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딩 라틴아메리카
2019년 01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6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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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6.35MB)
- ISBN 978892003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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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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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 사이의 스펙트럼을 다채롭게 담고 있는 그 땅과 사람들을 20개의 코드로 푸는
디코딩 라틴아메리카Decoding Latin America
유럽의 타자(他者)로 등장한 후, 놀라운 고대 문명을 뒤로 하고 식민지로 300년 내외의 시간 착취당한 대륙인 라틴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연구에 정진하고 있는 저자들이 방송대에서 진행한 강의를 기초로 다듬은 20편의 글을 통해 식민지 역사와 혁명, 착취와 발전, 근대 문명과 일상의 행복에 이르는 키워드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너무 멀고 복잡해 보이지만 거기에도 어떻게 해서든 행복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산다. 여전히 아프지만 그 아픔을 과거로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 대한민국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와 정 반대의 시간대와 기후를 보이는 그곳의 시간과 공간을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멀리 멕시코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대륙과 사람들을 공부해 온 연구자들이 라틴아메리카를 대중에게 알리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획하여 진행한 201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횡으로 엮는 라틴아메리카 역사와 사회’, ‘종으로 풀어보는 라틴아메리카 사회와 문화’ 등 2종의 강의 콘텐츠를 뿌리로 삼아 책을 완성했다.
강의자이자 집필자인 이들은 한국 라틴아메리카연구의 산실인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김은중, 장재준, 우석균, 김원중, 박수경, 이성훈, 이은아, 임태균, 조영현)와 선문대학교(김기현), 멕시코 콜리마대학교(림수진), 아주대학교(박구병), 단국대학교(박원복), 경희대학교(박정원),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조영현)에서 국내와 국외를 오가며 흥미로운 라틴아메리카 관련 연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생의 인연으로 라틴아메리카를 만난 이 연구자들은 저술과 번역, 관련 글쓰기 장면을 통해 학문을 대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강의와 연계하여 집필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이들의 강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OER(http://oer.knou.ac.kr/user.do?action=ssoLoginChk)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Part 1. 라틴아메리카 넓게 보기
고대문명에서 미국의 라티노까지: 횡으로 엮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회
Code 1. 메소아메리카 수많은 사회가 엮어내는 하나의 세계
Code 2. 잉카의 번영과 멸망 잉카의 미라와 마추피추의 침묵
Code 3. 아메리카 제국의 정복과 식민화 정복자들과 아스테카 제국
Code 4. 독립과 국가 발전 라틴아메리카의 독립과 20세기
Code 5. 멕시코 혁명과 라틴아메리카의 인종 정책 멕시코 혁명, 원주민주의 그리고 다문화주의
Code 6.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과 민주주의의 과제
Code 7. 쿠바 혁명의 어제와 오늘 보다 급진적인 변화 전략
Code 8. 라틴아메리카의 사회운동 배제된 자들의 절규와 연대 투쟁
Code 9. 브라질이라는 나라 역사를 통해 본 오늘의 브라질
Code 10. 미국 라티노의 역사 예기치 않은 제국의 수확
Part 2. 라틴아메리카 깊게 읽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서 안데스 ‘행복론’까지: 종으로 푸는 라틴아메리카의 사회와 문화
Code 11. 혼종의 땅, 라틴아메리카 ‘신대륙 발견’과 라틴아메리카
Code 12.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투우와 피라미드 위의 희생제의
Code 13. 커피라는 작물이 미친 영향 커피와 커피밭 사람들
Code 14.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실험 볼리바르의 꿈과 차베스의 ‘21세기 사회주의’
Code 15. 음악의 섬 쿠바 쿠바, 그 섬에 가고 싶다
Code 16. 아르헨티나 근대화의 뒤안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와 탱고의 사회학
Code 17. 브라질의 사회와 문화 축구와 카니발
Code 18. 멕시코와 나르코 문화 마약, 폭력, 공포의 오디세이
Code 19.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브 히스패닉 아메리카 미국의 패닉panic, 히스패닉his-panic
Code 20. 근대 문명과 수막 카우사이 안데스 공동체의 행복론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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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골드(Green Gold)인 아보카도를 지키기 위해 무장한 농부들,
그들은 왜 한 손에는 농기구를, 한 손에는 자동소총을 들어야 했을까.
2017년 11월 BBC는 멕시코 상황을 전하는 르포를 발표했다. 아보카도 주 산지인 탄시타로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삼엄한 검문소 정경을 묘사하면서 시작한 기사는 이 검문소가 아보카도와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농부들을 갱(Gang)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설치된 것임을 밝힌다. 놀랍게도 이 준군사조직은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농장주와 그 가족들이 직접 군사훈련을 받고 가입한 자경단이다. 그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루 중 일부는 자경단으로 일하고, 남은 시간 동안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일까(https://blog.naver.com/nong-up/221161933905 참고).
2006년 시작된 멕시코 정부 발 ‘마약과의 전쟁’은 엉뚱한 방향으로 역효과를 낳아 그 피해는 이제 국토 전역, 전 국민에 이른다. 방탄조끼를 입고 한 손에는 농기구를, 한 손에는 자동소총을 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매우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해 준다.
커피를 즐긴다면 주 1회 이상 들어 봤을 이름, 관심을 기울일 이유
콜럼버스와 아메리고 베스푸치, 잉카 문명과 아스텍 문명까지가 일반적인 우리의 라틴아메리카 상식 하한선일 것이다. 조금 더 역사와 시사에 관심을 가졌다면 식민시대와 독립, 혁명과 포퓰리즘 정도를 들어 본 바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먼 곳, 다양한 인종과 낯선 문화로 인식되는 이 대륙은 최근에야 비로소 여행지로, 대한민국 상품의 수출지로 인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삶과 우리의 일상은 생각보다 가까운 관계로 얽혀 있다.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페루 등 라틴아메리카 20여 개국이 전 세계 커피의 약 60퍼센트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는 600잔에 이른다(2017년 기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우리는 이 남쪽 대륙의 흙과 빗물, 햇빛을 우리 몸 안에 넣고 있는 것이다(code 13. 커피라는 작물이 미친 영향).
이것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심지어 식민지배라는 아프디 아픈 역사와 독재정권의 어둠, 혁명과 민주주의의 달콤함, 신자유주의의 광풍을 우리보다 더 길게, 어둡게, 달고도 아프게 겪은 이들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속으로 추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커피 수확에 참여하는 인구는 8,000만 명에 달하고, 이는 라틴아메리카 전체 인구의 10퍼센트를 상회하는 숫자이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20여 개국만이 커피 생산에 참여하고 있음 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존재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앞에서 살펴본 커피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에서 커피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이다. 더욱이 커피 소비가 일상을 넘어 도무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라면, 우리 일상의 삶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커피 생산에 참여하는 이들의 삶과 결코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지리상의 거리뿐 아니라 커피의 생산과 소비라는 양극단에 각각 위치하지만 서로의 삶과 삶이 커피를 통해 긴밀하게 엮여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p. 260
마지막으로는 카니발의 이중성에 대해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카니발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브라질 사회에 긍정적인 면만을 남기고 있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화려한 카니발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이 브라질의 빈부격차이다. 지표상으로 아직도 우리나라보다 빈부격차가 훨씬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제3자 입장에서는 리우에서 중계되는 카니발을 보면 마치 브라질은 인종차별이 없고, 빈부격차를 떠나 모든 사람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종 민주주의 국가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카니발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금이 열심히 움직이는 혼혈인과 흑인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삼바스쿨을 장악하고 있는 백인들에게 돌아가는 일이 만연하다. 역으로 카니발이 브라질 사회와 문화가 안고 있는 모순에 가림막을 씌우고, 이를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려는 백인 집단들과 일부 상위계층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성찰해봐야 한다.
pp. 3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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