆍ 사랑은 인생의 거대한 도약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만큼은 누구나 순수하다
늦게 피는 꽃의 향기는 넓고 깊게 퍼진다
저울이 움직이는 동안은 눈금을 읽을 수 없다 기다려볼 수밖에
오늘 하루,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사랑을 하고 누구는 잠을 잤다
초보 인생은 뭐든 실수하고 깨지면서 성장한다

10. 애정촌 56기 연상연하 편 ㆍ 스물여섯 살 남자와 서른세 살 여자
여우 같은 여자냐, 곰 같은 여자냐?
인생 살다보면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많다
사랑의 유효 기간은 짧고 인생은 복잡하다

11. 애정촌 37기 몰디브 편 ㆍ 사랑을 찾아서, 낙원을 찾아서
사랑이 있으면, 모래섬도 낙원이다
난 꿈꾸고 싶은데 현실은 부딪치고 부서지고
삶은 이해와 오해의 연속이다

4부. 금성인과 화성인이 만나면
12. 애정촌 36기 남자 연예인 편 ㆍ 사랑의 리얼리즘
고독을 두려워마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인간의 고민은 몸에서 비롯된다
남녀가 통하는 지는 일단 부딪혀봐야 안다
하면 된다. 인간의 잠재력은 위대하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 마음이 출렁거리면 기다려야 한다
두 사람의 삶과 삶이 만나다

13. 애정촌 32기 삼척 편 ㆍ 참 다른, 남자와 여자
내 마음이 그만 들켜 버렸다
좋아서 못 견딜 것 같은 사랑도 한 철이 지나면 변하고 시들고 만다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무심함 때문이다
사랑의 내비게이션은 멈추고
남자와 여자는 참 다르다. 동상이몽
다르니까 끌리고 다르니까 맞춰 가는 거다

마치는 글 _ 나는 사랑을 통해 인간을 보았네
SBS 『짝』 출연자에게 묻다! 나에게 ‘애정촌’이란?

그렇게 애정촌에서 사람들은 사랑을 배우고 인생을 알아 갔다. 그들은 정말 애정촌에서 사랑을 했을까? 울고 웃었던 애정촌의 미스터리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곳에 가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애정촌은 단순한 짝짓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는 것이 더 큰 기쁨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사랑을 하고 짝을 찾아가는 애정촌에서 누구는 환상을 보았고 누구는 진실을 보았다. 그것이 인간이고 자신의 얼굴이고 당신의 모습이다. 애정촌의 시스템은 사랑을 주제로 인간을 보여 주는 좋은 창구가 되었다. 남녀의 애정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짝』은 뜨거운 애증의 대상이었고 사랑에 서투른 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교본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 10~11쪽, ‘시작하는 글’ 중에서

애정촌에서 사랑과 공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자의 외모, 스펙, 학력 등이 여자를 강력하게 사로잡지도 못한다. 그렇게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사람들이 애정촌에서 고전하는 것을 종종 봐 왔다. 완전한 사랑처럼 일편단심으로 몰아쳤던 사람에게 상대방은 상대적으로 오만했고 불편해했고 때로는 저만치 달아나는 일이 빈번했다. 사랑은 덫으로 가득하고 사람은 너무나 쉽게 실수를 하고 오판을 한다. 완벽한 남자, 완벽한 연애가 과연 있을 수 있을까? 이해와 배려심이 있는 자상한 남자가 갑이고 마지막에 웃는다. 삭막하고 절박한 세상에 자신의 눈을 사로잡은 그대가 나타난다면 그것도 행운이다. 구애의 상대가 없으면 삶은 얼마나 무미건조할 것인가!
- 54쪽, 1부 짝2 ‘사랑을 찾는 그대가 알아야 할 것’ 중에서

『짝』을 제작하면서 사랑보다는 사람을 입체적으로 많이 알아 간다. 애정촌은 그것이 가능한 공간이다. 면접을 볼 때와 애정촌에서 생활하는 것이 전혀 다른 출연자를 보면 당혹스럽다. 말만 앞서는 경우 그럴 위험성이 높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면접 당시 천연덕스럽게 우리를 감동시켰던 누군가 있다. 누구는 촬영 현장에서 매우 까다롭게 제작진을 괴롭히거나 애정촌 분위기를 망쳐 놓는다. 누구는 방송 내내 제작진을 달달 볶는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방송 후 애정촌의 크고 작은 잡음에 연루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주범이다. 사전에 걸러지면 좋으련만 일대일 대면으로 악인과 천사를 구별하는 일은 의외로 쉽지가 않다. 신은 인간의 심장을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 숨겨 두었다.
- 84쪽, 1부 짝4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 자, 누구인가?’ 중에서

“눈물 나려고 그래요. 전에 이렇게 했으면 시집갔을 것 같아요. 저녁에 망치로 머리통 맞는 그런 소리 들으니까 후회되고 이거 뭐 하는 건가 싶고 ‘내가 애정촌에서 뭐 하나?’ 내가 왜 군산? 논산? (남자7호 사는 곳) 거길 가려고 인터넷으로 빠른 길 찾기 하고 있고 혼자 막 김칫국 마셨다는 게 진짜 웃긴 거예요. 나 혼자 ……. 진짜 나를 좋아해 주는 남자2호 님한테는 가장 나쁜 여자같이 행동하고 있고. 근데 남자2호 님을 보면서 나를 봐요. 내가 남자2호 님 안 되듯이 남자7호 님이 나 아니라면 안 될 것 같아요. 나 남자2호 님 절대 안 되거든요. 솔직히 지금 나한테 아무리 억만금을 들고 오면서 막 그래도 그냥 안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남자7호 님도 처음부터 여자4호 님이었다면 내가 뭘 한들 안 먹힐 것 같아요.” 여자2호(29세/쌍둥이 언니)
- 141~142쪽, 2부 짝6 ‘사랑은 더 좋아하는 자가, 유죄’ 중에서

“남자1호와 데이트와 도시락 식사를 하고 싶은 여자는 물을 건너가 주세요. 선택은 자유입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 여자가 움직였다. 첨벙첨벙 물을 건너는 소리와 동시에 한 여자가 양말을 벗었고 한 여자는 물가에 걸터앉았다. 여자4호, 여자3호, 여자6호 세 여자가 차례로 물을 건너갔다. 뒤따라 여자1호도 물에 뛰어들었다. 프리랜서 성우 여자5호도 물가에 걸터앉은 채 망설인다. 그녀의 눈앞에 네 여자가 남자1호에게로 가고 있다. 이 경쟁에 동참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녀의 마음은 물을 건넜지만 몸은 그대로 있었다.
여자5호 : 난 앉아 있으면 올 줄 알았지. 난 여자들이 다 앉아 있을 줄 알았어. 됐어 나 안 갈래.
- 163~164쪽, 2부 짝7 ‘알 수 없는 게 사람 마음, 더 알 수 없는 게 남녀 마음’ 중에서

ㆍ 정의할 수 없는 정말 가 본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묘한 곳!
ㆍ 세상 다른 생각들은 잠시 접어 두고 누군가에게 모든 신경을 집중했던 시간!
ㆍ 사랑이 어려운 사람에게 그 이유를 적나라하게 꼬집어 준 곳!
ㆍ 나 자신에 대한 내면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 곳!
ㆍ 교감과 교란이 넘치는 애정의 왕국!
ㆍ 사랑뿐만 아니라 우정도 있는 곳!
짝 PD가 출연자들에게 물은 ‘나에게 애정촌이란?’ 질문에 실명 공개를 허락한 88명의 솔직한 답변 중 일부이다.

천 일 동안 애정촌을 지켜온 촌장 짝 PD가 들려주는,
짝을 찾는 남자 여자의 진솔한 연애 심리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속마음!
이 책은 SBS 남규홍 PD가 애정촌을 꾸며 놓고 『짝』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천 일 동안 기획 연출하면서 느꼈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인간에 대한 감상이다. 애정촌은 진실한 사랑을 찾아 인간 본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펼쳐진 곳이다. 많은 출연자가 이곳에서 사랑을 배우고 인생을 알았다고 말한다. 정말 그들은 애정촌에서 사랑을 했을까? 울고 웃었던 애정촌의 미스터리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애정촌의 시스템은 사랑을 주제로, 인간을 보여 주는 좋은 창구였다. 남녀의 애정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는 뜨거운 애증의 대상이었고, 사랑에 서투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교본이었다. 짝 PD인 저자는 천 일 동안 애정촌에서 펼쳐진 수많은 러브 스토리 중 인상적이었던 13개 기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짝을 찾는 남자 여자의 진솔한 연애 심리와 그 안에 숨겨진 인간 내면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예능일까, 교양일까? 최초 기획자 SBS 남규홍 PD가 밝히는 기획 의도는 ……
『짝』은 사랑을 기본 소재로 한 인문, 사회 분야의 인간 탐구 프로그램이었다
사람들은 『짝』을 교양 프로그램으로 보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기도 한다. 누구는 그 짬뽕으로 생각한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시사 교양으로, 다음에는 연예 오락(예능)으로, SBS 홈페이지에는 교양으로 분류되어 있다. 저자는 “기획 의도를 살펴보면 본질이 보이고 그러면 대답이 가능하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곧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이며, 정신이고 철학이다. 시청자와 제작진이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구심점이다”라고 덧붙인다.
그러면서『짝』의 기획 의도는 “짝 없는 남녀들이 짝을 찾아가는 실제 만남 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보고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자신의 짝을 찾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듯이, 최선을 다해 짝을 찾는다. 그리고 순수하고 황홀한 짝과의 첫 만남을 간직한다. 그래서 저자는 “현재 짝 없는 남녀가 짝을 찾아가는 실제 만남 과정을 통해 한국인의 사랑을 살펴보고자 했다”고. “짝의 탄생을 지켜보면서 가장 소중한 짝에 대한 희생과 배려 그리고 사랑을 돌아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한다.
또 저자는 『짝』의 창작 비결을 담은 저서 《TV 방송기획, 생각대로 된다》에서 『짝』의 숨겨진 진짜 기획 의도는 인간학, 사랑학, 심리학, 사회학 탐구였다고 밝혔다.

“『짝』의 주제는 남녀의 사랑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랑에서 파생한 인생과 인간을 탐구하면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다. 『짝』은 대한민국 방송 프로그램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큰 인문, 사회 분야의 인간 탐구 프로그램이다. 애정촌 총 60기를 세팅해 124회를 방송하면서 62억 예산이 들었다.”
이렇듯『짝』은 교양과 예능을 적절하게 섞어서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보면 『짝』은 분명 교양 프로그램이다.
저자는 ‘짝을 찾는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 『사랑의 스튜디오』가 일회성이고 『장미의 전쟁』이 쇼였다면 『짝』은 리얼이라고 말한다. 짝을 찾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욕망을 드러내고 진짜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싶은 짝을 찾으라고 요구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경계했다. 진짜를 위해 하루 녹화하고 끝내던 관행을 버리고 6박 7일이라는 장기 촬영을 감행했다. 제작 초기 제작진이 출연자들의 행동에 관여할 것을 경계하여 제작진은 모두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일했다. 애정촌에서 짝을 찾는 사람들과 방송 제작진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출연자의 행동만을 주시했다. 그저 짝짓기의 본질을 중시하고 그 기본에 충실했다.
그래서 저자는 “방송에서는 애정촌 구성원들의 가장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자 했다”고 한다. 그러나 방송 후 모르던 사실이 드러나거나 방송 결과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람은 또 다르게 보인다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사람을 알아 갔다고. ‘사랑이 무엇일까?’보다는 ‘사랑 앞에서 남자와 여자는 왜 그럴까?’ 하는 것에 더 관심이 갔고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천 일 동안 애정촌에서 일어났던 단편 단편을 들려준다.

애정촌 13개 기수가 들려주는 ‘짝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욕망’
『짝』 출연자 88명이 솔직 과감하게 털어놓은 ‘나에게 애정촌이란?’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타이틀로 애정촌 59기 양양 편과 57기 불개미 편, 46기 여자 연예인 편, 33기 ROTC 편을 들려준다. 2부는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타이틀로 애정촌 35기 보성 녹차밭 편과 24기 농어촌 편, 8기 8대8 편, 47기 경찰대학 친구 편을 들려준다. 3부는 ‘꿈결 같은 시간을 보내고’ 타이틀로 애정촌 53기 모태솔로 편과 56기 연상연하 편, 37기 몰디브 편을 들려준다. 4부는 ‘금성인과 화성인이 만나면’ 타이틀로 애정촌 36기 남자 연예인 편과 32기 삼척 편을 들려준다.
좀 더 살펴보면, 먼저 1부에서는 한 여자만을 본다고 말하고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의 연애 비법, 첫인상 선택 때 혼자 도시락을 먹은 여자 연예인 이야기, 쇼핑몰 홍보와 거짓말 논란으로 방송되지 못한 애정촌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정우성이라 불린 남자가 여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야기와 농어촌 총각 때문에 울어 버린 도시처녀 이야기, 의자왕으로 등극한 남자의 눈물 이야기, 학벌을 뛰어넘은 사랑 뒤에 찾아온 진짜 사랑 이야기, 우정으로 똘똘 뭉친 다섯 남자의 사랑 쟁탈전이 펼쳐진다.
3부에서는 모테솔로인 연애 초보자들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와 순수한 스물여섯 살 남자와 여우 같은 서른세 살 여자의 유쾌 상쾌 통쾌 연애 이야기, 지상의 낙원 몰디브에서 펼쳐진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서는 연예인 백수 남자와 전문직 의사 여자의 러브 스토리 그리고 일곱 남자와 다섯 여자의 엇갈리는 사랑의 막대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짝 PD인 저자가 질문하고 출연자가 대답한, ‘나에게 애정촌이란?’을 실었다. 저자가 처음 질문할 때 책 기재를 언급하지 않고 뜬금없이 질문한 덕분에 출연자들이 과감하게 털어놓은 솔직한 의견들을 얻을 수 있었다. 책에는 실명 게재를 허락한 출연자 88명의 의견만 실었다.

그들은 정말 사랑을 했을까? 애정촌에 가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우는 걸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조용하게 시작하지만 곧 여러분도 울고 웃고 난리가 날 겁니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애정촌에서 누구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누구는 평생 친구를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
애정촌 46기 여자 연예인 편에서 저자 남규홍 PD가 출연자들에게 했던 말이다.
프로그램『짝』이 방송 횟수를 거듭할수록 편집과 리얼에 대한 논란이 잦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군가는 결혼을 했고 2세가 태어났다. 2014년 10월 기준으로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고 짝이 되어 결혼한 커플이 4쌍, 최종 선택으로 맺어지지는 않았지만 같은 기수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이 4쌍, 다른 기수와 결혼한 커플이 4쌍이다. 교양 프로그램을 추구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그들은 정말 사랑을 한 것일까?” “애정촌에 가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우는 걸까?”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 짧은 시간에 폭풍 같은 감정 변화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사람들이 애정촌의 미스터리라고 말하는 것들이다. 애정촌은 시스템상으로 사회에서라면 남녀가 몇 달에 걸쳐 겪을 법한 애정 생활을 고농도로 압축해 고속 촬영으로 보여준다. 조금만 건드려도 감정은 폭발하게 되어 있다. 남의 인생 문제에도 저절로 눈물이 흐르는데 이것은 철저하게 자신의 인생 문제고 가장 민감한 애정 문제다. 펑펑 울고 주룩주룩 눈물이 흐르는 것은 모두 한순간이다. 저자는 “출연자들이 그렇게 한바탕 울고 나면 표정은 눈에 띄게 밝아졌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들에게 애정촌은 강력한 힐링 캠프였다. 동일한 옷을 입고 동등하게 번호로 불리며 공동생활을 하는 애정촌 사람들. 그들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보고, 식물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하듯 그들은 서로에게 끊임없이 감정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었다. 그것이 애정촌의 생리다. 이처럼 애정촌에서는 감정이 더 쉽고 강력하게 소비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울고불고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애정촌에 참여한 출연자 중 누군가가 애정촌은 양파와 같다고 했다. 까면 깔수록 새것이 나오고 또 눈물도 나오는 것이 양파를 닮았다고 했다. 악어의 눈물이 아닌 이상 그 눈물에는

작가정보

저자(글) 남규홍

저자 남규홍 (SBS PD)은 충북 충주 출생으로,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잠시 고시준비를 하다 그만두고 재미있는 삶을 찾아 결국 PD로 밥벌이하며 살고 있다. 현재 서울방송 제작본부 교양국 PD로 자신의 겉모습만큼이나 톡톡 튀는 프로그램을 제작, 그 독창성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기획연출 프로그램으로 『짝』을 비롯해 『인터뷰 게임』 『신기한 지구인』 등이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2011~2014)은 2011 신년 특집 『SBS 스페셜-나는 한국인이다』 시리즈 3부작 ‘짝’ 편이 세간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다. 『인터뷰 게임』(2008~2009)은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탄 프로그램으로 출연자가 직접 인생의 고민을 풀기 위해 파란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주변 사람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그 독창성이 인정받아 프로그램 포맷이 해외 수출되었다. 『신기한 지구인(2005)은 외계인의 눈으로 지구인을 본다는 인간 본성 탐구프로그램이다. 이외 연출 프로그램은 『한밤의 TV연예』 『백만불 미스터리』 『생방송 세븐데이즈』 『그것이 알고 싶다』등이 있다. 저서로는 프로그램 『짝』을 천 일 동안 기획, 연출하며 짝을 찾는 남자 여자를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인간에 대한 감상을 풀어놓은 《나도 짝을 찾고 싶다》와 프로그램 『짝』과 『인터뷰 게임』의 제작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TV 방송 기획론을 들려주는 《TV 방송 기획, 생각대로 된다》가 있다. 이외에 『SBS 스페셜-나는 한국인이다』 시리즈 ‘출세만세’와 ‘짝’에 대해 쓴 《출세만세》와 《짝》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나도 짝을 찾고 싶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나도 짝을 찾고 싶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나도 짝을 찾고 싶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