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축복이다(컬러판)

이금자 지음

한국지식문화원 2022년 04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4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소리’ 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듣는 소리입니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고 흥이 생기게도 하며 편하게도 하고 힘들게도 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듣는 소리라 익숙함에서 소중함을 알지 못하기도 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저자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아깝고 아쉬운 것이 ‘소리’입니다.세상 시끄러운 소리로부터 해방되어 조용한 삶을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서 화나다가도 짝사랑하듯 그리운 것이 또 소리기도 합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너무 조용합니다.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고, 층간소음으로 싸울 일도 없겠지요. 누군가 지르는 고성의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속 편합니다.
하지만 일은? 좋아하는 노래는? 대화는 어떻게 할까요? 일상생활의 활동 반경이 아주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줄어들기만 하면 다행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그렇게 동아줄 같은 소리가 끊어져 버리면 사람으로서 참 슬픈 일일 겁니다. 무인도도 아닌데 홀로 표류하는 기분이 들것이니까요.
저자는 늘 자신이 작아 보여서 움츠리고 살았습니다.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은 스스로 작게 보이게도 되니까요. 노력하고 연습하고 죽자고 매달려도 안되는 일과 삶, 사람이든 동물이든 살아가는 삶에서 소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소리는 축복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손에 잡히지 않는 꿈, 소원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꿈일지도 모릅니다. 저자의 미혼 시절 친구와 수녀원 갔다가 수녀님들의 합창 노래 소리를 듣던 중 친구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친구야! 이 합창 소리는 진짜 천국에서 천사가 내려와서 부르는 소리 같아 너무 황홀하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냥 이런 생각만 들었네요. ‘나도 듣고 싶다!’ 이것이 저자의 소원입니다. ‘수녀님의 합창 노랫소리’ 소리가 들리고 울리는 사람들은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소리를 잃어버린 어린 시절
메아리는 내 목소리 22
귀에서 소리가 사라지고 29
엄마의 눈물 40
철없는 어린 시절의 따돌림 50
나를 부정하며 사랑하지 못한 힘들었던 시절 57
아프니까 청춘 62

2장. 사랑의 결실 결혼, 결혼은 아픔의 시작이었다
희망이 없었던 청춘 70
결혼은 꿈이 아니라 현실 75
마음을 비우니 찾아온 행복 81
바느질로 회복한 우울증 87
나를 지치게 한 남편의 병 93
들리지 않기에 흐르는 눈물 108
남편의 긴 투병은 나를 울보로 만들고 114
이별 그리고 홀로서기 119

3장. 수화를 배우면서 세상으로 나가다
손의 언어, 수화 이야기 128
수화 그리고 구화 그 슬픈 언어들 134
내 인생의 첫 친구 희연이, 지은이 141
행복을 주는 조카 현진이 149
수녀님, 순명과 사명 그리고 사랑 160
어둠이 내릴 때면 167

4장. 퀼트는 내 인생을 살렸다
눈물로 배우는 바느질 퀼트에 빠진 이야기 176
취미가 직업으로 183
청각장애 퀼트 작가로서의 인간관계 188
나는 나비 퀼트 작가 195
용마산 아래 나의 집 201

에필로그 206

작가정보

저자(글) 이금자

저자 : 이금자
퀼트 작가(퀼터스)
늘솜퀼트공방운영
서울 퀼트 협회 정회원
(사)한국퀼트공예협회 정회원
메일: [e-mail]
블로그: https://blog.naver.com/month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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