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반역자
2016년 02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12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98MB)
- ISBN 9788925581255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5,84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 테니스 시합
3. 커다란 총을 든 러시아인
4. 뜻밖의 제안
5. 아레나 멀티 글로벌 트레이딩 복합기업
6. 뭄바이 주식시장
7. 명예로운 범죄자
8. 반소집중팀
9. 국제 사기와 자금 세탁
10. 테러 분자들의 총격
11. 우연을 가장한 만남
12. 경기장 특별석으로의 초대
13. 그들이 발을 들여놓은 세계
14. 예비 대책
15. 깜짝 여행
16. 무한한 풍요의 법칙
17. 정당한 절차
“음울한 밀랍인형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았어요.” 그녀는 주장했다. “엄청나게 이른 아침 7시에 지나치게 차려입은 모습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뚱해서 앉아 있었죠. 나는 비어 있는 아래쪽 줄에 앉아서 생각했어요. 세상에, 이건 뭐지? 인민재판? 교회 예배? 아니면 뭐지?”
아이들조차 서로 서먹한 것 같았다. 그들은 즉시 눈에 띄었다. 아이들도 그녀를 봤다. 세어보니 아이들은 네 명이었다.
“5살에서 7살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 둘이 짙은 색 드레스와 햇빛 가리개용 모자를 쓰고 시무룩한 채 찰싹 붙어 앉아 있었어요. 그 곁에는 가슴이 풍만한 흑인 여자가 있었는데 아이를 돌보는 사람 같았어요.” 게일은 자신의 감정이 시간의 흐름보다 앞서 달리지 않게 하려고 마음먹고 말했다. “그리고 금발에 주근깨가 박혔고 테니스 복장을 한 10대 소년 둘이 있었어요. 모두 침대에서 뭔가 잘못하여 끌려 나오기라도 한 듯 잔뜩 풀이 죽어 있었죠.”
어른들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너무 이상했고, 무척 덩치들이 컸으며, 너무 달라서 마치 찰스 애덤스의 만화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았다고 그녀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건 그들의 촌스러운 옷차림이나 1970년대 헤어스타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또는 여자들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칙칙하기 이를 데 없는 겨울옷을 입었다는 사실 때문도 아니었다. 그들 모두가 침울해 보였다. ?본문 36~37p
“정말이지 기이한 순간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본? 홀에 나란히 서 있어? 글을 읽으면서? 페리가 편지를 들고 있고? 게일, 당신은 그 편지를 페리의 어깨너머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문자 그대로 놀라 말을 잃었죠. 두 분은 이 기이한 제안에 어떤 식으로든 응할 수 없었습니다. 악몽이죠. 그리고 디마와 타마라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냥 아무 말 안 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절반은 말려든 겁니다. 내가 보기에 두 분 가운데 누구도 집 밖으로 뛰쳐나갈 생각은 없는 것 같군요. 두 분은 꼼짝 못 하게 된 겁니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맞죠? 그럼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은 괜찮은 거로군요. 두 분은 암묵적으로 승낙하기로 동의한 거니까요. 그런 인상을 그들에게 주지 않을 수 없죠. 전혀 무의식중에 말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두 분은 그들의 큰 연극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본문 102~103p
“왜 내가 그 기관원을 죽였느냐고?” 디마는 과장된 말투로 묻는다. “자식들을 보호하는 내 어머니를 위해서지. 자살한 미치광이 내 아버지를 향한 사랑 때문이고. 러시아의 명예를 위해서 난 그 새끼를 죽인 거요. 어쩌면 복도에서 우릴 보던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려는 것일 수도 있고. 그래서 콜리마에서 나는 환영받는 죄수였소. 난 크루토이, 좋은 친구였고 아무 문제 없이 순수했소. 정치범이 아니었지. 범죄자였어. 난 영웅이고 투사였소. 나는 군대 기관원, 어쩌면 체카(과거 소련 정부의 비밀정보 기관-옮긴이) 요원일 수도 있는 자를 죽였소.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이 왜 15년이나 가둬놓았겠소? 내겐 명예가 있었소. 내가…….”
이야기의 이 대목에 이르러 페리는 머뭇거렸고 그의 목소리는 조심스러워졌다.
“난 딱따구리가 아니야. 난 개가 아니오, 교수.” 그는 수상한 말을 했다.
“정보 제공자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헥터가 설명했다. “딱따구리, 개, 암탉, 아무거나 골라봐요. 전부 밀고자를 뜻하는 겁니다. 그는 밀고자면서 그렇지 않다고 당신을 설득하려 하는 거였습니다.” ?본문 177~178p
“사람 한번 제대로 유혹하는군그래! 저자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거야. 우리가 모든 걸 줘도 계속 조금씩 더 원할 거라고. 거짓말로 꾸며내야 한다고 해도 말이지.”
하지만 매틀록이 자신의 말을 수긍하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였다. 만일 수긍한다고 해도 헥터의 대답이 그의 귀에는 사형 선고처럼 들렸을 것이 분명했다.
“그럼 어쩌면 그가 이것도 만들어냈을지 모르겠군요, 빌리. 일주일 전 오늘, 키프로스에 있는 아레나 멀티 글로벌 트레이딩 복합기업의 본사는 런던에 새로운 상업은행을 설립하겠다며 영국 재정청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퍼스트 아레나 시티 트레이딩이라는 이름 그리고 이후로 영원히 팩트(FACT)라는 머리글자로 불릴, 그러니까 팩트 은행 유한회사인지 주식회사인지 무슨 빌어먹을 이름으로 말입니다. 신청인은 런던 금융가 세 개의 주요 은행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5억 달러의 담보자산과 수십억 달러의 무담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냥 수십억이요. 그들은 시장에 충격을 줄까 봐 정확히 얼마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청인은 국내 및 해외의 많은 존경할 만한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받고 있고, 인상적인 국내의 저명한 이름들을 줄지어 세웠더군요. 당신의 전임자인 오브리 롱리그와 우리의 예비 장관께서도 우연인지 저명한 이름들 속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들 말고도 상원에서 늘 밑바닥을 훑어가며 살아가는 친구들도 합류했습니다.” ?본문 282~283p
“당신들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하는 신사들이잖습니까?”
“그건 외교관들이죠. 우리는 신사가 아닙니다.”
“그럼 당신들은 스스로 화를 면하려고 거짓말하는군요.”
“그건 정치인들입니다. 전혀 다른 게임이죠.”
■ 작품 소개
“선과 악이 모호한 세상에서 정의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금 세탁의 일인자이자 러시아 대부호의 은밀한 초대……
영국 정보국과의 위험한 게임을 자청하는 그의 숨은 내막을 밝혀라!
냉전 이후 전 세계의 새로운 패권 구도를 선보이는 거장 존 르 카레의 걸작 스릴러
영화 〈트레이터〉 원작 소설
과거의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위선과 기만으로 얼룩진 정보기관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냄으로써, 누구도 상상 못할 시대와 인간의 아픈 단면을 보여주었던 첩보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는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대중의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안겨주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해왔다. 하지만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냉전이 종식된 오늘날에 맞춰 과감한 변화를 꾀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국제적 제약회사들이 저지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만행 등 세계화된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서 보다 폭력적으로 작용하는 이면의 풍경에 천착하면서 ‘시대와 함께 진보하는 거장’의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그의 22번째 장편소설인 이 책 《우리들의 반역자(Our Kind of Traitor)》는 결코 ‘포기’란 단어를 모르는 노장이 투혼을 불사르며 써내려 간 작품으로, 출간과 동시에 이 시대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유수의 언론에서 호평을 실었다. 얼마 전 작고한 스웨덴 문학의 명장 헨닝 망켈은 이제껏 수많은 찬사가 있어왔으나 그것만으로는 이 책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극찬을 쏟아낸 바 있다.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분노와 동요를 적절하게 담아내면서도 세계적 지성 중 하나로 손꼽히는 존 르 카레의 시대에 대한 탁월한 통찰과 폭넓은 이해는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영역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영국을 비롯한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인도 등 국경을 초월한 검은돈의 세계……
탐욕과 부패로 읽는 이 시대의 예리하고 냉철한 사색이 빛을 발하는 거장의 야심작
존 르 카레의 초기작들과 견주어볼 때 그 배경 및 주제에 있어 괄목한 만한 변화가 돋보이는 대표적 걸작 《우리들의 반역자》는 ‘옥스퍼드’라는 상아탑에서 묵묵히 학자의 길을 걷던 한 청년이 인생의 주요 전환점을 앞두고 연인과 함께 카리브 해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테니스를 즐기며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겠다던 그들의 평범한 계획은 디마라는 러시아 대부호와 만나는 순간 철저하게 무너진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듯, 디마와의 만남은 젊은 연인이 국제적 음모와 연루되는 계기가 되고, 더 이상 예전 같은 평범한 삶도 꿈꿀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그 중심에 놓여 있는 핵심적 화두는 바로 러시아 자금 세탁의 일인자 디마가 알고 있는, 검은돈을 세탁하기 위해 영국 재정기관 및 은행에 쏟아 부은 러시아의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의 불법 자금에 관한 정보다.
“예를 들죠. 터키, 크레타 섬, 키프로스, 마데이라 제도, 많은 해안의 리조트들. 검은 호텔들, 손님도 없고 일주일에 2천만 검은 달러. 이 돈 역시 그들이 디마라고 부르는 이에 의해 세탁됩니다. 부동산 회사를 하는 특정 영국인 범죄자가 연루되어 있습니다.
사례. 유럽연합의 관리가 범죄자 육류 도급업자들과 관련된 개인적인 부패. 이 업자들은 높은 품질을 증명해야만 하는데, 이탈리아 고기가 러시아의 공화국으로 수출되면 매우 비쌉니다. 이런 방식에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내 친구인 미샤죠.” ?본문 중에서
범죄 조직에 몸담은 고위 간부의 목소리와 감상에 젖은 남자의 회상 섞인 목소리로 역사의 뒤안길을 걷는 ‘디마’라는 한 남자의 생애를 조명하는 《우리들의 반역자》는 과거 흑과 백, 선과 악, 동과 서로 구분되었던 세계가 무정형하고 복잡하게 일그러지고 뒤엉키며 부패해가는 오늘날의 자화상이라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모호하고 불투명한 세상에서 옳은 일을 한다거나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정의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세계적 경제 위기의 시대,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도전장을 내민 의문의 남자
과연 그가 말하려는 것은 세상을 향한 분노일까, 변절자의 수치심일까
근육질의 단단한 몸에 온갖 문신이 가득하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롤렉스 시계를 찬 러시아의 대부호, 디마. 자신이 러시아 사업가이며, 카리브 해에만 몇 개의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랑스레 떠벌리던 그는 테니스 시합이나 하자며 무턱대고 영국의 젊은 연인을 자신의 저택으로 초청한다. 비밀스레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에는 기이하고 낯선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뚱한 표정의 아내는 주교가 할 법한 커다란 십자가를 목에 걸고 있고, 쌍둥이 아들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거칠고 난폭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의 딸 나타샤는 책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테니스 시합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며칠이 지나 디마는 자신의 쌍둥이 아들 생일을 축하해달라며 또다시 연인을 초대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도소리 시끄러운 은밀한 장소로 그들을 안내한다. 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쪽지 하나를 건넨다. 자신과 그의 가족의 영국 망명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정보를 거래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옥스퍼드 교수인 페리가 자신을 영국 정보국과의 협상 테이블로 안내할 다리 역할을 해줄 것을 청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 왜 러시아 범죄조직을 배신하고 영국 정보국과의 위험한 게임을 자청하는 걸까? 혹여 무고한 시민인 두 연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음모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화려한 삶의 터전에서 샴페인과 카나페를 즐기고 있기엔 뭔가 다른 다급한 사정이 있는 것일까?
"여전히 변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변화에 있어 결코 늦은 때란 없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직시해야 하는 세상에 대한 내밀한 탐색
이제 존 르 카레의 작품은 그 탁월한 통찰력과 문학성만을 얘기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혼탁한 국제 재정 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이해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누구도 선뜻 실행하지 못할 국제적 정보기관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소설이 다루는 화두에 비해 많은 인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저마다 작가가 부여하는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는 인물도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은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직시해야만 하는 세상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말한다. “여전히 변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변화에 있어 결코 늦은 때란 없다.”
2010년 출간 당시 냉전 이후의 세상에 대한 예리하고 냉철한 통찰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우리들의 반역자》는 거장 존 르 카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자 최근 르 카레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스릴을 자랑한다는 전 세계 호평을 받았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일부 평도 있으며, 냉전 이후 영국 정보국과 러시아의 대결 변화가 무엇보다 빛을 발하는 수작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6년 5월 수산나 화이트 감독, 이완 맥그리거 주연으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며, 현재 영화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위스 알프스, 모로코 마라케시 등 화려한 로케이션 촬영 및 조연 데이미언 루이스가 골드핑거로 떠오르며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작가정보
1931년 영국 도싯 주의 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웰이며, 여동생 샤를로트 콘웰은 영국의 유명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베른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장학생으로 현대 언어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1956년부터 1958년까지 이튼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르 카레는 1959년부터 1964년까지 영국 외무부에서 일했다. 당시 그는 영국 대사관 제2서기관, 함부르크 정치영사, 그리고 영국 해외정보국인 MI6에서 일하며 실제로 냉전 시대의 첩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1961년 요원의 신분으로 르 카레는 첫 소설 《죽은 자에게 걸려온 전화》를 발표했고, 1963년 세 번째 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통일 독일 이전의 이중 스파이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구성과 시대와 인간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다룬 이 작품은 발표 50년이 넘은 지금도 스릴러 소설을 넘어선 문학의 고전으로서 많은 인기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최신작 《민감한 진실》을 비롯하여 존 르 카레는 현재까지 23편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CWA 다이아몬드 대거 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 상, 니코스 카잔차키스 상 등을 수상한 르 카레의 작품들 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러시아 하우스》, 《테일러 오브 파나마》, 《콘스탄트 가드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원티드 맨》 등이 영화화되었고, 1979년 작 《스마일리의 사람들》은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며, 이 책 《우리들의 반역자》는 2016년 5월 수산나 화이트 감독, 이완 맥그리거 주연으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타이프라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수기로만 작품을 써내려 가며 도시에서의 생활은 사흘이 한계라고 말할 정도로 전원생활을 즐기는 르 카레는 미국 대외 정책에 대한 직설적 비판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그는 영국 콘월에 살고 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국 PD와 인터넷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필립 K. 딕의 《높은 성의 사내》, 로버트 러들럼의 《본 슈프리머시 1, 2》, 제프리 디버의 《남겨진 자들》, 토머스 H. 쿡의 《밤의 기억들》 등을 비롯하여 《거인들의 몰락 1, 2》, 《열세 번째 시간》, 《천사학》, 《문신 속 여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 《스노크래시》, 《파이트》,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바스커빌 가문의 개》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