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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기획하는 남자

조한필 지음
엘도라도

2008년 06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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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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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으로 성공하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
잘 나가는 광고기획자 지석. 그러나 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짤리고 만다. 실업자가 된 지석은 우연히 신문에서 후배들에게 '다섯천사'라고 불리던 83학번 선배 5명의 성공담을 접하게 된다. 이들의 성공이 우연이 아님을 간파한 지석은 온갖 난관을 뚫고 선배들을 찾아가 성공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별걸 다 기획하는 남자』는 광고기획자에서 실업자로 전락한 주인공이 성공의 열쇠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다름'의 가치에 대해 일깨워준다. 저자는 기술이 발달하고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다양한 매체가 발달한 지금, 'Good'이나 'Well'이 아니라 '남과 다른 그 무엇'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강조한다.

본문은 이를 위해 다섯 명의 심심했던 청년들을 등장시킨다. 이들이 장난삼아 시작했던 1호 계획 이야기 속에서 '남과 다른 사람이 되고, 눈에 띄는 상품을 기획하는 일'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갖는지, 바로 이 '다름'이 성공을 여는 첫 번째 열쇠임을 깨우쳐 준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훌륭한 기획과 아이디어 생성에 필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양장본]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기획력의 부재로 고민하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추리소설의 기법을 도입하여 아이디어 발상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선배들의 성공을 파헤치기 시작한 지석이 그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과정이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으면서 기획의 기본을 파악할 수 있다.
들어가는 말

제1장 성공 퍼즐
감각의 몰락 ∥ 연어색 신문에서 엿본 성공의 비밀

제2장 마케팅의 천사를 만나다
세상을 움직이는 2% ∥ 성공의 비밀을 묻다 ∥ 21세기의 성공 코드 ∥ 다르면 팔린다 ∥ 퍼플 카우를 기획하라 ∥ 다섯천사 성공의 비밀

제3장 제품의 천사를 만나다
1인 기획자의 첫 걸음 ∥ 스타들의 제국 ∥ 다름을 잠식하는 메커니즘 ∥ 제국의 왕따 ∥ 악마의 유혹 ∥ 쓰레기통에서 피는 장미 ∥ 기획의 최고 가치 ∥ 1983년, 1호 계획

제4장 서비스의 천사를 만나다
다름엔 경쟁이 없다 ∥ 다름의 비밀, 공간 이동 ∥ 다름의 비밀, 시간 이동 ∥ 다름의 비밀, 차원 이동 ∥ 다시, 1호 계획

제5장 문화의 천사를 만나다
지식사회의 보랏빛 소 ∥ 안전하고 익숙한 울타리의 진실 ∥ 21세기형 비즈니스맨들 ∥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 ∥ 다름은 자신에게 있다 ∥ 박하사탕보다 맛없는 보랏빛 사탕

제6장 즐거움의 천사를 만나다
자본주의의 심장 ∥ 사장실의 미키마우스 ∥ 즐거움이 경쟁력이다 ∥ 1호 계획 프로그램

제7장 날개를 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21세기는 1인 기획자들에게 가장 좋은 시대입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개선점을 찾으십시오. 어디에서나 ‘Why?’라는 질문을 던지십시오.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황금이라 생각하고 수첩에 차곡차곡 쌓아두십시오. 기획하고 기획하고 또 기획하십시오.
- '세상을 움직이는 2%' 중에서

“퍼플 카우는 마케팅 전문가인 세스 고딘이 정립한 용어네. 이 단어를 직역하면 ‘보랏빛 소’네. 보랏빛이 나는 소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 그런데 만약 그런 소가 한 마리 있다면? 천 마리 젖소떼 중에 보랏빛 소가 끼어 있다면? 분명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고, 엄청난 가격에 팔릴 것이네. 세스 고딘은 성공한 상품을 분석해서 공통점을 찾아냈네. 그것은 바로 차별화Remarkable였지. 즉 ‘다름’일세. 자본주의 시장에서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보랏빛이 나는 소처럼 ‘달라야 팔린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네. 그는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에서 ‘북적대는 시장통에서 튀지 않는 것은 실패를 의미한다.’라고 말했지.”
“그럼 퍼플 카우는 차별화된 상품을 말하는 것이군요.”
- '퍼플 카우를 기획하라' 중에서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다름을 기획하라. 네.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또 이야기가 다릅니다. 다름도 좋지만 신경 써야 할 다른 가치들이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쯧쯧쯧… N은 지석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혀를 찼다.
“‘악마의 유혹’에 빠져버렸군.”
“악마의 유혹이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네. 이 세상에 남과 똑같은 사람은 없네. 모두 개성 있고 상상력이 넘치지. 하지만 대부분은 세상과 타협을 하고 결국 평범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마네. 모든 산업 분야에서 벌어지는, 개성을 말살시키는 이 메커니즘이 바로 악마의 유혹이야.”
- '다름을 잠식하는 메커니즘' 중에서

“김군은 일반 사람들과는 발상의 차원이 달랐네. 그의 디자인은 모두 엉뚱하고 상품성 제로였지만, 가슴을 후려치는 무언가가 있었어. 한 번 보면 잊히지가 않아. 그때 본 연습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 가지네.
하나는 ‘UFO 전용 주차장’이었지. 외계인의 재림을 대비해서 만들었다는데 발상이 기가 막히더군. 호빵통 비슷한데, 원형 호빵판에 하나씩 구멍이 뚫려 있지. 그걸 지하에 설치해. 만약, 지하 7층에 있는 UFO를 꺼내려고 하면, 여섯 개 층의 호빵판이 돌아가서 일직선으로 구멍을 맞춰. 그럼 그 구멍에다 줄 달린 자석을 내려 보내서 원하는 UFO를 집어 올리는 거야.”
“하하하. 완전 만화군요.”
“과연 그럴까? UFO가 아니라 자동차면?”
지석은 웃음을 그쳤다. 엉뚱하긴 했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 '악마의 유혹' 중에서

“나는 소문으로만 듣던 X-파일을 한 장씩 넘겼네. 너무 충격적이어서 숨조차 쉴 수 없었지. 1,000장 모두 획기적인 디자인들이었어! 개성 넘치고, 참신하고, 혁신적이었어! 내가 디자인한 것보다 좋은 것들이 훨씬 많았어. 나는 주저앉았네. 그제야 의문점이 풀리더군. 난 마피아들을 볼 때마다 궁금했거든. 왜 대한민국 일류 엘리트들의 상상력이 저모양일까? 왜 심심한 상품들만 디자인할까? 왜 유럽의 유행 상품만 따라하는 것일까?
모든 해답은 X-파일에 있었네. 마피아들은 원래 고리타분한 인간들이 아니었어. 처음엔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어. 재기발랄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인들이었어. 그런데 X-파일을 보고 무너진 거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아이디어라고 자신했는데, 10년 전에 누군가 비슷한 걸 그려놓은 거야. 그게 ‘소각’ 도장이 찍힌 먼지 쌓인 상자 속에 들어있어. 다름을 추구하면 쓰레기통에 처박힌다는 것을 목격한 거야!
『이제 무모한 짓은 그만두게.』
어느새 팀장이 와서 이렇게 말하더군.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모멸감을 내가 5년 동안 참아낼 수 있던 건 다름에 대한 신념 때문이었네. 다름은 내게 종교나 다름없었어. 그런데 악마가 찾아와서 신은 없다고 말했지.”
- '쓰레기통에서 피는 장미' 중에서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컨설팅을 시작했네. 당시 그 친구의 문

상식을 버리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채워라!
다름으로 성공한 다섯천사를 찾아 떠나는 아이디어 여행!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은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북적대는 시장에서 튀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했다. 물론 이 말은 마케팅 현장만을 염두에 둔 발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21세기에는 특정한 분야가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튀는 사람과 상품만이 성공할 수 있다. 예전처럼 무조건 열심히, 그리고 잘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예를 들어 대형 마트에서 화장지 하나를 고를 때에도 소비자들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진열된 모든 화장지들이 다 우수한 품질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질 좋고’, ‘저렴하고’, ‘잘 만든’ 상품들 중에서 오직 ‘색다른’, ‘눈에 띄는’ 상품만이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추리소설의 기법을 도입한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잘나가는 광고기획자에서 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실업자가 된 지석은 우연히 신문에서 학창 시절 후배들로부터 ‘다섯천사’라 불리던 선배들의 성공담을 접하게 된다. 다섯 명 모두가 성공해서 한날 한 신문에 실리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 지석은 온갖 난관을 뚫고 그들을 찾아가 성공의 비밀에 한걸음씩 다가선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공통분모가 있었으니, 그것이 곧 다름이다.

다름은 성공을 여는 첫 번째 열쇠!
우리가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름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특히 최근 들어 기업의 신년사나 새로 선출된 대통령 당선자의 연설에서도 ‘기존과는 다른’이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1세기는 다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왜 달라야 하는가? 왜 다름이 성공의 열쇠가 되는 것일까? 그것은 이미 세상에 좋은 상품과 훌륭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먼 과거가 아니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좋은 상품을 만들어 광고라는 날개를 달기만 하면 이른바 돈방석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품과 광고는 소수 기획자들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와 교육 기회의 확대, 그리고 다양한 매체의 발달은 양질의 상품과 인재들을 양산했다. 이제 ‘Good’이나 ‘Well’과 같은 과거의 성공조건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오직 남과 달라야 선택을 받는다. 이것이 다름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이유다.

다름에는 경쟁이 없다!
남과 다르다는 것은 때로는 외롭고 두려운 일이다. 남들과 같은 길을 간다면 적어도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는 파악할 수 있지만, 혼자만의 길을 갈 때는 자신 이외에 어떠한 기준점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경쟁의 원리는 남들과 같은 라인에서 출발하여 남보다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 것이다. 1등만이 살아남는 냉정한 세상에서 이것은 무척이나 피곤한 레이스다. 그런데 만약 이 레이스에 이봉주나 칼 루이스 같은 타고 난 선수가 함께 한다면 결과는 어떨까.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달려봐야 절대로 선두를 차지할 수 없다. 우리는 그들보다 앞서기 위해 처음부터 무리한 오버페이스를 시도하고, 결승점에 훨씬 못 미쳐 주저앉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름에는 경쟁이 없다. 혼자만의 경기장에서 출발선과 결승선이란 것을 자신이 선택하는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이 다름의 길 위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선두다. 피 터지는 경쟁 없이 1등이 되는 길이 바로 다름이다.

다섯천사를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아이디어 여행!
다섯 명의 83학번 대학 동기들이 AD엔젤이라는 동아리를 만든다. 후배들은 각자의 이니셜인 A, N, G, E, L을 합쳐 이들을 다섯천사라 부른다. 세월이 흘러 다섯천사는 물론 후배들도 사회인이 되었다.
학창시절을 AD엔젤과 함께 보냈던 지석은 광고 기획자로 꽤 순탄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로 회사에서 쫓겨난 그는 다른 직장을 알아보던 중 자신에 대한 충격적인 시장의 반응을 접한다. 바로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도서관을 전전하던 그는 한 신문에서 다섯천사의 성공담을 들었다. 그들은 광고회사 CEO, 흥행에 성공한 영화감독, 대기업 이사, 재미 사업가, 체인업체 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다섯 명의 선배가 한날 한 신문에 실린 것은 우연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모두 성공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 지석은 그들로부터 성공의 비밀을 듣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지석은 다섯천사가 성공한 배경에는 1983년, 다섯 명의 심심했던 청년들이 장난삼아 시작했던 1호 계획을 통해 생겨난 ‘다름’이라는 무기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남과 다른 사람이 되고, 눈에 띄는 상품을 기획하는 일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갖는지 깨달은 것이다.
기존의 자기계발 우화와는 차별화되는 탄탄한 플롯과 1호 계획을 찾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소설적 장치들은 독자들에게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는 것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재미를 준다. 단순히 메시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읽는 재미를 더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책 속으로 추가
“부자가 될 수 없다면 살아남는 법이라도 가르쳐주십시오. 영웅들처럼 초인적인 노력을 하면 됩니까?”
“미안하지만 21세기는 근면과 성실이 통하지 않네. 곰처럼 미련하게 일하면 구조조정자 명단에 올라가.”
“그럼 여우처럼?”
“여우는 사정이 더 안 좋아.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얄팍한 짓 하면 금세 들통 나. 여우는 아예 사회에서 매장당해.”
“그럼 대체 어쩌란 말씀입니까?”
“정답은 소야.”
음메~ 어디선가 길 잃은 소가 우는 것 같았다.
- '지식사회의 보랏빛 소' 중에서

“매일 이렇게 업무를 보나요? 미키…씨?”
“찍찍. 1년에 단 하루. 찍찍. 오늘은 FUN아바타의 연중행사인 Different Day야. 찍찍.”
미키마우스는 1년에 한 번씩 Different Day를 지정하여 가장 튀는 직원을 뽑아 포상을 한다고 말했다. 지석이 행사의 목적을 물었다.
“익숙한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지. 찍찍. 인간들은 남과 다르면 불안에 떨지. 아, 무서워, 아, 부끄러워. 아, 큰일이 났어! 넥타이가 너무 튀잖아! 찍찍… 인간들은 몰라. 앞서가기 위해서는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걸. 남과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진정 위험한 순간이라 걸.”
- '사장실의 미키마우스' 중에서

식사가 끝나자 L과 아내는 싱크대 앞에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했다. 둘은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지석은 거실에서 그들의 외동딸이 레고블록으로 집을 쌓는 것을 지켜보았다.
“왜 집에 문이 없지?”
“이 집은 산타 할아버지 집이거든요. 산타는 굴뚝이 문이잖아요.”
아이의 천진함은 지석을 웃게 만들었다. 지석도 아주 오래 전에 집을 그린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미술시간이었다. 지석은 크레파스로 예쁜 양옥집을 그리고 그 위에 빨간색으로 별을 그려 넣었다. 그걸 본 짝꿍은 지석을 놀렸다.
『하하하. 바보야. 낮에 어떻게 별이 뜨냐?』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짝꿍을 따라 지석의 그림을 놀려댔다.
아이들이 웅성거리자 선생님이 걸어왔다. 지석은 선생님이라면 자신의 감각을 칭찬해 줄 것이라 믿었다. 상상 속에서는 낮에도 별이 뜬다고. 하지만 선생님은 칭찬 대신 솥뚜껑만한 손으로 지석의 뺨을 후려쳤다.
『이 빨갱이 같은 놈아! 누가 별을 빨갛게 그리라고 했어!』
그 후, 지석은 뺨을 맞지 않기 위해 눈치를 봐야 했고 ‘안전한’ 그림을 그려야 했다. 당연히 미술시간이 즐거울 리 없었다.
“와우! 우리 딸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을 만들었구나.”
설거지를 마치고 돌아온 L은 딸의 블록 집을 칭찬했다. 그를 보며 지석은 생각했다. 자신도 딸에게 저렇게 가르쳐야 한다고. 그리고 자신도 학교에서 저렇게 배웠어야 했다고.
- '즐거움이 경쟁력이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조한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스토리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를 겸업하며 영화, 방송, 출판, 광고, 게임, 공연 기획에 참여했다. 그 외 각종 매체에 문화평론을 연재하고 비즈니스맨을 위한 만화 콘텐츠를 개발했다. 다양한 업종의 수많은 기획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차별화를 가로막는 공통된 메커니즘을 발견한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며 차별화만이 상품의 유일한 성공법칙임을 깨닫는다. 지은 책으로는 〈개가 된 CEO〉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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