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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쇼크

과잉 인구 시대, 지구와 인류를 위한 최선의 선택
앨런 와이즈먼 지음 | 이한음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5년 04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1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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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28MB)
ISBN 978892559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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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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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마다 100만명씩 증가하는 과잉 인구 시대, 저출산이 답이다!
약 20만 년간 거의 일정수준을 유지하던 세계 인구가 역사의 마지막 0.1퍼센트 기간동안 폭발하듯 증가하고 있다. 1900년에 16억명, 2014년에 72억명, 2082년에는 10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지구의 인구 과잉 현상으로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삶에 의문을 품은 저널리스트 앨런 와이즈먼은 2년 넘게 전 세계 20여 개 국가의 인구 문제 현장을 탐사해『인구 쇼크』에서 생생히 전달한다. 전 세계의 인구 문제 현장을 누비고 그곳의 사람들과 전문가들 이야기를 듣고 관련된 모든 자료를 검토 후 저자는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구 문제를 경제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의 문제를 중심으로 인구 문제를 살펴본다. 민족 갈등과 수자원 문제에 국가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이민자에 배타적 시각이 사회문제인 유럽사회, 오랜 기간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중국과 고령화에 이어 인구 감소에 접어든 일본까지 여러 다양한 인구 문제 현장을 생생히 보여준다. 세계 곳곳의 인구 문제는 인종과 민족, 생활방식,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측면과 결부되어 전달하며 단순한 프레임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임을 상기시킨다.
세계 최저 출산율로 저출산 현상이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에서 이 책의 함의는 선뜻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연금 기금 부족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인구 감소로 GDP가 감소하더라도 국민 소득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비관적으로 여겨졌던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폭넓은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 들어가는 말

PART 1
01 피곤한 땅에 대한 네 가지 질문
02 폭발이 시작된 세계
03 인구와 식량의 역설
04 환경 용량과 요람

PART 2
05 섬 세계
06 교황청
07 우리 안의 고릴라
08 거대한 인구 장벽

PART 3
09 바다
10 지하수
11 해체되는 세계
12 아야톨라의 뜻대로

PART 4
13 위축과 번영
14 내일
15 안전한 섹스

PART 5
16 지구는 공원이다
17 인류가 더 적은 세계

맺음말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 찾아보기

내가 중국이 시도한 정책의 대안을 찾아 21개국을 돌아다닌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나는 그 여행을 시작할 때보다 훨씬 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이 책에는 지극히 자발적으로 자기 사회에 적합한 인구 조절 방식을 택해서 성공을 거둔 국가들의 사례가 많이 나와 있다. 그리고 그 나라들은 인구 억제에 성공함으로써 환경 스트레스를 줄이는 동시에, 사회적 및 경제적으로도 놀라운 혜택을 보고 있다. (본문 9쪽)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과학자들이 간파하고 있듯이, 인구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면 세계의 현안들도 더 적었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간에 인구는 자연적인 한계에 맞게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이 우리를 대신하여 인구를 조정할 것이다. 인구를 줄이면 서울의 교통 정체와 혼잡함도 완화될 것이고, 공기도 깨끗해질 것이고,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더 건강한 곳이 될 것이다. (본문 11쪽)

“어느 세균 종이 1분마다 둘로 나뉘어 증식을 한다고 상상해 봅시다. 두 마리는 네 마리가 될 것이고, 네 마리는 여덟 마리가 되는 식으로 불어날 겁니다. 오전 11시에 병 안에 세균 한 마리를 넣었는데, 12시가 되니 병이 세균으로 꽉 찼습니다. 그러면 세균이 병의 절반을 채우는 시점은 언제였을까요?” 답은 오전 11시 59분이다. “이제 남은 시간이 1분밖에 없을 때, 세균이 거주할 새로운 병 3개를 발견한다고 합시다. 공간 자원이 총 네 배로 늘어난 거죠. 이제 그들은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공간을 지닌 것이겠지요?” 물론 그렇지 않다. 정확히 2분이 더 지나면, 병 4개가 모두 꽉 찰 것이다. (본문 60~61쪽)

이 세상은 생명의 양탄자와 같습니다. 여러분은 그 위에 앉아 있는 것이죠. 매듭 하나하나는 식물이나 동물이고요. 그들과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 기르는 채소는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에요. 모두 자연의 산물이지요. 이 양탄자는 자연을 나타냅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서 치타가 사라진다면, 양탄자에서 매듭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죠. 이 점을 이해한다면, 우리 모두가 아주 한정된 수의 종과 자원에 의지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차릴 거예요. 그들이 없으면 우리도 살 수 없어요. (본문 380~381쪽)

그렇다면 인구가 줄어들어서 주택도, 상품도 수요가 줄어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해마다 소비자가 줄어들고, 점점 늘어나는 비생산적이고 가난한 노인 인구를 지원할 복지 예산을 부담하는 노동자가 줄어드는, 더 작은 사회로 옮겨 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재충전이 가능한 속도로 자원을 수확하고 재순환할 수 있는, 따라서 우리를 지탱하는 지구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인구에 실제로 도달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성장 없이 번영을 누릴 수 있을까? 일본은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시도를 하는 최초의 현대사회가 되어 있다. (본문 404~405쪽)

2011년 빈 인구통계연구소는 여러 가지 교육 시나리오를 적용한 모형을 구축한 끝에 모든 나라가 여성의 학교교육에 야심 찬 투자를 한다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보다 2050년에 인구가 10억 명 더 적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여성 교육은 인구를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를 위해 장려해야 하는 거예요. 비록 인구 감소가 자연스러운 부수 효과이긴 하지만요.” (본문 549쪽)

“인구통계는 운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을 함으로써 우리 아이들과 손자들의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코언은 인구 전문가인 맬컴 포츠의 말에 동의하면서, 세계의 출산율을 여성 1인당 0.5명만 줄이면 금세기 말에 인구가 60억 명으로 줄어들고 0.5명을 늘리면 160억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본문 564쪽)

저출산이 문제라고? 저출산이 답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출산 현상이다. 이와 관련해 언론은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시민단체도 여럿 만들어졌으며, 정부는 각종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저출산 현상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정말 저출산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까? 우리는 인구가 증가해야만 번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인구 쇼크》는 대한민국 사회가 그동안 신앙처럼 여겨 온 이른바 ‘저출산 망국론’에 정반대의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미 인구는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인구 쇼크》의 핵심 내용이다.

4.5일마다 100만 명씩 증가하고 있는 인류
폭발 직전의 지구는 우리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그간 인구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부분 경제적 프레임에 입각해 있었다.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 규모가 줄어들고 GDP가 낮아지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다는 점이 부각되어 저출산에서 비롯되는 인구 감소 현상은 발전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문제로 인식되곤 했다.
그러나 전 세계 34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인간 없는 세상(The World Without Us)》에서 인간이 사라진 지구의 모습을 그리며 인류의 존재를 성찰하게 한 저널리스트 앨런 와이즈먼은, 《인구 쇼크》에서 이 같은 경제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인류가 어떻게 하면 지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의 문제를 중심에 놓고 인구 문제를 바라본다. 4.5일마다 100만 명씩이라는, 무서운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인류는 과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앨런 와이즈먼은 이러한 의문을 품고 2년 넘게 전 세계 20여 개 국가의 인구 문제 현장을 직접 탐사해 이 책을 썼다. 지구가 침몰하지 않고 지탱할 수 있는 인구는 얼마나 될까?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사람들을 설득할 방법이 있을까? 우리가 존속할 수 있으려면 지구의 생태계는 얼마나 튼튼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끝없는 성장 없이도 진정한 번영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민족 갈등과 수자원 문제에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시각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 등 유럽 사회, 오랜 기간 강제적으로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해 온 세계 최고의 인구 대국 중국, 정치 논리에 따라 인구 억제 정책과 출산 장려 정책을 선택해온 이란, 피임법이 보급되면서 출산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 인구 증가를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는 인도, 고령화에 이어 인구가 줄어들기 직전에 이른 일본 등 여러 문화권의 다양한 인구 문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곳의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준다. 저자가 그려내는 세계 곳곳의 인구 문제는 인종과 민족, 생활방식, 경제와 정치 문제 등 사회의 다양한 측면과 결부되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인구 문제는 단순한 프레임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류 문화의 여러 측면이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킨 과제인 것이다.


환경 문제, 자원 고갈, 지구온난화……
비대해진 인류를 향한 자연의 반란은 이미 시작되었다!

세계 인구는 약 20만 년 동안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역사의 마지막 0.1퍼센트 기간 동안 유례가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1815년 10억 명을 돌파한 인구는 1900년까지만 해도 16억 명 선을 유지했지만, 이후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여 2011년 70억 명에 이르렀다. 2014년 현재 72억 명을 돌파한 인구는 이대로라면 2082년에 10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전 세계의 인구 문제 현장을 누비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발표된 모든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미 인류는 환경 파괴, 자원 고갈, 지구온난화, 식량 부족,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의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인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생태계와 환경 문제는 비대해진 인류를 향한 자연의 경고 신호이다.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인류의 수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을 것이다.

대양을 건널 만큼 거대한 중국의 황사, 북아메리카 서부와 시베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삼림이 시꺼먼 연기를 내뿜으며 타오르는 놀라운 일들을 목격하며 70억 명이라는 인구를 먹여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지금, 100억 명이 살게 될 미래는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뿐더러, 어쩌면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할지도 모른다. 모든 생명의 역사를 보면, 자신의 자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불어난 종은 모두 개체군 붕괴를 겪는다. 그리고 이 붕괴는 때로 종 전체에 치명적이다. 문제는 단순히 우리가 성장을 중단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해 말 그대로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우리 인간의 능력 범위 안에서 인구를 줄여야 할 것인가의 여부일지 모른다. (본문 67쪽)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금 우리는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출산율이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이고, 내세울 것은 인적 자원뿐인 대한민국에서 이 책이 말하는 함의는 선뜻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경제학자들은 연금 기금 부족 문제와 노동력 부족 문제가 장차 우리나라의 발전에 엄청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앨런 와이즈먼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글을 통해 그러한 문제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천명한다. 더구나 경제학자들이 대규모의 인구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진짜 이유는, 구직자가 많아야 값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저자는 인구 문제에 대한 일본 최고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경제학자 마쓰타니 아키히코(松谷明彦)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경제와 인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즉 인구가 감소하여 국가의 GDP가 감소하더라도 국민 1인당 소득, 즉 우리의 소득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일할 사람이 줄어들수록 노동력은 더 귀해질 것이므로 기업은 임금을 올리고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 복지 문제에 더 신경을 쓰게 되리라고 전망한다. 연금 문제 역시 인구 감소에 따라 줄어드는 기반 시설 투자 금액과 정부 예산으로 극복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GDP같은 추상적인 지표보다는 삶의 질을 통해 번영을 가늠하는 방향으로 사회 구조가 변화될 가능성을 모색한다.

계속 팽창하는 경제를 구축하는 방법은 (……) 끌어들일 소비자가 여전히 더 남아 있는 한에서만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전통적으로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이 인구 증가를 선호한 두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인구가 증가하면 노동력 풀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노동자가 늘어날수록, 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그 경제학자들에게?그리고 경제체제가 그들의 방식대로 작동하는 한 우리 모두에게?불행하게도, 유한한 행성에서 끊임없는 성장에 의존하는 경제는 언제나 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행운의 편지나 다단계 판매와 마찬가지로 결코 영속적일 수가 없다. (본문 408쪽)

맬서스의 《인구론》을 뛰어넘는 21세기 인구론!

사실 《인구 쇼크》가 말하고 있는 내용은 아주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1798년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의 《인구론》을 비롯해 1968년 생태학자 폴 에를리히(Paul Ehrlich)의 《인구 폭탄》까지 여러 학자들이 인구 폭발을 경고하며 파멸의 시나리오를 예언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예언들은 그동안 성장이라는 달콤한 이데올로기에 가려져 무시되었으며, 때로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량 공급량이 대폭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사례들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맬서스와 에를리히 등의 주장은 시기에 대한 판단이 조금 빗나갔을 뿐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적인 식량 증산에 기여하여 맬서스와 에를리히의 예측을 무력화하고 1970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Norman Borlaug) 역시 자신이 주도한 녹색혁명이 세계의 인구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며, 불과 한 세대 정도의 시간을 확보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곤 했다.

작물생태학자들은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곡물 수확량이 10퍼센트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계산해 보면 세계 기온이 앞으로 2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식량 생산은 줄어들 것이며, 세계 벼 생산량의 상당량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제방을 쌓아야 할지도 모른다. 기온이 겨우 0.8도 증가했는데도, 2011년 중국의 겨울 밀 농사는 거의 끝장날 뻔했다. 수확을 코앞에 둔 3월에 비가 내린 덕분에 가까스로 수확할 수 있었다. 세계 최대의 밀 수입국인 이집트가 그 혼란 때문에 중국과 곡물 수입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리라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본문 531쪽)


“세계 인구를 자발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자연이 우리를 위해, 하지만 야만적으로 그 일을 할 것이다”
_모리스 스트롱(전 유엔 사무차장)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옥수수를 키울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진 지구를 대체

작가정보

저자 앨런 와이즈먼 (Alan Weisman)은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국제저널리즘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뉴욕타임스] [애틀랜틱먼슬리] [디스커버] [하퍼스] 등의 매체에 진보적 관점의 통찰력 넘치는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객원편집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라디오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인 NPR을 통해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해왔다. ‘21세기 인류에게 계시록으로 남을 책’(뉴스위크)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 《인간 없는 세상》에서 인류가 사라진 지구의 풍경을 섬뜩하리만치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콜롬비아의 오지 마을이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유토피아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가비오따쓰(Gaviotas)》 등의 책을 썼다.

역자 이한음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실험실을 배경으로 한 소설 〈해부의 목적〉으로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번역가 및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만들어진 신》으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으며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을 다수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 《DNA, 더블댄스에 빠지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통찰의 시대》 《즐거운 뇌, 우울한 뇌》 《제2의 기계 시대》 《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지구의 정복자》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마음의 과학》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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