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색깔 이야기

아스트리드 얀스 지음 | 김명호 그림 | 변우희 옮김

웅진주니어 2008년 1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2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색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콕콕 짚어주는 책

『별별 색깔 이야기』는 색채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과학, 사회, 문화, 역사의 영역 속의 색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중간 중간마다 색에 얽힌 재미난 일화들을 소개함으로써, 색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1부에서는 색과 빛의 관계를 과학적 원리로 설명하며, 2부에서는 색상환, 보색 대비, 잔상 등 색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알려줍니다. 3부에서는 광고, 건축, 치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색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짚어줍니다.

목차

감수자의 말
들어가는 말

색깔은 어떻게 세상에 왔을까?
색의 비밀
잘 숨겨진 정보
빛이 필요해
색채 정보

물감의 세계
아주 옛날의 그림
그림물감 속의 색
반대색끼리도 끌린다
색의 성격

사랑과 감정을 담는 색
색의 매력
나라마다 달라요
색으로 나타내다
회색 건물의 시대는 끝

용어 풀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색은 미술이 아니다? - 영역을 넘나드는 시대의 화두, 색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색채 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색채 교육은 색을 미술의 한 요소로 제한하여 다루면서 아이들에게 색의 이름을 외게 하거나 색상환표를 알려 주는 것에 급급했던 게 사실이다.
이 책 〈별별 색깔 이야기〉는 색을 미술 영역뿐 아니라 과학, 사회, 문화, 역사 영역으로 과감히 펼쳐 놓았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에게 색채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쌓아 무분별한 색채의 공해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했다. 색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콕콕 짚어 주는 이 한 권의 책! 책을 덮고 나면 누구라도 색채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만큼 색에 관한 깊이 있고 폭 넓은 수준의 알찬 지식들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에게 색은 무엇입니까? - 색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이 책에는 반 고흐와 피카소, 쇠라 같은 미술가의 이름뿐만 아니라 뉴턴이나 괴테, 아리스토텔레스 등 색과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름들이 함께 등장한다. 여기서 우리는 색이 비단 미술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미술가에게 색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수단이지만, 과학자 뉴턴에게 색은 빛과 파동으로 설명되는 물리적 현상이며, 문학가 괴테에게 색은 저마다의 감성을 지닌 심리적 해석의 대상,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색은 세상을 구성하는 원소였다.
이 책은 색이 미술가에게, 과학자에게, 문학가에게, 철학자에게,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각각 무엇인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색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삼원색에서 인상주의까지 - 흥미롭고 탄탄한 내용 구성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색깔은 어떻게 세상에 왔을까?’에서는 색이 무엇이고 색과 빛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과학적 원리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빛이 없이는 색도 없으며, 색을 알아차리는 것은 눈이 아니라 뇌라는 것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썼다.
2부 ‘물감의 세계’에서는 색상환, 보색 대비, 잔상 등 색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색상환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직접 색을 섞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자세한 그림을 곁들였으며, 모네, 반 고흐, 헤켈 등의 명화를 제시하여 인상주의나 표현주의 화가들의 색 사용법을 공감하기 쉽도록 배려했다.
마지막으로 3부 ‘생각과 감정을 담는 색’에서는 광고, 건축, 치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색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말하고 있다. 포장지에 연보라색 젖소를 그려 넣어 성공한 밀카 초콜릿, 여자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홍색으로 치장한 바비 인형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예와 컬러풀한 사진을 곁들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색, 저런 색 별별 색깔 이야기 - 색깔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
색에 대한 호감도와 느낌은 성별, 지역, 시대, 문화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 책은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에서 색에 대한 해석을 펼쳐 보이고 있으며, 여러 가지 재미있는 예를 통해 색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이슬람에게 초록은 생명을 상징하지만, 프랑스인에게 초록은 불행을 상징하며, 서양인에게 흰색은 부활을 상징하지만, 동양인에게 흰색은 죽음을 상징한다는 것 등의 예는 문화의 상대성과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중간 중간에 색에 얽힌 재미난 일화들을 소개함으로써 색에 대한 흥미를 증폭시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좋아하는 색깔 때문에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나폴레옹의 이야기, 특별한 노란색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하루 종일 망고 잎사귀만 먹고 오줌을 싸야 했던 젖소, 자주색을 만들기 위해 썩은 조개를 열흘 동안이나 끓여야 했던 사연 등의 재미있는 일화들은 색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한껏 키워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스트리드 얀스

1972년에 태어나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학에서 그래픽을 전공했고, 색의 상호 작용과 효과에 관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독일 하노버에서 3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번역 변우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현재 같은 학교 박사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명호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날씨-구름에서 엘니뇨까지〉〈신나는 방송국 구경〉〈만약에 과학사에 이런 일이 없었다면?〉〈얘들아, 금강산 가자〉 등이 있습니다.

감수 문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