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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

미셸 밀러 지음 | 박아람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6년 1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0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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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30MB)
ISBN 9788925582986
쪽수 5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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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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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는 단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초고속 승진 기회를 잡아 부의 특권을 움켜쥐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모험과 도전을 그린 색다른 기업 스릴러이다.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유리로 둘러싸인 후크 건물. 140억 규모의 기업 상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채 35세가 되지 않는다. 최근 부정적 언론보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L. 세실에겐 이 거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을 잘 알고 투자은행을 선정한 ‘핫’한 앱 회사 후크 측 조건은 가혹하기만 하다. 총 두 달 안에 총액 인수가 목표, 수수료는 고작 1퍼센트. 그럼에도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L. 세실 경영진과, 다년간의 고된 노동 끝에 마침내 유리천장을 깨뜨릴 기회를 얻게 된 IPO 팀원들에겐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1장. 데이트 앱 후크
토드: 2014년 3월 5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닉: 3월 5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토드: 3월 5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태라: 3월 5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켈리: 3월 5일 수요일~3월 6일 목요일,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

2장. 기업 공개
어맨더: 3월 7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토드: 3월 7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태라: 3월 7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후안: 3월 7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찰리: 3월 7일 금요일, 터키 이스탄불

3장. 실리콘밸리의 천재들
어맨더: 3월 12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토드: 3월 12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태라: 3월 12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토드: 3월 12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찰리: 3월 12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

4장. 스탠퍼드 여학생의 죽음
토드: 3월 26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닉: 3월 26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 / 어맨더: 3월 26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찰리: 3월 26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태라: 3월 26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5장. 적자생존의 현대판
태라: 3월 27일 목요일, 뉴욕 주 뉴욕 / 토드: 4월 7일 월요일, 뉴욕 주 뉴욕 / 닉: 4월 7일 월요일,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 / 어맨더: 4월 7일 월요일, 뉴욕 주 뉴욕 →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토드: 4월 7일 월요일 ~ 4월 8일 화요일, 뉴욕 주 뉴욕 / 후안: 4월 9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6장. 마녀사냥
찰리: 4월 11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 / 태라: 4월 11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어맨더: 4월 11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후안: 4월 11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어맨더: 4월 11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후안: 4월 11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7장. 증권 판매단 회의
태라: 4월 16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후안: 4월 16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어맨더: 4월 16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태라: 4월 16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닉: 4월 16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8장. 후크의 새 CEO
토드: 4월 18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후안: 4월 18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태라: 4월 18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찰리: 4월 18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 / 토드: 4월 18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9장. IPO 로드쇼
어맨더: 4월 29일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닉: 5월 1일 목요일, 영국 런던 / 태라: 5월 1일 목요일, 영국 런던 / 후안: 5월 2일 금요일, 영국 런던

10장. 제3의 데이터베이스
토드: 5월 9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태라: 5월 9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후안: 5월 9일 금요일, 뉴욕 주 뉴욕 / 닉: 5월 10일 토요일, 뉴욕 주 뉴욕 / 후안: 5월 10일 토요일, 뉴욕 주 뉴욕 / 태라: 5월 11일 일요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11장. 빅데이터 혹은 신용 사기
닉: 5월 11일 일요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 태라: 5월 11일 일요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 어맨더: 5월 12일 월요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 토드: 5월 13일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 / 어맨더: 5월 13일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 / 후안: 5월 13일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 이스트 팰로앨토 / 토드: 5월 13일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 / 어맨더: 5월 13일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 / 토드: 5월 14일 수요일, 뉴욕 주 뉴욕 / 찰리: 5월 15일 목요일, 뉴욕 주 뉴욕

12장. 새로 고침
토드: 5월 15일 목요일, 뉴욕 주 뉴욕 / 닉: 5월 15일 목요일, 뉴욕 주 뉴욕 / 태라: 5월 15일 목요일, 뉴욕 주 뉴욕 / 후안: 5월 15일 목요일, 캘리포니아 주 이스트 팰로앨토 / 닉: 5월 15일 목요일, 뉴욕 주 뉴욕

감사의 말

조시 하트는 후크의 CEO였다. 토드 자신의 성생활을 매우 효율적으로 만들어준 앱이자, 무엇보다도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회사 후크의 CEO란 말이다. 그 회사가 기업 공개(IPO)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버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 일을 L. 세실로 끌어온다면 토드의 승진은 보장되는 셈이었다. 차장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 정도 규모의 거래라면 부장으로 바로 올라갈지도 모를 일이었다. ?본문 18 p

“여기 왜 왔어요? 목적이 뭡니까?” 그의 말에는 날이 서 있고 적의가 가득했다.
“저는 증권자본시장부에서 일합니다. 그 말은 곧…….”
“틀렸어요.” 그는 퀴즈프로그램의 버저처럼 그녀의 말을 잘랐다.
태라는 그를 보며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보았지만 아무런 힌트도 얻지 못했다. 그녀는 다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대표님이 받는 가격은 주식을 얼마에 매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또 틀렸어요.” 그는 짜증이 극에 달한 듯 손바닥을 펼쳐 탁자를 쾅 내리쳤다. “그렇게 멍청한 사람이었어요?”
태라는 목이 꽉 막히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입을 열었다. “저는…… 죄송하지만 어떤 대답을 원하시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을 홀리려고 왔겠죠. 외모가 좀 되니까 그 점을 이용해 객관적인 사고를 방해하여 투자자들을 원하는 대로 쥐고 흔들려고 왔잖아요.” -본문 102~103 p

“그게 바로 그 세대의 문제예요. 밀레니엄 세대 말입니다.”
그는 한 손을 허공에 대고 휘저으며 ‘밀레니엄’이 마치 몹쓸 말인 것처럼 내뱉었다. 그러곤 계속 말을 이었다.
“그 세대는 직업윤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요. 대학 교육 같은 좋은 기회를 얻어서 ‘자아를 찾는’답시고 허비해버리고 필요한 기술은 하나도 익히지 못한 채로 학교를 나와서는 상사가 자기를 멍청이 취급하니 어쩌니 징징거린다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부당하죠. 저희는 평생 열심히 노력했어요. 스탠퍼드 같은 학교에 들어가려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 아세요? 틀림없이 켈리도 어린 시절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을 거예요.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면서…….”
릭이 웃음을 터트렸다.
“압박? 무슨 압박? 좋은 성적을 내고 과외 활동에 참가해야 한다는 압박 말이요? 진짜 압박이 뭔지 알고 싶어요? 징병 추첨번호를 받아보시지.” -본문 223p
“근거 없는 누명을 씌우고 있어요. 경찰은 우리 사용자가 그날 밤 켈리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어요. 이건 마녀사냥이에요. 한 여대생의 순결을 입증하기 위해 무고한 남자를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다고요.”
“괜찮아요?” 어맨더가 나지막이 물었다. 후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기 때문이다.
“네.” 그가 대꾸했다.
“변호사 맞죠? 법에 대해서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그냥 가상의 상황인데.”
“그럼요.”
“만약 살인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법적으로 꼭 알려야 해요?”
“법적으론 기소된 경우에만 얘기하면 돼요. 하지만 윤리적으론 해야죠.”
“알아선 안 되는 정보라면요?” ?본문 301~302 p

“글쎄, 어차피 저 남자 인생은 끝났어.”
“하지만 죄가 없다면?”
“설사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저들은 무엇이든 파헤쳐서 정상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려고 들걸.”
“저건 범죄가 아니야. 대학 때 취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줄리가 말했다.
“그리고 켈리처럼 마약을 해보는 사람도 많지. 하지만 일단 언론에서 누군가를 악당으로 몰아가기로 결정하면 아무도 자기 평판을 걸고 그 사람의 무죄를 입증해주려 하지 않아. 그러니까 이젠 기본적으로 언론이 사법제도를 좌지우지하는 셈이지. 엉망진창이야.”-본문 410 p

140억 규모의 IPO를 성공시키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공을 향한 첨단 파워게임!
허핑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레드북, 메트로 선정 추천도서
월스트리트 JP 모건의 금융자산운용가 출신 작가 미셸 밀러의 화제작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유리로 둘러싸인 후크 건물. 140억 규모의 기업 상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채 35세가 되지 않는다. 최근 부정적 언론보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L. 세실에겐 이 거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을 잘 알고 투자은행을 선정한 ‘핫’한 앱 회사 후크 측 조건은 가혹하기만 하다. 총 두 달 안에 총액 인수가 목표, 수수료는 고작 1퍼센트. 그럼에도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L. 세실 경영진과, 다년간의 고된 노동 끝에 마침내 유리천장을 깨뜨릴 기회를 얻게 된 IPO 팀원들에겐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단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초고속 승진 기회를 잡아 부의 특권을 움켜쥐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모험과 도전을 그린 색다른 기업 스릴러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전직 JP 모건의 PB(금융자산운용가) 출신인 작가 미셸 밀러가 개인 웹사이트에 30분간 읽을 분량의 글을 12회에 걸쳐 연재하며 완성된 이 작품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앱 회사의 기업 상장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점심시간에 글을 업로드하여 24시간 동안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이후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한 이 포스팅 글은 911테러, 리먼브러더스 몰락, 글로벌 금융 위기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밀레니엄 세대의 큰 공감을 얻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GP Putnam’s Sons에서 10만 불 이상의 금액으로 정식 계약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핫타이틀로 떠올라, 출간되기도 전에 전 세계 출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19개국에 번역 판권이 판매되었고, 출간 후에도 영미 문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리콘밸리 첨단기술과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완벽한 결합! 순식간에 읽히는 흥미진진한 작품 세계에 빠져들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들, 월스트리트의 투자사들, 오늘날 IT 밀레니엄 세대의 세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속도감과 탁월한 재미를 보장하는 기업 스릴러.” -라이브러리 저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앱 회사, 후크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 끝에 부의 특권을 움켜쥘
2030 청춘들의 140억 규모 IPO 세계로의 초대!
페이스북 이래로 5억 이상의 유저들이 사용하는 SNS 기반의 유망 데이트 앱 회사 후크의 창립자이자 CEO 조시 하트는 어느 날 기업 상장을 결심하고 2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났던 토드 켄트에게 단 한 문장의 이메일로 자금 조달을 의뢰한다. 월스트리트의 정장 빼입은 고리타분한 ‘꼰대’들을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이 괴짜 CEO는 시가 총액 140억 달러에 18억 달러를 조달하는 중대 프로젝트임에도 이제 막 VP로 승진한 32세의 토드 켄트에게 IPO 총괄 업무를 맡기는가 하면, 의례적인 주관사 선정회를 생략할 뿐만 아니라, IPO 팀원을 세 명으로 한정시키고, 말도 안 되는 일정을 고집하는 데 이어, 매사에 절차나 다른 사람의 의견 따윈 무시하기 일쑤다.

“설사 대표님이 결정한다고 해도 L. 세실은 말도 안 되는 선택입니다. 뉴스 못 보셨어요? 거긴 지금 부당 거래로 조사를 받고…….”
“알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거길 선택해야죠.”
“네?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닉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L. 세실을 주관사 후보에도 넣지 않았다.
“거래가 절실할 테니까요. 그들에겐 우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조시는 닉을 빤히 보았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짜증스럽다는 듯이. 그러곤 말을 이었다. “늘 자기가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죠, 닉. 경영대학원에서 안 가르쳐주던가요?” -본문 중에서

월가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젊고 섹시한 금융인 토드 켄트는 그동안 후크를 통해 성생활을 즐겼는데, 이번 거래 덕분에 후크를 통해 큰돈을 쥘 수 있게 되었다. 토드는 사교성을 떨어지나 성실하고 똑똑한 네하와 파티를 좋아하는 보, 토드의 옛 애인 태라와 함께 140억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야근을 불사하고 철야도 감수하며 쉴 새 없이 달린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일만 하던 태라 테일러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녀는 마침내 유리천장을 뚫고 지난 6년간의 고된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네하 역시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벤처기업들의 집합지 실리콘밸리에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섹스 스캔들과 부정 거래, 언론 플레이, 암암리의 파워 게임, 심지어 스탠퍼드 대학 여대생의 살인사건에 관한 뉴스로 한시도 긴장을 풀 틈이 없다.

추리 미스터리, 로맨스,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의 절묘한 결합
영화 《소셜 네트워크》,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상기시키는 스토리라인
전직 JP 모건의 PB 출신 작가가 선보이는 전혀 색다른 스릴러!
양심이나 사생활 따윈 제쳐두고 오직 월가의 일류 투자은행 L. 세실에서 최연소 차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일하는 30대 남성 토드, 연애 한번 못 해보고 오직 커리어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태라, 화장이나 매니큐어 따위는 접어둔 채 회사에서 매일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 일하는 네하……. 911 테러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은 채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밀레니엄 세대에게 세상이란 경쟁이 심하고 각박한 곳일 뿐이다. 스스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사다리에서 떨어지기 일쑤다. 다윈의 적자생존 원칙의 현대판, 그게 바로 이들 세대가 당면한 현실인 것이다. 외모를 가꾸고, 촌각을 다투는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개인의 사생활 따윈 단호하게 희생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월스트리트의 한복판에서 청춘을 보냈던 작가 미셸 밀러는 어느 날 그들의 삶을 소설화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름 충실한 삶을 살았으나 결코 대중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존재, 그게 바로 그들의 실상이었던 것이다. 이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철저한 계획하에 일사천리로 집필이 이루어진 이 작품은 변호사에서 억만장자에 이르는 특권 계층의 삶과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젊은 세대의 분노와 은밀한 욕망을 다각도로 조명해보는 데서 나아가, 그들 삶의 흥미로운 지점들, 그들만의 언어와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서류 작업 등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다. 개인 웹사이트에서 시작하여 정식 책으로 출간되며 동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토대로 대중의 인기를 사로잡은 이 작품은 곧바로 시리즈화가 결정되며 다음 작품에 대한 독자의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 작가 인터뷰
-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를 쓰기 위한 영감은 어떻게 얻었나?
2012년 나는 JP 모건의 실리콘밸리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게이를 위한 지역 기반 데이트 앱 그라인더가 한참 인기였고, 페이스북 IPO가 30대 억만장자들을 탄생시키고 있었으며, 월스트리트는 거리 시위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 이 소설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를 보면 실리콘밸리에서 살아가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모두 다 전적으로 창조해낸 것인가, 아니면 당신이 만난 일부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인가?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낸 인물은 하나도 없다. 혹여 있다 해도 큰 비중을 두고 그리지 않았다. 예를 들면 스티븐 하틀리 같은 인물인데, 내 절친 중 하나이기에 1장에 등장시켰다.

- 월스트리트는 실제로도 그렇게 화려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 사실상 월스트리트는 당신이 실패하길 바라는 경쟁심 강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숫자를 높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채 오랜 시간 엑셀에 미친 듯이 매달려 있는 곳이다. 때로는 업무 강도가 지나쳐서 자신도 모르게 나가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보다 더 많은 돈을 위해 개인의 삶과 건강, 행복 정도는 희생시키는 것을 합리화한다.

- 그런 환경에서 여자로 일한다는 건 어떠한가?
30대, 그러니까 내 나이 또래의 여성들에겐 복잡한 의미다. 나는 이 책 속에서 그 점에 대해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무의식적인 선입견이 존재하고, 사회적 행사에서 제외되는 등 분명 불리한 점이 있다. 하지만 이로운 점도 있다. 회의실에서 유일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게 되고, 남자들과 달리 특별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며, 여성과 일하는 걸 선호하는 고객들도 있다. 따라서 정말 회사에 따라, 그리고 어느 부서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개인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닌 여성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예전의 기대감을 되살리기 위해 특별히 의도한 것이 있다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그들의 감정과 억압, 두려움을 탐험하여, 그들 자신과 그들의 실제 삶, 그리고 그들이 보다 관심 가지는 화두를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고 싶었다.

- 이 소설을 페미니즘적 관점으로도 읽을 수 있나? 만약 그렇다면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안겨주고 싶었나?
현대의 여성과 남성 모두가 직면한 압박과 균형의 보다 미묘한 차이를 이해

작가정보

저자(글) 미셸 밀러

저자 미셸 밀러(Michelle Miller )는 작가이자 프로듀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 JP모건 개인자산관리팀에서 투자은행가로 근무했다. 이후 뉴욕, 팰로앨토, 유럽 등지에서 재무 및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몇 편의 에세이 및 YA소설을 집필, 필명으로 발표했다. 작가라는 직업에 뜻이 있었던 미셸 밀러는 본격적으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동시에 밀러의 개인 웹사이트에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라는 제목의 소설 글을 12회에 걸쳐 연재했다. IPO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밀레니엄 세대의 삶과 사랑, 커리어 등을 다룬 이 소설은 특히 젊은 세대의 공감을 크게 얻으면서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례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4년 GP Putnam’s Sons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출판 계약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2015년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The Underwriting)》라는 제목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허핑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레드북, 메트로 등 유수의 미국 언론에서 크게 호평했던 이 소설은 현재 엔데몰 샤인 스튜디오에서 TV 드라마화를 논의 중이다.
미셸 밀러는 현재 뉴욕과 고향 애슈빌을 오가며 차기작 《The Club》을 집필 중이다.

역자 박아람은 전문 번역가. 현재 KBS 더빙 번역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앤디 위어의 《마션》,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빅 브러더》와 《내 아내에 대하여》를 비롯하여 《달빛 코끼리 끌어안기》, 《잃어버린 희망》,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 《올 크라이 카오스》, 《포이즌우드 바이블》, 《아메리칸 보이》, 《아넬의 소녀들》, 《작가의 시작》, 《로움의 왕과 여왕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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