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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과서 한강

청어람주니어

2015년 07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10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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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26MB)
ISBN 979118641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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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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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줄기를 따라 역사의 흐름을 알아보세요.
『서울 교과서 한강』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머금고 있는 한강의 줄기를 따라 가봅니다. 총 3부으로 나누어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한강이 우리 역사에 미친 영향과 한강을 따라 내려온 우리의 생활을 재조명해봅니다. 또한 한강의 미래를 그려보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1부_ 옛날 옛날에 한강은

한강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선사시대
한강의 어제와 오늘, 한강 백사장
한강을 사수하라! -삼국시대
광흥창과 투금탄 -고려시대
옛 지도로 본 한강 -조선시대
새우젓 장수와 황포돛배 -조선시대
배다리와 반차도 -조선시대
아픈 역사
한강은 흐른다 -현대
평화의 배를 함께 타고

2부_한강에서 놀자

특별한 나의 하루 선유도공원
특별한 나의 하루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특별한 나의 하루 월드컵공원
특별한 나의 하루 뚝섬, 서울숲
특별한 나의 하루 청계천
특별한 나의 하루 암사동 선사주거지, 몽촌토성

3부_열린 우리 한강 이야기

홍수를 막기 위한 노력
숲과 물의 만남, 녹색댐
뭐, 한강에 괴물이 살고 있다고!
내일의 청계천
자연의 기적, 밤섬
한강르네상스
생명을 살리는 방생이 한강도 살릴 수 있도록
한강의 물고기길

놀다 보면 알게 되는 한강에 관한 모든 것

『서울 교과서 한강』은 이 땅의 역사를 고스란히 체현한 한강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제 속에 한강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오밀조밀 서울의 모습처럼 공간화 되어 있다.

지역화 교과서 『서울의 생활』이 자료형 교과서라면 『서울 교과서 한강』은 체험형, 통합형 책으로 서울 당산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었다. 『서울 교과서 한강』은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3부로 구성했다. 1부 〈옛날 옛날에 한강은〉은 한강의 과거라 할 수 있고, 2부 〈한강에서 놀자: 특별한 하루〉는 한강의 현재, 3부 〈열린 우리 한강 이야기〉는 한강의 미래라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한강의 시작과 끝, 즉 공간적으로 접근해 이야기를 열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 하나하나는 시간을 흐름을 타고 있다. 2부는 여기, 우리의 한강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언어가 톡톡 살아 있다. 3부에서는 한강을 둘러싼 문제들을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며, 내일의 한강을 기약하고 있다.

한강의 시작과 끝
한강 공원을 산책하다 “한강은 어디에서 시작돼?”와 같은 돌발 질문이라도 받게 되면, 한가롭던 휴일이 곤경에 빠질 것이다. 서울 곳곳을 흐르며 서울 어디에서나 한강을 볼 수 있으니 크고 긴 강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대체 한강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1부 〈옛날 옛날에 한강은〉은 한강이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된다는 솔깃한 해답과 함께 암사동에서 발굴된 한강 주변의 집터를 통해 한강의 지리와 역사를 동시에 따라간다. 또한 삼국시대 한국을 둘러싼 전쟁과 한국전쟁의 상처가 한강을 중심으로 회복되어 가는 과정까지 꼼꼼히 짚으며 경제, 문화에 관한 이해도 빠뜨리지 않는다. 또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책답게 엉뚱한 질문과 상상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런데 과연, 한강은 어디에서 끝이 날까?

-우리는 한강을 책이나 인터넷 자료로만 볼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직접 찾아가는 체험을 해 보기로 했어. 한강 둔치에서 뛰어놀고 유람선도 타 보고, 한강에 오는 사람들과 인터뷰도 하며 한강을 직접 발로 건너보았지. 선유도, 노들섬, 한강 둔치 한강 시민 공원, 몽촌 역사관, 기적의 수중다리, 서울 역사박물관 등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한강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우리는 한강과 무척 친해졌어.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가서 직접 평화의 배에 올라 가깝고도 먼 북한 땅까지 두루 살펴본 친구들도 있어. (…) 이 글을 읽는 친구들도 한강의 역사와 문화, 환경 이야기 등에 귀 기울이며 즐거운 여행에 동참하면 좋겠어. 그럼 이제 한강을 따라 여행을 떠나볼까?
-본문에서

한강이 있어 더 신나는 서울살이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두루 보인다. 그러고 보니 요즘엔 도시 아이들이 방학마다 시골 할머니 집을 찾는 일도 드문 듯하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어디 마음 놓고 자연을 즐길 수나 있을까. 2부 〈한강에서 놀자〉는 자연을 잃은, 놀이를 잃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것이다. 어린이들의 생각을 날것 그대로, 톡톡 튀는 언어로 지금 여기 한강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서울 당산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모둠별로 선유도,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뚝섬, 서울숲, 청계천, 암사동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등을 탐사, 한강을 몸으로 만났다. 공원이 생겨난 배경과 나름의 특색은 물론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비법을 알뜰살뜰 담아 놓았다. 그야말로 서울의 한강을 통째로 느껴 볼 기회라 할 수 있다.

다이어리 느낌의 워크북을 별책으로 제공, 어린이들이 한강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나만의 지도를 만들고 이름 없는 것들에게 이름 붙여 주고 너무 뻔해서 뻔뻔한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추억이 방울방울 피어오른다. 어린이들에게 배움이란 건 놀이처럼 습득되어 추억처럼 쌓이기 마련 아닐까?

-난지도는 철따라 온갖 풀과 꽃이 만발하던 아름다운 섬이었어. 물이 맑고 깨끗해 새들의 먹이라 할 수생 동?식물이 풍부하고, 겨울이면 고니 떼와 흰뺨검둥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드는 자연의 보고였어. 꽃섬이라고도 하고 오리섬이라고도 해.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지리서 〈택리지〉는 난지도가 좋은 풍수 조건을 가진 땅이라고 적고 있어. 〈택리지〉에 의하면 강을 타고 굽이굽이 바닷물이 거슬러 오는 길목에 굵고 단단한 모래로 다져진 땅이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래. (…) 난지도는 땅콩과 수수를 재배하던 밭이 있는 평지였어. 지대가 낮아 홍수로 집이 물에 잠기는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소풍이나 청춘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았고, 영화 촬영장으로 이용되는 아름다운 섬이었어.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난지도는 꽃으로 가득했고, 오랜 길을 날아온 새들이 쉬어 가는 곳이었어. 그런데 서울의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쓰레기 매립장이 되어 버렸지. 이후 1993년까지 15년간 생활쓰레기, 건설 폐자재, 산업 폐기물 등 약 91,00만 톤의 쓰레기가 이곳에 매립되었다고 해. 그래서 봉우리 없는 쓰레기 산이 2개 만들어졌지. 노을공원에는 94미터 높이의 쓰레기가, 하늘공원에는 98미터의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고 해.
-본문에서

암사동 선사 유적지에서 놀자
햇볕이 따뜻하고 맑은 날 우리들은 암사동으로 향했어. 암사동 선사 유적지에 도착해서 돗자리를 깔아 놓고 풀밭에서 도시락을 먹었지. 선사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상상하면서 움집으로 갔어. 움집 체험관에는 그곳에 대해 설명해 주는 녹음기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신석기 유물과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지. 움집에서 나와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전시관은 1관, 2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관에는 신석기인들이 쓰던 물건이 전시되어 있고, 2관은 영화 감상실이야. 신석기인들의 물건은 주로 단순한 모양의 돌과 흙으로 만들어졌어. 신석기 시대의 대표 토기는 빗살무늬토기야. 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보니 먼 옛날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신석기 시대가 가깝게 느껴졌어.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커다란 타조알을 보았어. 선사시대에 살았다면 타조알을 가지고 무엇을 했을까 상상하면서 암사동 선사 유적지를 떠났지. 아마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가 될 것 같아.
〈늘 푸른 암사동〉 모둠 박혜원

-본문에서

더불어 사는 우리
3부 〈열린 우리 한강 이야기〉에서는 한강이 그동안 치러야 했던 희생과 이제 우리가 양보해야 것들을 차분히 들려준다. 녹색댐, 청계천, 대운하 등 사회적 이슈를 사이사이 소개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여러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다. 홍수를 막기 위해 필요한 인공 댐이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서울의 관광명소 청계천은 생태 하천이 아니라 생명이 살기 힘들며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한강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에서 준비한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아이들다운 고민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모든 노력이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기’ 위한 것이란 걸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한강은 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걸까? 한강은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로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었어. 경제 성장은 환경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쳤거든. 개발을 위해 한강에 있는 모래와 자갈을 마구 퍼 가는 바람에 한강의 동식물들이 제대로 살지 못하게 되었어. 둘째, 홍수를 막기 위해 한강 테두리를 온통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막고 둑을 쌓았는데, 그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해졌어. 한강 주변의 동식물들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게 된 거야. (…) 결국 한강르네상스는 한강을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 보다 쉽게 다가서고 한강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문화공간으로 만들려는 거야. (…) 한강 르네상스를 통해 한강에 있는 콘크리트 둑을 자연형 둑으로 바꾸는 등 한강을 되살리려는 계획은 참 좋아. 하지만 한강 르네상스를 준비하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 (…) ‘서

작가정보

강민주, 구본승, 곽희준, 김서영, 김승리, 김연서, 김예슬, 김윤지, 김은지, 김재서, 김준희, 김진영, 김헌영, 류재영, 문중현, 박선의, 박수빈, 박시은, 박종철, 백증흔, 원동욱, 유병훈, 유승헌, 이해성, 전형제, 조성환, 주예은, 한웅빈
공강혁, 김동환, 김민경, 김민선, 김상록, 김수현, 김은아, 김한솔, 김회찬, 문리주, 박민재, 박정재, 박정은, 박정현, 박혜원, 신지원, 유은서, 윤원호, 이규호, 이연영, 이예원, 이주미, 이주호, 이푸름, 이한규, 정동욱, 조양호, 주예은, 진주완, 황승범

저자(글) 배성호

박물관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마음속 머릿속에 가득 채워 놓은 호기심 다발을 풀어내어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러 다닙니다. 책 읽기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며 사람들과 함께 사박사박 걷고 싶은 길들이 참 많답니다. 그중에서도 송사리 떼 같은 아이들과 한강을 누비는 일은 가장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함께 쓴 책으로 〈마주 보는 한일사〉 〈멋지다 우리 역사〉 〈교실 속 딜레마 상황 100문 101답〉 〈역사 교사로 산다는 것〉 들이 있습니다.

저자(글) 박형근

딱딱해 보이는 이야기들 속에서 호두알처럼 고소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지칠 줄 모르고 뛰어놀았고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 틈에서 뛰어 다닙니다. 한강에서 아이들과 뛰다가 지치면 이야기를 나누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우리들의 인권 이야기〉와 〈함께하는 법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채원경

숟가락과 나뭇잎과 동전만 봐도 머릿속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 상상을 펼치는 그림작가랍니다. 학교에서는 아동복지를 공부하고 동화의 매력에 빠져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찼던 첫 마음 그대로 붓을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슨 날이야〉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의 생각수업〉 〈백제 소년 서동 왜국 소년 쇼토쿠를 만나다〉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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