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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기획, 생각대로 된다

남규홍 지음
예문사(백원열)

2015년 06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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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69MB)
ISBN 978892741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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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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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기획, 생각대로 된다』은 조가 화두인 세상에서 교양 프로그램에 예능적인 요소를 묘하게 섞어낸 SBS 화제작 《짝》의 최초 기획자이자 연출자인 남규홍 PD가 낯설지만 자신만의 톡톡 튀는 색감으로 승부를 겨뤘던 TV 프로그램 《짝》과 《인터뷰 게임》의 제작 과정과 창작 비결을 공개한 것이다.
시작하는 글
방송프로그램을 보면 만든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I부ㆍ 크리에이티브의 힘!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한다
1ㆍ 창의력을 키우는 PD의 발상법이 있는가
2ㆍ 누군가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가능하다
3ㆍ 일상생활은 그 자체가 창조의 보고다
4ㆍ 인간은 아이템의 보고, 관찰력은 PD의 힘이다
5ㆍ 남의 생각과 아이디어에 보물이 숨어있다
6ㆍ 인문학적 지식과 감성의 조화를 찾다 042
『짝』 피디, 한마디 1 : 세상은 좋은 학교다

II부ㆍ 크리에이티브가 낳은 결실! 『짝』과 『인터뷰게임』
『짝』
1ㆍ 『짝』의 탄생
본질은 같다ㆍ 다르게 생각할 뿐!
ㆍ 교양과 예능의 경계를 뛰어넘다
ㆍ 생각의 차이가 프로그램을 다르게 만든다
우연히 탄생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ㆍ 완장촌, 애정촌의 원조가 되다
ㆍ 강호동 잡으러 남 PD가 간다
2ㆍ 『짝』의 완성
방송 프로그램은 묘하게 인생과 닮아 있다
ㆍ 창조의 과정은 온통 투쟁과 혁명이다
새로운 발상! 시도부터 도전이다
ㆍ 어디를 가든 그곳은 ‘애정촌’이다
ㆍ 타이틀은 프로그램의 얼굴이다
ㆍ 남자1호 여자1호 …… 번호로 부르기까지
ㆍ 애정촌에서는 지정된 옷을 입는다
ㆍ ‘짝 12강령’과 ‘애정촌 12강령’ 사이에서
ㆍ 촬영은 6박 7일! 4박 5일로도 가능한 것을 왜?
성장통 없는 성장은 없다
ㆍ 『짝』 MC, 싸이는 프로그램의 소나무였다
ㆍ 내레이션은 연예인이 아닌 ‘김세원 표’로
ㆍ 방송이 죽고 사는 것은 편집의 힘이다
ㆍ 자막의 힘을 믿는다.

ㆍ 출연자를 초청하는데, 가끔 불청객도 온다
3ㆍ 『짝』의 성격
『짝』은 교양일까, 예능일까?
애정촌의 존재 목적은 ‘나는 누구인가’
ㆍ 애정촌에서는 사람을 본다
마법의 놀이, ‘도시락 선택’은 시작되고
그들은 정말 사랑을 했을까?
4ㆍ 『짝』의 성장 그리고 변화
명품의 탄생인가, 저주받은 신제품인가?
장안의 화제 『짝』, “어제 그 거 봤어?”
폭풍우 치는 애정촌을 견디면서
제2의 도약기를 꿈꾸었건만
5ㆍ 애정촌에서의 천 일
사람을 만나고 지켜보고 관찰하다
『짝』 피디, 한마디 2 : 세계로 가는 애정촌

『인터뷰 게임』
1ㆍ 독창적인 프로그램, 『인터뷰 게임』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수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다
『인터뷰 게임』의 창작 과정을 공개한다
2ㆍ 『인터뷰 게임』의 시작
아이디어는 무심코 읽은 책 한 권에서도 떠오른다
그동안 아무도 하지 않는 질문을 하다
기획안에서 제작을 시작하기까지
3ㆍ 『인터뷰 게임』의 완성
두 남자, 프로그램에 미쳐 살다
남들과는 정반대로 가는 파란 마이크의 마법


새롭지 않으면 무조건 버려라
ㆍ 야외촬영의 달인, 촬영 고민에 빠지다
ㆍ 편집은 새롭게, 편집 시사는 고수에게!
ㆍ TV를 들고 거리로 나가다
ㆍ 새로운 내레이션을 찾아라
ㆍ 사람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
ㆍ 콘셉트에 맞는 세트를 고집하다
녹화 그리고 첫 방송에 감격하다
4ㆍ 『인터뷰 게임』의 에필로그
짧고 강렬했던 추억의 프로그램이 되다.

기획 의도가 무너지면 프로그램은 멈춘다
누군가에게는 살아가는 힘이었다
5ㆍ 『인터뷰 게임』, 그 후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수상
『짝』 피디, 한마디 3 : PD의 창의력, 그 공공의 적

III부ㆍ 크리에이티브의 눈!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만들 것인가
1ㆍ PD에게 창의성이라는 화두
2ㆍ 좋은 프로그램이 모두 창의적이지는 않다
3ㆍ PD라면 만들고 싶은 가장 독창적인 프로그램
4ㆍ 창의성이란 이름으로 무엇을 만들었는가?
5ㆍ 도전 또 도전하면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가능하다
6ㆍ 실패한 사람을 구글이 포상하는 이유
7ㆍ 창의성 이전에 인간성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희망하며
『짝』 피디, 한마디 4 : 창의력보다 더 중요한 것

마치는 글
창조의 고통이 없다면, 새로운 세상도 없다

지금은 모두들 창조를 외치는 세상이다ㆍ 나도 목마르게 창조의 샘을 갈구하고 있다ㆍ 어디 새로운 것 없나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니는 것이 PD만의 일은 아니다ㆍ 기업의 신상품 개발팀과 기획팀 역시 창조에 목마르다ㆍ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과정과 기업의 신제품 개발 과정은 비슷하다ㆍ 그들 모두에게 2009년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에 빛나는 『인터뷰 게임』과 2011년 방송계 최대 히트 상품의 하나인 『짝』의 창작 과정을 들려주는 것은 매우 의미 있을 것이다ㆍ TV 프로그램에는 그것을 만든 PD의 열정과 땀 그리고 인생과 철학이 담겨 있다ㆍ
― 8쪽, ‘시작하는 글’ 중에서

상식에 얽매이고 규정에 매여 세상을 보는 사람은 그 한계가 분명하다ㆍ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인문학적 감성은 방송 작가의 기본이다ㆍ 그것은 방송 작가뿐만 아니라 PD에게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기본 소양이다ㆍ PD에게 인문학적 지식을 강요하기 전에 인문학적 감성을 충족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ㆍ 그래도 누군가 들려주는, 어디선가 읽은 인문학 지식이 창조의 자양분이 되기에 PD 책상에는 늘 신간 인문학 서적이 뒹굴고 있다ㆍ 아는 만큼, 보는 만큼 창의력의 지평이 넓어진다면 그 무엇을 마다할 것인가ㆍ 여기 부조리극으로 유명한 사뮈엘 베케트의 사고방식이 있다ㆍ ‘당신은 잠옷을 입었다ㆍ 무엇을 하겠는가?’ 양치질을 하거나 TV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잠을 자거나 부부 싸움을 하거나 많은 일을 할 것이다ㆍ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전혀 창의적이지 않다ㆍ ‘나는 잠옷을 입었다ㆍ 그리고 외출을 했다ㆍ’ 그것은 매우 창의적이다ㆍ 사무엘 베케트는 그렇게 생각했다ㆍ 그러면 정말 긴장도 생기고 다음 상황이 무척 궁금해진다ㆍ 창의적인 영상과 글이 그려진다ㆍ 창작이라는 것은 그렇다ㆍ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능력, 한계를 벗어나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ㆍ 잠옷을 입고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이제는 무엇을 해도 사무엘 베케트의 아류가 되고 만다ㆍ ‘나는 잠옷을 입었다ㆍ 그리고 ……ㆍ’ 정말 답이 없을까? 답이 없다ㆍ 그러면 절망이다ㆍ
― 18쪽, 1부 ‘창의력을 키우는 PD의 발상법이 있는가’ 중에서

창의력은 현장에서 나오고 일상생활은 그 자체가 창조의 보고다ㆍ 책상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은 금방 표시가 난다ㆍ 책상을 떠나 세상으로 가면 그곳에 신천지가 있다ㆍ 창조는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간단하고 쉬운 일일 수 있다ㆍ 일상에서 오는 삶의 불편함과 부당함을 해결하려고 순수하게 노력하면 해답을 찾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ㆍ 창의력을 기르는 일은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ㆍ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결정한다ㆍ 일상이 창의성의 보고라면 일상을 잘 관찰하는 일도 중요하다ㆍ 구경꾼들이 경기를 제일 정확하게 본다ㆍ 나는 오늘도 현대인의 일상을 영화 구경하듯이 지켜보고 있다ㆍ
― 29~30쪽, 1부 ‘일상생활은 그 자체가 창조의 보고다’ 중에서

『짝』이란 신상품을 기존 프로그램과 다르게 만들어 가려는 프로듀서의 고뇌를 엿보면 프로그램 감상이 달라질 수 있다ㆍ 홍상수 영화는 인생을 살아 봐야 그 깊은 맛이 제대로 느껴진다ㆍ 인생도 사랑도 세상도 아무것도 모르면 그 사람의 영화는 그렇게 따분할 수가 없다ㆍ 지식인의 위선과 허세를 아예 모르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고사하고 오해하기 딱 좋다ㆍ 『짝』의 창조 과정을 알고 나면 『짝』이란 프로그램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ㆍ 『짝』은 단순한 재미로만 볼 것이 아니고 그 의미도 곱씹으며 보면 인생이 보이고 인간도 보인다ㆍ 『짝』은 사랑을 통하여 인간을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ㆍ 사랑학 뿐만 아니라 심리학, 철학, 사회학, 인간 생태학 등이 다 들어있다ㆍ 그것을 만들기 위한 인간의 고뇌가 프로그램 속에 녹아 있다ㆍ 창의적인 사고와 혁명적인 발상이 시대를 이끌고 그런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가 왔다ㆍ 생각의 차이가 프로그램을 다르게 만든다ㆍ
― 58쪽, 2부 ‘짝의 탄생’ 중에서

짝을 만든 기획 의도는 복합적이고 중의적이다ㆍ 기획 의도를 설명하자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ㆍ 프로그램의 본질은 드러내지 않고 깊숙이 감추어 두었다ㆍ 위의 한 줄 기획 의도를 풀어 보자면 이렇다ㆍ ‘짝 없는 남녀들이 짝을 찾아가는 실제 만남 과정을 통하여 인간 심리와 행동을 보고 인간을 이해한다ㆍ’ 기본 소재는 사랑이지만 주제는 사랑에만 머물지 않는다ㆍ 사랑에서 파생한 인생과 인간을 탐구하면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 숨어 있다ㆍ 『짝』은 존재했던 대한민국 방송 프로그램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큰 인문?사회 분야 인간 탐구 프로그램이다ㆍ 애정촌 총 60기를 세팅해서 124회를 방송하면서 62억 예산을 사용했다ㆍ 그 돈으로 인간학, 사랑학, 심리학, 사회학을 탐구 중이었고 그 프

예능이냐, 교양이냐? 논란이 된 SBS 화제작 『짝』 『인터뷰 게임』!
기획부터 방송까지 남규홍 PD가 밝히는 TV 프로그램 제작 과정과 창작 비결
이 책은 창조가 화두인 세상에서 교양 프로그램에 예능적인 요소를 묘하게 섞어낸 SBS 화제작 『짝』의 최초 기획자이자 연출자인 남규홍 PD가 낯설지만 자신만의 톡톡 튀는 색감으로 승부를 겨뤘던 TV 프로그램 『짝』과 『인터뷰 게임』의 제작 과정과 창작 비결을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포맷으로 예능이냐, 교양이냐의 논란을 불러온 『짝』은 솔로 출연자들을 남자 1호, 여자 1호 등 번호로 부르고, ‘나도 짝을 찾고 싶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6박 7일 동안 애정촌에서 자신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 방송계 최대 히트 상품 중 하나였으며, 촬영 도중 출연자의 자살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터뷰 게임』은 자신의 문제를 풀기 위해 출연자인 주인공이 파란 마이크를 들고 인터뷰하고 싶은 대상을 직접 선정, 인터뷰하면서 지혜를 구하고 답을 찾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2009년 한국방송PD협회에서 시상하는 제21회 한국방송PD대상 실험정신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창의력이 숨 쉬는 두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통해 저자 남규홍 PD는 크리에이티브의 힘은 어떻게 길러지고, 그로 인한 결과는 무엇이며, 또 모방하고 참조하는 ‘빠른 추격자’류가 아닌 순수 창작인 ‘최초 진입자’류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드는 지, 남 PD만의 프로그램 창작 비결을 아낌없이 풀어준다.

예능과 교양 사이에서 ‘무경계’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짝』과 『인터뷰 게임』은 모두 최초 진입자류 프로그램이다
저자 남규홍 PD는 교양 시사 프로그램 전문이면서도, 예능과 교양 사이에서 ‘무경계’를 추구하는 프로그램 제작으로 유명하다. 교양 프로그램 속에 예능 요소를 적재적소에 넣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짝』과 『인터뷰 게임』이다. 특히 『짝』은 대한민국 미혼 남녀가 자신의 짝을 처음 만나는 장면과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애정촌’이란 상상 속 공간을 만들어 일반인 남녀 출연자들 대상으로 첫 만남부터 짝이 되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관찰했다. 방송을 거듭하면서 독특한 설정과 스펙, 외모 모두 수준 이상을 자랑하는 일반인 출연진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고 교양 프로그램임에도 최고 시청률 9퍼센트(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적을 이뤄냈다.
남규홍 PD는 모두 창조를 외치는 세상에서, 목마르게 창조의 샘을 갈구하는 사회에서 어디 새로운 것이 없나 하고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니는 것이 PD만은 아닐 거라고 말한다. 기업의 신상품 개발팀이나 기획팀 역시 창조에 목마르기는 마찬가지다.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과정과 기업의 신제품 개발 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서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받은 『인터뷰 게임』과 방송이 나갈 때마다 세간의 화제를 몰고 다녔던 『짝』의 창작 과정을 들려주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현재 TV 프로그램의 창작 과정을 써 놓은 책 보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있다 해도 몇몇 다큐멘터리나 대형 기획물에 불과하며, 정작 숨어 있는 방송 노하우를 알고 싶은 정규 프로그램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 성공했는지 제작기가 별로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간혹 그런 내용이 있어도 지금 만들고 있는 방송 내용만 나열할 뿐 프로그램이 탄생하는 최초의 순간이 빠져 있고,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프로그램 성장 과정이 뭉툭 잘려 있다고 덧붙였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의 힘으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만들 것인지 크리에이티브의 눈을 기르다
이 책은 단순히 TV 프로그램 제작 과정만을 들려주지 않는다. 새로운 프로그램, 즉 기존에 없었던 ‘최초 진입자’류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통해 크리에이티브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 실제 사례가 『짝』과 『인터뷰 게임』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크리에이티브의 힘, 2부는 크리에이티브가 낳은 결실, 3부는 크리에이티브의 눈이다.
먼저 1부에서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창의력을 키우는 PD의 발상법이 무엇이며, 기획의 모티브는 어디서 얻는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짝』과 『인터뷰 게임』의 제작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 들려준다.
『짝』 경우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닌 『SBS스페셜-출세만세』의 완장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모든 사항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출연자들을 왜 번호로 부르고 유니폼은 왜 입었으며, 12강령은 무엇이고, 왜 애정촌이라 칭하는지, 4박 5일이 아닌 왜 6박 7일을 촬영하는지, 도시락 선택은 어떻게 진행되며, 애정촌에서 출연자들은 진짜 사랑을 했는지 등. 또한 자막과 편집 그리고 내레이션과 MC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방송 후 세간의 이슈를 몰고 왔던 출연자들로 인해 겪어야 했던 PD의 고충도 함께 들려준다. 예능이냐, 교양이냐를 놓고 논란도 많은 가운데 담당 PD로서 말하고자 했던 『짝』의 진정성은 무엇이며, 천 일 동안 애정촌을 기획, 연출하면서 6천여 명을 면접보고 677명의 출연자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지도 들려준다.

좋은 프로그램이라 해서 모두 창의적이지는 않다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도전만이 답이다
『인터뷰 게임』 경우 2008년 6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총 28부작이 방송된 프로그램이지만,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실험정신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남규홍 PD는 주제나 형식이 『짝』보다 새롭고 본질적이며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독창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신기하게도 『짝』이 아닌 『인터뷰 게임』에 관해 물어 올 정도라고. 그것참 기발했다고, 그런데 왜 안 하는 거냐고, 말이다. 그만큼 방송 당시 『인터뷰 게임』 프로그램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한 번 시청한 시청자라면 반드시 언급할 정도였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인터뷰 게임』 프로그램의 탄생기부터 제작기, 성숙기, 소멸기까지 과정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려준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평소 어떻게 창의력 훈련을 하는지, 최초 진입자류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를 거듭했던 과정과 원활한 촬영과 방송을 위해 사전에 준비한 메모들, 시청자의 반응을 알기 위해 TV를 들고 거리로 나갔던 일, 첫 방송이 나간 후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찬사 글, 프로그램 폐지 결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촬영을 접어야 했던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라 오직 눈을 깜빡거리는 것으로만 의사소통하는 전 프로 농구 선수 박승일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러면서 저자 남규홍 PD는 『인터뷰 게임』을 통해 자신도 인생의 진지한 고민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들려준다. 좋은 프로그램이라 해서 모두 창의적이지는 않다는 것과 PD라면 누구나 독창적인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도전 또 도전만이 답이라는 것,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창의성 이전에 인간이 먼저 보이는 프로그램이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이외에 각 단락이 끝날 때마다 ‘짝피디 한마디’를 넣어 미처 다하지 못한 프로그램 관련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후배들에게 혹은 PD 지망생들에게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부터 『짝』 포맷의 수출 이야기와 PD의 창의력을 방해하는 요인들, 창의력을 떠나서 어떤 프로그램이 최고인지를 들려준다.

창조의 기회는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그 순간을 위해 가장 잘 준비해 온 자가 기회를 움켜쥔다
지금은 창조자를 존중하고 창조 DNA를 우대하는 세상이다.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한 문화 콘텐츠들은 경제와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송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개편 시즌마다 새 프로그램 제작이 화두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었던 프로그램을 새롭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 남규홍 PD는 창의성에서 중요한 것은 인문학적 ‘감성’이라고 강조한다. 소설가나 시인, 극작가들은 인문학적 감성으로 무장하고 창작 활동을 하지 인문학 지식을 들먹이지는 않는다. 인문학 지식은 오히려 평론가나 철학자, 교수들의 절대적인 무기다. 남 PD 자신은 사실 그동안 보고 읽고 들은 모든 인문학적 소양이 인문학적 감성과 어우러져 방송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방송 작가(자료 조사 담당)를 선발할 때 동일한 조건이라면 부유한 집에서 곱게 자란 사람보다는 달동네와 골목길 정서를 잘 아는 작가를 선호한다고. 인문학 지식은 몰라도 인문학적 감성은 더 뛰어나리라는 느낌 때문이란다.
창의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가치관, 사고방식, 지식, 감성, 경험이 총동원되어 불꽃처럼 번쩍 빛나는 것이 창의력이다. 누구나 출발은 대동소이하지만, 오랫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에 따라서 먼 훗날 다른 사람들과 큰 차이가 나는 법이다. 창의력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인생을 되짚어가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창조 DNA는 오랜 시간 부단히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고. 그러다 보면 남들과 조금 다르게 보고, 눈이 좀 더 뜨이게 된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쓰면 쓸수록

작가정보

저자(글) 남규홍

저자 남규홍(SBS PD)은 충북 충주 출생으로,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ㆍ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잠시 고시준비를 하다 그만두고 재미있는 삶을 찾아 결국 PD로 밥벌이하며 살고 있다ㆍ 현재 서울방송 제작본부 교양국 PD로 자신의 겉모습만큼이나 톡톡 튀는 프로그램을 제작, 그 독창성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ㆍ
대표적인 기획연출 프로그램으로 『짝』을 비롯해 『인터뷰 게임』 『신기한 지구인』 등이 있다ㆍ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2011~2014)은 2011 신년 특집 『SBS 스페셜-나는 한국인이다』 시리즈 3부작 ‘짝’ 편이 세간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다ㆍ 『인터뷰 게임』(2008~2009)은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탄 프로그램으로 출연자가 직접 인생의 고민을 풀기 위해 파란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주변 사람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그 독창성이 인정받아 프로그램 포맷이 해외 수출되었다ㆍ 『신기한 지구인(2005)은 외계인의 눈으로 지구인을 본다는 인간 본성 탐구프로그램이다ㆍ 이외 연출 프로그램은 『한밤의 TV연예』 『백만불 미스터리』 『생방송 세븐데이즈』 『그것이 알고 싶다』등이 있다ㆍ
저서로는 프로그램 『짝』을 천 일 동안 기획, 연출하며 짝을 찾는 남자 여자를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인간에 대한 감상을 풀어놓은 《나도 짝을 찾고 싶다》와 프로그램 『짝』과 『인터뷰 게임』의 제작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TV 방송 기획론을 들려주는 《TV 방송기획, 생각대로 된다》가 있다ㆍ 이외에 『SBS 스페셜-나는 한국인이다』 시리즈 ‘출세만세’와 ‘짝’에 대해 쓴 《출세만세》와 《짝》이 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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