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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살면 살수록 뼛속까지 사무치는 인생의 우선순위들
김경집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012년 12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6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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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2554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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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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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인생 제2막을 위한 통찰과 정리가 필요한 시간!
인문학자 김경집이 들려주는 중년을 위한 40가지 인생 성찰『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이 책은 함께 살아온, 함께 살아갈 선배, 동료, 후배들에게 살면 살수록 뼛속까지 사무치는 인생의 우선순위들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걷는다는 것, 지금 이 순간 정말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것,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해주겠다는 마음, 조금만 느리게 살아도 놓치고 지나쳤던 삶의 작은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음을, 한 끼 굶음으로써 나눌 수 있는 희망이 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처럼 40가지 이야기를 통해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자부와 멋지게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들려주며, 나의 소중함을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을 통해 노인 복지제도에 대한 아쉬움, 실버도서관과 추억의 영화관 제안, 나이든 남자에 대한 소회 등의 사회적 고민을 공유한다.
서문 살아온 날들로부터, 살아갈 날들에 부쳐
하나 혼자 걷는다는 건 온전한 나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둘 내 몸에 하찮은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셋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내가 한 일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에 대한 것이다
넷 눈인사도 못하고 영영 이별할 일이 적지 않다
다섯 덕을 베풀면 외로울 일이 없다
여섯 그 사람이 있어서 내가 행복하다
일곱 화이부동, 함께 어울리되 자신을 잃지 마라
여덟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
아홉 꽃 진 뒤 비로소 잎이 보이듯 소박하고 도타운 존재에도 마음과 눈을!
열 때로는 불편함이 생각지도 못한 여유를 준다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1 지공족을 예우하라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2 실버도서관 건립

열하나 겨울 지나면 봄이 온다는 그 엄연한 진실을 꿰뚫어보라
열둘 아름다운 풍경 앞에선 카메라가 아니라 마음의 눈을 열자
열셋 절망의 바닥을 친 사람이 평범한 일상에 더 감사한다
열넷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가슴에 사무칠 때가 있다
열다섯 불우한 이를 보고 나의 처지를 감사하는 것은 비겁하다
열여섯 개인의 명예와 부귀보다 모두의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더 오래 고민하자
열일곱 어느 하루 허튼 날이 있으랴
열여덟 숨넘어갈 때조차 옛사람들은 나무에 핀 꽃을 보며 삶을 도닥일 줄 알았다
열아홉 떠나간 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하고 산다는 것
스물 추억의 풍경 앞에서 오랜 시간의 흔적들을 음미해보자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3 선물은 책으로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4 시적 감수성을 되찾자

스물하나 그들도 나와 다르지 않다
스물둘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스물셋 아이들에게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필요하다
스물넷 한 끼 굶음으로써 나눌 수 있는 아픔과 희망이 있다
스물다섯 따뜻한 삶이 가장 성공한 삶이다
스물여섯 젊음은 잃는 것이 아니라 잊는 것이다
스물일곱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스물여덟 야속하게 느껴질 때를 경계하라
스물아홉 노장들이 의연하게 버티는 모습은 숙연함을 불러일으킨다
서른 제자리에 있을 때 진정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5 추억의 영화관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6 남자들이여, 요리를 배웁시다

서른하나 불의와 비겁을 부끄러워할 줄 알자
서른둘 자유로운 개인이 가장 큰 가치다
서른셋 다음 세대를 위해 오래된 의자를 비워두자
서른넷 의견이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자
서른다섯 계산보다는 생각이, 생각보다는 존재가 앞서기를
서른여섯 가지 않은 것과 중도 포기는 다르다
서른일곱 존경받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
서른여덟 지금이 가장 좋은 나이다
서른아홉 당신이 고맙습니다
마흔 그것으로 족하다

≪논어≫의 ‘근자열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글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모여든다’는, 즉 좋은 정치의 덕이 멀리 미침을 비유한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말이겠지요.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가르침입니다. 가까이 있는 이에 대해서는 좀처럼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늘 보아온 터라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고, 항상 곁에 있을 거라는 어리석은 믿음 때문에 일부러 공들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말처럼 어리석은 소리는 없습니다.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경우가 많은 건 그만큼 그를 소홀하게 대했거나 쉽게 여겼기 때문은 아닌지 돌아볼 일입니다._43쪽, <덕을 베풀면 외로울 일이 없다> 중에서

이제 이 비인격적이고 반사회적인 폐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도 실버도서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서둘러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도서관이 절대 부족한 한심한 상황이지만 실버도서관의 경우는 참담할 지경입니다. 파고다공원과 종묘 앞이 지금처럼 축 처진 어깨로 소일하는 어르신들의 집합소가 아니라, 새로운 소통과 삶의 보람과 지평의 확장을 위한 공간으로 변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무엇보다 그것을 보고 자라는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터이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지요. 책을 읽는 어른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소중한 단초가 될 것입니다._85쪽,<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 2 실버도서관 건립> 중에서

저는 눈이 주는 평등성에 마음이 끌립니다. 눈이 내리면 세상은 단 하나의 색으로 통일됩니다. 깔끔하고 잘난 곳이건 지저분하고 못난 곳이건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덮어줍니다. 마치 조금 잘난 거 내세우며 교만하지 말고 조금 모자란 거 부끄러워하며 원망하지 말라는 듯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사람은 제 허물 보는 것은 두렵고 불편해하면서 다른 이의 그것을 보는 데에는 예리하고 편안해합니다. 그래서 남 얘기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들춰내면 끝없는 게 사람의 허물입니다. 하지만 덮어주고 기다려주면 그 허물이 벗겨지고 새살 돋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눈은 우리에게 그런 지혜를 가지라고 가르쳐주는 것만 같습니다._87~88쪽, <겨울 지나면 봄이 온다는 그 엄연한 진실을 꿰뚫어보라> 중에서

“너만 노안 온 거 아냐. 난 벌써 이태 전에 왔다. 그거 그냥 늙어가는 거라고만 생각하지 마.”
“그게 아니면 뭐냐?”
그 친구도 돋보기를 쓴다니 ‘모르는 놈이 염장 지른다’고 타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는 말로 위안 삼기도 치사하고 뭐 그렇더라고요.
“지금까지 그저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살았잖니. 이젠 멀리 보고 살라는 자연의 깊은 뜻이야. 이 나이에도 그걸 깨닫지 못하면 그게 청맹과니지.”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냥 자신을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더 넓고 깊게 받아들이면 생각도 정신도 달라지고, 그러면 행동도 달라지겠지요. 물론 아직도 저는 늘 눈앞 코앞의 것 보기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돋보기를 벗으면 가까운 건 안 보이고 멀리 있는 건 보이니, 세상 보는 것도 자신을 보는 것도 넉넉하게 멀리 보려고 합니다._152~152쪽,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3 선물은 책으로> 중에서

얽힌 실타래를 풀 방법은 두 가지뿐입니다. 하나는 어리석은 영웅주의자 알렉산더처럼 단칼에 베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호쾌하거나 영웅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남은 실은 모두 잘린 상태여서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걸 미처 보지 못하기 십상입니다. 그런 어설픈 흉내 내다가 제 살 도려낼 뿐 아니라 멀쩡한 남의 살까지 상처 입힐 수 있지요. 그러니 따라서도 안 되고 바라서도 안 될 그런 저급한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천천히 그리고 끈기 있게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그 매듭들을 만든 게 바로 자신임을 깨닫고 부끄러워하면서 그 반대쪽으로 얽힌 실을 밀어내다 보면 어느새 매듭이 성기게 되고 풀어질 실마리가 보입니다._280쪽, <계산보다는 생각이, 생각보다는 존재가 앞서기를> 중에서

인생 멘토의 대가 김홍신 작가, 차동엽 신부를 감동시킨
인문학자 김경집의 중년을 위한 40가지 인생 성찰

“아무리 각 잡고 힘 줘봐야 각설탕은 그저 하나의 사물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물에 들어가 녹아서 함께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설탕의 본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니까요.
지금이 바로 그래야 할 때입니다.” _8쪽, <서문> 중에서

2007년 《나이듦의 즐거움》을 통해 “나이듦은 생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통찰한 바 있는 인문학자 김경집이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의 한중간에 놓인 중년을 위한 웅숭 깊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은 작년까지 가톨릭대학교에서 인간학과 영성 과정을 가르쳤던 교수로서, 삶의 고민거리와 책의 담론을 결합하여 ‘북멘토링’이라는 뜻깊은 역할을 시도했던 칼럼니스트로서, 김경집의 농익은 통찰과 성찰이 응축된 결정체이다.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살면서 저질러온 허물들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불안해하기보다는 그 허물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그것에서 뭔가 배울 수 있기를 겸손하게” 도닥이며, 마흔을 넘기고 보니 비로소 선연해졌던 인생의 우선순위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간다. 그렇게 자연으로부터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그 엄연한 진실”을 깨닫고, 《논어》로부터 “덕을 베풀면 외로울 일이 없다”는 이치를 터득하고, 여행으로부터 “때로는 불편함이 생각지도 못한 여유를 준다”는 명제를 얻는다. 때로 이야기는 화로, 운수통, 세시봉같이 동시대를 살아낸 사람들끼리 나눌 수 있는 추억담을 씨줄로, 《호밀밭의 파수꾼》《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처럼 시대를 관통하는 문학작품을 날줄로 자유자재로 엮인다.
이 책의 40가지 인생 성찰은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속도를 잃으면 풍경을 얻는다”는 문장으로 수렴된다. 이때 저자가 추구하는 것은 속도와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슬기로운 삶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목표지향적 행위”인 달리기와 “과정을 누리는 행위”인 걷기를 이야기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누리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뛰어갈 때는 “빛조차 뚫지 못하는 내 모습을 땅바닥에, 담벼락에 드러내는 나 자신의 가늘고 긴 실체”인 그림자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살아온 날들로부터, 살아갈 날들에 부쳐

저자에게 중년은 “살아온 날들로부터 마련한 몇 가지 삶의 지혜를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고, 살아갈 날들에 대한 꿈을 두려움 없이 차분하게 펼치며 선배들에게 자극이 될 수도 있는 고마운 시간”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생의 첫 25년은 배우고, 다음 25년은 가르치고, 마지막 25년은 글 쓰며 살기로 마음먹은 저자가 온 생애에 걸쳐 실천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자는 25년째 가르치던 해, 쉰넷의 나이에,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금은 충청도 서산시 해미면에서의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다.
인생의 절반을 보내고 난 뒤의 삶에 대한 저자의 고민은 노년층을 위한 사회적 제안인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제안 1~6>으로 이어진다. 노인 복지제도에 대한 아쉬움, 실버도서관과 추억의 영화관 제안,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소회를 통해 저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년화를 사회적 고민으로 공유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중년이 후배 세대는 물론, 선배 세대를 위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나이임을 역설한다. 이는 “상처를 입힌 게 있으면 용서받고 그가 남겨둔 상처 있으면 씻어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진 나이도 되지 않았습니까”라는 자문과 닿아 있다. 저자에 따르면 중년은 “모두의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더 오래 고민”해야 하고 “불의와 비겁을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하고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야” 하는, “성숙해진 나이”이다.
‘마흔앓이’에 대해 섣불리 진단하거나 달달한 위안의 메시지를 부려놓지 않으면서도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자부와 멋지게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지금의 내 나이가 제일 좋은 것이라고 긍정하는 이 책은 중년에 이른 독자들에게 “다사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추천사

현대인들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보고 듣고 아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꾸 남과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다. 어느새 청춘의 세월이 다 지났지만 ‘중년’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기운이 빠진다. 어깨는 무겁고 위로받을 곳은 없다. 인생은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인데 치열하게 사느라 취미생활조차 남의 얘기기 일쑤다. 그래서 중년은 갈증과 갈등의 줄 위에서 곡예를 할 수밖에 없다. 소박하지만 담대한 화두를 던지고,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지혜의 종소리를 들려주며, 은은한 향내가 풍겨 절로 가슴을 열게 하는 김경집 교수의 글은 우리 시대의 다사로운 이정표이다. 나의 소중함을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라는 속삭임이 참 고맙다. 김홍신 ≪인생사용설명서≫ 저자,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머리가 경탄하는 책이 있고, 마음이 끄덕이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내게 두 가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서늘한 깨달음과 따뜻한 위로가 교차하면서 이름 없이 흘러온 잊혀진 시간들에게 이름을 찾아준 책, 이 책이 고맙다.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만큼, 글 속에 펼쳐진 시간 스펙트럼은 그 앞뒤로 열려 있다. 그간 폭포수 같은 긍정의 외침들로 아이러니하게도 귀가 둔감해진 내게 잔잔한 긍정의 속삭임을 들려준 이 책. 서가에 꼭 꽂아두고 싶은 욕심을 넘어, 잠시 자신이 걷고 있는 삶의 풍경을 둘러보고픈 이들에게 서슴없이 권하고 싶다. 차동엽 ≪잊혀진 질문≫ 저자, 인천가톨릭대학교 교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집

저자 김경집은 문학과 철학,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왕성한 책 읽기를 통해 깊은 사색과 폭넓은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문학자.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동 대학원에서 철학을 배우고 가톨릭대학교에서 인간학과 영성 과정을 가르쳤던 김경집은 서른쯤 되었을 때, 인생을 삼등분해 살기로 마음먹었다.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고 25년은 책 읽고 글 쓰며 살자고 다짐한 것이다. 25년째 가르치던 해, 쉰넷의 나이에, 그는 새로운 삶을 결행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현재 그는 스무 해 넘게 마음을 두고 찾던 충청도의 작은 면소재지 해미(海美)에서 맘껏 글 쓰며 그곳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지금까지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의 프레임≫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지금은 길을 잃었을지라도≫ ≪책탐≫(2010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완보완심≫ ≪위로가 필요한 시간≫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공저) 등의 책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어린 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이 있다. 또한 교육방송 EBS의 라디오 프로그램 <청년시대-라디오 드림>에서 ‘책과 멘토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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