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옷만 입을 거야

차보금 지음 | 정문주 그림

국민서관 2016년 09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까만 옷만 입는 아이, 수림이의 이야기. 수림이는 나름대로 심각한 사건을 세 가지나 겪습니다. 첫째는 시험관 아기라는 슬픈 사실, 둘째는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다는 사실, 셋째는 친구 민탁이가 밀어서 앞니가 부려진 사실. 이 모든 일을 겪고난 수림이는 앞으로 까만 옷만 입고, 심각한 아이가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멍청이 같은 말만 하는 유리가 나타나면서 수림이의 심각한 생활은 더 뒤죽박죽 되고 마는데….
　
수림이의 성장 일기를 통해 다른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삶을 찬찬히 보여준다. 남들보다 조숙한 아이는 심각해지는 상황이 될 때마다 다락방에 홀로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런 수림이를 이해해주는 것은 수림이가 놀리는 대상인 유리다. 무엇보다도 사춘기에 접어든 수림이의 감정 기복이 엉뚱한 상상으로 표출되는 것이 재미있다.
　
작가는 아이를 통해 상상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짧고 간결한 문체는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그 위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그림이 펼쳐진다.

목차

작가의 말
　
1. 난 심각해!
2. 심각한 일이 세 가지씩이나
3. 유리는 별나라 멍청이
4. 6월 14일엔 앵두가 열린다는데
6. 마법의 꽃병은 소원을 들어줄까?
7. 초콜릿 공주님! 화장해 드릴께요
8. 책으로 지은 집, 꽃으로 지은 집
9. 얼음 인간은 되지 말아 줘!
10. 불쑥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싶어
11. 사탕 창고에 사탕이 떨어지다니
12. 초록색은 이젠 별로!
13. 상장, 비행기가 되어 날아가다
14. 빨랫줄에 앉은 까만 잠자리
15. 수림이와 수림이들
16. 빨간 사과를 받고서
17. 사전에서 튀어나온 낱말
18. 마법의 꽃병이었을까?
19. 겨울 스웨터를 한여름에 입고 싶다면

작가정보

저자(글) 차보금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공부했다. 계몽사에서 아동문학상을 수상했고, 작품으로는 '지렁이다', '자신만만 건강왕', '까만 옷만 입을거야', '이 닦기 싫어!', '좋아요 좋아! 안돼요 안돼!', '반짝벌레', '주머니 도서관' 등이 있다.

그림/만화 정문주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지금은 예쁜 식물들과 함께 일산에서 살면서 혼자서 상상하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걱정쟁이 열세 살', '까만 옷을 입을 거야',' 전학 간 윤주 전학 온 윤주', '주근깨 주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셋 둘 하나', '이정형외과 출입금지 구역', '털뭉치', '여름이와 가을이', '무지막지 공주의 모험', '달려라 펫', '비밀 일기장'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