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 위기의 시대

이시카와 사카에 지음 | 이연 , 김경환 , 정수영 옮김

이담북스 2013년 08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8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본 방송계의 거목인 이시카와 사카에가 언론과 방송에 의해 여론이 조작되고 왜곡되는 등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그 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거의 없이 ‘표제정도’의 정보에 근거하여 ‘누가 물어보면 대답하는’ 것을 ‘패로팅(Parroting)’이라고 하는데 패로팅이 증가할수록 신문과 방송에 의해 여론이 변화할 가능성도 커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을 중심으로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미디어의 행동원리와 심사숙고에 의한 복원방법 등은 자세히 다룬다. 여론 형성에 있어서 신문과 방송을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신문·방송의 여론 형성 기능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 때 여론조작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제공

목차

머리말

제1부 여론의 출발점

제1장 구독신문과 여론

1. 미디어에 의해 조성된 여론
2. 내각 지지율에 나타난 불가사의한 격차
3. 논조의 차이와 한 종류의 신문만을 구독하는 습관
4.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논조의 차
5. 원자력발전소 문제에 대한 태도

제2장 국가주의적 동향과 미디어

1. 국가주의의 대두
2. 정권의 의도와 거대 미디어
3. 구독신문의 논조와 구독신문과의 관계
4. 헌법 개정
5. 일장기(히노마루)와 일본국가(기미가요)에 대하여
6. 역사인식
7. 유사법제
8.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제3장 구독지와 뉴스의 상호작용

1. TBS ｢NEWS 23｣과 TV아사히 ｢NEWS 스테이션｣
2. 자유주의로 되돌리는 기능
3. 여론의 추인기능? NHK 뉴스

제4장 부상하는 패로팅(Parroting) 현상

1. 의견과 태도
2. 패로팅(앵무새처럼 흉내 내기)
3. 표명된 의견의 표층화

제5장 의견과 여론조사

1. 여론 형성 도구로서의 여론조사
2. 여론조사에서 요구되는 모럴
3. 유도질문
4. 설문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
5. 미디어에 요구되는 체크 능력
6. 여론조사 신앙이 낳은 허구―출구조사
7. 데이터에 대한 감성

제2부 전후 일본 미디어의 궤적

제6장 미디어의 논조는 어떻게 변해 왔는가?

1. 전후 미디어 재편과 전전(戦前) 체질의 계승
2. 55년 체제하의 병렬 논조
3. 체제 내 체질과 체제 비판적 활동태도
4. 논조 차별화의 진전
5. 기성사실에 대한 굴복

제7장 미디어 행동원리와 숙고에 의한 회복 방법

후기

출판사 서평

여론이 변화하는 속도, 그것은 급변이라고 표현해야만 할 정도로 내내 휘몰아치고 있다. 2003년, 자위대 파병을 둘러싼 여론을 기억하는가? 반대 여론이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 그렇다면 2004년, 찬반여론이 팽팽히 맞섰던 것 또한 기억하고 있는가? 여론은 왜 이처럼 간단히 변화하는 것인가?

한 방향으로의 가속, 이대로 괜찮은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리는 다시금 천천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 사회가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과속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사회 집단이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러나 건전한 사회라면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원상복귀됨이 당연할 것이다.

미국의 9‧11 테러 이후, 미국 사회는 애국심이 폭발적으로 고양되어 시스템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테러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있어왔으나 미국의 미디어는 대테러 일색으로 물들었었다. 사건 발생 2주 후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의 <왜 그들은 우리는 증오하는가>가 그 좋은 예다. 한편 미디어의 활동은 논조를 일관적으로 제시하려는 자세를 명확히 하고 있는데, 특히 메이저신문에서 그 논조의 차가 명확하다. 미디어가 다양한 견해를 제시함은 사회 전체에 있어 바람직한 일이나, 대다수의 가정이 한 신문만을 구독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입수되는 정보가 편향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람들은 매일 접촉하는 미디어를 통해 사고하지 않던가.

여론은 조작되고 있다!
이 책 『여론조작 위기의 시대』는 이러한 여론조작의 상황에 대해서 여론은 어디서 시작되며, 미디어의 논조는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쳐 왔고, 미디어의 행동원리와 심사숙고에 의한 복원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한다. 스스로 ‘의견’을 가지고 ‘의견’을 만들어가는 사회는 요원하기만 한 것인지, 만들어진 여론에 의해 만들어진 태도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이제는 뼈저리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행동해야 할 때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시카와 사카에

일본 上智大學(조치대학) 신문학과 교수
일본에 유명했던 소설가 이시카와 다츠죠우(石川 達三)의 장남
NHK방송문화연구소 22년 근무, 미국의 미시건 대학에서 학위 취득
현 일본 조치대학 교수, 대학원 전공주임 교수

번역 이연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현 사회과학대학장|日本 上智大(조치대학) 신문학박사, NHK 자문교수(릿포로)
현,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자문교수 등 역임

번역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日本 上智大(조치대학) 신문학박사, MBC전문연구위원 역임|현, 한국 언론학회 기획이사

번역 정수영

성균관대 미디어컨텐츠연구소 연구원
日本 上智大(조치대학) 신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