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에게 고함(범우고전선 011)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지음 | 황문수 옮김

범우사 2007년 09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1998년 08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요한 고트리프 피히테의 <독일 국민에게 고함>을 완역한 것이다. 점령군이 둘러싼 가운데에서 행해진 피히테의 강연<독일 국민에게 고함>은 한마디로 피히테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의 결정체이다. 이 강연이 계속되는 동안 베를린에서는 피히테가 체포되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목숨을 내건 비장한 각오로 한 강연임을 알 수 있다. 그 강연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 이 책이다.

목차

001. 예고(豫告)와 전체의 개관
002. 새로운 교육 일반의 본질
003. 새로운 교육론의 계속
004. 독일인과 여타 게르만 민족들의 주요한 차이점
005. 앞에서 말한 차이점에서 발생하는 결과
006. 독일인의 여러 특성에 대한 역사적 설명
007. 한 민족의 근원성과 독일적 국민성의 파악
008. 높은 의미에서 민족과 조국애는 무엇인가
009. 독일의 새로운 국민교육의 출발점
010. 독일 국민교육에 대한 보다 상세한 규정
011. 이 교육의 실행은 누가 맡을 것인가
012. 주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고수해야 할 방법
013. 내용 보고(報告)-지난번 고찰의 계속
014. 결론
015. 해설

출판사 서평

점령군이 둘러싼 가운데에서 행해진 피히테의 강연 [독일 국민에게 고함]은 한마디로 피히테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의 결정체이다. 이 강연이 계속되는 동안 베를린에서는 피히테가 체포되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목숨을 내건 비장한 각오로 한 강연임을 알 수 있다. 그 강연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 이 책이다.

피히테가 독일 관념론의 거봉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철학사에 불멸의 자취를 남긴 피히테는 자신의 철학적 입장에 서서 독일 국민의 역사적 사명을 강조하며 새로운 역사의 전개를 전망하고 있다. 그러므로 [독일 국민에게 고함]은 외세 침략하의 독일 국민에게 분기를 촉구하는 단순한 정치적 강연이 아니다. 이 책 속에는 피히테의 역사관이 들어 있고, 피히테의 민족관이 들어 있으며, 피히테의 인류에 대한 웅대한 기대가 들어있다.

물론 이 책은 직접적으로는 나폴레옹군에게 유린당한 독일 국민의 부흥의 길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오랜 생명을 갖는 이유는 거기에 있지만 않을 것이다. 만일 이 글이 단지 어떤 특정한 역사적 단계의 특정한 국민에게만 생명을 갖는 것이라면, 거의 2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이 글은 잊혀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이 책이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사실은 이 책의 내용이 시간을 초월한 것임을 웅변으로 증명하고 있다. 민족의 대한 확고한 신념, 투철한 역사 의식에 바탕을 둔 확고한 애국심, 인류 전체의 개조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강조, 인간의 양심을 다시 일깨우려는 정열-이러한 것들이 섞여서 피히테의 외침에 영원한 생명을 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독일 철학자이다. 헤겔, 프리드리히 셸링과 더불어 독일 관념론을 대표하는 사상가이다. 철학사적으로는 지식학(Die Wissenschaftslehre)을 주로 하였으며 칸트의 비판철학의 계승자 또는 칸트로부터 헤겔에로의 다리 역할을 한 철학자로 인정되고 있다. 단지 일반적으로는 통속철학의 저작이 유명하게 된 경우가 많아 당시 나폴레옹 1세에 점령되어 있던 베를린에서 행한 교육 등에 관한 강의록 의 강의자로서 유명하게 되었다.

번역 황문수

고려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실존과 이성', '고균 김옥균', '동학운동의 이해'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칼 야스퍼스의 '이성과 실존', 윌리엄 드레이의 '역사철학', 윌 듀랜트의 '철학이야기', 프리츠 하이네만의 '실존철학', F. 파펜하임의 '현대인의 소외',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인간의 마음', H. 스튜어트 휴즈의 '의식과 사회'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