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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C. 스프로울,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

R. C. 스프롤 지음 | 김진우 옮김
생명의말씀사

2017년 10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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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043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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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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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이 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을 보고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질문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이 삶 속에서 만나는 고난의 원인을 죄의 결과로만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그와 같이 근시안적인 사고는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근심과 자괴감을 더해주고,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참뜻을 왜곡하게 하여, 결국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대해 스프로울 목사는 본서 [R. C. 스프로울,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를 통해 고난과 죽음이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역설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과 믿음의 연단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를 은혜와 축복의 자리뿐 아니라 고난과 죽음의 자리로도 부르신다는 것이다.
시작하는 글 - 모두가 반드시 겪어야 하는 시간

1부 고난과 죽음
1. 마지막 소명
경주를 마치다 /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2. 고난의 길
고난받는 그리스도 /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라 / 고난을 통한 구속 / 그리스도의 증인들
3. 고난에 대한 사례 연구
죄와 고난의 연관성 /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 상황에 관계없이 의지하라 / 고난받는 이유
4. 믿음 안에서 죽는 것
믿음 안의 죽음과 죄 안의 죽음 / 경고의 말씀 / 장차 임할 진노를 피하라 / 마지막 공의와 심판 / 지체하면 안 되는 절박성
5. 믿음과 고난
“내 짐은 가벼움이라” / 예상치 못한 고난 / 절망과 죽음의 유혹 / 위엄 있는 죽음?

2부 죽음 이후의 삶
6. 사후의 삶에 대한 대중의 견해
미래에 대한 질문 / 헬라인들의 주장 / 세상에서의 당위성 / 완전한 재판관
7. 예수님과 사후의 삶
거처를 마련하시는 주님 / ‘어른’의 견해 / 예수님의 권세 / 유가족에 대한 위로 / 바울의 아홉 가지 논증 / 증거의 기초
8. 그리스도인의 죽음
지상의 삶보다 좋다 / 몸의 부활 / 영적인 몸 / 연속성과 불연속성 / 중간 상태
9. 천국은 어떤 곳인가
혼돈스러운 바다 / 구속된 성(城) / 모든 슬픔의 끝 / 거룩한 성의 광채 / 성전이 없는 성 / 저주의 종말 / 지복직관

마치는 글 - 고난을 초월하는 소망
부록 1 - 죽음과 사후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변
부록 2 - 죽은 자들과 접촉하는 것

우리는 주로 소명을 우리의 경력이나 일에 국한시킨다. 그러나 소명이라는 단어는 ‘부르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보카레’(vocare)에서 온 말이다. 기독교적인 의미로 사용될 때 소명은 신적인 부르심, 즉 하나님의 호출을 언급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분은 가르치고, 설교하고, 노래하고, 자동차를 만들고, 기저귀를 갈도록 사람들을 부르신다. 따라서 소명은 인생의 여러 국면만큼이나 다양하다. - 15p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발하시는 소명은 언제나 거룩하다. 따라서 죽음의 소명도 거룩한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배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교훈 중 하나다. 그 소명이 임할 때 우리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반응할 수 있다. 화를 내거나, 분개하거나, 겁에 질리는 것 등이다. 그럴 때 우리가 그것을 사탄의 위협이 아닌 하나님의 소명으로 본다면, 우리는 곤란한 상황을 훨씬 잘 타개할 수 있다. - 20p

우리 주님은 고난받는 구세주셨다. 그분은 우리보다 먼저 미지의 고통과 죽음의 땅에 들어가셨다. 그분은 아무도 가도록 부름받지 않은 곳으로 가셨고, 그분의 아버지는 우리가 결코 입에 대지 않을 잔을 그분이 마시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친히 지신 고통과 비길 만한 일을 겪으라고 요구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디로 가고 어떤 일을 겪으라고 명하시든, 그것은 예수님이 경험하신 일에 훨씬 못 미칠 것이다. - 31p

예수님은 자신의 기도를 이렇게 제한하셨다.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예수님은 ‘정하고 구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아버지를 충분히 아셨으므로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하셨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말로 끝나지 않았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자신이 계획한 악한 일을 뉘우치시고 그 잔을 제하셨으므로, 이후 예수님은 행복하게 사셨다.’
이러한 말은 신성모독에 가까운 것이다. 복음은 꾸민 이야기가 아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 잔을 놓고 타협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그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시도록 부름받으셨고, 그 소명을 받아들이셨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 38p

누구나 다른 사람들의 손에 무고하게 고난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불의의 희생제물이 된다. 그러나 그 불의는 수평적인 차원이다. 수직적인 차원에서 불의를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불의를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우리가 죄책을 지고 있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에 항의할 수 없다. - 58p

욥은 자신의 질문들에 대답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는 자기가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 이유를 간절히 알고 싶어 했다. 마침내 하나님은 폭풍 가운데서 그에게 답하셨다. 그러나 욥이 기대했던 답변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욥에게 고통을 허락하신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으셨다. 자신의 은밀한 섭리를 욥에게 밝히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신 유일한 답변은 자신에 대한 계시였다.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욥, 내가 네 질문에 대한 답이다.” 욥은 어떤 계획이 아닌 인격체, 즉 주권적이시고 지혜로우시고 선하시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요구받았다.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누구인지 배워라. 네가 나를 알 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 64p

우리의 고난에는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다. 우리 믿음의 마지막은 영혼의 구원이다. 고난은 도가니와 같다. 금이 불 속에서 제련되어 그 안의 불순물과 찌꺼기가 제거되듯이 우리의 믿음도 불로 연단받는다. 금은 없어진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동안 고통과 슬픔을 체험한다. 우리가 당황하는 것은 불 속에 있는 동안이다. 그러나 그 불에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찌꺼기가 불에 타서 없어짐에 따라 우리의 순수한 믿음이 영혼의 구원을 향해 정화되는 것이다. - 99p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궁극적으로, 혹은 최종적으로 고난을 향한 것이 아니라 고난을 초월하는 소망을 향한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받을 미래의 기업에 대한 소망이기도 하다. 이 소망은 영혼의 나태한 소망이나 아무 근거 없는 갈망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에 뿌리를 두며, 그것을 품고 있는 사람을 절대로 부끄러워하거나 낙심하는 자리에 내버려두지 않을 소망이다. - 213p

우리는 우리 죄의 당연한 결과로 고통을 당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십자가상의 강도가 자기가 당연히 받아야 할 벌을 받고 있음을 인정했을 때 하나님께서 영

고난과 죽음, 천국에 관한 성경적인 통찰!
그리스도인의 고난과 죽음은
완전하고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승리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모두가 반드시 겪어야 하는 시간
삶에서 고난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사람도 없다. 겉으로 아무 걱정이 없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손잡아주고 싶고 함께 울어주고 싶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영원한 천국을 약속받았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불신자들과 똑같이 힘든 일을 만나고, 때로는 불신자들이 겪지 않는 억울한 일까지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한 고난 앞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그리스도인이 왜 고난을 받는 걸까?’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걸까? 나의 죄 때문인가? 하나님이 날 버리신 건가?’ ‘하나님은 왜 이토록 힘든 상황을 해결해주시지 않을까?’

고난을 초월하는 소망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을 보고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질문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이 삶 속에서 만나는 고난의 원인을 죄의 결과로만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그와 같이 근시안적인 사고는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근심과 자괴감을 더해주고,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참뜻을 왜곡하게 하여, 결국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대해 스프로울 목사는 본서 를 통해 고난과 죽음이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역설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과 믿음의 연단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를 은혜와 축복의 자리뿐 아니라 고난과 죽음의 자리로도 부르신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할 것과 최후 승리에 대한 약속, 그리고 장차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하게 하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설명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마지막 날에 경험하게 될 부활과 사후의 삶에 대해서도 성경에 근거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며, 사람들의 잘못된 추측과 비성경적인 기대 및 이단적인 망상을 일축한다.
이 땅을 살아가는 한 우리는 고난과 죽음, 사후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쏟아놓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탄은 이 주제로 사람들을 미혹하려 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미혹당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세상만큼이나 다양한 가치가 혼재하는 오늘날, 스프로울과 같은 신학자의 분명한 외침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부록에서 다루는 사후에 대한 질문과 답변들, 즉 천국을 경험하는 것과 유아의 죽음, 자살 등 궁금했지만 선뜻 묻기 어려웠던 민감한 질문들과 저자의 답변 또한 독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R. C. 스프롤

저자 R. C. 스프로울은 개혁주의 신학계를 이끄는 저명한 신학자로 심오한 진리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글과 강의로 유명하다. 특히 딱딱하게 들리는 성경 교리를 명쾌한 논리와 적절한 예화로 풀어, 성경말씀이 일상의 삶과 떨어질 수 없게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으로 가득했던 그는 대학에서 친구를 통해 예수님에 대해 들었을 때도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찾던 모든 문제의 확실한 답이 성경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왜?’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확실한 진리인 성경을 믿지 않는 걸까?’
사람들이 성경의 진리를 의심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그는 많은 철학자들의 책을 섭렵했지만 어느 것도 성경만큼 확실한 대답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이번엔 그곳에서 갖가지 신학 이론과 성경의 신빙성에 대한 회의에 부딪혔다. 그러나 스프로울은 오히려 그 회의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더욱 확신 있는 복음주의자가 되었다. 그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해되지 않는 모순적인 대답을 갖고 편안하게 느끼는 안일함에 놀란다. 또 사람들이 성경말씀을 자세히 공부하지 않고 잘못된 추측 안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오해하며 사는 무감각을 경계하며 생각의 사각지대를 명확하게 끄집어낸다. 낙스신학대학교 등 여러 주요 신학교에서 신학과 변증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채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70여 권의 책을 저술했고, 리고니어 선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알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1994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비평가들이 뽑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학자’ 3위로 선정되었다.

총신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와 캐나다 토론토의 위클리프 칼리지(Wycliffe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공부하였다. 이민 목회를 잠시 경험한 후, 지난 이십여 년 동안 영어 목회를 통해 캐나다 현지 교회들을 섬겨 왔으며, 현재는 캘거리에 위치한 센테니얼 장로교회(Centennial Presbyterian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역서로 『기도: 하나님과의 우정』(공역, IVP), 『성령』, 『주님과 조지 뮬러의 동행 일지』(이상 생명의말씀사), 『치유자 예수님』, 『목회상담 어떻게 할 것인가?』(이상 도서출판 횃불)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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