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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에이미 커디 지음 | 이경식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7년 08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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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46MB)
ISBN 9788925583570
쪽수 4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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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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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고 열정 가득한 삶의 비결!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하게 몰입하여 마음과 몸의 상태가 서로 동기화될 때 나타나는 ‘프레즌스’의 힘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비언어적 행동과 설득 리더십 분야 권위자인 저자는 혁신적인 심리 실험과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낸다. 사회적 힘과 개인적 힘의 차이, 강력한 자세와 무력한 자세의 특징, 진정한 자아의 행동과 그렇지 않은 자아 행동의 비교, 호르몬이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점진적 변화를 통한 자기넛지법 등 최근의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과 다양하게 연관시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서문 마음의 문법으로서 몸에 관한 이야기

1장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힘_ 프레즌스란
자신감, 평정심, 열정, 열망 | 지금부터 5분! | 오만함이 배제된 자신감 | 몸과 마음이 일치될 때

2장 자기 이야기를 믿어라_ 최고의 나 찾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 완벽하게 몰입하라

3장 설교를 멈추고 귀를 열어라_ 모습 드러내기
능력보다 온정이 우선한다 | 실크 재킷을 벗어던져라 | 내려놓기 | 최고의 자기표현법

4장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_ 가면감정
나는 가짜고 사기꾼이다 | 누가 실패를 가장 두려워할까 | 가면이 벗겨질지도 모른다? | 경험자의 고백 | 내 손으로 가면 벗기

5장 무력함이 자아를 가둘 때_ 힘의 심리학
개인적 힘 vs. 사회적 힘 | 무력함의 역설 | 강력함의 선물 | 힘과 호르몬의 관계 | 힘은 부패할까

6장 승리하는 몸짓, 패배하는 몸짓_ 신체언어
힘은 신체언어를 확장한다 | 힘을 과시하는 자세와 몸짓 | 무력함은 몸을 위축시킨다 | 강력함은 남자, 무력함은 여자? | 자세와 몸짓으로 지배하라

7장 웃으니까 즐거워!_ 몸과 마음의 연결성
몸이 감정을 만든다 | 눈가 잔주름에게 친절하라? | 몸과 마음 연계 치료법 | 당신은 이미 가지고 있다 |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

8장 몸이 마음을 지배한다_ 불가사리 출동!
파워포즈에 관한 실험 | 느끼기 | 생각하기 | 행동하기 | 몸 | 고통 | 성적 | 스마트폰과 거북목 | 자세 상상하기 | 가상의 자세 | 차렷 자세로 서기 | 불가사리 출동!

9장 파워포즈를 실천하라_ 프레즌스를 위한 자세
커다란 자세로 준비하라 | 좋은 자세로 무장하라 | 하루 종일 자세에 신경 써라

10장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낳는다_ 자기넛지
스스로를 넛지하라 | 아기의 걸음걸이 | 신체언어의 자기충족적 힘 | 다짐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 다양한 자기넛지 방법들

11장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척하라_ 몰입의 순간
직장과 학교부터 동물 세계까지 |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추천사_ 아주 간단한 자세의 변화가 삶을 바꾼다
감사의 말 | 주

우리는 나름대로 그럴듯한 계획을 세웠다. 세 명이 번갈아가면서 전체 여정의 3분의 1씩 운전을 하되, 한 명은 조수석에서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말동무를 해주고, 나머지 한 명은 뒷자리에서 침낭에 들어가 잠을 청하기로 했다. 정말 멋진 작전이라 생각했다. 자동차는 지프 체로키였다. 내가 운전할 차례가 되자 운전석에 앉았다. 제법 빨리 달린 것 같다. 그런 다음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감시했다. 여기까지는 멋진 추억이었다. 평화롭기도 했고 친구들과 함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서부의 광활함도 사랑스러웠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도 없었다. 우리뿐이었다. 이어서 내가 뒷좌석에서 잘 차례가 됐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사고는 내가 잠든 뒤에 일어났다. 운전석에 앉은 친구의 순번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시각에 깨어 있을 사람은 세상에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시간대였다. 한밤중이었을 뿐 아니라 와이오밍 주의 한복판이기도 했다. 운전자가 깨어 있도록 해줄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캄캄하고 광활한 도로를 시속 140킬로미터로 달리던 새벽 4시 무렵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친구가 그만 깜빡 졸았다. 순식간에 자동차는 도로를 벗어나 추락 방지용 요철 구간을 덜컹거리며 달렸다. 정신을 차린 운전자는 급하게 핸들을 꺾었지만 차는 세 바퀴 반을 구르고 뒤집혔다. 앞자리의 친구들은 다행히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뒷자리 침낭에서 자고 있던 나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오른쪽 이마부터 도로에 떨어졌고, 두개골이 깨졌다. _p.8

철학적 순간의 영속적 상태에 도달하는 건 분명 존경할 만한 목표다. 하지만 이건 내가 연구하거나 글을 쓰려 했던 프레즌스가 아니다. ‘수정처럼 맑은 의식’을 영속적으로 추구하려면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 즉 우리 삶을 활용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는 수단과 자유를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가 그런 자유를 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대금을 지불해야 할 청구서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누구라도 잡생각을 떨칠 수 있는 능력을 하루 24시간 내내 유지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책 한 쪽을 읽는 동안에 혹은 누군가와 5분간 대화하는 동안 슬며시 끼어드는 잡생각의 방해를 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건 우리가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고 스스로 강력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프레즌스란 자신의 진정한 생각, 느낌, 가치 그리고 잠재력이 최고로 드러날 수 있도록 조정된 심리 상태다. 이건 영속적이며 초월적 존재 양식이 아니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순간적 현상이다. 프레즌스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강력하다고 느낄 때 나타나 가장 진실한 자아와 정확하게 맞물린다. 이런 심리 상태일 때 우리는 전형적으로 자신을 산만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온갖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프레즌스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말, 얼굴 표정, 자세 그리고 몸짓이 일치되고 동기화되며 집중된다. _pp.33∼34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가면을 쓰고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힌 채 거리를 돌아다니고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어떻게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를 수 있을까? 그 이유는 그런 자기감정을 남에게 얘기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고 두려워한다는 데 있다. 세계적 명문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자로서의 경력을 포기했던 엘레나도 내게 보낸 메일에서 이렇게 썼다. “그 누구도, 심지어 남편조차도 내가 대학 때 경험했던 고통스런 자아 상실 경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떠오르는 샛별 같은 존재에서 하루아침에 ‘실패자’로 전락한 그 고통을 말이에요.” 만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면감정에 시달리는지 안다면 우리는 (1)‘사기꾼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라거나 (2)‘우리가 내리는 자기평가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두 가지 명제 중 하나로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가운데 이 고통스러운 공포의 비밀을 혼자만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서적으로 매우 무거운 짐이다. 자신만이 이런 고통스러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느낌은 고통 그 자체보다 더 무겁다. 아닌 게 아니라, 고립감은 실제로 육체적 고통을 감지하는 뇌 부위와 동일한 부위를 활성화시킨다._pp.139∼140

비언어적 행동과 설득 리더십 분야 권위자, 하버드 심리학자가 밝히는
자신감 넘치고 열정 가득한 삶의 비결
“자세가 당신을 결정한다!”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 줄리앤 무어… 전 세계 리더들이 경험한 성공의 비밀

* * * * *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몸짓부터 다르다

당신은 혹시 중요한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당황하다 일을 망치고 나서 후회한 적이 없는가? 다시 한 번 그 순간이 찾아오면 멋지게 만회할 수 있겠다며 헛된 기격대를 품은 적이 없는가? 진정성과 자신감을 최대한 드러내 보여야 하는 순간에 우리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한없이 무력해지고 만다.
에이미 커디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중요한 순간에 ‘프레즌스(Presence)’를 느낄 때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되고 그 결과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한다. 프레즌스는 ‘존재감’으로 번역되지만, 커디 교수는 자신의 진정한 생각과 느낌, 가치와 잠재력이 최고로 드러날 수 있도록 조정된 심리 상태라고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커디 교수는 자세가 프레즌스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자세와 몸짓, 얼굴 표정을 통해 신체언어를 확장할 때 많은 힘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 불안에 덜 시달린다는 얘기다. 그녀는 심지어 강력한 자세를 상상한 것만으로도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에 중독돼 구부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보는 것은 결단력과 과단성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
신간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하게 몰입하여 마음과 몸의 상태가 서로 동기화될 때 나타나는 ‘프레즌스’의 힘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비언어적 행동과 설득 리더십 분야 권위자인 저자는 혁신적인 심리 실험과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낸다. 사회적 힘과 개인적 힘의 차이, 강력한 자세와 무력한 자세의 특징, 진정한 자아의 행동과 그렇지 않은 자아 행동의 비교, 호르몬이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점진적 변화를 통한 자기넛지법 등 최근의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과 다양하게 연관시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가 말하는 강력한 자세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자기화할 수 있다.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된다면 화장실에 들어가 잠시 동안 원더우먼 자세를 취해보자. 두 손을 허리춤에 붙이고 등과 엉덩이에 힘을 주고 다리를 벌려 꼿꼿하게 서는 자세 말이다. 실제로 자신이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면서, 압박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에서 해방되어 현재의 순간에 몰입하게 됨으로써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다양한 심리학 개념들과 풍부한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파헤친 이 책은, 내 맘을 어쩌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

세계적 사회심리학자인 에이미 커디 교수는 프린스턴대학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고정관념과 차별,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자극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커디 교수는 사람의 몸이 마음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2012년 테드 강연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의 찬사를 받았다. 테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본 강연으로 기록된 그녀의 강연은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4000만 뷰에 달하며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녀의 데뷔작인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 사회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저자인 에이미 커디 교수의 삶 자체가 프레즌스의 효과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다. 워싱턴 주 동부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란 저자는 프린스턴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운이 좋았을 뿐 자신에겐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대학 시절에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쳤는데, 기억력을 잃고 한동안 심한 무력감에 시달렸다. 대학에서 강의하는 중에도 마치 능력도 없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기꾼처럼 느껴지는 이른바 ‘가면증후군’에 시달렸다. 동기들 앞에서 하는 20분짜리 발표가 두려워 학업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까지 했다. 그러다가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할 때 어떤 학생에게서 자신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어쩌다 운이 좋아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들은 뒤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일을 계기로 저자는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있는 척하면서 행동하다 보니 실제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幟極이제 더는 그런 감정에 휩싸이지 않게 되었다.
커디 교수는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 신체언어의 자기충족성에 대한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작은 변화를 꾸준히 시도했다. 그 결과 하버드대 교수 자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녀가 생존을 위해 벌였던 사투(死鬪)의 결과물이자 기억상실증이라는 시련을 딛고 일어서 하버드대 교수가 된 비결을 담았다.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사람들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능력을 의심하면서 스스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과연 그런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실제로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많은 심리학 연구가 이런 현대적인 신경증 경향은 사람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너무도 광범위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저자도 “압박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사람은 자신이 거두게 될 성적이나 성과의 부정적인 결과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산만해질 때, 실제로 그 성적이나 성과를 보다 뛰어나게 이끌어낼 능력 또한 줄어든다. 매 순간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관찰한다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신경증 경향은 부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 결과 악순환의 고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자신에게는 힘이 부족하다고 확신하고, 자신감을 잃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프레즌스를 놓치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내 보이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은 자기비하의 늪에 빠져들고, 자신이 무력한 존재임을 신체적으로 드러내고, 결국은 한층 더 크고 깊은 실망과 거부에 직면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란 사실 너무도 간단해서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력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타인이 나를 바라보고 인식하는 내용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이럴 때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고, 주변의 사물이나 상황을 잘 관찰하고 또 거기에 대응할 수 있고, 자신이 강력한 존재임을 신체적으로 드러내고, 결국 한층 더 큰 성공과 만족을 경험하게 된다는 얘기다.
저자가 수행한 여러 실험과 연구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강력한 자세를 취하라는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 그녀의 테드 강연을 본 전 세계의 수천만 명이 그녀에게 보내준 개인적인 사연은 한층 더 강한 설득력과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이 사연들을 책 곳곳에 배치해두었는데, 그 모든 사연은 당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현재의 순간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더우먼처럼 당당한 자세를 취하라

자세와 몸짓, 얼굴 표정이 마음가짐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관점은 실험을 통해 뒷받침된다.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팔다리를 멀리 뻗는 확장적인 자세를 취한 피실험자들은 움츠리거나 오그라든 무기력한 자세의 다른 집단과 호르몬 수치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강력한 자세를 취했던 집단은 결단력과 연관 있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9퍼센트까지 높아진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는 25퍼센트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무력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퍼센트 감소하고 코르티솔 수치는 15퍼센트 증가했다. 이어 두 그룹에게 모의 면접을 보게 했다. 그 결과 강력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이 면접에 통과할 확률이 20퍼센트 이상 높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왜 한 곳에 서 있지 않고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설명했을까? 이런 움직임이 듣는 사람에게는 한층 더 역동적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실제로 이런 움직임이 힘을 가져다준다. 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므로 상대에게는 보다 강력한 존재로 비친다.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해 여유를 부리듯 시간적인 공간도 넉넉하게 차지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조언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연설을 할 때, 취업 면접을 볼 때, 일과 관련된 비판에 대응해야 할 때 등 말을 해야 하는 모든 경우에 적용된다. 사람은 불안감이나 산만함을 느낄 때 자신이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서두른다. 이런 모습은 타인의 눈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안달하는 것처럼 비친다.
저자는 또한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여러 공간을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정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마우스를 몸에서 될 수 있으면 먼 곳에 두라는 것. 마우스를 조작하려면 어쩔 수 없이 팔을 크게 뻗을 수밖에 없도록 해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작가정보

저자(글) 에이미 커디

저자 에이미 커디는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적 사회심리학자. 고정관념과 차별,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자극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콜로라도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트거스대학교 교수,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람의 몸이 마음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그녀의 2012년 테드 강연은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4000만 뷰에 달하며 테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본 강연으로 기록됐다. 그녀의 논문은 미국공영라디오(NPR)는 물론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와이어드〉 등 세계 유수 매체의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심리과학협회 선정 ‘2011년 떠오르는 스타’, 〈타임〉 선정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비즈니스인사이더〉 선정 2013년 ‘세계를 바꾸는 50인의 여성’, 세계경제포럼 선정 2014년 ‘차세대 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 〈사이언스〉 선정 ‘트위터 상위 50인의 과학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처녀작인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 사회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워싱턴 주 동부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란 커디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운이 좋았을 뿐 자신에겐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또 대학생 시절에는 교통사고로 뇌 손상을 입었는데, 당시 지능지수가 표준편차를 한참이나 벗어난 30점까지 떨어졌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국 그녀는 동급생보다 4년 늦게 대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 책은 그녀가 생존을 위해 벌였던 사투(死鬪)의 결과물이자 뇌 손상이라는 시련을 딛고 일어서 하버드대 교수가 된 비결을 담았다.

역자 이경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구글의 아침은 자유 가 시작된다》《부모로 산다는 것》《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소셜 애니멀》《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스노볼》《욕망하는 식물》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회 에세이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경제학 에세이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역사 에세이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평전 《이건희 스토리》 등이 있다. 뮤지컬 〈가락국기〉, 칸타타 〈칸타타 금강〉,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나에게 오라〉, 텔레비전 드라마 〈선감도〉, 연극 〈동팔이의 꿈〉 〈춤추는 시간여행〉 등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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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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