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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제1.5부

블랙 라벨 클럽 1
윤진아 지음
파피루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3년 0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9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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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30MB)
ISBN 9788926764176
쪽수 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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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3부. 하
9,000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3부. 상
9,000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제2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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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제2부 (상)
8,400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제1.5부
8,400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제1부
7,2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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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아의 로맨스 장편소설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제제1.5부)』. 고작 한 걸음만 나아가도 삶은 벌써 저만치 달려간다. 그 빠름 속에서 한 인간을 잊는 건 생각만큼 끔찍하지 않을 것이다.

* 종이책에 수록된 부록이 전자책에도 추가되었습니다. 구매자분들께서는 재다운로드 부탁드립니다.
열아홉, 겨울
나무와 적
왕좌와 여섯, 셋, 하나
두꺼운 추억
끝의 시작
염희
아이가 태어나면 화단에 꽃을
잿더미 용
부록

무슨 정신으로 지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마음 고통이 너무 커서 초연하지도 못했다. 길어야 며칠이었다. 일 초 일 초가 천금인데 그것이 지나가든 지나가지 않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찰나가 흐르고 또한 정해진 시간 앞에서 잘금잘금 살이 깎여 나갔다. 내가 무엇을 해야 조금이라도 덜 후회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녀를 신이라고 여긴 적 없기에 다시 한 번 인간으로 받아들였다. 몇 번의 고민을 거치자 곧게 서 있던 직선이 여기저기 깎여 인간 여자의 그림자로 화했다. 그러자 고통은 더욱 깊어졌다. 차라리 내 앞에 서서 변치 않을 기둥이라고 여기는 편이 훨씬 안정감을 주었다. 그것이 사람의 그림자로 변하면 매 순간 순간 몸 한 구석의 뼈가 부러져 나간다. 그는 도저히 그 그림자가 밤에 먹히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생이 온통 빛이었기에 그 그림자가 없어지면 제 삶 또한 밤이다.
그녀가 약점을 고해하는 것은 이와는 전혀 별개의 일이다.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녀는 동기의 우상을 지지하는 단 한 가지 지지대를 부러뜨렸다고 믿었겠지만, 그것은 기실 수만 개의 지지대 중 하나에 불과했다. 누이를 사람으로 받아들이라 했다. 사람을 한 가지 이유만으로 사랑할 수는 없다. 그는 그저 그 저묾이 고통스러웠다.
담대하게 있는 사람 앞에서 죄인이 되었다. 행여 바람이 해가 될까 두렵다. 무언가 분명히 있었고 무언가 분명히 지나갔는데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어쩔 줄 모르겠다. 혼자 방황한다.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었다.

나는 괜찮다.

고작 한 걸음만 나아가도 삶은 벌써 저만치 달려간다
그 빠름 속에서 한 인간을 잊는 건 생각만큼 끔찍하지 않을 것이다

“누님은 삶이 가르쳐 준 것을 이미 살아 낸 느낌이야. 그 삶을 견뎌 내서 내게 전해 주고 있어. 나는 그걸 받았어. 그래서 난 누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여섯 중 단 하나만이 왕좌를 차지할 수 있다. 그 명제 아래 서로가 서로를 지우고자 피어난 찬탈의 노래. 그렇게 여섯은 어느새 둘만 남았다. 그 둘 가운데 여자는 죽을 날을 사흘 남짓 남기고 있었고 남자는 차기 왕위에 오르리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그 끝의 끝까지 다다른 절망을 앞두고서, 왕좌를 거머쥔 남자는 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네 고독을 동정한다. 네겐 구렁이 없어 고독을 보관할 곳이 없었나 보다. 내가 그것을 대신 채워 주었다는 사실에 사과한다. 하지만 모자란 것을 으스대 봐야 무엇 하고 또한 이 긴 생은 어찌 살아가려느냐.”
“오스트레반트 도르커 팔메. 혼자 가거라.”

― 미공개 신작 단편 「잿더미 용」 외 7편을 수록한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의 유일무이한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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