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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동 아이들

작은거인 36
박현숙 지음 | 마수민 그림
국민서관

2016년 08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0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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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05MB)
ECN 0111-2020-800-000307936
쪽수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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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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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다!
『아미동 아이들』일제 강점기부터 잇달아 터진 한국 전쟁까지 고달픈 역사를 견뎌 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애환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책입니다. 저자는 부산시에 있는 ‘아미동’이라는 마을이 감내해야 했던 슬픈 역사적 사실을 담아 재구성하였습니다. 산다기보다는 그저 하루하루를 어떻게든 버텨야만 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왜 우리 땅, 우리나라를 지켜야 하는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열두 살이었던 나는 아직 아기인 동생 순호와 순식이 형, 엄마, 아버지와 함께 고향 영천을 떠나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산 아미동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천막을 친 우리 가족. 나는 식구들을 위해 먼 길을 걸어 양동이에 물을 받아 나르는데….
작가의 말


공동묘지에 천막을 치다
여자아이의 얼굴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
도둑을 잡다
누구의 묘일까?
동수의 누나
댓돌이 된 비석
순호의 죽음
비밀
사쿠라의 부탁
휴전
아미동의 여름

1951년 아미동,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에 천막을 치다

1945년,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견디고 우리는 마침내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했다. 열두 살이었던 나는 아직 아기인 동생 순호와 순식이 형, 엄마, 아버지와 함께 고향 영천을 떠나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일제 강점기, 아버지가 억울하게 모진 고문을 당해 도망치듯 떠났던 부산. 우리 가족은 다시 그곳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산은 이미 피난민이 넘쳐 나고 있어 당장 머물 곳도 없는 형편이었다. 그러던 중 아미동 공동묘지 이야기를 들었다. 갈 곳 없는 수많은 피난민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아미동 산자락에 터를 잡아야만 했다. 일본인들의 비석과 상석을 눕혀 땅을 편편하게 고른 뒤, 우리는 공동묘지에 천막을 쳤다.

《아미동 아이들》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잇달아 터진 한국 전쟁까지, 고달픈 역사를 견뎌 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부산 아미동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천막을 친 피난민 가족 순동이네. 아버지는 일본 순사에게 고문을 당해 다리를 절면서도 지게로 짐을 날라다 주는 일을 합니다. 엄마는 순호를 업고 보수동 길바닥에서 헌 책을 팔아 보겠다고 합니다. 형 순식이는 구두닦이를 합니다. 열두 살 순호는, 식구들을 위해 먼 길을 걸어 양동이에 물을 받아 나릅니다.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아닌, 어떻게든 버텨야 했던 사람들. 작가는 그때 그 시절 존재했을 것만 같은 인물들을 이야기 속에서 창조해 생생히 묘사하였습니다.

슬픈 역사 속 아이들의 보금자리, 아미동

아미동 공동묘지 천막촌에서 나는 또래 아이 동수를 만났다. 할아버지와 단 둘이 지내는 동수는, 나보다 한 살 어린 열한 살이었다. 커다란 덩치에 맞지 않게 누런 콧물을 달고, 제 키가 더 크니 친구를 하겠다는 동수가 나는 탐탁지 않았다. 동수와 함께 수도집에 물을 길러 갔을 때,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짧은 단발머리에 하얀 얼굴, 한쪽 뺨에 불에 덴 흉터가 있는 아이. 여자아이는 한동안 나를 빤히 바라봤다. 순식이 형은 그 아이가 낯설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형은 기억해냈다. 육년 전, 1945년 아버지가 일본 순사에게 끌려갔을 때 일본 순사 집에서 보았던 아이. 그렇다면 그 아이도 일본 사람인 걸까?
다짜고짜 일본 사람이냐 묻는 내 말에, 여자아이 눈에 왈칵 눈물이 차올랐다.

작가는 아픈 역사를 지닌 마을 아미동, 그 역사 한가운데 살았던 아이들에 주목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전쟁이 아니었더라면 학교에 다녔을 순동이와 동수는 학교에 가는 대신 집안일을 도우거나 일자리를 구합니다. 여자아이가 일본 사람이라면 친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합니다. 일본인이 사무치게 원망스러우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일본인의 묘지 위에서 살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 어른들을 따라 아미동 산자락에 올랐던, 바로 그 아이들의 모습이겠지요.

아미동의 비석은 댓돌이, 벽돌이, 계단이 되었다

전쟁은 어느 날 새벽 거짓말처럼 시작되었고, 예고 없이 막을 내렸다. 동수는 고향에 가면 엄마, 아빠가 계실 거라며 아미동을 떠날 채비를 했다. 여자아이는 일본으로 떠났다. 우리 집 댓돌이 된 할아버지의 비석을, 언젠가는 알아볼 수 있도록 바르게 놓아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우리 가족은 아미동에 남았고, 지금도 나는 아미동에 살고 있다.

실제로 부산 아미동 공동묘지에 머물던 피난민들은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일부는 아미동에 남기도 했습니다. 그 뒤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와 묘지 위 집은 더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도 아미동은 옛 모습을 간직한 채 남아 있지요. 아미동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쉽게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땅 밑에 죽은 사람이 누워 있는 비석 마을 아미동. 일본의 야욕이 부른 비극은, 오늘날까지 풀지 못한 과제가 되어 아미동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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