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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의 바다 위에서

이창래 장편소설
이창래 지음 | 나동하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4년 09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7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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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80MB)
ISBN 9788925592732
쪽수 5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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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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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세계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 소녀의 이야기!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의 장편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 그동안 깊은 통찰력과 인간사에 대한 섬세한 시선으로 미 문단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저자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정형화되고 계급화 된 가상의 미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펼쳐 보인다.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뉘고 지역 간은 높은 담으로 가로막힌 미래 미국 사회. 그곳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환상적이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그려냈다.

차터, B-모어, 자치주로 나뉜 미국 사회는 상급 지역인 차터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 지역과 지역 사이에 높은 담으로 가로막혀 있다. 차터 사람들은 B-모어의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고, B-모어의 사람들은 그들이 시키는 일을 하며 안정감을 제공받고 살아간다. 두 지역의 사람들은 거의 무정부 상태의 자치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이런 세 지역의 사람들은 완전한 치료법은커녕 발병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C-질환을 두려워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B-모어 지역에서 살며 차터 지역에 납품하기 위해 수조에 들어가 물고기를 키우는 17세 중국계 잠수부 판. 그녀는 C-질환에 걸리지 않는 체질로 판명되어 아무런 통보도 없이 차터 지역으로 잡혀간 남자친구 레그를 찾고자한다. 그러나 B-모어 사람들은 굳이 레그를 찾으려 하지 않고, 판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그를 찾아 정문 밖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판의 행동은 B-모어 지역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저자는 신 계급 사회, 정치, 돈, 생명 존중, 음식, 교육, 진학, 의료, 고용 안정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 현재 우리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해냈다. 자유보다는 안정감, 개성보다는 고착화를 중요시하는 계급 사회 속에서 틀을 깨고 도전하는 우리를 응원하고 차마 그러지 못하지만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를 위로한다. 더불어 이러한 현실에 우리가 지켜야 할 단 한 가지는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판’의 여정을 통해 얻게 해준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려져 있지만 이제 어느 누구도 그런 것들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 왜 그런 것에 신경을 써?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 운이 좋은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왔다. 하지만 그 어딘가는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곳을 찾아볼 수도 있고 그 장소의 마지막 모습이 어떠했는지 보여 주는 사진이나 비디오를 발견할 수도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중국의 어느 강기슭에 자리 잡은 자갈 색깔의 마을에서 왔는데, 그곳은 어깨가 굽은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 멀리, 나무 밑동을 짧게 깎아 버린 산들이 보이는 곳이다. 지붕에는 전선들과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강에는 찻잎이 고여 검게 띠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는 안개가 그 모든 것을 무디게 만든다. 굳이 들이마시고 싶지는 않을 테지만. (10쪽)

즉, 이 세계의 모든 존재는 그 하나하나가 이 세계의 축소판이며 단 하나의 반향에 의해 우리는 기운이 나고 풀이 죽고 왜소해지고 의기양양해진다, 라고 믿는 것. 비유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것은 최고의 결과물을 도모하기 위해 가장 자주 요구되는 멋진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는 점점 더 우리 자신이 ‘개인들’인지의 여부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경우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개별적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우리는 수벌들도 로봇들도 아니며, 결코 그런 존재들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문제는 ‘개인(individual)’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에 더 이상 차이가 존재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말 중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사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느냐, 하는 것이다. (12~13쪽)

두려움에 떠는 물고기는 행복한 물고기가 아니다. 잠수부는 ‘그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물고기들이 새끼였을 때부터 물속 경치의 일부이다. 물고기들은 그녀의 낯익은 형체, 반복되는 동작의 리듬, 그리고 오리발을 착용한 그녀의 부드러운 발짓을 보는데, 그것들은 그들에게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다가가야 한다. 그것들은 수확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피난처의 꿈의 노래가 되어야 한다. 물론 잠수부는 수확을 할 때 그곳에서 마지막 한 마리까지 활송 장치(chute) 속으로 길을 찾아 들어가도록 신경을 쓴다. 다음 세대의 새끼들을 풀어놓기 전에 수조를 청소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불과 몇 시간 동안만 활동이 없는데 잠수부가 물속에 홀로 남는 것은 바로 그때이다.
얼마나 침울한 시간이겠는가. 수조 위에 매달려 있는 채소와 약초와 꽃 장식의 덮개 사이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생장 촉진 전구 불빛이 시설 담장에 청록색 조명을 비추는데 이 서늘한 아마존의 색조는 원시적인 부단한 생산력을 암시하고 있다. 잠수부는 배드민턴 경기장 크기쯤 되는 수족관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다가 일이 끝날 무렵이 되면, 몸이 피곤하거나 숨을 참아서가 아니라 공허감을 누르는 이상한 자극 때문에 녹초가 된다. 판은 무수한 물고기들이 떠받치는 힘에 익숙해져 있고, 가끔 물고기들은 그녀를 에워싸고 살아 있는 비계(飛階)처럼 수조의 벽을 따라 그녀를 나르거나 혹은 거꾸로 뒤집힌 사체 주변에 떼를 지어 몰려듦으로써 그녀를 그들의 죽은 개체 하나에게로 안내하거나 아니면 장난스럽게 떼를 지어 그녀와 꼭 닮은 모양을 만들어 물속에서 그녀의 거울이 된다. 사료 알갱이가 떨어지면 그들은 그저 다시 물고기가 되어 입을 벌린 채 수면 위로 펄떡 펄떡 뛴다. 마치 꿀벌들이 그녀의 옷을 통과하려 미친 듯이 애쓰듯 물의 비브라토는 재잘거리며 열광적이다. (15~16쪽)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지금보다 더 힘겨운 삶을 감당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점을 기꺼이 인정한다. 우리 자신이 대문 너머에 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겨드랑이에 습기가 맺히고 따끔거리고 배가 싸늘해진다. 그곳에는 자치주 사람들의 진짜 투쟁이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본적 욕구는 충족되지만 그 밖의 많은 것들은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투쟁을 한다. 전기가 약해서 켜지고 꺼지기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주택은 가장 기초적인 수준으로 판자촌이 대부분이다. 물은 우기에만 풍족하고 언제나 끓여야 한다. 그리고 냄새는 말해서 뭐하랴! 자치주의 하수도 시설은 우리 민족이 아주 오랜 옛날에 신중국을 떠나 이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거의 200년 전에 설치되었다. 그렇게 오래되다 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남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닥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인간 정착지의 지독한 썩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 냄새는 영원히 죽지 않는 전령사처럼 소리치는 듯하다. 우리가 여기 있어요! 우리가 여기에 있다고요! 우리가 여기에 살고 있어요!
우리는 당신들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요. 정말이에요. (27쪽)

물이 너무 차가워서 하마터면 입을 벌릴 뻔했다. 가슴이 빠르게 뛰었다. 너른 바위 바로 밑에서 분출하는 지하 하천에서 전해져 온 듯한 냉기가 그녀의 두 발을 스치고 지나갔다. B-모어를 떠나온 뒤로는 당연히 물속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다. 잠수복이나 마스크가 없는 상태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자 판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 눈을 떴을 때, 그녀가 볼 수 있었던 것은 수면 바로 아래에서 헛되이 몸부림치는 세위의 한쪽 발뿐이었다. 그다음으로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저 멀리 아래쪽에서 창백하게 빛나는 엘리의 머리카락이었다. 판은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가득 들이마시고 곧바로 다시 내려가 순식간에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의 두 눈은 감겨 있었고 입술도 꼭 다물어져 있었다. 그녀는 엘리가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무언가에 걸려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두 팔과 두 발은 어디에도 걸려 있지 않았다. 그리고 몸은 아직 바닥에 가라앉지도 않은 상태였다. 판은 그의 몸통을 낚아채고 발길질을 했다. 그러나 그녀보다 약간 더 큰 그의 체격 때문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판의 목을 끌어안으면서 그녀의 두 귀와 머리카락을 마구 할퀴듯이 거머쥐었다. 그는 숨을 쉬려고 필사적으로 버둥거렸다. 판은 와락 달려드는 그를 억지로 떼어 내고 나서 그의 몸을 끌면서 온 힘을 다해 위로 발길질을 했다. 그때 단추를 채운 그의 주머니들 속에서 무언가 묵직한 것이 느껴졌다. 주머니마다 돌이 가득 들어 있었다. 도보 여행을 하는 동안 주워 모은 것들이 틀림없었다. 그의 몸이 축 늘어졌지만 판은 단추를 풀고 돌을 털어 내고 나서야 수면으로 그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일단 수면으로 올라오자 세위가 단번에 그를 홱 끌어당겨 손쉽게 물 밖으로 끌어냈다. (129쪽)

선과 악의 모호한 공존, 그 틈새를 파고드는 아름다운 문장들
현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이창래, 그가 들려주는 극복의 서사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계 미국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창래
그가 2014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장편소설
아름다운 문체와 빼어난 상상력으로 발표 즉시 미 문단을 뒤흔든 최고의 화제작

“이 작품을 읽고 든 생각은 단 하나다.
오늘날, 이창래보다 더 뛰어난 소설가가 누구인가?”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작품 소개

누가 감히 우리가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있다면 앞으로 나와 우리의 담을 뒤흔들어 보라고 하라

≪만조의 바다 위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가 ≪생존자≫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올해 1월 발표 즉시 《뉴욕 타임스》에 특집 기사가 실리는 등 미 문단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았다.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이민자 소설가’ 이창래는 2011년 그간 발표한 단 네 편의 장편소설만으로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지금껏 세계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이민자의 정체성’이라는 주제적 특이성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우면서도 날카로운 문체, 깊은 통찰력, 인간사에 대한 섬세한 시선, 탄탄한 드라마 등으로 도스토예프스키, 가즈오 이시구로,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 등과 비교될 만큼 독자와 미 문단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창래는 이번 작품 ≪만조의 바다 위에서≫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가상의 미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직조해 낸 것. 참고로 작품의 원제인 ‘On Such a Full Sea’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 제4막 제3장에 나오는 브루터스의 대사 일부분이다. 브루터스는 전쟁을 앞두고 그들의 전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데, 최고조라는 것은 이제 곧 내리막을 걷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그러기 전에 당장 진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쟁’과 ‘진격’은 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상의 미래 미국 사회는 크게 세 지역(차터, B-모어, 자치주)으로 나뉘었고 지역 간은 상급 지역인 차터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 높은 담으로 가로막혔다. 차터 사람들은 지역과 지역 사이에 높은 담을 세워 지역과 (무형의) 계급을 구분함으로써 사회에 안정을 부여했다. 차터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만 먹고 자식들에게 과외를 시킨다. 반면에 과거 볼티모어라고 불렸던 B-모어의 사람들은 특별히 몸에 더 좋다고 알려진 음식만 먹는다거나 자식에게 과외를 시킬 수는 없지만 먹고사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들은 차터 사람들이 시키는 일을 하고 그 대신 안정감을 제공받는다. 그들은 공원을 어지럽히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주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고 일을 하며,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직업 정년을 보장받는다. 모두가 똑같은 집에 살고, 예측 가능한 패턴대로 살아간다. 자치주는 거의 무정부 상태로 버려진 옛 도시들이며, 황무지에 가깝다.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타 지역의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서로 닮은 곳은 조금도 없을 것만 같은 이 세 지역 사람들에게도 공통점은 있다. 아직 완전한 치료법은커녕 발병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C-질환을 두려워한다는 것. 물론 대부분의 차터 사람들은 여러 번 치료받을 재산을 가지고 있다(어느 정도 치료는 되는데 뒤이은 합병증으로 대부분 사망하기는 한다). B-모어 사람들은 한두 번 정도 치료받으면 거의 파산한다. 대부분의 자치주 사람들은? 치료는 조금도 기대할 수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 판은 B-모어 지역에서 살며 차터 지역에 납품하기 위해 수조에 들어가 물고기를 키우는 17세 중국계 잠수부 소녀이다. 어느 날 그녀의 남자 친구 레그는 C-질환에 걸리지 않는 체질로 판명되어 차터 지역으로 불시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잡혀 간다. 그러나 이러한 일에 익숙한 B-모어 사람들은 굳이 레그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이에 판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그를 찾아 정문 밖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B-모어 사람들에게 안정을 깨뜨리고 정문 밖으로 나가는 행위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행위는 B-모어 지역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이제 몇몇 사람들은 연못에 쓰레기를 던지고, 시위를 하고, 머리를 박박 민다. 그리고 이 사회가 맞게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자신들이 옳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바깥세상으로 나간 판은 몇 번의 위기, 그리고 몇 번의 아름다운 만남과 함께 자치주에 살고 있는 기이한 사람들과 차터에 살고 있는 불행한 사람들을 겪으면서 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에 대해,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결코 알지 못했을 세계의 어떤 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한 소녀의 환상적이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그려 낸 ≪만조의 바다 위에서≫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작품 속에 최첨단의 기기나 테크놀로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현 시대의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노트패드나 터치스크린 등이 등장할 뿐이다. 이창래는 흥미롭고도 독창적인 서사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메스로 해부하듯 날카롭게 짚어 내고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신 계급 사회, 정치, 돈, 생명 존중, 음식, 교육 및 진학, 의료, 고용 안정, 고독, 애정 결핍 등의 문제는 현재 우리의 삶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즉 이 작품은 작품의 배경을 바꾸는 ‘낯설게 하기’를 통해 현대 사회를 있는 그대로 묘사해 내고 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서 하나의 관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는 어떤 진실을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트롱프뢰유인 것이다. 독자들은 떠나간 판의 여정을 추적해 나가면서 작품 속에서 현대 사회를 정신없이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들은 우리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이창래는 틀을 깨고 밖으로 나가 도전하는 ‘우리들’을 응원하고, 차마 그러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우리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결국 ‘우리들’이 지켜야 할 단 한 가지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인간사에도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법
밀물을 타면 행운을 붙잡을 수 있지만
놓치면 우리의 인생 항로는 불행의 얕은 여울에 부딪쳐
또 다른 불행을 맞이하게 되겠지
지금 우린 만조의 바다 위에 떠 있소
지금 이 조류를 타지 않으면
우리의 시도는 분명 실패하고 말 거요

_윌리엄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5쪽)

골든 에이지의 그림자들 속에서
한 세대가 새벽을 기다린다
용기가 불러일으킨
대담함 그리고 그 강인함
오직 젊은이만이 말할 수 있다
그들은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자유
동일한 욕망의 공유가
들불처럼 타오른다

_조너선 케인, 스티브 페리, 닐 숀, 《오직 젊은이만이》 (7쪽)

■ 미디어 리뷰

이 소설은 정체되고 계급화된 가상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중국인 이민자 소녀 ‘판’의 끝 모를 여정을 다룬다. 이창래는 떠나간 판의 흔적을 좇는 ‘우리’를 통해 인생은 어쩌면 공허한 여행이며 이 세계를 향한 우리의 유일무이한 호기심은 사랑, 오직 사랑뿐이라는 사실을 독자에게 환기시키는 듯하다. 밀물이 가장 높은 해면까지 가득 차오르는 만조와도 같이 그의 서사는 농밀하고도 빈틈없는 상상력으로 직조돼 있다. 그리고 잘 벼린 문장들의 이면엔 냉철할 정도로 이성적인, 잃어버린 미래에의 통찰이 바탕돼 있다. 시대의 전체를 바라보고 사회의 구조를 파악하는, 심오한 철학자의 눈이다. 그를 읽다 보면 그래서, 간간이 숨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이 세계에서 내가 자리하는 나의 위치, 존재의 의미를 가늠해 보기 위함이다. ≪만조의 바다 위에서≫를 읽는다는 건 그러니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 너무나 크고도 거대해 차마 말 못 할 세계로의 한 발짝을 내딛는 용기 있는 시도이다. 고백하자면 나는 언제나, 이런 이야기를 쓰는 작가에게 동요되고 매혹되어 왔다. _염승숙(소설가)

이 작품을 읽고 든 생각은 단 하나다. 오늘날, 이창래보다 더 뛰어난 소설가가 누구인가?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재능 있는 작가가 위험을 감수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은 헌신적인 독서하기의 즐거움 중 하나다. ≪만조의 바다 위에서≫에서 이창래는 오래된 편견을 탐구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해 냈다. 이미 충분히 인상적인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야심차고 매력적이다. _《뉴욕 타임스》

책속으로 추가

그는 판이 최대한 좌석을 높이 올리고 오른쪽 다리를 뻗어 보게 했다. 그런 다음 마른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통을 그녀에게 건넸다. 그것은 로린이 여행을 위해 챙긴 것이었다. 퀴그는 판이 그것을 핸들 대용으로 해서 자신을 따라 해 운전 연습을 하게끔 했다. 처음에는 우스꽝스러웠지만 퀴그는 진지한 표정이 되더니 자기를 보지 말고 전방의 도로를 계속 주시하라고 일렀다. 판이 집중을 하면 할수록 그녀의 동작은 차에 놀라운 속도로 적응을 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급커브에서는 속도를 늦추었고 앞이 탁 트인 곧은길이 나오면 발로 방화벽을 짓눌렀다. 그녀는 버려진 마을의 부서진 주도로에 나 있는 수많은 구덩이를 요리조리 조심스럽게 지나갔다. 그들은 그 마을을 빠져나와 완만하게 경사진 시골 지역의 다른 마을을 통과했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풍경은 황량하고 빛이 바래 있었다. 깜박 잠이 든 로린의 반복적인 거친 숨소리가 허스키하고 건조하게 들렸다. 플라스틱 통을 계속 들고 있다 보니 양팔이 아파 오기 시작했지만 판은 이제 그녀 스스로 그것을 즐기기 시작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뜻하지 않은 자유와 유쾌한 흥분은 이러한 삶과 아주 비슷하다. 실제보다는 믿음이 좌우하는 삶. 판은 무심코 퀴그를 힐끗 건너다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는 대신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그녀의 손놀림과 동일하게 양손을 움직여 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판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옆으로 홱 움직이고 말았다. 퀴그가 따라 하자 빠르게 달리던 차가 방향을 틀면서 타이어들이 귀청을 찢을 듯한 울음소리를 냈다. (169~170쪽)

“무슨 일이 있어도 열지 마!” 랜든이 소리쳤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어쨌든 우리를 죽일 거야!”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말수가 적은 친구가 중얼거렸다. “그렇지만 빨리 죽이지는 않을 거야.”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는 랜든의 손을 홱 낚아채더니 손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손가락 몇 개의 살점이 사방으로 튀었다. 랜든은 푹 쓰러져 무릎을 꿇으면서 비명을 질러 댔다. 데일이 동업자의 이름을 숨죽여 울부짖는 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은 청년은 권총의 뭉툭한 끝 부분으로 문을 두드릴 뿐이었다. 그리고 말했다.
“잘 들어 봐.”
그는 랜든의 손을 향해 다시 방아쇠를 당겨 남아 있는 부위마저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불쌍한 친구는 다시금 울부짖었지만 이번에는 충격에 압도되어 울음소리가 훨씬 더 약했다. 퀴그가 랜든을 부축했다.
안쪽에서 데일은 이제 미친 듯이 문을 두드려 대며 제정신이 아니었다. 퀴그는 문을 열어 줘서는 안 된다고 소리쳤다. 퀴그의 두려움은 이제 분노로 바뀌었다. 그것은 약탈자들에 대한 분노이기도 했지만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무용지물에 불과한 자신에 대한 분노이기도 했다. 그는 죄를 지었다. 하지만 그것은 악의가 있어서 저지른 게 아니었다. 도대체 그가 얼마나 큰 죄를 저질렀기에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엄청난 불행이 닥친단 말인가? 그는 그저 정직하고 성실하게 수의사의 업무를 잘 수행해 왔을 뿐이었다. 그의 기질과 삶의 측면에서 달리 무슨 잘못이 있었단 말인가? 그는 목청이 터지도록 데일에게 애원하는 동안 그런 생각들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동시에 엽총의 개머리판이 그를 가격했고 그는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의식을 잃어 가고 있었다. 이제 세상은 그의 눈에 온통 뿌옇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문이 왈칵 열리면서 손에 칼을 쥐고 있는 데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트리쉬와 글리니스는 그의 뒤에 간신히 몸을 숨기고 있었다. 퀴그가 그들에게 마지막 작별의 말을 하기도 전에 엽총을 든 청년은 문지방을 넘어 들어가 총을 갈겨 대기 시작했다. (210~211쪽)

바로 그때 힐튼이 자기 얼굴 옆면을 감싸면서 비명을 질렀다. 그 애가 자기 손을 들여다보았을 때 손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판이 울타리 대못의 뾰족한 끝으로 그 애의 뺨을 그어 버린 것이었다. 칼을 든 남자애들이 그녀를 향해 다가가자, 판은 팔의 접히는 부위로 여자애의 목을 조이면서 대못의 뾰족한 끝으로 그 애의 목을 지그시 눌렀다.
“오, 힐리! 지금 우리 애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니켈만 부인이 소리쳤다.
“얼른 풀어 줘! 필립! 어떻게 좀 해 봐요!”
하지만 니켈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감히 호루라기를 사용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남자애들이 뒤로 물러났다. 판은 로린과 퀴그를 기둥에서 풀어 주라고 명령했고 그들의 차로 천천히 걸어가 그들을 뒷자리에 태웠다. 그녀는 힐튼을 앞자리에 태우고 차의 시동을 걸어 차를 돌린 다음 천천히 주도로를 향해 달려갔다. 니켈만 가족 모두가 차에 손을 얹은 채 달리면서 미친 듯이 차를 두들겨 댔다. 노인에 의해 입구의 엄폐물이 치워졌을 때, 판은 힐튼을 차에서 내보낸 다음 페달을 최대한 깊숙하게 밟았다. 뒤따르던 사람들은 북쪽의 어둠 속에 내팽개쳐졌다. (232~233쪽)

문이 열렸다. 말라의 뷰어에 있던 여자애들 가운데 하나였다. 여자애는 사진에 나와 있는 것보다 몇 살은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그녀는 깃이 수놓아진 단순한 흰색 잠옷용 셔츠를 입고 있었다. 구식의 수수한 옷이었다. 두 번째 여자애가 똑같은 옷을 입고 나왔는데 첫 번째 애보다 키가 훨씬 컸고 나이도 더 들어 보였다. 그러고 나서 다른 여자애가 그 뒤를 따르더니 그다음 여자애가 나왔다. 그렇게 해서 판이 사진첩에서 보았던 여자애들 일곱 명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일부는 이제 완전히 성숙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덩치도 가장 나이가 어린 여자애보다 두 배 가까이 더 컸다. 하지만 그들 모두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었다. 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닌. 그들 모두의 눈은 크고 모양이 같았다. 뒤쪽이 반원형으로 된 음악당처럼 반달 모양의 눈알은 어두웠고 눈동자는 갈색이었다. 이제 그들 모두는 어깨를 들썩이며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높은 웃음소리가 깜찍하고 달콤하게 들렸다. 그들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판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에게서는 옷을 세탁해서 막 건조시킨 냄새가 났다. 그리고 이제 그들 가운데 하나가 판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다른 애들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졌다. 나머지 애들은 그녀의 양팔과 양손을 움켜잡더니 그 즉시 그녀의 몸을 휘감아 번쩍 들어올렸다. (312쪽)

판은 덩치가 큰 사람들이 시야를 가로막고 있어서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지만 그녀는 서로 밀치락달치락하는 사람들 속에서 피나를 발견했다. 아니, 핀을 꽂은 피나의 검은 머리카락을 보았다고 해야 옳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머리통은 수면 밑으로 30센티미터쯤 들어가 둥둥 떠 있었고, 그녀의 두 팔은 옆으로 쭉 펼쳐진 상태였다. 판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바닥에 쪼그리고 앉았다가 두 다리를 힘차게 뻗으며 그녀의 두 팔을 잡고 솟구쳐 올랐다. 토실토실하게 살이 찐 피나는 판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거웠다. 데크에 있던 몇 사람이 피나를 물 밖으로 끌어내자 안전 요원이 달려와 그녀에게 응급조치를 취했다. 판은 물에서 나오지 않고 수영장 사다리에서 숨을 고르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행히 안전 요원의 조치 덕분에 피나는 기침을 하면서 먹은 물을 토해 냈다. 불과 몇 초 동안만 물속에 빠졌었기 때문에 곧 그녀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판은 재빨리 물 밖으로 기어 나왔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잠시 허둥거리다가 쌍둥이가 비록 울음을 터뜨리긴 했어도 여전히 자신들의 그네 의자에 안전에게 앉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몸이 흠뻑 젖은 상태라서 아기들을 의자에서 안아 들 수는 없었다. 그녀의 헐렁한 운동복 바지와 티셔츠는 이제 그녀의 몸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그때 그녀는 수영장의 저쪽 끝에서 완전히 기진맥진해져 수건으로 몸을 감싼 올리버를 베티가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베티는 그에게 거칠게 속삭이고 있었다. 어쩌면 애원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판은 그가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알 수 있었던 거라고는 당장 죽을 것 같은 눈빛으로 그가 판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뿐이었다. 뭔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판은 본능적으로 젖은 옷을 자신의 배에서 떼어 냈다. (496~497쪽)

작가정보

저자(글) 이창래

저자 이창래 Chang-rae Lee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지금껏 단 다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음에도 노벨 문학상 수상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네 번째 장편소설 ≪생존자The Surrendered≫의 발표 이후 영미권 언론에서는 매년 그를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빼놓지 않고 있다. 이창래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했다. 예일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리건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가 되기 이전에는 월 스트리트의 주식 분석가로 1년간 일하기도 했다. 1995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Native Speaker≫는 신인의 작품임에도 이례적으로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되면서 미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찬사 속에 펜/헤밍웨이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주요 6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척하는 삶A Gesture Life≫으로 아니스필드-볼프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주요 4개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4년에 발표한 세 번째 장편소설 ≪가족ALOFT≫은 《타임》 선정 ‘당신이 놓쳤을 수도 있는 훌륭한 책 6권’에 선정되었다. 2010년에 발표한 네 번째 장편소설 ≪생존자≫는 데이턴 문예 평화상을 수상하고 퓰리처 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1월에 신작 장편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On Such a Full Sea≫를 발표하였다. 소설의 서사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개성적이고 우아하며 유려한 문체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이창래는 설익은 희망적 메시지 대신,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나오는 극복의 에너지에 집중해 왔다. 2002년부터 프린스턴 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4년 연세대학교 석좌 교수로 임용되었다.

역자 나동하의 본명은 나중길.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조이랜드≫, 카란 마하잔의 ≪가족계획≫,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이창래의 ≪생존자≫, 존 하트의 ≪다운리버≫, ≪라이어≫,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 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제임스 패터슨의 ≪비키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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