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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번 죽었습니다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 / 그리고 네 번째 삶을 살아갑니다
손혜진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020년 02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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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5.61MB)
ISBN 9788925587851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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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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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스물여섯 해의 기록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 이 책의 저자 손혜진은 스스로 네 번 태어났다고 말한다. 살면서 생사를 오가는 수술대 위에 세 번 눕게 되었다. 매번 죽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오늘이 끝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의식이 돌아오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저자의 투병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수개월 동안 계속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후 ‘축구공만 한’ 혹이 있어 떼어내야 한다는 진단을 듣는다. 소아암, 병명은 신경아세포종이었다. 수년간의 항암치료 후 뒤늦게 학교에 적응할 무렵, 이번에는 희귀암인 GIST가 찾아온다. 한창 취업 준비에 여념 없던 스물두 살, 희귀암이 재발하면서 그녀의 삶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그늘에 지지 않고, 나는 오늘 행복하기로 했다”
두렵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에게 건네는 위안

저자는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를 통해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풀어놓는다. 수술대에 오르면서 오히려 엄마를 걱정하는 여덟 살 아이,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마지막 사진이 될까 가슴 졸이는 아홉 살 아이의 순수한 눈빛이 책에 담겼다. 또 남들 앞에서 소변 주머니가 채워지는 게 부끄러운, 수술을 앞두고 남몰래 가족에 안녕을 고하는 열여덟 살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밤잠을 아껴가며 공부하다 갑작스러운 암 재발 소식에 좌절하는 이십 대 청춘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저자는 늘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혼자 외로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홀로 간직한 아픔을 조금 덜고, 잠시만이라도 덜 외로우면 좋겠다고.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가 빛나는 것은 거듭된 시련에 지지 않고 삶, 사랑, 행복을 지켜나가는 강인함이 깃들어 있는 까닭이다. 수술 후 스스로 움직이는 일, 치료비 부담을 덜어준 보험,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들…. 저자는 병이야말로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며 자신의 삶에 감사한다. 삶에 드리운 그늘에 결코 지지 않는 저자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작은 용기를 선사한다.
프롤로그 -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

1장 땅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이상한 나라, 병원에 가다
축구공만 한 혹이 있다고?
머리를 자르고
파란 하늘, 빨간 컵라면
내가 힘들어하면 엄마가 슬퍼하니까
TV 채널 쟁탈전
단지 건강하게 자라는 것
바깥 바람이 좋아서
소아과 병동의 크리스마스
집의 냄새, 집의 공기
동정이 나를 더 아프게 했다
나 바보가 되는 걸까
모두가 아는 그 아이
주번일지가 뭐야?
은근슬쩍 버려질 때마다
나랑 친구 하지 않을래?
특별 취급
감기처럼 병이 낫는 거라니!

2장 아픈 아이에서 아픈 어른으로

그날의 세상은 노란빛이었다
다시 병원을 찾다
병보다 충격적인 아빠의 거짓말
끝이 아니라는 믿음
차마 하지 못한 말
안녕, 다시 만난 가족들
차가운 하얀색
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네? 무슨 병이라고요
슬프지만 안도했고 기쁘지만 불안했다
함께 걸어 행복한 날
아파서, 웃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668, 669호 어린이 병실
엄마 아빠가 여기 있어

3장 뭐라도 한다는 위안

대학 생활 그리고
재발
이길 수 있다
나는 너무 크거나 너무 어린 환자였다
먹을 수 없는 초콜릿, 먹을 수 있는 소금
너 항암제였구나!
피부가 하얘지는 부작용이라니!
아파서 알게 되는 감사한 일
뭐라도 한다는 위안
수치심
나는 여성, 암 환자입니다
하루 또 하루의 싸움

4장 행복해야 할 이유는 없다

응급실
임산부 아닙니다
수텐
손과 발을 빼앗기다
우울의 밑바닥에서
죽음은 어디에나 있어
몸속에 피가 새고 있었다니
더는 아프지 않다면
임상시험에 희망을 걸다
사랑했다고 말해주기를
세 번째 수술
일상의 행복
불길한 예감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
언젠가 다시 돌려주기를
행복해야 할 이유는 없다
네 번째… 수술
사랑하는 사람들

에필로그 - 여전히 두렵지만, 오늘을 살기에

반갑고, 두렵고, 어쩌면 창피하기도 하고, 울고 싶기도 한데, 그냥 괜찮다고 했다. 별일 없이 수술이 잘 끝날 거라고 믿었지만, 혹시라도 만에 하나 잘못될 수 있으니까 친구에게 “고마워.”하고 말했다. (중략) 말을 할수록 자꾸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작게 “전화해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이생에서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라고 솔직하게 말하지는 못했다. 그럼 정말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될 것 같았다. - 106~107쪽

한때 진지하게 고민했던 생을 끝내는 방법들, 그중 어떤 계획도 실행하지 않아서 나에게 고맙다. 그래도 살아있는 게 좋으니까. 힘들어도 가끔 기쁘잖아. 몹시 행복한 날들도 있잖아. 그런 날들이 주는 즐거움 때문에 살아있는 게 좋았다. 만약 내일 죽는다고 해도 오늘은 웃고 싶다. -228쪽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잖아. 그늘에 지지 말자. 지금을 빼앗기지 말자. (중략) 죽음은 어디에나 있어. 두려워 마.” 그때 언니가 해준 말이 큰 울림을 주었다.
두려울 필요가 없구나. 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위협 속에 사는구나. 평소에 잊고 있을 뿐이지 특별한 게 아니구나. 그렇게 우주적 관점으로 멀리서 보니 괜찮아졌다. -228쪽

나는 죽음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삶에 대해서는 더 아는 게 없는 것 같았다. 그저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며 살 뿐이었다. 미래에 관한 불안감에 시달릴 때,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숨쉬기가 조금 편해졌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도, 결국 현재로 와서 지금이 될 테니까 미리 걱정하지 말자고 다독였다. 기다리는 내일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지금 행복하자고. -258쪽

우울증의 끝 무렵에는 내게 왜 이러냐고 신을 원망했지만, 사실 내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내 삶에 보장되었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건강한 신체를 평생 갖게 해준다고 약속받은 적도 없는데 “왜 내가 가진 것을 빼앗아 가느냐.”고 따지고 들었다. -263쪽

병을 마냥 부정해버리기에는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병원은 나라는 사람을 만든 곳이었다. 오랜 세월 병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일상의 고마움과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병은 어떤 의미에서 내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시 선물해준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날 ‘GIST는 GIFT일지도 몰라.’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선물이었다 말할 그날이 올까? -274~275쪽

작가정보

저자(글) 손혜진

1987년에 태어나 8세에 소아암, 18세에 희귀암, 22세에 희귀암 재발을 겪었다. 세 번의 암과 세 번의 수술, 일생에서 암과 싸운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았다. 가끔은 남은 날들이 아주 먼 미래까지 이어질 것 같고, 또 가끔은 몇 달 안에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혼란 속에서 지내왔다. 그래도 오늘 살아 참 다행이라고, 사는 동안 불행한 날보다 웃는 날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있는 힘껏 웃는다.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는 작가의 첫 에세이로,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투병 생활을 담았다. 혼자 외로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당신이 겪은 일을 나도 안다고, 이 책으로 말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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