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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The Manager)

세계 최고 감독들의 심장 뛰는 리더십
알에이치코리아

2014년 05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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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16MB)
ISBN 9788925590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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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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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감독들은 어떻게 승리를 이끄는가?
『승부의 신』은 스포츠 경영 및 인재 개발,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크 카슨이 팀의 성공과 클럽의 성장, 그리고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축구 감독들의 리더십을 분석한다. 그들의 경영 철학과 뛰어난 강점들에 집중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영에 있어서 필요한 리더의 역할과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더불어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명장들의 속마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만의 신성한 공간이었던 라커룸에서의 이야기 등을 엿볼 수 있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게임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도 팀의 결속과 화합이 깨지면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 이에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팀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알렉스 퍼거슨, 조제 모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아르센 뱅거 등 세계적인 축구 감독들의 인재 관리, 위기 관리, 성과 관리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기업 경영의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2012 ~ 2013 시즌에 감독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저자는 그 당시 심층 인터뷰 내용을 책 곳곳에 실었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명장들의 지극히 사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에까지 접근해 이들의 리더십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철저하게 밝혀낸다. 이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축구가 아닌 ‘진짜 축구’의 이면까지 살펴보는 재미를 준다.
추천의 글
머리말

제1부 감독의 역할

제1장 모든 이들의 경기(로이 호지슨)

제2부 승리를 위한 환경 조성하기

제2장 일대일의 예술(카를로 안첼로티)
제3장 경기장의 이면(아르센 벵거)
제4장 뛰어난 실력과 최고의 기량을 갖춘 팀 구축하기(샘 앨러다이스)

제3부 성과 이끌어내기

제5장 훌륭한 선수의 조건(로베르토 만치니)
제6장 초특급 선수 다루기(조제 모리뉴)

제4부 그들만의 리더십

제7장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지도자로 살아가는 법(브렌던 로저스)
제8장 더 큰 그림을 그려보라(해리 레드냅)

제5부 위대한 도전

제9장 지속적인 성공을 창출하라(알렉스 퍼거슨)
제10장 위기와 회생(월터 스미스)
제11장 승리와 좌절(믹 매카시)

후기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키고 싶은 감독이라면 선수의 모든 면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다루기 가장 확실한 부분은 역시 눈에 보이는 윗부분이다. 선수의 행동에 정면으로 맞서서 “다시는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선수의 행동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어느 날 술을 들이붓고 싶은 유혹에 넘어갔던 선수라면 언젠가 또 그럴 날이 올 것이다. 여기서 지도자는 선수가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그 선수가 왜 폭음을 했을까? 화가 나서. 왜 화가 났을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니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왜 화가 날까? 경기에서 플레이 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왜 그걸 중요하게 생각할까? 인정받고 싶으니까. 이렇게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수면 아래 숨겨진 부분을 변화시켜야 눈에 보이는 부분도 달라진다.
-제3장 ‘경기장의 이면’(아르센 벵거) 중에서

뛰어난 지도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모리뉴 감독은 확신한다. 누군가 그에게 축구계 정상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분야에서든 뛰어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칭찬하더라도 잠시 우쭐할지는 몰라도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아니다. 모리뉴는 이런 얘기를 한다. “지도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자신에게 현재 상황을 풀어갈 방대한 지식이 있음을 팀원들이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합니다. 축구에 대해 많이 알기만 하면 축구 감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축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없으면 감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제 요지입니다.” 자기 분야에 대한 지식 못지않게 중요한 자질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다. 모리뉴는 이렇게 덧붙인다. “저는 지금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 그러니까 인간을 다루는 과학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스포츠 과학인가요? 저는 축구가 스포츠 과학이 아니라 인간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6장 ‘초특급 선수 다루기’(조제 모리뉴) 중에서

천재적인 선수들의 경우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선수들 사이에 순식간에 불평과 분열의 싹이 튼다. AC 밀란에 있다가 첼시로 옮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천재를 다루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선수들의 행동은 팀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자기만을 생각하지 않고 팀에 헌신하는 인재를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관건인데, 이기적이지 않은 출중한 인재를 찾기가 참 어렵지요. 감독은 선수와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그의 타고난 재능은
그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어야 합니다.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나는 재능이 특출하면서도 이기적이지 않은 선수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천재적인 선수들은 이기적인 성향을 타고나는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은 선수를 한 명 꼽는다면 누가 있을까? 안첼로티 감독은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카카입니다.”
-제6장 ‘초특급 선수 다루기’(조제 모리뉴) 중에서

레드냅은 친절하고 너그러운 성품으로 무엇을 하든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준다. 그는 축구뿐만 아니라 자기 가족과 조국, 그리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도 지극한 열정을 품고 있다. 그는 스스로가 종종 구닥다리 가치라고 표현하는 책임감, 의무, 협동심 같은 고상한 가치를 숭상한다. 그는 공격 축구를 지향하고, 관중을 즐겁게 할 줄 아는 팀을 구축하는 데 헌신한다. 그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축구 감독으로서 단순하고 아름다운 게임이라는 축구의 전통적 가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현대 축구계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제8장 ‘더 큰 그림을 그려보라’(해리 레드냅) 중에서

퍼거슨 감독이 지닌 철학은 단순하다.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축구계에서 자주 인용하는 원칙이지만 퍼거슨 감독만큼 이 원칙을 치열하게 지켜온 이도 드물다. 그리고 맨유의 지속적인 성공에는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이 같은 퍼거슨 감독의 소신도 한몫을 한다. 다른 구단에서는 스타 선수의 비위를 맞추려고 원칙을 굽히기도 하고, 심지어 원칙을 깨기도 하지만 맨유는 달랐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스타 선수가 탄생하기도 하고, 또 스타 선수를 영입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맨유 선수로 더욱 빛을 발했다. 스타 선수들은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왔다가 떠났다. 하지만 여러 위업을 달성하면서 구단이 성장해온 지 25년이 지났지만 맨유가 쇠퇴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찌 보면 맨유를 구현한 사람은 퍼거슨 감독이다. 세계적인 축구 감독으로 추앙받는 퍼거슨이라는 이름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2011년 8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서 8 대 2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대패한다. 누구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오랜 명문 구단인 아스널의 추락을 예상치 못했다. 15년째 아스널을 이끌고 있던 벵거 역시 마찬가지였다. 벵거는 “거의 배가 난파하는 충격”이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한다. 팬들과 언론, 심지어 구단 내부에서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벵거는 ‘난파한 ’ 아스널을 어떻게 구해냈을까?

당신의 심장도 뛰게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장들의 그라운드 리더십

축구의 세계는 전쟁과 같다. 감독들은 거의 매일 자신의 지도력에 대한 검증과 도전, 칭송과 조롱에 직면한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구단주, 팬, 일반 대중, 언론, 그리고 요즘엔 에이전트까지 나서서 감독에 대해 왈가왈부한다. 이러한 열성적인 관심 덕분에 축구가 현재의 인기를 유지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감독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자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맨유에게 ‘가르마 스코어’로 패배한 벵거 역시 아스널에 부임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다. 특히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왔던 팬들의 비난은 그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됐다. 그러나 벵거는 바로 이러한 때가 감독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팀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지도자가 당황하지 않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더 큰 수렁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벵거는 제일 먼저 선수들에게 이틀간의 휴가를 주는 것으로 재건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낙담한 선수들에게 경기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기름을 부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이러한 때에 “감독으로서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벵거는 경기에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도 항상 생각하는 감독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태를 해석하고 동요하지 않는 것.’ 벵거가 위기를 극복하고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이러한 자신만의 가치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벵거는 또한 선수들 간의 ‘감정 공유’를 중요시하는 대표적인 감독이다. 벵거는 “세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프랑스 출신인 벵거가 선수 시절에 함께 뛰던 러시아 선수에게 멋진 패스를 받았던 경험을 예로 들 수 있다. 분명 벵거가 그 선수에게 어떤 패스를 말로 요구한 것이 아님에도 똑같은 감정을 공유했기에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축구가 환상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명장들 특유의 인화력과 리더십의 비밀을 현장감 있는 언어로 들려준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광팬인 저자 마이크 카슨은 프리미어 리그 감독협회(LMA)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명장들의 지극히 사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에까지 접근해 이들의 리더십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철저하게 밝혀낸다. 아울러 생생한 목소리로 정리한 수많은 감독들의 인터뷰, 칼럼, 대화 등을 통해 겉으로 보이는 축구가 아닌 ‘진짜 축구’의 이면까지 살펴보는 재미를 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클럽과
당신의 기업을 경영하는 일은 다르지 않다
위대한 감독들이 공개하는 필승 전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거대한 제국을 27년이나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확고한 자기 철학을 가지고 있다. 팀의 공통된 가치를 저버리는 선수가 있을 경우 그것이 데이비드 베컴이라 할지라도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헤어드라이어’를 가동한 것이다. 2000년에도 금요일 훈련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리즈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베컴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킨 적이 있다. 다만 퍼거슨은 “베컴 주위를 둘러싼 눈길과 관심 때문에 그를 경기에서 제외시킨 내 결정이 약간은 과장되게 보이는 면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퍼거슨은 또한 비밀을 유지하는 것이 선수들의 평안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다. “라커룸 안에서 있었던 일은 라커룸 안에서 끝낸다는 클럽 체계가 세워져야” 선수들과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퍼거슨이 서른두 살에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부터 지켜온 원칙이다.
알렉스 매클리시와 퍼거슨과의 일화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잘 드러난다. 퍼거슨이 애버딘의 감독이던 시절 매클리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매클리시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한 공을 쇄도하던 상대 선수가 빼앗아 득점한 것이다. 전반전이 끝나자 퍼거슨은 라커룸에서 매클리시를 향해 가차 없는 독설을 퍼붓는다. 이에 자극받은 매클리시는 후반전에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쳤고, 동료들의 도움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매클리시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매클리시는 혼자 샤워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내일 신문 기사 내용을 상상하며 자책했다. 그런데 그때 샤워실로 들어온 퍼거슨이 매클리시에게 말했다. “자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오늘 많은 사람이 쓰러지고 무너졌지만 자네는 당당하고 훌륭하게 어려움을 이겨냈어.” 매클리시는 퍼거슨의 위로도 감동적이었지만 “물이 튀어서 감독님 바지가 젖는 걸 보면서 혼자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퍼거슨은 다소 직설적이고 투박하지만 선수들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법을 알았고, 이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뛰어난 리더십을 몸소 보여주었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답게 수많은 사람들이 조제 모리뉴를 최고의 감독으로 꼽는다. 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로이 호지슨 역시 “여러 상황에 적응하면서 최대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감독 중에 조제 모리뉴가 최고”라고 말한다. 모리뉴는 다소 거만해 보일 정도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달성한 뛰어난 성과를 보면 그를 쉽게 비난하거나 미워할 수 없다. 모리뉴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모든 축구 감독들의 염원인 트레블도 달성했다. 모리뉴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자기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꼽는다. 모리뉴는 축구를 ‘스포츠 과학’이 아닌 ‘인간 과학’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물론 모리뉴에게도 보통의 선수를 넘어서는 특별한 인재를 다루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모리뉴는 오히려 “제일 힘든 상황은 그런 인재가 전혀 없는 경우”라고 말한다. 즉 특별한 인재를 보통의 선수들에 조화시키는 일보다 보통의 선수 모두를 특별한 인재로 이끄는 것이 모리뉴 리더십의 핵심인 것이다.
천재 선수를 다루는 모리뉴의 솜씨는 첼시로 부임한 첫 해에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당시 마흔한 살이었던 모리뉴는 젊은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천재 선수들과 “정을 쌓으며 그들을 구단과 단단하게 결속”시키는 친화력을 발휘한다. 첼시는 그해 리그 컵과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모리뉴는 “선수들을 깊이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그들을 잘 지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리뉴는 선수들이 “그분이 감독님이야. 그러니까 존경해야지”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분을 존경해. 그분이 우리 감독님이야”라고 말하기를 원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완전히 공감했을 때에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선수로서의 재능이 없음을 알고 일찌감치 보비 로브슨 감독의 통역관으로 일하며 감독의 꿈을 키워온 이야기, 모든 사람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갈 때는 자신도 비즈니스석을 타지만, 자리가 부족할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비즈니스석을 양보하고 자신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는 원칙 또한 귀감이 된다.
‘피땀 어린 노력’의 가치를 믿는 로베르토 만치니, 모든 사람이 ‘저를 소중한 사람으로 대해주세요’라는 문구를 이마에 새기고 다니므로 이것을 읽고 이해해야 한다는 브렌던 로저스, 실력 있는 프로들은 절대 혼자 일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도와줄 ‘리더십 팀’의 조직을 강조하는 샘 앨러다이스, ‘우승 DNA’는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믿는 월터 스미스 등 지도자에게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또 다른 일화들도 가득하다.

명장들의 육성으로 전하는 스타 선수들의 맨 얼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만의 공간인 라커룸을 들여다보다

천재적인 선수들은 대개 어느 정도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2013 발롱도르를 수상한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골을 넣은 뒤 혼자 저만치 뛰어가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을 경배하라는 듯한 세리모니를 펼쳐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재능이 특출하면서도 이기적이지 않은 선수를 본 적이 거의 없”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선수도 한 명 있다고 말한다. 바로 AC 밀란의 ‘카카’다.
박지성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동료였던 아델 타랍 역시 이기적인 플레이로 유명하다. 닐 워녹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코치들은 제일 먼저 워녹에게 타랍 때문에 옷을 벗게 될지도 모른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워녹은 예순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천부적인 선수를 만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랍의 재능을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 타랍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최대한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다. 다른 선수들의 이해를 구한 뒤 타랍을 주장으로 임명하고 경기에 꾸준히 출장시킨 것이다. 무모한 도박 같았던 워녹의 판단은 타랍의 맹활약으로 보답받는다. 그해 타랍은 챔피언십 ‘올

작가정보

저자 마이크 카슨(Mike Carson)은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mpany)에서 일했다. 현재는 경영과 의식 개혁을 전문으로 하는 애버킨(Aberkyn)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 스포츠 경영 및 인재 개발,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광팬이다. 마이크 카슨은 프리미어 리그 감독협회(League Managers Association)의 후원을 받아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들의 지극히 사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에까지 접근했다. 위대한 감독들의 발언을 세세한 수준까지 발굴해 조사하고, 이것이 어떻게 리더십의 형태로 진화하는지 또 이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선수를 변화시키는지 뜨거운 열정과 치밀한 추진력으로 보여준다.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명장들의 속마음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만의 신성한 공간이었던 라커룸에서의 이야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역자 김인수는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제주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LG 트윈스에서 외국인 선수 관리 및 해외 업무를 담당했고, 2002년 월드컵 당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언론 담당관으로 일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승자의 본질』, 『도핑과의 전쟁』, 『강한 팀의 조건』 등이 있다.

역자 이주만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총신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월간지 「인사이드 맨유」 한국어판에서 일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펩 과르디올라』, 『리퀴드 리더십』, 『인게이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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