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조용 사자왕이 졸리대요 (곧은나무 창작이야기 5)

미카엘 드뤼이외 지음 | 노은정 옮김

삼성출판사 2011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3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곧은나무 이야기 - 창작 이야기』제5권 ≪조용조용~ 사자왕이 졸리대요≫. 동물의 왕 사자는 며칠동안 잠을 설쳐 자꾸만 잠이 쏟아져요. 사자왕이 그러고 있으니까 동물들은 제멋대로 굴어요. 어찌나 수선을 피우던지 시끄러워서 잠을 자기 힘든 사자왕은 동물 친구들에게 평화롭게 잠자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는데…. 과연, 사자왕은 어떻게 잠을 잘까요?

5권 <조용조용~ 사자왕이 졸리대요>는 잠이 쏟아지는 사자왕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갈색톤을 주조로 한 부드러운 그림은 동물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 냈으며, 동물들의 다양한 움직임은 아이의 행동과 닮아 있습니다. 특히, 잠자려고 다른 동물을 흉내내는 사자왕의 모습은 잠투정하는 아이를 닮았습니다.

☞『곧은나무 그림책』은 <창작 이야기> 시리즈가 1권부터 11권,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가 11권부터 20권, <세계 옛이야기> 시리즈가 21권부터 30권, <지식 이야기> 시리즈가 31권부터 40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책 속으로

요 며칠, 사자왕은 졸려서 왕국을 다스릴 기운조차 없습니다. 사자왕이 그러자, 다른 동물들은 제멋대로 굴며 난리이지요. 기린들은 나뭇잎을 씹어 대며 사자왕의 머리 위로 가지들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개코원숭이들은 소리를 질러 대고, 코끼리들은 코로 나팔을 불어 댑니다. 사자왕은 얼룩말의 파자마를 빌려 입어 보고, 하마를 따라 물속에도 들어가 보고, 타조처럼 모래에 머리를 파묻어 보기도 하지만, 잠을 자기는 커녕 오히려 더 피곤하기만 할 뿐이지요. 그런데 아뿔사, 코뿔소 한 마리가 사자왕이 늘어져 있는 쪽으로 돌진을 합니다. 새파랗게 질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사자왕은 어떻게 되었까요? 사자왕이 가장 좋아하는 일, 밤새도록 자고 하루 종일 또 자기를 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특 징 졸음을 참을 수 없는 사자왕에 대한 위트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1. 기획 의도 : 잠을 소재로 재미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아이의 감성이나 생활이 연상되는 내용이 효과적으로 담겨 있어 흥미 있게 이야기를 즐기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잠’을 소재로 한 어린이 책이 많이 있지만, 보통은 잠들기 싫어하는 아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지요. 그에 비해 이 책은 ‘잠 오는 데는 당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참으로 코믹한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숲속의 왕 사자라 하더라도 졸린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 글의 특징 :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하여 리드미컬한 글맛을 살리고, 탁월한 심리 묘사가 흥미롭습니다. 잠 잘 곳을 찾아 헤매는 사자의 모습이 유머 넘치는 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저절로 웃음이 베어나오는 글입니다. 3. 그림의 특징 : 갈색을 주요 색으로 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동물들의 표정이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고 있어 탄탄한 그림의 묘미를 맛봅니다. 사바나의 나른하고 평화로운 정경, 그리고 가끔 그 평화로움이 깨지는 동물들의 한바탕 소란 등이 시원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책의 장면들이 세밀하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추천의 말 아이에게 잠자는 일은 노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밤잠이든 낮잠이든 졸리기 시작하면 참을 수가 없지요. 동물의 왕 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졸린지 그 모습을 보세요. 졸린데 잠을 못 자서 축 늘어진 모습! 사자의 표정도 생생하지만, 잠을 방해하는 다른 동물들의 표정이나 모습은 더 재미있어요. 사자와 다른 동물들의 대조되는 눈동자 좀 보세요. 졸려서 거물거리는 사자의 눈동자와, 다른 동물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갈색을 주요 색으로 한 부드러운 그림은 동물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고 있고, 동물들의 다양한 움직임은 아이의 행동과도 닮아 있습니다. 잠자려고 다른 동물을 흉내 내는 모습은 꼭 잠투정하는 아이 같습니다. 좋은 그림책이란 이처럼 이야기에 아이의 감성과 생활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사자의 모습을 통해서 자기의 모습을 볼 때, 비로소 아이들은 책 속에 빠져 들게 되지요. - 탁정은(어린이도서연구회) - #편집자의 말 잠자기 싫어하기 만큼 우리 엄마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이 이야기에 나오는 사바나 왕국의 사자왕은 오히려 잠을 자고 싶은데 잘 수가 없어서 고생이에요. 사자왕을 괴롭히는 다른 동물들의 모습이나 잠을 자기 위해 다른 동물들의 흉내를 내는 사자왕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감성과 놀이, 생활 등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또한 ‘우적우적, 질겅질겅, 드르렁드르렁’ 등 재미나고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들은 아이들의 언어 환경을 풍부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탄탄한 그림은 이 창작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라고 할 것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에 맞추어서 다양한 구성과 각도를 시도한 그림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자극이 되고 있지요. 사자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도 발견하면서 그림책의 감성과 매력에 흠뻑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카엘 드뤼이외

작가 소개 글·그림|미카엘 드뤼이외 1970년 벨기에에서 태어나, 리에주에 있는 생뤽 미술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늑대 음악가> <리타> <잠꾸러기와 물고기> <검정 집게발의 게> 등 여러 권의 책을 냈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책들이 포르투갈, 덴마크, 미국, 헝가리,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어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지금도 부인과 세 아들과 함께 벨기에에 살면서,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김|노은정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해!> <마녀 위니의 새 컴퓨터> <내 멋대로 공주> <똥> <플랜더스의 개> <롤러스케이트 타는 소녀> 등 지금까지 많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답니다.

번역 노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