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승원 회랑의 초목과 꽃 조각 장식

카미노 산티아고 순례 길

이희숙 지음

이담북스 2020년 04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9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대부터 중세까지
기둥머리에 아름다움으로 새긴 상징들’

여러 건축가는 양식화된 혹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연물을 건축에 담았다. 이러한 장식은 지역과 인종, 종교를 넘어 건축 역사에 유사성을 제시한다.
고대에서부터 중세의 초기 고딕 건축까지, 승원과 회랑의 건축 장식에 나타나는 초목과 꽃은 아름다움 속에 다양한 상징을 품고 있다.
우리는 저자가 가리키는 순례길을 따라 다채로운 장식의 모티프를 살펴보고, 그 중 특별히 사랑받았던 아칸서스 장식의 기원과 쇠퇴와 함께 여러 승원과 회랑을 방문한 사례를 만나 볼 수 있다.
국경과 역사를 초월하여 나타나는 장식들은 신앙과 상생의 의미를 현대인이 돌이켜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01 오너멘트
정의와 개념
분류
양식화
이론가

02 오너멘트 역사
이집트
ㄴ불교 로투스
그리스
로마
초기 기독교
비잔틴
로마네스크
ㄴ건물 상징
ㄴ이미지와 상징
고딕

03 순례 길의 로마네스크 승원 회랑
순례
ㄴ수도원 주의
회랑의 기능
순례 길의 회랑
낙원 정원
ㄴ은유 이슬람과 낙원 정원

04 상징 초목과 꽃
상징 의미
초목과 꽃
사과(Apple)
클로버(Clover)
고사리(Fern)
호스테일(Horsetail)
아이비(Ivy)
릴리(Lily)
솔방울(Pine Cone)
로제트(Rosette)
종려와 팔메트(Palm, Palmette)
바인(Vine)
ㄴ바인 스크롤의 유라시아와 이슬람 세계
ㄴ유럽 고대와 기독교에서 바인
밀(Wheat)

05 아칸서스
아칸서스: 상징인가, 장식인가?
코린트 양식과 아칸서스의 두 유형
기원
아칸서스 스피노수스: 그리스, 헬레니즘, 비잔틴
ㄴ이집트 콥트 아칸서스
아칸서스 몰리스: 로마, 로마네스크, 초기 고딕
ㄴ중세기의 상징 아칸서스
아칸서스 상징의 죽음
ㆍ이집트 프톨레미 나가 키오스크의 아칸서스 부흥 / ㆍ그리스-로마 간드하라와 윈강의
둔황 / ㆍ고대 이교도에서 기독교의 전달 / ㆍ시토회의 장식 거절 / ㆍ장식고딕 잎 대치 / ㆍ우마이야 모스크에서 문화적 중대 / ㆍ결론

06 사례 연구
모아삭 상 피에르 회랑
모아삭(1100)과 실로스(1088) 회랑 비교
Symbolic and Aesthetic Hierarchy of the Arab-Norman
Monreale Cloister Capitals

부록
용어설명
지명
참고문헌

작가정보

저자(글) 이희숙

저자 : 이희숙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저널리스트. 힌두교·불교·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나타나는 여러 공통유산을 바탕으로 종교 간의 상호 영향과 교류를 연구해온 이색 예술인이자, 이를 연구하는 가운데 영감을 받은 건축·오너먼트·디자인·사상 등에 독일 시성 괴테의 작품을 통합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그리그의 ‘솔베이지송’이 흘러나오는 북구의 매력에 반해 동양 최초의 스칸디나비아 유학생이 되었다.
노르웨이 국립예술디자인대학에서 회화, 그래픽디자인 등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기독교신학과 문화를 공부하였으며,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이슬람과 관련한 응용미술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에서 힌두교·불교·기독교와 이슬람 건축의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 개 국어에 능통하여 세계 각지를 다니며 강의와 전시회를 열었으며, 인도주의적인 일(Humanitarian Work)에 앞장섰다.

현재 핀란드에서 연구와 창작을 통한 다각적인 국제 활동 외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의 연구, 보존, 이해 증진과 전파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무형 문화’(ICICH) 학술 분과 회장 외에도 한국 문화 세계화를 위해 최근 발족한 ‘헬싱키한국학회’ 회장이다.
1970년대 이후 한국언론과 방송에 스칸디나비아를 알리는 데 힘써, 한국을 알린 공로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The Order of Civil Merit Medal’을 받은 바 있으며, 외국 정부·사회·학술단체 등으로부터도 여러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의 스칸디나비아』(2011),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2013), 『스칸디나비아 예술사』(2014), 『이슬람 캘리그라피』(2014), 『자바이슬람의 건축문화유산』(2015), 『이슬람 건축의 동양과 서양』(2016),『바이킹 시대의 탄생과 업적』(2017), 『스칸디나비아 원주민 사미의 사회·문화·종교』(2017) 등이 있다. 또한, 영어 저자명(Hee Sook Lee-Niinioja)으로 쓴 여러 저서와 연구 페이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