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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로커 외길인생 김경호가 전하는 생을 건너는 법
김경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013년 07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3월 2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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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21MB)
ISBN 9788925590240
쪽수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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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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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에 아무것도 없다 해도 나는 가야만 한다!
로커 외길인생 김경호가 전하는 생을 건너는 법 『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1990년대 말 혜성과 같이 등장해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창법으로 대한민국의 음악 지형도를 바꿔놓은 가수 김경호가 정상에서 나락으로, 다시 정상의 무대에 도전하기까지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2000년 초부터 홀연히 모습을 감췄던 저자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에게 다시 자신을 알리기까지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볼 수 있다.

소속사와의 불화로 방송 출연의 길이 봉쇄되고,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치명적인 성대 결절까지 겪었던 저자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에 남아 있던 한 자락의 희망마저 잃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긴 슬럼프의 늪에 빠져있던 저자는 긴 방황을 접고 소극장 무대에 다시 서며 가수의 자리로 돌아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다. 긴 슬럼프와 희귀병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멈추지 않는 도전을 즐기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끝났기 때문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멈추기 때문에 끝난다는 사실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Prologue│저기 무대가 있다

Road 1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록을 할 겁니다 / 뿌연 밤하늘에 희미한 별 하나
이불 속에서 꿈꾸기 / 나는 다만 노래할 뿐

Road 2 ‘나’라는 생명을 완성하는 손길
비가 내린 뒤의 하늘은 더욱 맑을 거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좋아하는 것
무대의 왕자, 무대 밖의 왕따 / 사막의 여행자들

Road 3 성공은 다만 꿈을 향한 과정
아버지 / 다시 출발점에 서다 /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카리만의 전설 / Rock N Roll! / 성공 그 이후에 찾아온 것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로커 / 로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Road 4 행복 그 이후에 오는 것이 고통일지라도
자유와 열정이 나를 움직였다 / 내가 지워지고 있다
나에게서 멀어진 나에게 / 홀로서기 / 가슴이 멍들다
껍질을 깨고 / 조용필 선배님을 만나다

Road 5 사막에 꽃이 피는 이유를 아니?
지평선 너머 / 가수 김경호 vs 방송인 김경호 / 눈물의 회한
지음(知音), 황정현 / 다시 찾은 무대 / 절대 무너지지 않아!

Road 6 다시 시작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일상, 그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간 / 나의 식솔들, 나의 동반자들
빚에서 벗어나다 / 요즘 왜 활동 안 하세요? / 쟁기발두꺼비처럼
나는 가수다 / 하늘의 선물, 백청강 / 타오르는 갈증

Road 7 나는 언제나 출발점에 서 있다
록의 언어 /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다 / 나는 살아 있다
나를 인정하기 위해 그토록 긴 고난이 필요했나 보다
Rock Will Never Die / 영예의 명예졸업, 다시 떠나야 하는 시간

Road 8 끝은 없다
40대 로커의 일상 / 가족, 내 에너지의 영원한 원천
최초의 미국 투어 / 스타가 아니라 가수가 되렴
나는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 / 오늘도 카리만처럼, 나는 간다

불이는 글│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요즘은 댄스 음악이 대세인데…… 좀 바꿔볼까?” 그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중략)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음악은 곧 록이었다.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오로지 록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오디션을 찾아다니고 그들 앞에 섰다가 좌절하며 나는 조금씩 지쳐갔다. 마치 아무도 없는 사막 한복판에 서 있는 듯 막막하고 공허했다. 나는 조금씩 겁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록을 하겠다는 고집을 꺾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어디, 오늘 하루도 시작해볼까? 그래, 갈 데까지 가보자.”
---「R o a d 1.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중에서

그즈음 나는 구로공단에서 살고 있었다.(중략) 거의 모든 주민들이 일터로 향한 그 시간을 이용해 노래 연습에 열중했다. 혹 목소리가 새어나가 누군가에게 방해가 될 까 봐 이불을 뒤집어쓰고 연습을 했다.(중략) 연습 결과가 만족스러운 날에도 나는 계속해서 나를 채찍질했다. ‘아직, 아직이다. 아직 멀었어!’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릴 때면 밤새도록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불을 뒤집어쓴 채 오로지 나 자신만이 스승이었고 청중이었던 그 기나긴 연습은 1집을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R o a d 1.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중에서

“내일 방송이 잡혔어요.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예요.”(중략) “너, 당장 와라! 회사로.” 회사 대표였다.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른 채 허둥지둥 옷가지를 챙겨 입고 새벽같이 회사로 뛰어갔다. “김경호 씨, 놀랐어? 나보다 더 놀라지는 않았을 걸? 앨범 선주문이 70만 장이 들어왔어.”(중략) 가요계에서는 한창 언타이틀, 이정현, 조성모, 룰라, 지누션, 터보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다. 여전히 댄스 음악이 주류였다. 그런 음반 시장에서 정통 록 음악이 통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R o a d 3. 성공은 다만 꿈을 향한 과정」중에서

내게 관심을 보였던 소니와 손을 잡고 내 자본으로 직접 회사를 차렸다.(중략) 그들은 로드 매니저 출신들로 우리 회사의 이사를 맡고 있었으며 나는 그들을 무척이나 신뢰했다.(중략) A 형은 사흘이 멀다 하고 일본으로 출장을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국, 아시아의 각 나라에도 열심히 출장을 다녔다.(중략) 법인카드 청구서가 회사로 날아왔다. 별 생각 없이 뜯어본 그 청구서에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찍혀 있었다. 하룻밤에 룸살롱을 세 군데나 옮겨 다녔던 경우도 있었다. 회사 일을 핑계로 그들이 탕진한 비용만 5억 원이었다. 그 5억 원은 고스란히 나의 빚이 되었다.
---「R o a d 4. 행복 그 이후에 오는 것이 고통일지라도」중에서

빈털터리로 아니,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다시 출발점에 섰다. 하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복귀하고 난 뒤의 첫 공연은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잡혔다. 공연을 위해 만난 새로운 세션들과도 호흡이 잘 맞았다. 공연을 앞두고 여느 때처럼 연습을 하던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연습을 접고 병원을 찾았다. 그저 편도선이 부은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의사는 생각지도 않은 진단을 내렸다. “성대결절입니다. 당분간 목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R o a d 5. 사 막 에 꽃 이 피 는 이 유 를 아 니 ?」중에서

“저, 이제 포기하고 떠나가면 됩니까?” 울음 섞인 목소리, 그는 나보다 먼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중략) 두려움이 엄습했다. 상상만으로도 숨통이 막혀오는 듯했다. 결국 나를 믿어준 마지막 단 한 사람에게도 실망을 안겼다는 생각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너마저, 너마저 떠나면 어쩌라는 거냐! 나는 어쩌라는 거야?”
---「R o a d 5. 사 막 에 꽃 이 피 는 이 유 를 아 니 ?」중에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이름의 병이었다. “이 병은, 그러니까 김경호 씨 오른쪽 다리 뼛속 골두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연골이 녹고 뼈가 썩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김경호 씨의 경우에는 상당히 진행이 많이 됐어요.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는지 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텐데요.” “그럼 내가 무대 위에 오를 수 없다는 말입니까?” “허 참!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버려두면 걷지도 못하게 됩니다. 빨리 수술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R o a d 5. 사 막 에 꽃 이 피 는 이 유 를 아 니 ?」중에서

생각해보면 끝이란 것은 없다. 내가 서 있던 무대의 환호가 어느 순간 야유로 바뀌는 일도 있었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상한 루머가 되어 돌아오는 일도 겪어봤다. 형제처럼 믿었던 동료가 나의 돈과 나의 음악을 앗아가는 배신도 당해봤다.(중략) 진심을

“무대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적을 허락한다”
가수 김경호, 그가 생의 한가운데에서 내디딘 꿈을 향한 한 걸음

“끝났기 때문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멈추기 때문에 끝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언제나 출발점에 서 있다
1990년대 말, 혜성과 같이 등장해 대한민국의 음악 지형도를 바꿔 놓았던 가수가 김경호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샤우팅 창법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그는 2000년 초부터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대중에게 가수 김경호를 다시 알리기까지,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록의 황태자’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긴 슬럼프의 늪에 빠져 있었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했으며, 치명적인 성대 결절까지 겪었다. 그리고 찾아온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은 그에게 남아 있던 한 자락의 희망마저 꺾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오랜 방황의 시간을 접고 소극장 무대에 다시 섰고, ‘연예인’에서 ‘가수’의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 묵직한 걸음 속에서 MBC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만나 다시 한 번 대중과 호흡하며 무대의 기쁨을 맛보았다.
긴 슬럼프와 희귀병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멈추지 않는 도전’을 즐기고 있는 가수 김경호. 이 책에서 김경호는 삶의 여정이 주는 교훈을 깨우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삶의 오아시스를 찾고, 떠나는 여정 속에 내가 있다
김경호는 1997년에 발표한 2집으로 대한민국의 록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이 수록된 2집은 80만 장이 넘게 팔렸고,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매너로 대중과 음악인들에게 사랑받았다. 사람들은 노래방으로 달려가 김경호의 히트곡으로 자신의 가창력을 시험했고, 노래방 사장님들은 ‘김경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그의 신곡 발표만을 학수고대하게 되었다. ‘밴드 붐’이 다시 일었고, 「금지된 사랑」은 보컬 지망생들의 테스트용 지정곡이 되었다. 콘서트 입장권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고, 대학교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장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그가 이때를 회상할 때 ‘바람에 실려, 구름 속을 떠다니던 때’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6년간의 무명 시절을 거쳐 스타가 된 김경호는 삶의 오아시스에 다다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유명해지자 소속사는 그를 공연장이 아닌 행사장으로 내몰았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정해진 곡만을 소화하고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하루에도 8곳 이상 잡혔다. 그제야 그는, 자신이 꿈꾸던 무대에 아직 당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방소통을 강요하는 무대의 ‘행사가수’가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과감히 오아시스를 떠났다. 그리고 눈앞의 오아시스는 신기루가 되었다.

삶에는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고통도 없다
‘꿈의 무대’를 그리던 김경호는 소속사를 나와 자신의 길을 걸었고, 그와 동시에 김경호의 추락도 시작되었다. 정상에서 시작된 그의 추락은 빠르고 깊었다. 동료의 배신을 겪고, 성대 결절에 걸리면서 그는 넘어지고 또 넘어졌다. 재기의 의지를 불태우며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댄스음악을 가미해 출시한 7집은 대중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무대를 갈망하며 가까스로 심신을 추스르던 그에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까지 찾아왔다. 엉덩이뼈가 썩어 들어가는 이 병은 결국 그를 무대에서 끌어 내렸고, 그는 5급 장애인이 되었다.
신승훈, 이승환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가수로 꼽히던 ‘록의 황태자 김경호’를 위한 무대는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희망을 내려놓고 생의 바닥으로 침잠했다. 그가 다시 자신을 찾기까지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자신을 추스른 김경호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자신이 노래하는 이유를 비로소 절감했으며, 무엇보다 무대에 대한 갈망을 뼛속 깊이 새겼다. 오늘 서는 무대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피를 토하듯이 노래하는 그의 열정은 이때 가다듬어졌다.
가수 김경호는 MBC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만나 다시 한 번 로커의 본능을 폭발시켰다. 벼르고 별렀던 무대에서 그는 남김없이 모든 것을 불살랐다. 최다 1위(4회), 최다득표율(29%) 등의 진기록을 남기며 영예의 명예졸업을 달성했다. ‘나가수’ 출연 이후에 전성기 때보다 폭넓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소를 잡는 장인은 칼을 따로 갈지 않는다. 뼈와 고기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장인의 칼은 더욱 예리해지기 때문이다. 질긴 고기와 돌처럼단단한 뼈를 힘으로만 발라낸다면 그의 칼은 금세 무뎌질 것이다. 장인은 일을 일찍 끝내는 것보다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데뷔 20주년(2014년)을 앞둔 가수 김경호는, 어떤 가수가 될 수 있는가는 결국 어떤 삶을 살아왔느냐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시험할 수 있고 사력을 다해 도전할 수 있는 무대를 갈구한다. 도전의 과정에서 자신을 가다듬고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에야 ‘이제 가수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삶의 고난과 역경에 무릎 꿇는 순간, 자신의 한계와 만나게 된다. 로커 김경호는 정상에서 나락으로, 다시 정상의 무대에 도전하는 자신의 삶을 이 책에 담았다. 역경과 고난을 자양분으로 삼은 꽃망울은 쉽게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꽃망울을 틔운다는 메시지를 담아 전하고 있다.

◈ 추천사
곱상하고 가냘픈 인상과 다르게 무대에 오를 때면 전사의 기개가 뿜어져 나오는 가수가 김경호다.
그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프로다. 그런 노력이 있기에 대중화되기 어려운 록이라는 장르를 고집하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수 김경호의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직접 만나보길 권한다.
: 장기호(MBC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

김경호는 남성의 영역을 뛰어넘는 고유의 금속성 음색으로, 대중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운 인물이다.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데뷔 20주년을 앞둔 그가 더욱 빛나 보인다. 그가 이처럼 록의 매력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그의 삶도 록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로커 김경호. 그는 진정한 뮤지션이다.
: 김종서(가수) :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때면 언제나 든든하다. 어떤 무대에 서더라도 최고의 음악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온 그의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것처럼, 이 책에 담긴 그의 인생 여정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
: 김연우(가수)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호

저자 김경호는 197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91년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1995년 1집 《마지막 기도》를 발표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1997년 2집 《Kim: Kyungho》의 타이틀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크게 사랑받으면서 앨범 판매량은 80만 장을 넘어섰고, 그해의 각종 가요 차트와 연말 가수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샤우팅 창법으로 동료 가수들로부터 ‘국보급’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대학로 라이브극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신승훈, 이승환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가수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를 나오고 깊은 방황이 시작되었다. 방송 출연이 어려워졌고 믿었던 동료의 배신도 있었다. 가수에겐 치명적인 성대 결절까지 겪어야 했다. 게다가 재기의 의지를 불태우며 긴 머리카락까지 자르고 댄스음악의 색을 덧붙여 발표한 7집은 팬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찾아온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은 그에게서 한 자락 남은 희망마저 빼앗아 가는 듯 했다. 그는 오랜 방황의 시간을 접고 소극장 무대에 다시 섰다.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라면 가리지 않았다. 한때 ‘연예인’이었던 그는 다시 ‘가수’의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 묵직한 걸음 속에서 MBC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만나 다시 한 번 로커의 본능을 폭발시켰다. 최다 1위(4회), 최다득표율(29%) 등을 기록하며 영예의 명예졸업을 달성했다. ‘나가수’ 출연 이후에 전성기 때보다 폭넓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가을 미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늘 그래 왔듯, 그는 지금도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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